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6년

백중기도

입재 : 2022년 6월 22일(수) 오전 10시
회향 : 2022년 8월 12일(금)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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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새 책

반야심경 강의 출간!

불교의 핵심사상을
대중 눈높이로 풀어낸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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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32차 인도성지순례

A팀: 2023년 1월 26일(목) ~ 2월 11일(일) 16박 17일
B팀: 2023년 1월 27일(금) ~ 2월 11일(일) 15박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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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처럼, 나의 출가일지

청년 8일 단기출가

기간 : 7월 10일(일) ~ 7월 17일(일) / 마감 : 7월 6일(수)
대상 : 청년 불교대학 졸업생 이상 (88년생- 03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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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과 함께하는

2022 생방송 여름명상

4박5일 : 7월 29일(금) ~ 8월 2일(화)
6박7일 : 7월 29일(금) ~ 8월 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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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에게 오롯이 깨어있기

7월 온라인 주말명상

7월 1일(금) ~ 7월 3일(일) 2박3일
대상 : 만 20세 이상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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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온라인 생방송

법륜스님 즉문즉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대상 :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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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살살살, 17년째 긋는 성냥불

오늘은 17년째 성냥불을 살살살 긋고 있는 편집자의 일상에서 깨어있기 이야기입니다. 하기 싫어서 하는 108배 제게 기도는 17년째 하는 습관입니다. 그냥 습관. 새벽 5시를 지키지 않고 눈뜨면 하는 습관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렇게 된 지는 꽤 오래됐습니다. 16년 전, 〈깨달음의 장각주7〉에 다녀와서 처음 기도할 때 너무 억울해서 무릎이 꿇어지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빨리 무릎을 꿇습니다. 왜냐하면 108배가 너무 하기 싫어서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정말이지 마음은 항상 변한다고 하는데 한결같이 변하지 않는 또렷한 마음이 있습니다. 바로 기도하기 싫다라는 마음. 그래서 아침기도를 합니다. 청개구리마냥 제가 너무 싫어하니 17년째 빠지지 않고 합니다. 불교대학을 졸업할 때, 스님은 저를 빤히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보살님, 남편한테 숙이세요?” “숙이는데요.” “겉으로만 숙이지 말고, 마음 깊이 숙이세요. 그다음 날, 제 무릎은 또 꿇어지지 않았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그토록 숙였는데 뭘 더 숙이라는 건지. 남편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도 말대꾸 안 하고,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줬는데, 이해가 안 됐습니다. 