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실천

지회의 날
한 겨울 꿈 같던 미륵사 야단법석
광주전라지부 회원의 날

지난 12월 10일에는 미륵사에서 광주전라지부 회원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함께 가 볼까요?


미륵사 동백나무에 축하와 응원을 담은 카드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누구 작품일까요? 광주전라지부 회원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정말 산타가 온 걸까요?

요사채 앞 장독대에는 눈사람 도반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네요.
겨울은 추워야 맛이지만 오늘 만큼은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가 반갑습니다. 눈사람 도반은 추워도 좋고 따뜻해도 좋다고 하네요.
먼길 달려오는 도반들을 기다리는 중인가봐요.

알록달록 환영 피켓을 든 도반들도 일찍 도착해 회원맞이로 상기된 표정입니다.

정말 산타가 커다란 선물 자루를 메고 루돌프와 함께 왔군요.
미륵사 입구에서 산타와 루돌프가 환영해주니 새벽길을 달려온 도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 납니다.
선물은 예쁜 양말입니다. 지도법사님께서도 선물을 받으셨을까요?

지도법사님 손에도 산타가 준 양말이 보입니다.

다양한 부스도 준비되어 있네요. 함께 둘러 보실까요?

여기는 환경상품 판매 부스입니다.
수저집, 염주 주머니, 삼베수세미 등은 준비한 수량이 모두 팔렸습니다.
서로 자기만의 환경 실천 방법을 공유하느라 시끌벅적 합니다.


회원이 보시한 표고 버섯은 일찍 완판했습니다.
미륵사에 있던 지도법사님의 책 《스님, 왜 통일을 해야 하나요》와 《일과 수행의 통일》도 인기 상품입니다.
미륵사에서 쓰던 절 방석도 깨끗이 세탁 한 후 판매했습니다.

오늘 최고 인기 코너는 김밥 부스입니다. 7명이 김밥을 말고 있는데도 대기 줄이 기네요. 동광주지회 회원이 준비한 김밥 150인분은 게눈 감추듯 사라졌습니다.

늦게 간 글쓴이는 김밥을 사지 못해 아쉬웠는데요, 김밥을 구매한 도반이 나눠주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꿀맛입니다. 역시 엄마 손맛보다 도반 손맛이 최고입니다.

여기는 서광주 지회 기후 학교 수료생들이 준비한 em 발효액 나눔 부스입니다.
각자 준비 해 온 pt병에 알맞은 비율로 희석해 나누어 주었습니다. 정토행자라면 역시 환경 실천도 빼 놓을 수 없지요.

드디어 여는 공연으로 2부 행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해 동안 함께 한 도반에게 전하는’ 고맙소’ 가 울려 퍼집니다.
이심전심으로 1년 동안 함께 한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전해 집니다.
류명환 님의 색소폰 연주가 오늘 따라 더 감동입니다.
대표님의 어깨춤 사위도 정겹습니다.

대표님은 광주전라지부와의 옛 인연을 회상하며 인사말을 해주었습니다.
땅이 제일 넓은 지부라 다들 멀리서 미륵사에 모이느라 애썼다는 격려에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지부장과 법사님 인사말에도 회원들은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수행하는 동광주
보시하는 동광주
봉사하는 동광주
동광주 화이팅 와~~~~"

예쁜 산타 모자와 빨간 장갑을 낀 동광주 소개 모습입니다.

"평화! 통일! 평화 통일에 앞장서는 우리는 서광주 지회 우와~~"

한반도기와 태극기가 주변 만국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서광주지회 소개 모습입니다.

진또배기를 개사하여 음악과 함께 온몸으로 표현하는 전주지회입니다.

"진짜배기(전주) 진짜배기(전주) 진짜배기(최강전주) 알짜배기
어허 어야디야 어야디야 전주 ~~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오릅니다.

3개 지회 소개에 이어서 지부 공연으로 캐롤 메들리 합창이 이어집니다.

"노래하자 파람팜팜팜 기쁨의 지부의 날 람팜팜팜"
"졸면 안돼! 졸면 안돼! 법륜스님께서는 조는 아이에겐 법문을 안 주신데"
“사월에 초파일날 스님 말하길"

익살스런 노랫말이 이어집니다.

"정토행자 다 일어나 다 청법하여라 다 청법하여라 다 청법 청법 하여라"

노랫말에 모든 회원이 일어나 함께 부르니 미륵사에 울리는 메아리가 장엄하게 들립니다

비예보가 있어 행사를 준비하는 회원도, 참여하는 회원도 걱정이 많았을텐데, 아까 노랫말처럼 '기쁘다 그 주' 하느님께서 오셔서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좋다는 인사말로 지도법사님의 즉문즉설이 시작되었습니다.

화 날때마다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질문자에 지도법사님은 전기충격기를 사용하겠다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고 대신 5백배를 하라고 답변해주었습니다.
지도법사님이 자신은 원래 청개구리 기질이 있다 하시니 대중이 박장대소합니다.

사전 질문과 현장에서 추가 질문으로 즉문즉설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보리수 퍼포먼스가 이어집니다.

"산산산 산에는 나무들이 자라고 미륵사 마당에는 보리수가 잘한다"

개사한 동요에 맞춰 율동을 이어 나가니 정말 파릇파릇 보리수 새싹이 귀엽습니다.
이어서 신명나는 북장단에 구호가 이어집니다.

“실천 활동 내가 한다 전법활동 우리가 한다. 광주전라 우리가 한다. 광주전라 광주전라 화이팅’"

구호에 맞춰 대웅전 오르는 계단에 현수막이 펼쳐집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270명이 함께 한 지부의 날 전체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산타와 루돌프가 현수막을 들고 있어요. 일을 열심히 잘하는군요.

이어서 지회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 겨울 꿈 같던 미륵사 야단법석이 마무리 됩니다. 하루 종일 자리를 빛내준 눈사람과의 사진 촬영도 빼놓지 않습니다.

요사채 앞 마당을 가득 채웠던 회원들이 오늘의 감동을 가득 싣고 하나둘씩 떠나고 미륵사에는 빠알간 단풍눈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글_배기숙(전주지회)
사진_김영규(동광주지회), 최종열(서광주지회)

전체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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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읽으니 같이 있었던것 같고 너무 행복하네요. 정토회 도반님들 다 행복한 연말되세요 ^^

2023-12-24 06:16:04

스파르타

으아아아아!!!!!
스파르타!!!!!!!!!!!!!!!!!!!!!

2023-12-23 09:09:49

사공엽

아 부럽습니다. 행복한 모습 보기가 좋네요.

2023-12-22 11: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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