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3.8.18. 논에 피 뽑기, 금요 즉문즉설
“잘못을 숨긴다고 아내가 자꾸 뭐라 해서 억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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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기도와 명상을 마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스님은 느티나무 아래 논으로 갔습니다.

“아이고, 스님 벌써 일하러 나왔는교.”

“네, 안녕하세요!”

산책을 나온 동네 어르신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두북공동체, 문수팀 행자님들과 함께 논에서 피를 뽑았습니다.


스님은 먼저 행자님 한 명과 예초기로 논둑에 풀을 벴습니다.



행자님들은 논장화를 신고, 피를 담을 가방을 하나씩 메고 논으로 들어갔습니다.




논둑에 난 풀을 다 벤 스님은 느티나무 아래 마을주민이 사용하는 정자로 가서 정자 주변과 길에 난 풀을 벴습니다.



햇살 없이 흐린 날이었지만, 예초기를 다 돌리고 나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습니다. 안경에도 땀이 뚝뚝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이고, 덥다.”

땀을 닦아낸 후 스님도 논으로 들어갔습니다. 피를 뽑기 위해 허리를 숙였다 폈다 하다 보면 풀잎에 얼굴이 긁히기 때문에 망이 있는 모자를 썼습니다.


땀, 그리고 잎마다 맺힌 이슬이 온몸에 젖어들었습니다. 한참 허리 숙여 피를 뽑던 스님이 웃으며 한마디 했습니다.

“논에 들어와 보니 바깥에서 볼 때보다 피가 더 많네요. 농사팀은 반성 좀 하세요.”

“죄송합니다!”


농사팀 행자님이 씩씩하게 대답했습니다. 유기농으로 짓는 논농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가방 가득 모은 피는 논 바깥에 내려놓았습니다.


두 시간이 지나 울력을 마쳤습니다. 여전히 피가 많이 남아있어서 오후에 한 차례 더 피를 뽑기로 했습니다.

“피가 너무 많네요. 뽑아서 될 일이 아니에요. 오후에는 낫을 가져와서 벱시다. 농사팀 행자님은 작업하기 좋도록 논물을 좀 빼주세요.”

“네.”

울력을 마치고 스님은 불국사 전 주지 성타 큰스님의 열반소식을 듣고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저녁 공양을 하고 오후 5시부터 다시 두북공동체, 문수팀 행자님들과 논에서 피를 뽑았습니다.

오전에 상의한 대로 낫을 가져와 피를 베었습니다.




행자님들도 부지런히 피를 뽑고 또 뽑았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피를 뽑았지만, 여전히 피가 많았습니다.

“아이고, 이 쪽에도 피가 많고, 저 쪽에도 피가 많네요. 며칠 해야겠어요. 내일 아침에도 피를 뽑읍시다.”

저녁예불 후에는 생방송 법회가 있어 내일을 기약하고 울력을 마쳤습니다.

땀을 씻어내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금요 즉문즉설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5900여 명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했습니다.

“아직도 덥긴 하지만 제가 있는 이곳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에 폭염이 한풀 꺾인 것 같습니다.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해서 농사일을 하기가 좋습니다. 보름간 여름 안거를 하고 돌아왔더니 온 밭에 풀이 우거져서 풀을 베는 일이 요즘 저의 하루 일과입니다. 아침에 2시간을 일하고 저녁에 2시간을 일하는데, 오늘은 방송을 하기 전까지 논에 들어가서 피를 뽑았습니다. 유기농을 하고 있는데 논에 피 반 벼 반이 됐어요. 피가 너무 많아서 피를 뽑는 게 아니라 베어내야 합니다. 피를 계속 베고 나니까 허리가 많이 아프네요.” (웃음)

스님이 요즘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영상을 함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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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저는 요즘 이렇게 노동을 하면서 여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네 명이 사전에 질문을 신청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살고 있는데 실수를 할 때마다 아내에게 욕을 듣는 것이 억울하다며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잘못을 숨긴다고 아내가 자꾸 뭐라 해서 억울합니다

