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라, 내 마음의 봄

정토불교대학

접수 마감 : 2024년 3월 10일(일)
5개월 과정 (2024년 3월~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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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세계관의 이해와 체득

정토경전대학

2024년 3월 ~ 2024년 8월(5개월 과정)
접수기간 : 2024년 2월 6일(화) ~ 3월 3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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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사회문화회관

법륜스님 즉문즉설

2024년 3월 8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온라인 유튜브 동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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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팀

자원봉사자 모집

대상 : 정토불교대학 졸업생 (영어가능자)
모집 : ~3월 22일(금)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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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오픈!

오늘, 첫 만남 입니다

정토회가 처음인 분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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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행자의 하루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를 뿐!

예정된 희망리포터 순서가 바뀌었지만, 저는 “네, 알겠습니다”하고 응했습니다. 인터뷰는 토요일 오후 줌에서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되었습니다. 김은경 님은 서제지부 관악지회 소속으로 불교대학 진행자, 전법 활동가로 활동 중입니다. 직장과 가정생활을 함께하면서 수행을 놓치지 않고, 모둠활동 및 영양 꾸러미 봉사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인터뷰하고 기사로 작성하니 감사한 마음이라는 김은경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023년 6월 거리모금 전 정토회 첫 인연, 두부김치 정토불교대학은 알고 있었지만, 직장생활과 아이들 양육으로 시간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편되어 2021년 봄 불교대학에 입학하고, 이어 가을 경전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 후 전법 활동가 교육을 받고, 불교대학도 진행했습니다. 2007년 직장 동료를 통해 정토회를 처음 알았습니다. 그러다 2010년 새로 옮긴 직장에서 그분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분은 직장 동료들에게 따뜻하게 대했고, 일 처리도 체계적이었습니다. 점심은 도시락을 싸 와 두부와 김치로 간소하게 식사했습니다. 저는 새로 옮긴 직장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 그분을 찾아가 조언도 얻고 힘을 얻었습니다. 그것이 너무 좋아 두부와 김치로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시간이 저 나름의 힐링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직장에서 정토회 활동을 하는 두 분을 만났습니다. 한 분은 동료들에게 정신적 멘토 역할을 하여 다른 분들과 느낌이 달랐습니다. 또 한 분은 친환경 실천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쓰레기 만들지 않기, 주먹밥 도시락 먹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가래떡에 김을 싸주는 등 쓰레기 발생에 별생각이 없었던 제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분들로 인해 저는 정토회에 호의적이고, 유튜브로 즉문즉설을 들었습니다. 당시 저는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고 있었습니다. 한 분이 ‘스님의 주례사’ 책을 선물하며,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큰 도움이 될 거다”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은 큰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이 간극은 불교대학과 경전대학 때 수행 연습과 기도정진으로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전에는 글자로 읽었지만, 이제는 마음으로 와닿습니다. 2023년 9월 직장동료와 함께 엄마와 닮은 나 저는 1남 1녀로 농부의 딸입니다. 어릴 때는 엄마 말을 잘 듣는 수동적인 아이였고, 의존적이었습니다. 동생은 저보다 2살 어리지만, 어른스러워 대화를 많이 했습니다. 결혼해서도 서로 신뢰하고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은 아버지의 음주로 많이 다투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제가 어리고 심리가 불안정하여 부모님의 다툼이 기억에 크게 남아 있습니다. 제 무의식에 ‘술 마시는 남편은 안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이 셋 키우며 보기 싫은 제 모습은 엄마를 닮은 점이었습니다. 저녁이면 아이들에게 밥 먹고 씻으라고 할 때, 엄마처럼 아이들에게 소리 질렀습니다. 제가 그걸 어떻게 멈춰야 하는지, 어디서도 배울 수 없었습니다. 저녁 시간이면 직장 다녀와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아이에게 화내는 날이 많았습니다. ‘나의 가정은 평화로워야 한다’라는 생각에 집착했습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 집안일과 육아에 점점 지쳐갔습니다. 특히 첫째 아이를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엄마가 내게 엄했다’라고 여겼는데, ‘내가 그런 엄마가 됐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도 외할머니가 했던 대로 나를 키웠고, 나도 그러고 있구나’라고 돌아봤습니다. 2023년 10월 환경실천운동 나와 다른 남편 남편은 외향적이고 술을 좋아하여 사람 만나 술 마시고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남편의 이런 면을 결혼 후에 알았습니다. 친한 동료 소개로 세 번 만나고 결혼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잘 맞추었고, 부탁에 흔쾌히 응하는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주변에서 “한 계절은 만나고 결혼 결정을 해라”라고 만류했습니다. 친정 부모님은 남편을 보고 “성격이 그 정도면 괜찮다”라며 허락했습니다. 둘 다 산을 좋아하고, 불교에 친근한 정서가 있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어머니와 절에 다녔습니다. 남편은 어릴 적부터 동네에 있는 절을 다녔습니다. 서로 정서가 비슷하고 산이나 사찰에서 만나면 즐거웠습니다. 남편은 유쾌하고 목소리가 커 나와 다른 모습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근검절약한 시어머니 밑에서 자란 남편은 저와 일상에서 습관과 말투, 관점, 문제 해결 방식 등이 서로 달랐습니다. 저는 마음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상대가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상대가 한 행동이나 상처 준 말들을 가슴에 담아 두며 부정적인 일상을 살았습니다. 불교대학 다니기 전에는 남편이 정말 미웠습니다. ‘정말 내가 이 사람과 같이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너무 다르다’라는 생각과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사는 게 너무 싫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여행을 가고 산에 가는 것은 괜찮은데, 일상생활의 관점이 달랐습니다. 방향을 찾다. 정토불교대학 불교대학 입학 후 수업 내용을 다 소화하지 못했지만, 그 내용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삶의 방향이 생겼습니다. 별 추구하는 것 없이 세상 살다가 ‘어떻게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괴로워할 일이 아닌데 괴로워했고, 무지했던 것을 지혜로운 부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가르침을 놓지 말아야겠다. 이것이 진정한 배움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법문 듣는 것이 좋고, ‘이 법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법 활동가 신청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전법 활동은 나의 수행도 할 수 있고, 도반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저는 정토회 활동이 고맙습니다. 그 이유는, ‘활동 자체가 지혜로운 등불이고, 세상을 밝히는 길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불교대학 진행 2024년 불교대학 진행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편은 친환경적이고 효자입니다. 부정적인 부분만 보던 눈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보고 감사하는 눈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도 “식사 시간이다. 양치하자”라고 알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한다’라는 강박을 내려놓았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이 편안한지?’에 관심을 두니 잔소리가 줄었습니다. 일상에서 깨어있는 연습은 수행을 통해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전법 활동가 교육을 통해 크게 깨달은 점은 ‘화낼 일이 아니니 화낼 일이 없다. 아무 문제 없다’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늦게 와도 아무렇지 않습니다. 남편의 습관이고 악의가 있어 그런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저의 명심문은 ‘내 인생의 주인임을 알고 꾸준히 수행 정진하겠습니다. 웃음을 전하는 향기로운 전법을 펼치겠습니다’입니다. ‘살던 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 습관을 멈추려면 알아차려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알아차림은 매일 참회 기도로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생각과 요동치는 감정에 끄달리지 않으려면 수행밖에 없구나’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23년 12월 jts거리모금 처음 수행 기도할 때 의무적으로 그냥 했는데, 하다 보니 ‘안 할 수 없구나. 꼭 해야 하는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수행 기도하며 아이들에게 화내는 것을 멈추고,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에 끌려가지 않고 주인 된 삶을 살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수행은 살아있으면 하고, 살아있는 감사함으로 한다”라는 말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드는 생각은 ‘한사람이 불교대학, 경전대학을 거쳐 수행하며 발심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구나’ 였습니다. 김은경 님이 전법 활동가가 되기까지 16년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모두 소중한 인연입니다. ‘작은 홍보는 없다’, ‘오늘 뿌린 씨앗이 언제 발아 될 지 아무도 모른다’라는 것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깨닫습니다. 글이지우 편집김윤희

