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4.10.17 연변 조선족 어르신 초청 만찬
“고물가,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가게를 계속 운영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1990년대 후반 중국에서 좋은벗들의 활동을 도와준 분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 날입니다.

연변 조선족 어르신들은 지난 14일부터 좋은벗들 이승용 국장님의 안내로 정토사회문화회관과 경복궁, 설악산과 동해안, 문경정토수련원과 문경새재, 통도사와 불국사를 차례대로 둘러본 후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스님도 아침 일찍 서울에서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은 후 오전 10시 20분에 곧바로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길이 막혀 차로 4시간 40분을 달려 오후 3시에 두북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해가 저물고 연변 조선족 어르신들도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고 두북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부산울산지부 수영지회에서 봉사자들이 정성껏 식사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연변 조선족 어르신들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스님은 연변 조선족 어르신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렵게 사는 연변 조선족 동포들을 위해 상조회를 조직하여 도왔고, 가난한 어린이들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또 북한에서 식량부족으로 강을 건너는 동포들도 많이 도왔습니다. 어려운 동포들에게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예전부터 감사 표시를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계속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분씩 돌아가시기 시작하니까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올해는 꼭 초청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어르신들도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님께서 저희들을 잊지 않고 이렇게 한국 구경도 시켜주시고 하니까 저희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 은혜를 저희가 갚을 수가 없지만 인사는 해야겠습니다.”

모두가 합장하고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조선족 사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1996년부터 표면화되기 시작한 ‘중국 조선족 사기피해’는 그 피해자가 수만 명을 넘었고, 간접 피해를 입은 가정까지 포함하면 3세대당 1세대가 연루되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게 된 이들은 채권자로부터 협박을 당할 수밖에 없었고, 이를 견디지 못한 피해자들은 결국 자살을 선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중국 조선족 사기피해자 협회’를 결성하여 피해자 구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스님은 이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면 조선족 사기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이 가장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저도 노력해서 조선족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일할 수 있게 문호를 열도록 함으로써 일정 정도 그 고통이 완화된 측면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조선족 사회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활동도 꾸준히 해오신 것에 대해서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함께 활동했던 분 중에 이미 여섯 분이 돌아가셔서 함께 오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조선족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한참 흘렀습니다.

스님은 얼마 전 북한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에 대해 아무런 지원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양강도와 자강도, 평안북도의 홍수 피해가 엄청 큽니다. 1995년에 발생한 홍수 피해도 엄청나게 컸는데, 식량난과 겹치면서 사람들이 굶어 죽고, 중국으로 난민들이 넘어오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북한동포돕기를 시작하게 된 겁니다. 그때 하필 조선족 사기 피해 사건도 겹쳐서 그 일부터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우리가 같이 일을 하게 된 거죠. 그런데 지금 북한 홍수 피해는 그때보다 더 심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하기 때문에 지금 북한주민들이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이리저리 찾고 있는 중입니다.”

“스님께서는 예나 지금이나 항상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오늘 경주는 어땠어요?”

“스님께서 출가하신 분황사도 가봤습니다. 분황사에서 도문 큰스님이 법륜 스님에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놈이 바쁘기는 왜 바빠’ 하고 호통을 쳤다고 들었습니다.”

“지금도 바빠요.” (웃음)

서로의 안부도 묻고 많은 대화를 나눈 후 법당으로 이동해서 두북 수련원에 살고 있는 공동체 대중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배로 인사를 나눈 후 스님이 한 명씩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이분들은 코로나 시기에 제가 여기 내려와서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그때부터 저랑 같이 여기서 농사짓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어서 요즘 스님이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는지 잠깐 소개했습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튀르키예-시리아 접경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지진 피해가 크게 났는데 무너진 학교를 철거하고 새로 4천 명이 다니는 학교를 지었어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홍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고 있고, 부탄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목표를 갖고 마을 개발을 하고 있고, 캄보디아에서는 시골에서 도시로 공부하러 온 여학생들을 위해 기숙사를 지어주었고, 이 외에도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여러 나라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스님의 활동 모습을 함께 영상으로 보았습니다.