“저는 아이 세 명을 키우고 있는 아버지입니다. 실수가 많은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아내는 저에게 약속을 못 지키는 남편이라고 자주 말합니다. 얼마 전에는 교육받고 늦게 온 아내를 위해 저녁을 해주려다가 아내가 아끼는 그릇을 깨고 그걸 숨기려고 거짓말을 하다가 들켜서 크게 혼이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좋은 의도에서 열심히 하려다가 한 실수이기도 하고, 가장으로서 돈도 벌고 육아도 성실히 하는데, 매일 욕을 먹으니 억울합니다. 억울하다 보니 잘못했을 때 제대로 사과를 하지 못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로 한 아내와의 약속을 자꾸 어기게 됩니다. 아내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변명하는 저에게 지쳐서 이별을 생각할 정도입니다. 실수를 했을 때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부인하고 같이 살면서 바람을 피운 사실을 숨겨야 하는 것이라면 그래도 이해가 되는데, 질문자는 그릇 하나 깬 것을 왜 숨겨요? 그냥 실수로 그릇을 깼다고 말하면 되잖아요.”

“제가 실수하는 게 워낙 많고 성격이 급하다 보니까 여러 번 혼나게 됩니다. 그 후 또다시 실수가 반복되니까 저도 모르게 위축이 되어서 숨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옛날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탄핵이 될 위기에 처했다가 사임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닉슨 대통령이 어떤 일을 잘못했는데 그 잘못은 사임할 정도의 죄는 아니었어요. 그러나 잘못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다가 문제가 되는 바람에 사임까지 하게 된 겁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화도 안 내고 거짓말도 안 하면 좋죠. 그런데 살다 보면 화가 날 때도 있고 거짓말을 할 때도 있단 말이에요. 화가 안 나면 가장 좋지만 화가 이미 일어나 버렸을 때는 '미안하다. 내가 화를 냈어' 이렇게 잘못을 인정해야 합니다. 잘못을 인정할 줄만 알아도 같이 사는 데에 특별히 지장이 없어요. 부족해도 부족한 것을 인정하면 함께 살 수가 있습니다.

아내가 ‘당신 뭐 때문에 실수를 자주 해?’ 하고 말할 때 ‘어떻게 하다 보니 자꾸 실수하네. 미안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으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실수한 것을 숨기거나, 실수 안 했다고 우기거나, ‘너는 실수 안 하니?’ 하고 받아치기 때문에 아내가 ‘도저히 너랑 못 살겠다’ 이렇게 반응하는 겁니다. 질문자가 하는 실수 정도는 별문제가 아니에요. 실수를 조금 많이 하느냐 적게 하느냐 차이밖에 없지 누구나 다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내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하느냐와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당신 밥을 해주려다가 그릇을 깼다’ 하는 것은 내 생각이고, 상대는 ‘왜 아까운 그릇을 깨냐? 내가 언제 당신한테 밥 해달라 그랬어?’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길 가는 사람을 ‘사랑해’ 하고 껴안게 되면 내 의도가 어떻든 상대는 성추행이라고 받아들이잖아요. 그런데도 자꾸 ‘내가 나쁜 마음으로 그랬나? 당신 잘 되라고 그랬지’ 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기본적인 소통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부모들이 애들한테 야단치면서 ‘너 잘 되라고 하는 소리야’ 하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지금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괜히 이혼해서 어렵게 살 필요가 없어요. 자꾸 ‘앞으로 실수를 안 하겠다’ 하고 결심한다고 해서 해결이 안 됩니다. 사람이 어떻게 실수를 안 하고 삽니까. 급한 성격을 고치겠다고 아무리 다짐을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금방 고쳐지면 왜 성격이라고 이름을 붙였겠어요? 안 고쳐지니까 성격이라고 하는 겁니다.

