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지기도

동지기도 : 2022년 12월 20일(화) ~ 22일(목)
동지법회 : 2022년 12월 22일(목) 오전 10시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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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그 어떤 경우에도 나의 단점을 말하지 말라

지난달 11월, 2023년을 함께 할 신규 희망리포터들과 한 달간 교육했습니다. 다들 희망리포터 봉사를 자발적으로 신청해서인지 교육 기간 내내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그때 첫 만남으로 ‘자기 자랑’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단점 찾기는 잘하는데 의외로 자신의 장점을 말하는 데는 인색합니다. 그래서 자기소개 시간에 ‘자기 자랑 3가지’를 해봤는데 웬걸요, 희망리포터들이 그동안 비장의 무기를 숨기고 살았다는 듯이 신났습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2023년을 함께할 희망리포터들의 장점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러면 독자 여러분도 화답을 해주셔야겠죠? 곰곰이 생각하시지 마시고, 즉흥적으로 여러분의 장점 3가지를 댓글에 올려주세요. 절대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올린 장점, 조미료 뿌려진 거 이미 다 압니다... 그러나 조미료도 때론 내 인생이 칙칙하다 싶을 때 맛 내는데, 꼭 필요하답니다. 2023년 희망리포터 이주현 님 첫째,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합니다. 말하자면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입니다. 둘째, 전화 받기를 잘합니다. 먼저 안부를 챙기지 못하는 저는 대안으로 오는 전화를 잘 받아보자 했습니다. 상대방의 사정을 고려해 저는 할 일이 없고, 한가하다고 전하며 진지하게 얘기를 들어줍니다. 셋째, 저는 물건 욕심이 없습니다. 백화점에 가면 구경만 할 뿐, 집에는 들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가 빠져도, 때가 끼고 뻑뻑거려도 정든 것을, 쉽게 버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불편 없이 행복합니다. 2023년 희망리포터 장수린 님 첫째, 저는 환하게 웃는 모습 예쁩니다. 둘째, 호기심이 많고,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이 호기심으로 법륜스님을 관찰하고 정토회는 도대체 뭘 하는 집단인가? 유심히 살펴보았고 호기심과 도전에 두려움이 없는 저는 수행자가 되었습니다. 셋째, 사람들에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주변 후배들, 지인들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종종 저에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 주는 걸 잘합니다. 2023년 신규 희망리포터 2023년 희망리포터 윤자형 님 첫째, 저는 그다지 창의력이 뛰어난 타입은 아닙니다만, 다른 사람들과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는 재치 10 상승효과가 있어서 없던 창의력이 생깁니다. 혼자서는 아무 생각이 없지만,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둘째, 저는 술을 마시면 이마에서부터 눈 밑을 향해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술 마시고 취할 일이 없습니다. 셋째, 건망증이 심해서 좋은 점은 봤던 영화, 읽은 책을 다음에 다시 봐도 어딘가 낯익으면서도 재미있다는 것입니다. 나쁜 기억도 꽤 잘 잊어버립니다. 2023년 희망리포터 홍윤미 님 첫째, 저는 다시 시작하는데 거침없습니다. 엎어져도, 딴 길로 갔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다시 하면 되지’라고 되돌아옵니다. 둘째, 저는 팔랑귀입니다. 이 말에도 팔랑, 저 말에도 팔랑댑니다. 그래서 내 말만 옳다고 하지 않습니다. 셋째, 저는 프로 반성러입니다. 잘못했다 싶으면 바로 반성하고 바로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2023년 희망리포터 이소현 님 첫째, 저는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만나서 좋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등의 인사를 잘하고,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성질이 더러운데 사람들이 성격 좋다고 착각을 잘 해주십니다. 둘째, 단순무식합니다. 그래서 부담이 없어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합니다. 셋째, 솔직하고 저돌적입니다. 대학 신입생일 때 복학생이었던 남편을 꾀기 위해 동네방네에 좋아한다고 소문 다 내고, 교문 앞에서 잠복근무했다가 우연히 만난 척하고, 싸이월드에 수시로 들어가 정보를 수집해서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때 용기 낸 덕분에, 부처님 같은 사람을 남편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행운아입니다. 2023년 희망리포터 홍정배 님 첫째, 수학은 못 해도 분수 파악은 잘합니다. 자기 객관화가 잘 되어 있어 교만해질 일도 비굴해질 일도 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째, 관찰을 좋아하고 공기를 잘 읽습니다. 관찰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집단으로 있을 때 생기는 분위기를 잘 파악합니다. 사람이 많을수록 의견이 부딪쳐서 미묘한 갈등의 공기가 생기기 쉬운데 제가 잘 환기합니다. 셋째, 존재 자체가 80억 인구 중에 저는 저 하나입니다. 모양과 의견은 전 우주에 유일무이합니다. 그야말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건 제가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잘 써먹고 있다는 겁니다. 2023년 신규 희망리포터들의 장점, 잘 들으셨나요? 이제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자기 자랑 시작해주세요 글편집정토행자의 하루 편집팀

정토행자의 하루 2022.12.05. 3,781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아사달이 석가탑을 짓듯이_온라인 청년 역사학교 2