어르신들은 영상을 보고 나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굶어 죽는 북한 동포들을 도울 때도 그렇게 열심히 하시더니 지금까지도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돕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은 일찍 주무세요. 내일은 하루 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어르신들은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친 고인돌집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스님은 어르신들을 배웅해 드린 후 하루 일과를 마쳤습니다. 밤하늘에는 보름달이 휘영청 밝았습니다.

오늘은 법문이 없었기 때문에 지난 4일 광주에서 열린 행복한 대화 즉문즉설 강연에서 스님과 질문자가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하며 글을 마칩니다.

고물가, 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가게를 계속 운영해야 할까요?

“저는 직장에서 만 14년 동안 일하고 명예퇴직을 했습니다. 그 후에는 식당을 10년 정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이 모두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것 같습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하루하루 고통에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가게가 어려워져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나이가 50대 중반이라 가게 문을 닫고 나면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첫 번째 어려움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그 수가 많다는 점입니다. 그런 데다가 ‘어떤 가게가 잘 된다더라’ 하면 너도나도 그 업종으로 창업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치열한 경쟁이 더욱 심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두 번째 어려움은 코로나 이후로 손님들이 가게에 직접 가기보다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거나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늘어난 것입니다. 그로 인해 자영업이 전체적으로 위축되었습니다. 세 번째 어려움은 우리나라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총인구는 아직 별로 줄어들지 않았지만 주 소비계층인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고 있어서 가게를 하는 입장에서는 장사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네 번째 어려움은 젊은이들의 생활 습관이 기성세대와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기성세대는 버스를 타고 온천을 갔다면, 요즘 젊은이들은 온천은 전혀 찾질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온천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기성세대는 어디 여행을 간다고 하면 비싼 숙소를 잡지 않고 여관이나 민박촌에서 잤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여행 세 번 갈 비용을 들여서 여행 한 번을 가더라도 비싼 호텔에서 묵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아예 자체적으로 캠핑 장비와 텐트를 갖고 와서 숙박을 해결하기 때문에 여관이나 민박촌 같은 업소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식사 때가 되면 밥을 주로 먹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한 줄에 3천 원 하는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한 잔에 7천 원 하는 커피를 마십니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 떠나서 젊은이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당에는 손님이 적어지고 카페에는 손님이 많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손님들의 소비 성향이 바뀌니 장사하는 가게들도 이에 맞춰서 식당은 줄어들고 카페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질문자도 이런 시류를 잘 관찰해서 현재 하고 있는 식당이 갈수록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갈수록 사양길로 접어들 것인지를 판단해서 사양길로 접어들 것으로 판단이 되면 어느 시점에서는 정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가게를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가게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만일 질문자가 마땅한 직업을 따로 구하기 어렵고, 가게에서 한 달에 100만 원이라도 본인 인건비가 나온다면, 가게를 그냥 유지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가게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사장이잖아요. 그러나 만약 적자가 나고 있다면 무조건 정리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적자를 많이 봐서 있는 돈을 다 까먹은 다음에 정리할 것이냐, 아니면 미리 정리할 것이냐, 하는 것은 질문자가 계산기를 두드려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만일 식당을 계속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면 식당을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의 특성과 주로 먹는 음식 성향 같은 것들을 조사해서 수요를 조금 늘릴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자영업을 하고 있는 가게들 중 일부에서는 이런 현상도 생긴다고 합니다. 매출이 점점 더 떨어져서 종업원은 하루 8시간, 주 52시간을 일하고 최저임금을 반영해서 한 달에 약 230만 원을 가져가는 반면에 가게 주인은 하루에 20시간씩 일하면서 한 달에 100만 원도 못 가져간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이름만 사장이지 노동자보다 못하게 되는 거예요. 지금 우리 사회는 대기업에 있는 노동자는 1년에 1억 이상을 벌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이름은 사장이지만 한 달에 200만 원도 벌기 어려운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회주의 개념으로 노동자 계급과 자본가 계급을 나누는 것은 요즘 세상과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만약 질문자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가게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다른 아이템을 찾겠다면, 우리나라 자영업의 대부분이 사양길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인지한 가운데 그 가운데에서도 그나마 미래에 수요가 조금이라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아이템을 찾아야 해요. 이런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들여다보는 것보다는 일본을 보는 편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비슷하게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에요. 옛날에 일본이 가는 길을 우리가 한 20년 정도 늦게 따라갔다면, 지금은 10년 정도 늦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고령화라든지 모든 사회적인 변화가 그렇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본을 본받아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본이 먼저 개발이 되고 우리가 나중에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큰 틀에서 개발국이 선진국이 되면서 생기는 사회 추세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여행을 가든지 아니면 따로 조사를 하든지 해서 일본 사회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면, 어떤 아이템이 사양길로 접어들고 어떤 아이템이 성장을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조사를 해서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서 다시 장사를 하는 방법이 있고, 그렇지 않으면 요즘 같이 자영업이 어려운 시대에 아예 다른 일거리를 찾는 방법도 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농촌에 가보면 전부 외국인 노동자가 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농장 일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일할 사람이 부족한 실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농장에 가서 일을 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가게를 그만두고서 다시 꼭 사장을 하거나 펜대를 굴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기술직 일자리는 많이 있습니다. 배관이나 전기, 시멘트 등 요즘 어느 지역을 가봐도 기술 노동자가 굉장히 부족하거든요. 트럭을 하나 사서 연장을 싣고 다니면서 전화 연락이 오면 가서 고쳐주는 일도 벌이가 좋습니다. 요즘은 기술자를 부르면 그 비용이 20만 원을 넘는 경우도 대부분입니다.

