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6.5.2 농사일

 

 

 

안녕하세요. 어제 경전반 특강수련 강연과 저녁부 담당자 봄나들이를 마친 스님은 오늘은 농사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치술령 산행을 계획하기도 했으나, 오늘은 휴식 하는게 좋겠다는 주변의 만류에 따라 계획을 변경하여 농사일을 하였습니다.

 

먼저 겨우내 화분에 있던 국화를 마당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사온 고추, 오이고추, 수박, 참외 등을 밭에 심었습니다.

 

 

 

 

 

 감나무 밑에는 열무를 심고, 꽃양귀비, 겨자채도 심었습니다

 


 

마당이 좁다 보니 모종을 화분에 심기도 했는데, 특히 작년 가을에 심었던 도토리가 싹을 틔워 자라나기 시작해서 스님도 흐뭇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북한에 보내기 위해 씨감자를 시범적으로 심었던 곳에는 감자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는 싹이 나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도토리는 너무 깊게 심어서인지 일부는 속에서 썩어 있기도 했습니다.

 

 

 


 

오전 내내 작업을 한 후 점심에는 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와 청경채를 솎아서 상추쌈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북 정토수련원에서 봄농사 짓느라고 수고가 많았던 화광 법사님을 초청하여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스님은 법사님과 함께 씨감자의 싹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논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화분들을 다시 모아 정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 무렵에는 예쁜 소나무를 한 그루 더 심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한 후에는 중국역사기행 업무를 점검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내일은 오전 10시 30분에 김천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고, 저녁 7시에는 천안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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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봄,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갑니다. 강연일정 확인하시고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오세요. 강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입니다. 질문자 접수는 강연장에서 받습니다.


전체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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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아나는 야채들의 파릇파릇함이 좋으네요^^꽃도 아름답고 스님의 일상도 아름답네요^^하루쯤 푹~주무시지ㅠ

2016-05-08 13:14:12

보림제인

저도흙만지는걸 좋아합니다. 서울법회만 기다리고있습니다.최근 법륜스님 활동을 보면서 원적사에 계시던 인자하신 서암스님이 넘그리워집니다. 나이들어 돌이켜보니 그땐 눈어둡고 귀막혀있던 젊은시절였었네요. 자애로운 큰 스님의 미소가 떠오르며 뵙고싶어집니다.

2016-05-05 13:48:23

월광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잘 감상했습니다. 스님께서 심으신 씨감자에도 싹이 나지 않는 것이 있고 도토리도 일부 썩은 것이 있다는 글을 읽고 제 마음이 가벼워 졌습니다. 저도 콩나물을 기르다가 일부 썩은 것이 있어서 제가 마음이 약간 불편했었거든요.

2016-05-04 2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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