옛날부터 성격은 쉽게 안 고쳐지니까 ‘천성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태어날 때 하늘로부터 받아온 것이라고 생각한 거죠. ‘저 사람 성격이 바뀌는 걸 보니 죽을 때가 다 됐나?’ 하는 말도 있습니다. 성격은 죽기 전에는 안 바뀐다는 거죠. 그러니 성격을 금방 고치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에요. 고쳐지기는 하지만 너무 조급하게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안 그래도 성격이 조급한데, 성격을 고치는 것도 조급하게 하려고 하니까 계속 좌절감이 드는 거예요.

질문자는 신체도 건강하고, 직장에도 다니고 있고, 아이도 셋이나 키우고 있잖아요. 그 정도면 사회적으로 아주 건강하고 유능한 사람에 속해요. 그런데도 대통령이나 장관이 되지 못했다고 스스로 위축되어 있다면 그 원인은 욕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 고쳐지는 성격을 고치겠다고 욕심내지 말고 사실대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 이것 하나만 먼저 도전해 보세요. 화를 내고 싶을 때는 먼저 벌컥 화를 내는 겁니다. 그런 후 ‘여보, 화내서 미안해’ 하고 사과를 하세요. 그릇을 깼으면 ‘여보 그릇을 깼어’ 하고 실수를 인정해 보세요. 변명을 먼저 하지 말고요. 아내가 이유를 묻거든 그다음에 대답하는 거예요. 다음에 그릇을 또 깨면 ‘오늘 내가 설거지하다가 그릇을 깼어’ 하고 사실을 얘기하고, ‘왜 설거지를 했어!’ 하고 화를 내면 ‘오늘따라 당신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밥 하다가 실수로 깼어’ 하고 얘기하는 거예요. 이유를 먼저 얘기하면 상대는 변명으로 듣기 쉽습니다. 항상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상대가 이유를 물으면 대답하는 식으로 하는 게 좋아요.

서양 사람과 우리나라 사람이 논문을 쓰거나 말을 할 때도 이런 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서론이 길다가 마지막에 결론은 이렇다고 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서양 사람들은 항상 결론부터 먼저 얘기하고, 그 후에 그런 결론이 도출된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서양 사람들의 방식이 더 낫다는 뜻은 아니에요. 한국 사람들이 서론을 길게 말하는 습관은 자칫 변명으로 들리기가 쉽다는 겁니다. 그래서 대화의 초점을 흐리기가 쉬워요. 그러니 질문자도 결과를 먼저 솔직하게 얘기한 뒤에 사과를 해보세요. 아내가 이유를 물으면 그때 설명하는 식으로 연습을 해보면 조금씩 아내와의 관계가 좋아질 겁니다.”

“네,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잘못을 인정하고 나면 늘 나중에 혼자 있을 때 억울한 감정이 많이 올라옵니다.”

“질문자가 잘못했다고 인정을 했는데 억울할 게 뭐가 있어요?”

“아내에게 혼나는 상황이 반복되니까 억울한 마음이 자꾸 커집니다. 처음에는 쉽게 인정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억울한 마음이 올라와서 인정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정도라면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아내에 대해 갖는 심리는 엄마에게 야단맞는 초등학생의 심리와 비슷해요. 엄마가 아이들을 자꾸 야단치면 칠수록 아이들은 변명하거나 거짓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시험에서 낮은 성적을 받아오더라도 ‘이번에 네가 실수했나 보다. 그래도 그만하길 다행이네. 엄마가 오늘 맛있는 거 해줄게. 먹고 힘내라’ 이렇게 얘기하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적표 줘 봐라. 너 이럴 줄 알았다. 엄마가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엄마 말을 안 들어서 그렇지!’ 하고 고함을 지르고 야단을 치면 다음에 또 낮은 성적을 받았을 때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성적표가 안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나중에는 성적을 조작하게 되죠. 그래서 아이에게 야단을 치면 칠수록 결국 거짓말하는 아이를 만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자식이 이성과 교제하는 걸 부모에게 감춥니다. 솔직하게 얘기를 하면 공부 안 하고 연애에 빠졌다고 부모가 화를 낼 게 뻔하니까요. 그런 얘기를 했을 때 ‘그러니? 친구는 괜찮아?’, ‘이제 어른이 다 됐네!’ 하며 부모가 자식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고 공감한다면 굳이 이성 친구 사귀는 사실을 숨길 필요가 없을 겁니다. 부모 자식 간에 신뢰가 쌓여 있어야 자식이 어려움에 처할 때 제일 먼저 찾게 되는 사람이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에요.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부모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지도 않을뿐더러 야단부터 치기 때문에 심리가 위축되어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자꾸 숨기게 됩니다. 자식의 입장에서는 잘못한 게 없는데 야단을 들으니 억울하고요.