심지어 스님은 정말 짜도 너무 짜다는 생각에 화가 났습니다. 그래도 제 업식이 하던 일은 계속하는 업식인지라,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꿇고 또 꿇다 보니 제 툭 튀어나온 입이 보였습니다. 말대꾸를 안 한 것은 남편 말이 말 같지 않아서였지, 숙여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얼굴은 화를 꾹 참아 벌겠습니다. 이런 얼굴을 하고 남편이 시키는 대로 다 했다고 말하고 있었다니... 속마음으로 ‘너 어디 두고 보자’라는 뿌리 깊은 원망을 하고, 겉으로만 입 꾹 다물고 다녔습니다. 무릎을 꿇고, 또 꿇으니 어느 날 느껴졌습니다. ‘이것이 숙이는 마음이구나’ 정말 신기한 건, 제 안에 가시 돋친 마음을 빼고 숙였을 때, 기가 막히게 남편은 눈치챘습니다. 제가 진짜 숙인다는 것을. 청평사에서 맨 오른쪽 엄마 기대에 어긋나보자 그렇게 세월이 흘러 2022년이 됐습니다. 그런데 2022년이 되는 동안 저는 또다시 망각의 늪을 여러 번 건넜습니다. 또 숙이는 마음이 뭔지 까먹는 망각의 늪. 남편이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경험의 파도를 거세게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10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착각에 빠졌습니다. 자식만큼은 내 뜻대로 될 거라는... 내 기준에 맞는 사람과 연애하고, 직장 잡으라면 잡고, 내가 원하는 학교로 가라면 가고... 그런데 두 딸이 어느 날 말했습니다. “엄마, 언니가 엄마 기대에 어긋나재. 안 그러면 엄마 기대가 계속 높아진대. 한번은 꺾어야 한대.” 그 말을 듣는 순간,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러나 딸들이 던진 농담 같은 진담은 제 마음에 깊은 웅덩이를 만들었습니다. 저도 엄마의 기대가 너무 높아서 꺾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말하는 세상의 삶과는 정반대로 선택했습니다. 물론 그 다른 세상이 제게 인생을 크게 배우게 했지만, 딸들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15분의 유통기한 그래서 이번 2022년 신년 정진 기도문을 ‘물처럼 맞추겠습니다’로 삼았습니다. 물은 그릇의 모양을 탓하지 않고, 자신이 그릇에 맞추기 때문입니다. 아주 쓸모없이 생긴 깨진 그릇에도 자신을 맞추는 물. 나라는 ‘아상’을 완전히 내려놓는 물처럼, 맞춰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물처럼 맞추겠습니다? 아, 그런데 ‘물처럼 맞추겠습니다’라는 기도는 딱 108배 하는 15분만 유통기한입니다. 기도가 끝나고 방석을 접는 순간, ‘아니 근데 이것들이...’라는 말꼬리표가 제 입에서 줄줄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다음 날 기도 방석을 펼 때, ‘아차, 내가 물이 되겠다고 했지?’라고 떠올립니다. 100일이 끝날 때, 다시 기도문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처럼 사는 것은 도저히 못 하겠다. 좀 할 만한 걸로 바꾸자. 참고, 알아차리고, 숙이고, 하는 건 내 취향이 아니다.’ 이렇게 또 하기 싫은 마음이 넘쳐서 쏟아집니다. 그런데 딸들이 파준 웅덩이가 자꾸 기도할 때 보입니다. ‘나도 엄마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힘들었는데, 내 딸들도 나한테 그렇게 느꼈나 보네. 내가 싫었던 걸 왜 딸에게 하려고 하지?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사는 거야. 윤회를 멈춰보자.’ 확 깨달을까 봐 성냥불은 ‘살살살’ 백번 천번을 긋는다고 켜지지 않는다는 스님 법문이 떠오릅니다. 단박에 힘주어 ‘탁’ 그어야 켜집니다. 성냥불만 ‘살살살’ 그은 지 17년입니다. 돌아보면 저는 17년을 안 빼먹고 기도했다는 ‘상’으로 ‘나’를 삼습니다. 우스개소리로 ‘탁’ 그으면 ‘확’ 깨달아 버릴까 봐 오늘도 ‘살살살’ 긋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물처럼 맞추겠습니다’라는 명심문으로 다시 시작한다는 말, 성냥불을 단박에 확 긋겠다는 말 솔직히 아직 시원하게 못 하겠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나를 돌아보는 일은 하겠습니다. 언제 이 기도하는 아침 시간이 좋아질지 모르지만, 상관없이 합니다. 하기 싫어도 하고, 하고 싶어도 합니다. 기도는 내 마음의 아침밥이니까요. 글편집정토행자의 하루 편집팀 각주7 깨달음의 장 4박 5일 기간의 정토회 수련 프로그램. 평생에 한 번만 참여할 수 있음. 위 이미지를 누르면 텔레그램 정토행자의 하루 채널로 이동합니다.