관악지회 2024.02.28. 473 읽음

정토행자의 실천

행복을 나누고 그 행복 다시 받아왔습니다_청년지부 영양꾸러미 전달 봉사

1월 7일인 오늘은 청년지부에서 영양꾸러미 전달 봉사를 하는 날입니다. 오전에 마트에 모여 장을 보았습니다. 사전에 이동 동선에 따라 차량을 배정했습니다. 차량탑승 조별로 장을 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11 행사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비용을 많이 아껴 과일을 추가로 더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계산을 기다리고 있는 봉사자들. JTS는 현금으로 한번에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물품을 최종 점검하고 계산합니다. 가구 당 일정 금액의 먹을거리가 꾸려지고 계산을 마친 카트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장보기를 마친 후, 물품을 실은 차량은 정토사회문화회관으로 이동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은 봉사자들은 도보로 이동했습니다. 조별로 영양꾸러미 장보기를 마친 봉사자들은 정토사회문화회관 7층에 모였습니다. 아침 영하권 겨울 날씨로 얼었던 볼이 실내에 들어오니 볼그스름하게 물들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봉사자들은 다른 봉사자들을 기다리며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모두 회의실에 착석한 후, 국내 복지사업에 대해 JTS 이사장이신 법륜스님의 법문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법문을 듣고 봉사자들의 나누기가 이어졌습니다. 나누기 전 모두 우리의 아이입니다라는 명심문을 함께 했습니다. “작년에는 연탄 지원 대상가구 발굴을 담당했는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구를 찾는 게 생각보다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때 느꼈던 것이 JTS는 아무에게나 지원하는 게 아니구나 그래서 오늘 영양꾸러미가 복지 사각지대에 가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뿌듯합니다” “장보기 하며 생각지도 않은 11 상품으로 구입할 수 있었고 10만 원을 아껴 싱싱한 과일을 더 구입하게 되어 기쁩니다.” 기쁨의 박수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는 복지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12시부터 청년 도반이 보시해 준비한 유부김밥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사과, 귤, 포도, 떡볶이, 아몬드, 큰 보온 통의 된장국까지 준비해 온 도반들 덕분에 든든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1호 차에서 5호 차까지 각각 구매해 온 물품들을 장바구니에 한 품목씩 나눠 담아 8개의 꾸러미를 만들었습니다. 박스에 담고 테이프로 포장하는 줄 알았는데, JTS 마크가 새겨진 대형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방문해서 물품은 꺼내주고 장바구니는 회수해서 재활용한다는 말에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환경까지 챙기는 세심한 아이디어가 놀라웠습니다. 미리 마트를 답사하여 금액에 맞게 품목을 정하고 수량을 계획해서 진행하다 보니 장보기를 순식간에 마쳤고 물품 담는 일도 금방 끝났습니다. 계란, 바나나우유, 요거트, 과자, 참치, 너겟, 햄, 냉동만두, 파스타, 함박스테이크, 핫도그, 피자, 떡볶이, 호빵, 라면 등 골고루 장바구니마다 가득 담았습니다. 마침, 마트 11 행사로 품목에 없었던 귤, 사과, 샤인머스켓 3가지 과일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어서 장바구니가 더 풍성해졌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맛있고 푸짐한 밥상이 되어 주는 먹거리가 가득해서 흐뭇한 마음이었습니다. 방문할 집들을 동선에 맞추고 이왕이면 집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봉사자 34명씩 조를 짜서 탑승했습니다. 여러 번 봉사한 경험이 있어서 일 처리가 꼼꼼하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희망리포터와 동행하지 않은 차량조의 방문기입니다. 1호 차의 방문기를 들어봅니다. 1호 차 첫 번째 가정은 발굴 당시에는 할아버지와 부모님 세 형제까지 여섯 식구가 같이 살고 있는 차상위계층이었습니다. 아버지 혼자 일하는데 손을 다쳐서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봉사팀은 2년 전에도 방문한 적 있어서 둘째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는 문제로 고민했던 기억이 났고, 아이 학교생활에 대해 어머니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반 학교에 보낸 지 2년이 되었고, 아이가 커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회생활 할 것까지 생각하면 잘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right 둘째 아이가 평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걸 어머니께 듣고 미술용품을 따로 구입해서 가져갔습니다. 집안에는 아이가 그린 예쁜 그림들이 많이 걸려 있었고, 밝은 분위기에 웃는 얼굴이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장애가 있지만 자기가 좋아하고 소질 있는 분야가 있어 다행이라 했습니다. 두 아이가 꾸러미를 보고 좋아하며 정리하는 모습에 봉사팀 모두 뿌듯했습니다. 5호 차의 방문 후기를 들어봅니다. 5호 차의 첫 번째 방문 가정은 지역센터를 통해서 소개받았습니다. 어머니가 코로나 이후 실직해 지금까지 직장이 없고, 주 6일 근무하면서 어린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향 부모님도 경제적인 지원을 할 수 없고,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인데 또래 아이보다 작고 왜소했습니다. 