정토행자의 하루

거창법당
거창에도 법당이 생기다

[진주정토회 거창법당]

거창에도 법당이 생기다 

거창에서 2015년 5월 31일에 개원식이 열렸습니다. 많은 분의 노력이 바탕이 되어 이루어진 대단한 불사였습니다. 그 역사를 한번 함께 알아볼까요?

2012년 법륜스님의 희망강연이 있고 나서 몇몇 분들이 수행법회를 열었고, 그리고 정토불교대학(이하 불교대)도 대구정토회의 지원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불사하겠다는 원을 세운 보살이 있었는데 지금 거창정토법당 부총무인 조정인 보살입니다. 또한 20년전 깨달음의 장을 다녀오고 거창에 법당을 지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던 거사님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분 한분의 마음이 시작이었습니다.
 
희망강연을 계기로 법륜스님을 알게 되고 즉문즉설을 듣다가 불교대를 하고 싶어 한 김대중 거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거창에는 불교대를 개설하지 않았기에 2013년 가을불교대를 함양에서 등록하여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함양불교대에서 정홍자 보살이 거창에 법당을 만들어야 된다고 염원하는 마음을 밝히면서 거창에서 왔다고 정말 좋아하였습니다. 정홍자 보살의 얘기를 통해 거창에 김수녀 보살, 조정인 보살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김수녀 보살과 밴드를 만들기로 하고 2014년 6월 19일 밴드를 시작합니다. 그 밴드를 계기로 카페나 사무실을 빌려 수행법회를 열고, 김수녀 보살, 김은정 보살은 천일결사 기도를 시작합니다.

2014년 가을불교대 등록의 시기가 오자 김수녀 보살은 불교대를 졸업했지만, 다시 공부하고 싶어 했고, 김은정 보살은 불교대를 다니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부족해서 불교대 개설이 될지가 불분명했습니다. 그러다 김수녀 보살이 여성회 밴드에 가을정토불교대학 광고를 게재하면서 주간반, 저녁반 불교대 과정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주간반 10명, 야간반 5명 총 15명이 불교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주간반 담당은 인도순례로 인연을 맺은 송민선 보살이 맡았고, 저녁반 담당은 김수녀 보살이 맡았습니다. 장소는 여성회 사무실을 빌려서 하게 되었습니다. 여성회의 장소나 회원들이 불대의 개설과 진행에 도움이 참 컸습니다. 또한 가을불교대학을 운영할 때 멀리 마산에서 월광법사(당시 유애경 행자)님이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오셔서 큰 중심을 잡아주셨습니다.

8-4차 천일결사에 기획법회 과제가 있었는데 불교대 모둠원들의 노력으로 기획법회가 성황리에 치러지게 됩니다. 2014년 11월 19일부터 2014년 12월 3일까지 총 6회 걸친 기획법회를 통해 총 167명에 이르는 참가자가 다녀갔습니다. 모둠원마다 역할을 나눠서 장소섭외, 전단디자인, 홍보, 다과 준비, 사회자 등으로 일사불란하게 협력해서 이뤄낸 일이었습니다.
 

▲ 불사주체자 모임
 
이러한 기획법회의 힘이 바탕이 되어 조정인 보살이 책임을 지고 법당 불사에 대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2015년 1월 7일 불사주체자모임과 밴드 개설, 1월 28일 수요일 불사발대식을 시작으로 불사모연 및 만배정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남지부와 진주정토회의 아낌없는 지원은 거창에 법당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모연금도 많이 모아주시고, 진행과정 하나하나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사이 2015년 3월에는 봄불교대 주간반 7명이 입학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82명 이상이 모연에 동참해주시고 2015년 4월 7일 드디어 법당 공사를 시작합니다. 직장과 각자 일이 있는 와중에도 순번을 정하여 법당 공사장을 지키면서 공사를 지켜보고, 중앙과 소통하면서 진행하였고, 함께 팀을 짜서 청소도 하였습니다. 청소과정은 먼저 각종 공사 후 남은 폐기물을 자루에 담아 밖으로 빼고, 쓸고, 닦는 순으로 진행하였는데 며칠에 걸쳐 진행하였습니다.
 

▲ 만배정진~
 

▲ 거창법당 개원법회 사진입니다. 모두 얼굴이 밝네요!^^
 
이런 과정을 통해 2015년 5월 31일 개원법회를 열고 드리어 거창에 정토법당을 세웠습니다. 개원법회 날 나누기에서 2012년부터 계속 거창에 법당을 내도록 애를 쓴 정홍자 보살은 "거창에 법당을 내서 이제 소원성취를 했습니다.(웃음) 거창에 우리가 와서 지원을 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시선을 떼지 않고 거창을 보고 절을 했어요. 어쨌든 시기가 되자 세 사람이 마음을 내자 불사가 가능해졌지 않았습니까. 한 사람으로는 안 되지만, 힘을 합하니까 불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거창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말했습니다.

거창에 이렇게 법당이 생긴 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마음과 힘, 뜻이 모여서 이룬 모자이크 붓다 같은 일입니다. Posted by  김대중 희망리포터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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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안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2015-08-11 23:32:54

법일문

한분한분의 정성이 모여 일궈낸 법당 감동입니다^^

2015-08-10 16:09:16

김성순

김대중 거사님, 이렇게 뵈니 또 색다른 반가움이네요<br />거창법당 개원을 늦으나마 어마무시하게 축하드립니다.

2015-08-10 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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