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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들어 아침 기도도 하지 못하였고 아침식사가 준비되었다고 알려주어서 아침공양을 했습니다. 최말순 보살님은 워싱턴에 오시면 바쁜 저희를 대신하여 워싱턴 일정 내내 공양을 준비해주시고, 부엌살림을 맡아서 해 주시니 늘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삼스레 더 감사한 마음이 납니다.
식사 후에 오전 9시30분부터 버지니아 법회 식구들을 포함하여 약 40여명의 신도님들과 함께 워싱턴 정토회 창립 10주년 기념법회를 하였습니다. 처음 법륜스님께서 2003년 3월 4일 실버스프링 다운타운에서 법회를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유승묵 대표님, 그리고 오명석, 윤시내 보살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고, 10주년 경과보고를 보시면서 지난 10년 동안의 사진들이 지나갈 때 같이 참여했던 박대현거사님, 차지근거사님, 화타보살님 등 모든 신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창립기념 법회에서 스님께서는 “창립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지났네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봄날에 밭에 씨를 뿌려서 싹을 틔우고 곡식을 기르듯이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필리핀 정토회가 JTS 사업의 상당부분을 맡아서 민다나오에서 하고 있듯이, 워싱턴 정토회는 워싱턴DC에서 우리가 해야 하는 일, 우리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큰 역할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보이는 얼굴보다 안 보이는 오장육보가 몸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또한 온갖 궂은일은 손발이 다 하지만 한번도 손발이 빛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궂은일을 하다보면 손발이 상처도 입고 해서 우리는 손발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손발이 없으면 우리는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바깥세상에 알려진 것은 얼굴밖에 없습니다. 정토회 활동도 그와 같습니다. 정토회의 얼굴 역할은 법륜스님이 하고, 여러분은 손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법륜스님이 알려졌다는 것은 여러분 손발이 무던히 고생 했다는 것입니다. 10주년 경과보고를 보니, 사진에 나온 분들 뿐만 아니라 사진에 나오지 않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 드러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깨달음의 장 수련을 하기 위해서는 공양간에서 바라지를 하고, 강연장 사진 한 장 있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을 것입니다. 강의 장소도 빌리고 인간광고판까지 만들어서 등짝에 붙이고 다니고 눈물겨운 손발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가서 2-3시간 강연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불공평하다고 볼 수 있지만 가장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무런 댓가 없이 봉사하고 보시하는 것을 가장 수승하다고 했습니다.
지구를 살리는데 진짜 필요한 존재가 지렁이입니다. 땅속에 작은 구멍을 수없이 만들어 내고, 그 구멍으로 산소가 들어가서 박테리아가 살고 유기물질을 만들어 내니 우리가 지렁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데도 우리는 지렁이를 싫어합니다. 발과 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몸속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데도 보기 싫어합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싫어함을 받으면 보통사람 같으면 실망해서 가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렁이가 세상을 살리는 것처럼, 이런 존재들이 가장 수승하고 세상에서 온갖 것을 베풀되 베풀었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 가장 수승한 존재인 보살들입니다.
이것은 자기 일을 자기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가장 수승한 경지인 부처의 경지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진정한 보살로서, 오늘날 정토회를 만들고 있고, 또한 워싱턴 정토회도 만들고 있습니다. 워싱턴DC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윤시내보살님은 통역도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번역도 해주시고, 작은 힘이지만 하나하나 모여서 한반도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 주시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정토회 활동이 다 중요하지만, 워싱턴 정토회는 위치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10주년을 맞이하여 워싱턴 정토회와 함께 했던 많은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딛고 일어서서 미래 새로운 10년을 향해 워싱턴 정토회가 비약적 발전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면서 다시한번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라고 기념법문을 해 주시니 앞으로 또 어떤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해 나가야 할지 점검하고 다짐하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았습니다.
11시가 되어서 행사를 마치자 오명석 거사님과 윤시내 보살님께서 Dogwood 2그루(흰꽃1, 분홍꽃 1)를 보시해 주셔서 스님과 신도님들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10주년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내년에 예쁜 꽃들이 피워나기를 소망해 보았습니다.