학교 급식이 없는 방학 동안 충분한 영양이 필요한 아동이라 선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방문한 봉사팀에게 커피와 음료를 챙겨 주며 환대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직접 만든 레고를 자랑했습니다. 손재주 많은 꿈나무였습니다. 방안에 레고로 만든 큰 나무와 그네까지 고정해 놓은 솜씨를 보니 재능이 많아 보였습니다. 아이는 가지고 간 영양 꾸러미를 풀어 먼저 좋아하는 것을 들고 가 냉장고에 넣으면서 신나 했습니다. 지난번 방문했을 때는 아이가 보드게임을 하고 싶어 했던 기억이 떠오른 찰나 아이가 부루마블 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비록 짧은 30분이지만, 봉사팀은 아이에게 말동무와 게임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집은 어머니와 남매,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월수입이 50만원정도이고 수입이 전혀 없을 때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양육비는 받고 있지 않고, 주거비도 월세로 지출하고 나면 기본 생활 유지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아이들 식비가 부족하여 선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이사 준비로 바빠 두 남매만 집에 있었습니다. 동생은 지난번에는 방에서 나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나와서 반겨주었습니다. 김치와 계란 몇 개 뿐이던 냉장고가 가져간 음식들로 꽉 채워지자, 남매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동생은 만화 이야기를 좋아해서 말할 거리가 끊기지 않았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또 공감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아 보였습니다. 반면에 누나는 어머니가 없는 상황에서 책임감 때문인지 외부인을 경계하는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질 즈음에는 긴장을 풀고 봉사팀의 하이파이브를 받아주었습니다. 송옥희 희망리포터의 방문기와 소감 5대의 봉사차로 대상자 8가구 영양꾸러미를 배송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한 대 차량에 4명 혹은 3명이 탑승하고 두 가구씩 방문하는 일정입니다. 저는 배경문 님이 운전하는 3호 차에 김지안 님, 김범진 님과 함께 탔습니다. 첫 번째 영양 꾸러미 배달 가정은 아버지, 중국인 어머니, 3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몸이 좋지 않아 마트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등 약간의 소득이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경제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가정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지원입니다. .left 영차영차 계단으로 4층까지 올라갑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영양꾸러미 복지사업을 하는 JTS 입니다.” 일요일이라 다른 가족들은 교회에 갔고 혼자 있는 아버지가 문을 열어 줍니다. 봉사자들은 아버님 이것은 냉동식품이라 냉동고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것은 냉장식품입니다. 라며 하나씩 바구니에서 꺼내 냉장고와 냉동고에 나누어 넣었습니다. 두 번째 가정은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가 두 형제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고모할머니가 일주일에 3번 정도 와서 양육에 손을 보태고 있지만 조부 혼자 집안일, 요리, 양육을 하느라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할아버지께 출발하며 확인 전화 드리고, 주차하며 다시 연락드렸으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시 전화를 드리니 할아버지는 지금 집에 아무도 없다고, 물건은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했습니다. 냉장식품, 냉동식품, 과일을 그냥 놓고 가면 변질될까 고민하던 중 현관문 옆에 냉장고가 보였고 할아버지께 허락을 얻어 물품을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나머지 물품은 문 앞에 두고 왔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회의실로 들어오던 청년부 봉사자들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두터운 잠바 위에 JTS 하늘색 조끼를 입고 밝게 웃는 그들은 지금 가장 아름다운 청년들이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고, 진지하고 경건하게 마음 나누기하는 모습은 JTS를 짊어지고 가는 믿음직한 청년부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으니 그날의 행복했던 순간들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토회 청년지부의 무한 긍정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선한 곳으로 나누려는 마음을 느끼며, 2024년 영양꾸러미 봉사활동은 더 단단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희망리포터로 영양꾸러미 취재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재선 희망리포터의 방문기와 소감 2호 차 첫 번째 방문 가정은 지난 여름에도 방문했던 집이라 집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두 아이 다 왜소하고 발육이 상당히 늦은 편이었습니다. 함께 사는 80세의 할머니는 허리 수술로 6개월간 거동을 못하고 식사와 배변도 혼자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차상위계층이라 국가지원을 못 받는 상황이었기에 그나마 영양꾸러미 대상자로 선정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아이와 어머니가 봉사팀을 환하게 웃으며 반겨 주었습니다. 