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실천

지회의 날
가을볕으로 마음이 보송보송해진
대경지부 회원의 날

2023년 10월 13일 구미 아도모례원에는 아침부터 손님들이 분주히 찾아들었습니다. 오늘은 용성진종조사 오도 제 137주년 행사가 열립니다. 동대구지회 도반님들이 초전지 한복을 대여해 차려입고 경내 입구에서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경내에는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될 각종 부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감나무에는 벌써 감이 한가득 하고 감나무 잎 사이사이 희망편지 시화전이 열려 있어 청량한 하늘과 함께 가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이곳은 느린우체통이 운영되는 공간입니다. 엽서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엽서를 쓰고 편지는 연말에 일괄 배송됩니다.



두북에서 보시받은 천을 활용하여 지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수세미, 장바구니 등 환경상품을 판매하는 오도점빵도 열렸습니다.



행사장 여기저기 용성조사 오도일을 맞이하여 용성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테마부스가 설치되었습니다. 미리 공모받은 용성조사 4행시가 전시되어 투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용성조사 서적을 살 수 있는 부스도 한 켠에 마련되었습니다.



오후 1시부터는 회원의 날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행사의 문은 포항지회가 준비한 국악 공연으로 열었습니다.




이어서 경주, 구미, 달서, 동대구, 수성, 포항지회의 지회 소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 지회별로 준비한 소품과 구호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대중가요를 개사한 구호와 이에 맞춘 율동이 센스가 넘쳤습니다.


각 지부별 지회장과 담당법사님들도 모두 나와 한 분씩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여는 공연을 연 포항지회 지회장이 자랑스러운 포항지회라 소개했고, 이후 즉문즉설에 앞서 법륜스님이 이를 언급하시며 “정토행자는 자랑하면 안된다”고 농담을 하셔서 모두가 크게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너무 긴장된 나머지 스님께 준비한 질문을 마치지 못한 도반도 있었습니다. 스님은 웃으시며 다음에 다시 정리해서 물으라 하셨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해서 하루 내내 진행된 행사가 오후 네시 무렵 끝이 났습니다. 전체 사진 촬영 후에는 지회별로 대웅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천막 없이 진행된 경내 행사였지만, 가을볕을 한가득 쬐며 마음이 보송보송 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글과 사진_이예영(청년특별지부)
편집_김난희(강원경기동부지부 원주지회)

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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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엽

경남 사는 사람은 부럽기만 합니다. ㅋ

2023-10-30 16:26:56

명덕(섭)

잘 봤습니다.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_()__()__()_

2023-10-30 07:36:32

현광 변상용

화창한 날씨처럼 참석한 모든 분들이 즐거워 하시네요.
지부의 날엔 다른 지부 사람들 참관은 안 되나요~ 참석했더라면 재밌었을거 같아요 ㅎㅎ
대경지부 화팅입니다!

2023-10-26 11: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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