질문자의 이야기를 토대로 심리 상태를 살펴보면 아마도 질문자는 어렸을 때 어머니 또는 선생님에게서 이런 경험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부인에게서 비슷한 잔소리를 들을 때마다 과거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마치 선생님이나 어머니에게서 야단을 맞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부인은 질문자를 야단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자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질문자는 그냥 솔직하게 답변하고 좀 당당해질 필요가 있어요. 그릇을 깼으면 ‘내가 깼다’ 하고 말하면 됩니다. 부인이 야단치면 ‘당신에게 밥 해 주려다가 실수로 그릇을 깼어. 충분히 욕을 얻어먹을 만 해’ 하고 대답하면 됩니다. ‘접시 하나 깬 것 가지고 너무 심하게 나무란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꾸 변명을 하게 돼요.

질문자가 생각하는 만큼 부인은 그렇게 심하게 야단치는 게 아니에요. 제가 보기에는 부인이 잔소리를 좀 한 것이 트라우마로 인해 어머니에게서 야단맞는 느낌이 들어서 두려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솔직하게 얘기하고 야단이나 잔소리를 당연하게 받아들여 보세요. ‘엄마였으면 뺨을 한 대 얻어맞았을 텐데 다행히 부인한테는 잔소리만 들었어’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지면 곧 치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늘 고치고 싶었던 마음작용이 과거의 상처들과 많이 엮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 정진해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 어릴 때 아버지에게 야단을 많이 맞았습니다. 체격이 크거나 40대의 아버지와 비슷한 이미지의 남자를 만나면 무섭습니다. 두려움과 불안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 연애를 하고 싶은데 거절당할까 봐 괜스레 겁이 납니다. 나 같이 못난 사람이 이런 사람과 사귈 수 있을까 두려운데, 제가 저를 잘 보고 있는 걸까요?

  • 살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은 있으나 찾아뵙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선물이나 사례 없이 그냥 가볍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대화를 마치고 스님이 마무리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마음공부를 더 깊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정토불교대학을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토불교대학은 일 년에 두 번 개강하는데, 다음 주까지 가을학기 과정에 입학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주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널리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마음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연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생방송을 마치고 나니 밤 9시가 훌쩍 넘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피를 뽑은 스님은 허리를 두드리며 방송실을 나왔습니다.

“아이고, 허리야.”

내일은 새벽 울력을 한 후 전법회원 수계식을 하고, 오후에는 정토회 합동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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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아내가 ‘당신 뭐 때문에 실수를 자주 해?’ 하고 말할 때 ‘어떻게 하다 보니 자꾸 실수하네. 미안해’ 이렇게 대답할 수 있으면 사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실수한 것을 숨기거나, 실수 안 했다고 우기거나, ‘너는 실수 안 하니?’ 하고 받아치기 때문에 아내가 ‘도저히 너랑 못 살겠다’ 이렇게 반응하는 겁니다. 질문자가 하는 실수 정도는 별문제가 아니에요

2023-08-31 00:26:04

보각

우리 어머니 아버지는 내가 신뢰할만하다는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8-23 11:51:17

두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3-08-23 09: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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