정토행자의 하루 2022.06.27. 927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불편 한 건 자연에 짐 되는 게 불편한 거지요

지나가던 유수 스님이 “아이고, 노래 잘하는 보살님 오셨네”하고 반갑게 인사를 청할 정도로 목청 좋기로 이름난 정인숙 님. 사람 반기는 미소가 끊이지 않는 그이는 또한 먼지 한 톨 허투루 버리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얼마 전에는 이불 소창을 뜯어 깨끗이 세탁하고 바느질하여 100여 개의 뒷물 수건을 만들어 정토회 봉사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오늘은 서제지부 에코붓다 정인숙 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양말목 늘어나 못 쓰면 바닥이 해진 양말 찾아 이어서 새것으로 만든다. 15여 년 전에 정토회에서 드린 수저 주머니를 아직도 갖고 계신다면서요? 이제껏 정토회에서 하라는 대로 그대로 하고 살았어요. 정토회 말 들어서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으니까요. 여기 불교대학 다닐 때 주신 수저집이랑 컵도 그대로 들고 다녀요. 2005년도에 불대에 입학했으니까 15년이 넘어가는 것들이네요. 덕분에 이제껏 일회용 수저나 컵을 써본 적이 없어요. 어디 가서도 나무젓가락 주고, 일회용 컵 쓰라고 하면, “저는 됐습니다.” 하고 가방에서 꺼내요. 예전에 우리 아이들 시골에서 결혼식 치르고 잔치할 때도 종이컵 안 쓰려고 ‘스뎅 컵’ 하나씩 사서 선물했어요.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 너무 좋다고 배워야겠다고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지요. 2000년대 초반 정토회에서 불교대학 학생들에게 나눠준 수저 주머니와 컵. 찌그러지고 바랐지만, 일회용 수저와 종이컵을 쓰지 않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도반이라고..left 가끔 아이들이 엄마 가방은 왜 그렇게 무겁냐고 한마디씩 해요. 그럴 때면 내가 태어나서 이 세상에 도움은 되지 못할망정 피해는 주지 않고 가고 싶다고 말해요. 되도록 자연에 짐 되는 일을 안 하려고 노력하지요. 우리 욕실에는 샴푸나 린스 같은 건 없어요. 세숫비누 한 가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고, 마지막으로 머리에 식초 몇 방울 떨어뜨리면 그만이에요. 샴푸 통 린스 통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도 안 만들려고요. 불편한 건 자연이 오염되고 환경이 위기라니까 그게 불편한 거지, 남들처럼 못 사는 게 불편한 건 아니에요. 올여름도 옷 두 벌로 보내셨다고요? 14년 된 잠옷 바지. 곱게 꿰맨 모양이 멋스럽고 귀하여 에코숍에 전시 중이다. 환경보호는 대단한 것이 아닌 것 같아요. 근검절약이 환경운동이다 싶어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돌려가며 쓰면 되지요. 이 옷도 우리 큰 딸이 대학 입학하고 아르바이트해서 첫 월급 탔다고 사준 옷이에요. 지금 그 딸이 52살이니까 30년이 넘은 옷이지요. 카라가 좀 헤져서 고쳐 입으니까 멀쩡해요. 딸이 사준 거니까 더 귀하게 입었지요. 지금 입는 잠옷 바지도 꿰매고 꿰매서 14년째 입어요. 양말 한 짝도 그냥 버리려면 그렇게 속이 상해요. 양말목 늘어나서 못쓰게 되면 바닥이 해진 양말목 잘라서 이어 써요. 그러다 정 못쓰게 되면 프라이팬 기름때 닦아내는데 한 번 두 번 더 써요. 환경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어요? 2002년에 정토회에 와서 빈그릇 운동, 100만인 서명 등 활동에 참여했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했는데 옆에 사람들이 제발 하지 말라고 했어요. 설거지할 거까지 먹느냐고 싫어해서 처음에는 눈치가 보이더라구요. 그럴때는 마음이 조금 안 좋기도 했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라고 생각했어요. 세월이 가니까 그런 건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지금도 에코 붓다에서 환경 실천단 신청을 해서 한 달 동안 안 사기 운동을 해보고 있어요. 그런데 첫날부터 고민이에요. 이웃집에서 점심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하는데 약속이 있어서 못 간다고 했어요. 집에서 대접하려니 재료도 없고, 다른 분들은 밖에서 잡수시라고 하고 나는 집에서 먹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모임을 계속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어요. 환경 실천을 주변에 권유도 하시나요? 가르치려고 하면 싫어해요. 몰라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정토회가 온라인화되면서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것이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불교대학을 오프라인으로 할 때는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도 있는데, 온라인화되면서는 직접 보고 실천해 볼 기회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워요. 해봐야 알고 몸에 배어가거든요. 안 사는 것이 최고인 거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특별히 욕심나지 않고 사지 않게 되더라구요. 자식들에게도 사오지 마라 있는 것도 다 못 쓴다고 당부하고 있어요. 젊은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은 없을까요? 파란색 손수건은 낡아 옥빛이 되었지만 정인순 님의 손길이 느껴져 더 아릅답습니다.right 올봄부터 제가 방송통신대학교 다녀요. 중학교 과정은 마치려고요. 한 달에 2번 학교에 가는데, 젊은 친구들이 화장실 가면서 휴지를 둘둘둘둘 끝없이 말아서 가는데 한마디 하고 싶은 거 꾹 참았어요. 우리는 어려서 힘들게 살아서 근검절약하는 것이 몸에 배었는지 몰라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야 물건 귀한 줄 모르고 컸으니까 그럴 법도 하지요. 속상하지만 별수 없지요. 이것도 정토회에서 옛날에 준 거예요. 그때는 파랬는데 지금은 하도 빨아서 옥빛이 되었네요. 저는 여기 적힌 말씀이 너무 가슴에 남아서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해요.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깃들여져 있고 한 톨의 쌀알에도 농민의 피땀이 서려 있다. 한 올의 실타래 속에도 베 짜는 여인의 피땀이 서려 있다. 이 물을 마시고 이 밥을 먹고 이 옷을 입고 만인의 은혜에 보답하겠다. 인터뷰손승희 글쓴이김태연 편집서지영

환경 2022.06.08. 1,922 읽음

1만일 회향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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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