이런 기술직을 하든지 아니면 위험 부담 없이 최저임금이 보장된 노동자로 일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사장으로 일할 때처럼 주 7일 일하지 않고 주 5일만 일하면서 월 200만 원을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질문자도 이제 조금 있으면 은퇴할 나이가 되잖아요? 그때 되면 퇴직금 받은 것과 남은 돈으로 검소하게 살아가면 충분히 생활을 꾸려갈 만할 겁니다.

이제는 자꾸 수입을 늘려서 소비에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소비를 줄여서 생활을 꾸려가는 게 좋습니다. 소비를 줄이면 대한민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사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요. 그렇게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지금 질문자가 어떤 사업을 해서 큰 부자가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지 않을까요?

“그래서 지금 로또를 사고 있습니다.” (웃음)

“본인이 그전에 벌었던 돈을 자꾸 생각하면 안 돼요. 예를 들어, 한 달에 1,000만 원을 벌다가 지금 200만 원을 벌면 예전에 비해 못 산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요? 그 사람이 볼 때는 자기 나라에서 일하면 한 달에 10만 원밖에 못 받는데 여기 와서 일하면 200만 원을 받으니 정말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질문자의 벌이는 우리나라에서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되는 거예요. 자꾸 옛날 수입을 생각하면 앞길이 막막하겠지만, 변화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크게 두려워할 일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연변 조선족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주 일대를 구경시켜 드리고, 점심에는 사단법인 미소원에서 두북수련원을 방문하여 JTS 모금 전달식을 하고, 저녁에는 금요 즉문즉설 생방송을 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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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덕

참 스님은 자영업의 현실을 어떻게 이리 잘 파악하고 계신지.........
우리나라 자영업자들도 현실을잘 인식해야 된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변화해야 될 시점이다
엣날 방식과 전통으론 살아 남기가 힘든 업종이 대부분이다

2024-10-25 09:42:43

주자현

정말 놀라운 통찰이십니다. 저도 은퇴후 가게를 차릴지 소소하게 일을 할 지 고민했으나 지금은 계약직으로 계속 일하며 수입원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변화된 사회에서 발빠르게 적응하며, 일을 놓지 않으려고 합니다. 돈내고 운동을 따로 하는 것보다 소소하게 일을 놓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 정신건강, 육체적 건강에도 좋답니다. ^^

2024-10-22 10:05:12

임무진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바삐 움직이시는 스님의 모습이 감동입니다. 더불어 지혜로운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10-22 09: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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