기념식수를 마치고 다함께 10주년 기념사진촬영도 하고, 함께 준비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다음에 오후 4시에 있는 강연준비를 위해서 자원봉사자들이 모두 행사장으로 가고, 저희는 뒷정리를 마치고 강연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화창한 가을 햇살이 따사로이 내려 쪼이던 일요일 오후 4시에 버지니아에 있는 Northern Virginia Community College에 있는 Cultural Center에서 스님의 미주 순회 희망세상 만들기 즉문즉설 23번째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장이 있는 페어팩스카운티는 북버지니아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서 많은 분들이 오지 않을까 설레이기도 합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모양으로 폭우가 쏟아졌는데, 우리의 행사를 축하라도 해 주듯, 아침이 되니 내리던 비는 말끔히 물러가고 비 온 뒤의 청명한 가을 하늘위로 화창한 가을 해님이 나와 주셨습니다. ‘내가 희망입니다’ 라는 글이 적혀있는 오랜지 색 티셔츠. 워싱턴 정토회 10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법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할 때 스님께서 “오랜지 색 옷을 입으니 다들 인물이 나네요. 다들 얼굴이 훤한 것이 보기가 좋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듯이 행사장 이곳저곳에 자원 봉사자들이 오랜지 색으로 수를 놓고 있으니 한층 더 가을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4시 강연시작인데, 3시가 조금 지나서부터 입장하기 위해 관객들의 줄이 행사장 로비에 굽이 치고, 스님께서는 조금 일찍 도착하셔서 스님께 인사하러 오신 분들과 인사도 나누시고 책사인을 받기 위해서 줄을 서 계신 분들께도 일일이 사인을 해주시고 사진촬영에도 임하였습니다. 드디어 오후 4시, 스님의 영상소개가 끝난 후 스님이 강단으로 올라오시자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강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강단에 스님을 위해 마련되어 있던 탁자와 의자가 있는데도 스님은 굳이 마이크를 드시고는 관중석 쪽으로 좀 더 가깝게 다가와 선채로 강연을 시작 하셨습니다. “좀 더 가까이서 눈을 보고 하고 싶은데 마이크가 여기까지밖에 안되네요.”라고 아쉬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즉문즉설강연에 들어가기 전에 즉문즉설은 우리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것들을 같이 연구하고 고민하면서 함께 실마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개인사, 세상문제, 종교, 과학, 역사등 그것이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연결되어 있는 삶의 일부이니 어떤 질문이라도 하시라는 말씀으로 청중으로 마이크를 돌렸습니다. 4시부터 7시까지 이어지는 세시간 동안 모두 열세 분이 자신의 고민을 함께 나누어 주셨습니다.
첫 질문의 주인공은 자신보다 연세가 훨씬 많은 어른들을 제치고 아홉 살의 어린 친구가 했습니다. 그가 던진 질문 또한 어른들을 놀랍게 했는데 그 친구의 첫 질문은 어둠에 대한 무서움을 어떻게 극복 하는지 그리고 두 번째로는 내가 누구인지 찾고 싶다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에 스님께서는 어른이 어린이를 대하듯 말씀을 하시기보다는 하나의 인격체와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다른 인격체 사이, 아주 동등한 입장에서 문답법을 통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셨습니다. 두 가지 질문의 답은 결국 하나로 통했는데, 그것은 어떤 문제나 의문의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인이 어디서 오는지 스스로 연구하고 실험을 해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같은 질문에도 스님이 답은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하나의 문제만 해결해 줄 뿐 삶에서 봉착할 많은 문제들의 답이 될 수는 없기에 스스로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삶의 문제에 대한 답들도 내가 연구하고 고민하며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스스로 고민하고 연구해보고 다음에 올 때 다시 이 자리에 나와서 스님과 함께 점검해보자고 하여 어린 초등학생이 어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53세에 이혼 후 청소년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얘기 하신 분, 삼십대 중반의 한 여성 질문자께서는 로스쿨을 가서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좀 더 한걸음 발전해 나가야 할 것 같은 생각과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따르는 시간투자와 고생스러움에 선뜻 결정을 못 내리겠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 온 한 젊은이는 성장하면서 정체성에 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많이 해결된 것 같은데 현재는 자신의 의사결정에 있어 자신이 판단한 것에 대해 의심이 들 때가 많다고 하며 어떻게 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스님께 질문했습니다.
또한 연세가 지긋해 보이시는 한 질문자께서는 민족적인 행사가 있는 날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국산 차가 아닌 일본차를 타고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 스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을 해 오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이 질문에 대해 일제 강점에서 독립한 뒤 곧 다시 두 국가로 분단이 되고 새로운 정부가 설립되면서 왜 현재와 같은 정치문화가 형성되었을 수밖에 없는지 설명해 주시며 과거역사 이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우리가 처해 있는 위치를 잘 파악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현명하고 지혜롭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제사회에서 협력에 대한 강조가 너무 커 자기의 정체성이 약화되어도 문제이고,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이 너무 강조되어 결국은 폐쇄적인 사회로 되어가도 문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체성에 너무 치우치는 것은 결국 인류의 발전에 장애적인 요소가 되므로, 정체성을 가지되 다른 민족이나 국가도 이해하고 존중하며 협력의 국면으로 나아가 서로 같이 잘 사는 인류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시면서, 민족주의가 오용되면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큰 위험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셨습니다.
