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 수행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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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보시∙봉사를 실천하는 정토행자들의 삶을 나눕니다.

서로 나누는 길_함께 성장하는 마음

마침, 정토사회문화회관에는 희망의 연등이 달려있네요. 벚꽃잎이 흩날리는 거리를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하는 알록달록한 연등을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는데요. 그 연등을 과연 누가 설치해 놓은 것인지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이 글을 읽고 나면, 예쁘게 연등을 달아 놓은 사람이 궁금해질 것 같습니다. 내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공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갈증이 밑거름으로 저는 경기 광주에서 2

월간정토
2025.04.21. 580 읽음 댓글 10개

동에 반짝, 서에 반짝! 떠오르는 북미의 샛별

북미지회에서는 매일 새벽 5시, 온라인으로 천일결사 공동 정진을 합니다. 하루에 한 번도 아니고 세 차례, 동부, 중부, 서부 시간으로 한 두 시간 시차를 두고 열립니다. 주말 공동 정진에서 매일 하는 공동 정진이 생긴 건 “제가 해보겠습니다.” 하고 손을 번쩍 든 봉사자들 덕분입니다. 일일 공동 정진을 제안하고, 지난 6차 백일기도부터 300일을 향해 달리고 있는 북미 공동 정진팀을 소개합니다. 자리이타의 정석, 김도연 님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적성은 이과였지만, 법학과에

북미지회
2025.04.16. 1,576 읽음 댓글 12개

평생 은은한 달빛으로 비출게

깨달음의 장에서 받았던 정성스러운 공양을 보답하려고 바라지장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소감문을 소개할 때마다 느낍니다. 한 번으로는 부족해, 두 번 세 번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고요. 때론 바라지장 소감문을 읽는 것은, 너무 뻔한 레퍼토리의 드라마를 보기 시작하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결말을 알 것 같은 드라마일수록 금세 몰입해서 나도 모르게 울고불고하게 된다는 거? 오늘 소개할 드라마의 주인공은 조향숙 님입니다. 힘들 때 스스로 찾은 정토회 인생에서 가장 힘든

월간정토
2025.04.14. 1,540 읽음 댓글 13개

못은 못으로 솜은 솜으로

20년 전 2005년 처음 정토회에 온 고경녀 님. 지금은 죽림정사 큰일을 척척 해냅니다. 그 와중에도 편찮은 어머니를 뵈러 의령 시댁으로 동분서주합니다. 한때는 내가 한 일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말이 무색하게 불교대학에서 느낀 환희심과 꾸준한 새벽 정진의 힘으로 어떤 일이든 내가 좋아서 그냥 했을 뿐이라며 별일 아닌 듯 말합니다. 그 활약이 대단했던 고경녀 님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2016년 JTS 크리스마스 거리모금 고경녀 님httpswww.jungto.org

창원지회
2025.04.09. 2,189 읽음 댓글 30개

한 수행자의 마음공부

부모님부터 은사님들까지 수많은 사람이 정토회와 인연이 닿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는 안효원 님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직장 생활을 하며, 군 청년 전법 활동을 하며 그녀가 얻은 깨달음을 읽어내려 가보니 문득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이 떠올랐습니다. 적극적인 정토회 활동을 하면서 얻게 된 반짝이는 순간들을 잘 꿰어서 자신만의 귀한 보물을 만들어가는 청년의 멋지고 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나를 정토회로 이끌어준 고마운 분들 제가 정토회와 인연 닿을 수 있

월간정토
2025.04.07. 2,002 읽음 댓글 13개

모든 순간이 소중합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김명희 님은 꾸밈없이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명희 님의 수행 정진의 과정을 따라가니 수행 과정이 한 땀 한 땀 이어가는 바느질과 닮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부산 사하지회 명지모둠 환경꼭지와 지회 영상을 맡고 있는 김명희 님의 행복한 수행담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 내 스

사하지회
2025.04.02. 2,223 읽음 댓글 19개

배낭 한 개만큼의 삶의 무게

이제부터 문미숙 님이 백일출가 동안 분별심을 느꼈던 구체적인 사건들이 소개됩니다. 도반의 만 배 의혹부터 함께 생활하는 도반들의 기상 패턴, 설거지 방식 등에 시비 분별한 상황이 참 재밌습니다. 이내 돌이켜보면 나라도 이런 마음이 들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냥 웃지만은 못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압권은 이른바 탄 고구마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도대체 편집자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그럼, 이제 이 글을 읽을 준비가 다 된 겁니다. 만 배 속에 해체된 나를 찾아서

월간정토
2025.03.31. 2,472 읽음 댓글 25개

저처럼 힘든 사람들에게

이명란 님은 경전대학 진행자와 그룹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명란 님을 만나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머 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재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 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 서리 저리 내리고’ 이제는 편안히 거울 앞에 서서 희망의 편지를 보내는 이명란 님을 소개합니다. 2024년 하반기 진행자 정일사 회향httpswww.jungto.orgupfileimage8dda7997761e8d7994

서광주지회
2025.03.26. 2,569 읽음 댓글 34개

우리 모두는 숨 쉬는 생명체

마치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빨려 들어가듯 읽다가 보니 임경화 님이 명상하며 파리와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상상되며 슬며시 웃음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급기야 명상할 때 나에게도 파리나 모기가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다 읽고 나서 저와 동일한 생각을 하신 분은 댓글 꼭 남겨주세요. 파리가 문제였다 이번 수련은 오롯이 혼자였기 때문에 방해물이 전혀 없을 거라 여기고 안심하고 명상에 참여했

월간정토
2025.03.24. 2,293 읽음 댓글 3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