작은아이는 밝고 붙임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큰아이는 쑥스러운지 말수가 적었습니다. 어머니가 꾸러미에서 음식을 꺼내며, 두 아이 다 좋아하는 거라고 기뻐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니 작은아이가 자기가 찍어 주겠다고 하면서 봉사팀에게 사진 찍어 주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그새 키가 많이 컸다는 어머니의 말에 잘 챙겨 먹어야 할 두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이 사업의 중요성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두 번째 방문 집은 아이의 신체발달과 영양 면에서 도움이 필요해 선정되었습니다. 4인 가족이 살기엔 집이 비좁은 상태여서 주거 개선도 필요해 보였습니다. 차 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먼저 문을 열고 나와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아이는 곧 중학생이 될 나이가 그런지 쑥스러움이 많았습니다. 휴대폰 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이 또래 아이들과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얼굴을 감추며 해맑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나누고 다시 그 행복을 받아오는 마음이 뿌듯하게 다가왔습니다. 나머지 다른 두 방문 가정은 그날 집에 아무도 없다고 연락이 와서 다음 주에 가기로 했습니다. 기사 쓰는 내내 취재했던 날 현장의 훈훈한 감동이 생생하게 남아 행복했습니다. 마치고 난 뒤 봉사자들의 나누기를 읽으며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 맛에 희망리포터를 계속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년부 봉사자들의 밝고 활기찬 모습을 이번 기사에 담고 싶었습니다. 일정에 차질 없도록 장을 봐준 도반, 차량지원과 진행을 맡은 도반, 점심으로 봉사팀 전체가 먹을 만큼의 김밥을 보시한 도반, 또 과일이며 다른 먹거리를 준비해 온 도반, 카페에서 커피를 보시한 도반 등 한 명 한 명의 세심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각 가정에 영양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친구가 되어 주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왔습니다. 영양꾸러미 사업의 대상자로 생활 형편이 어렵고, 장애아이가 있어 힘든 상황이 이중으로 겹쳐 있는 가정이 선정되어, 복지 사각지대에 제대로 쓰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JTS 국내 사업이 더 활발하게 펼쳐지면서 소외된 가정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이들이 훗날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것이란 희망이 보였습니다. 정토회 청년지부 화이팅 영양꾸러미 청년지부 봉사자들의 나누기 “다녀온 두 가정 중에 한 가정은 집에 아무도 안 계셔서 문밖에 있는 냉장고에 물품을 넣어두고 왔는데, 이전 방문 때 어땠는지 미리 공유하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받으시는 분들이 여러 이유로 마음이 불편하시다면 물품만 전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법문에서 들었던 스님 말씀처럼 물건만 전하기보다 마음을 나누는 것이 JTS가 다른 봉사단체들과 구별되는 지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번째 방문으로 다시 만난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시간이 참 빨리 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가 사진 찍어 주는 모습이 밝아 보이고 귀여웠습니다. 잘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봉사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동찬 님, 이선후 님, 희망리포터님들 함께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이렇게 인사말을 남긴 창원그룹 이경태 님은 멀리 마산에서 정토사회문화회관까지 고속버스 타고 와서 참석했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봉사는 이렇게 마음과 정성으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와 아이들이 반갑게 맞아 주고 표정이 밝아서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학 동안 아이들에게 매일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들 성장에 꼭 필요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중요한 일이라서 더욱 보람되게 느꼈습니다. 장애아이가 있고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밝은 두 어머니의 표정에서 오히려 푸근함을 배우고 왔습니다.” “영양꾸러미 행사할 때마다 과정은 힘이 듭니다. 꼼꼼하게 챙겼지만 그래도 놓친 것이 있어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마치고 나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맛있는 것 보면서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어머니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봉사는 하고 나면 제가 받는 게 더 많고, 뿌듯함,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많아서 앞으로도 활동을 계속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글과 사진청년지부, 송옥희 희망리포터, 이재선 희망리포터 편집김난희, 이혜수