또 다른 질문자는 자신은 기독교인이지만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는 사형제도가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스님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습니다. 스님은 이 질문에 대해 자신이 불교의 승려의 입장에서 답을 한다면 불교적인 입장에서 답을 하겠지만 이 자리에서는 승려의 입장을 뛰어 넘어서 문제를 보고 답변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이 문제의 원론부터 같이 살펴보자고 하셨습니다. 모든 살아있는 생명체는 살려는 생존의 본능과 종족보존의 본능이 존재한다고 하시면서, 이것을 알을 품고 있는 닭의 모성본능을 예로 들면서 사람을 보면 도망가던 닭도 알을 품고 있으면 사람이 접근할 때 목을 꼿꼿이 세우며 전투자세를 보인다는 말씀과 얼마 전에 지진이 난 곳의 구난작업 현장에서 죽어 있던 어미의 품 안에서 살아있는 아기를 발견했다는 말씀을 해 주시며 이것은 어느 종을 막론하고 자신의 종족을 보전하려는 종족보존의 본능이고 이 생명의 원리를 무력으로 해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어떤 생명체도 죽이려면 저항을 하게 되고 저항하는 것은 원한을 가지게 된다는 말씀과 더불어 기독교에서 예수님 전의 하나님과 예수님 후의 하나님의 성격이 달라져 있음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약에서의 하나님은 징벌의 성격이 강했다면 예수님 이후의 신약에서서의 하나님은 용서와 포용의 하나님 이미지가 중심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선한 사마리아인의 예를 들면서 예수님 이후의 하나님은 구원의 대상이 민족이나 일정 집단이 아니라 개개인의 행동과 그가 살아온 삶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말씀하시며 사람은 누구나 신분여하에 상관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범죄자를 다룰 때에도 우선은 교화의 방법을 사용하여 정상적인 사회일원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그들을 격리시켜 더 이상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게 해야 하지만 그 범죄자의 목숨을 앗아가는 것은 보복의 의미가 강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교화가 아닌 보복의 의미가 강한 법을 더 강조하다 보면 결국은 함무라비 법전의 형태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시면서, 민주주의의 성숙을 이루려면 범죄자에 대한 인권문제도 잘 다루어 보복이 아닌 교화에 중점을 둔 법제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외에도 불교에서 말하는 49제와 천도제에 대해 자신이 경험을 하고 그것에서 생긴 의문점에 대한 답을 원하시는 분도 있었고, 나이가 들수록 한국에 돌아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심해지는데 남편은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질문도 했습니다. 또한 스님과 같은 통찰력을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지, 또한 버지니아 남부에서 강연을 들으러 오신 분은 다음에 스님께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한번 방문해 주셨으면 하니 스님께서 알았다고 답변하시기도 했습니다.
7시가 다 되어 가는데도 질문자가 계속 나왔지만, 시간상의 관계로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오늘 강연의 마무리를 해 주셨습니다. “진리로 나아가면 마음이 밝아지고, 상대에 대해서도 자연적으로 포용력이 생기게 됩니다. 사회나 상황을 논할 때도 사랑을 깔고 하는 비판은 발전의 비판이지만, 부정을 깔고 하는 비판은 파괴의 비판입니다. 긍정적인 비판의식이 없으면 사회는 퇴보합니다. 또한 과거에 너무 집착하면 진전이 없습니다. 과거에 집착함이 없이 현재의 상황을 잘 통찰하여 미래에 대해 건설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자, 여러분, 이 강당 건물 앞에 천국으로 가는 직행버스가 대기하고 있다면 그 버스를 곧 바로 타고 갈 사람은 손 한번 들어 보세요. 아무도 없지요? 그 말은 아직도 여기가 살만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즐겁게 하루하루 사십시오. 오늘 강연 즐겁고 유익하셨나요? (네 라는 대답과 함께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네. 앞으로도 매일 매일 그렇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강연에서는 억지 같은 질문도 있었고, 스님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억지를 부리는 분들도 있었지만, 실제로 대중들은 아주 즐거워하고 질문자를 통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기 때문에 질문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자원봉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강연 전에 사인을 받지 못한 분들께 사인을 일일이 다해주었습니다.
430명이 함께 한 강연장에서 많은 책들이 판매되었고, 참석한 분들이 함빡 웃음을 지으면서 스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갈 때는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저희들은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7시30분까지 행사장소를 비워줘야 해서 30분만에 모든 것을 정리해서 오늘 저녁식사 장소인 버지니아법회장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스님께서는 버지니아 법회장소에는 처음 방문하였는데, 버지니아 법회팀의 보살님들께서 정성스럽게 장소도 꾸미고, 공양준비도 아주 멋지게 해놓고 있어서 모두들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식사도 하고 오늘 행사에 대해 자축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스님께서는 식사 후에 모두 수고했다는 인사말씀을 하시고 회관으로 복귀하시고, 묘덕법사님은 신도님들과 함께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스님을 모시고 회관으로 복귀하니 9시 20분이 되었고 이후에는 저는 스님의 하루를 적고, 밀린 업무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회관에서 휴식을 하시고 내일부터 있는 워싱턴DC 일정을 위해서 원고도 보시고 업무를 보셨습니다. 내일은 스님께서는 낮에는 워싱턴DC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미팅을 가지고, 저녁에는 American University에서 외국인을 위한 즉문즉설 강연이 있습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버지니아 강연스케치는 워싱턴 정토회 민윤기 법우님이 도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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