오래된 새길을 가는 청년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두 달여 간의 여정 끝에 막을 내린 2022년 정토회 청년 특별 지부 온라인 역사 학교. 그 뒷면에는 묵묵히 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 역사팀이 있습니다. 청년 특별 지부 역사담당 정해준 님의 이야기 들어봅니다. 24기 백일출가, 정해준 님 아사달이 석가탑을 짓듯이 역사팀은 세 명의 봉사자로 구성되었는데 그중 저는 전 시간으로 역사 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았습니다. 현재 서울 공동체에서 생활하는 저는 버스에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광고를 보고 정토회와 인연 맺었습니다. KBS 홀에서 스님의 법문을 직접 들으며 당시 괴롭던 마음이 해소된 경험도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스님의 유튜브 즉문즉설 영상을 더 찾아서 보고 정토회 활동가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더 깊게 자신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군대 가기 전 백일출가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전역 이후, 저는 배우고 싶은 마음에 평화재단에서 꾸려지던 청년팀으로 합류했습니다. 당시 평화재단에서는 청년 주력 사업으로 법륜스님과 유명 인사들이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청춘콘서트와 청년역사학교, 그리고 역사 기행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그 중에 역사 관련 소임을 맡았습니다. 2017년 가을부터 시작한 저의 역사 소임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청년 역사학교 봉사자 만남의 날, 맨 뒤 왼쪽 첫 번째 정해준 님 저에게 역사 학교는 매우 보람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고되고 힘든 일이기도 했습니다. 아사달이 불국사의 석가탑을 지을 때 3년 동안 부인도 만나지 못하면서 지었다고 들었는데, 저도 그런 지향점을 가지고 했습니다. 역사 학교 영상에 자막도 넣고, 나누기 주제와 방향성에 대해서 토론도 하느라 바쁜 가운데 공동체 구성원들과 단체 울력도 자주 생겼습니다. 하지만 역사 학교 관련 업무에만 매몰되는 것보다 그렇게 여러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 더 힘이 났습니다. 덕분에 더 넓게 보는 시야가 길러져 역사학교 업무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수 인원으로 역사팀을 꾸려 가고 역사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2022년 역사 학교를 준비하며 3주 정도 되었을 때 ‘앞으로 6주를 더 어떻게 하지?’ 하는 막막함이 들기도 했습니다. 생생한 역사 속에 나 지금의 저는 광활했던 우리 역사를 아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또 역사 공부를 함으로써 지금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처음부터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었다거나 역사를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졌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방황해도 괜찮아, 정해준 님.right 학창 시절 저는 국가대표선수가 꿈이었습니다. 대학을 졸업할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역사, 사회, 정치에 관심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정토회를 만나고 경주 역사 기행에 참여했는데, 법륜스님이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역사 공부에 흥미가 붙었습니다. 도반들의 애정으로 성장하는 공동체 생활 제가 처음 공동체 생활은 2015년 백일출가였습니다. 그 이후 군대 문제로 절 밖으로 나가야만 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았으니 문경에서 지내다 가라는 행자 반장님의 권유가 있었지만 이를 뒤로 한 채 밖으로 나왔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전역 후 다시 문경의 문을 두드렸으나 절을 의지처로 삼는 것을 꿰뚫어 보신 법사님은 절 밖에서 독립해 살아 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습니다. 그 후 절 밖의 삶에 적응하며 ‘아 이렇게 밖에서 지내도 괜찮겠구나’ 하던 시점에 유수스님에게 ‘절에 들어와서 한번 살아볼래?’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약간의 저항감이 있었지만 애초에 절에 들어와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서울 서초 정토회관에서 생활하며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절에 들어가 살려 할 때는 의지하려는 마음이, 밖에 나가 살 때는 그곳에 안주하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공동체 재입재 한 후, 서울 상근자 수련 중, 오른쪽 맨 끝 공동체에 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저는 추운데 다른 사람은 문을 열어둔다거나, 하는 사소한 일로 부딪히게 되는데 그럴 땐 가볍게 이야기하는 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말을 꺼내려고 하다가도 가슴이 탁 막혀서 말이 잘 안 나올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가볍게 이야기해야 가슴도 답답하지 않고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가볍게 이야기를 못하는 건 그걸 꼭 해야한다고 붙잡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가볍게 이야기 하는 게 수행과제라서 일상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이야기합니다. 제가 가벼워지니 상대방의 이야기도 잘 들렸습니다. 도반이 준 선물 서울회관은 도심 속에 있어서 언제든지 중독적인 음식이 유혹합니다. 공동체 계율 중에 비닐에 든 빵을 먹는 것은 환경오염을 시키는 것이고, 계속 맛있는걸 사먹어도 맛에 탐닉하는 것이라 보통은 혼자서 참회하곤 합니다. 한번은 도반이 선물이라고 알려준 것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발우공양 시간에 숟가락 소리가 나게 밥을 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말이 당황스러웠지만 이후 다시 살펴보니 진짜 그랬습니다. 그 이후로 내가 모르는 나를 알게 해준 그 도반을 스승으로 삼았습니다.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모든 사람이 도반들을 애정으로 살펴주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또 생활속에서 법사님들이 알려주는 부분, 도반들과 맞추어 가는 노력들을 통해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청년 역사 학교 역사팀 평가회의 수행 정진하여 어느 정도 개인 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역사를 공부하게 되니 사회문제에도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하는데 사실 국민들의 대다수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의 시대 과제가 평화와 통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청년들이 역사 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하면 일제강점기 때와는 달리 현시대의 과제가 무엇인지 깨어있게 되고 자부심도 생길 거라 믿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발전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아직 기도문대로 다 되진 않지만 안되니까 꾸준히 할 뿐, 세세생생 수행 정진하며 살고 싶습니다. 글청년특별지부 기획 서포터즈 이하윤, 한상훈 편집권영숙

통일 2022.11.04. 2,868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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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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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