복지 2024.01.26. 1,831 읽음

정토불교대학

삶을 바꾸는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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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체득하는
정토경전대학

※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이어지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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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이야기

우연히 찾아온 정토불교대학과의 만남

윤정숙 님 - 2018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지금까지 남보다 더 가지고, 더 빛나고, 더 잘 입고, 더 잘 살기 위해 살았는데, 어느 날 문득 이게 무슨 큰 의미가 있나? 싶었죠. 우연히 친구와 얘기하다가 알게 된 정토불교대학. 내 인생의 주인이 되는 삶의 기준점을 찾고 싶어 입학하게 되었지요. 집착과 이기심이라는 어리석음으로 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제 삶에 만족해요.

부부에서 도반으로

이용준·김서화 님 - 2019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부부의 인연으로 만나 이제는 도반으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있어요. ‘아내는 이러한 사람’, ‘남편은 이러한 사람’라는 고정관념이 내 삶을 고단하고 힘들게 만들었음을 불법공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잘 풀리지 않는 부분도 법문을 들으면 해소가 되고 처방전을 받은 듯 시원해요.

이혼소장을 멈추게 한 정토불교대학

최영미 님 - 2015년 정토불교대학 졸업

13년 내내 총성없는 전쟁과 같았던 결혼생활. 이혼장을 쓰던 중에 정토불교대학 입학홍보문자를 받게 되었어요. 남편과의 싸움은 제 인생의 풀지 못하는 숙제 같았는데, 그게 해결되니까 풀지 못하는 숙제가 없어졌어요. 제가 변하고 나니 남편이 불교대학 홍보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