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우리 법당 막내 법우! / 청년불교대생, 수행정진하려 청년불교대 담당 맡다

 

[구미정토회 문경법당]

우리 법당 막내 법우!

올봄 문경법당 불교대학에 야무진 법우가 입학했습니다. 문경법당은 평균 연령이 50대인데요, 20대 아리따운 법우가 입학하니 활기가 솟는 듯합니다. 불교대학 수업은 물론이고 부처님오신 날, 백중, 수행맛보기, 거리모금 등 법당행사에도 거리낌 없이 잘 참여하며 정토회 분위기에 아주 잘 스며들고 있는, 너무나 기특하고 사랑스러운 김성희 법우를 소개하겠습니다.


▲ 법당 막내, 아름다운 김성희 법우

안녕하세요. 문경법당 봄불교대학에 다니고 있는 29살 김성희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데 작년 9월에 발령을 받아 문경에 오게 되었고, 문경에 정토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법을 배우고 싶어 이듬해 봄에 불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불교가 모태신앙입니다. 어머니께서 독실한 불교 수행자이시고 저를 가지셨을 때도 종종 절에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어릴 적부터 불교가 좋았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면 항상 불교 관련 서적을 들척이곤 했습니다. 또 그때마다 ‘대학에 들어가면 불교 공부를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대학생 때 <대학생 불교연합회>에 가입하였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스님들 책을 인연 닿는 대로 읽긴 했지만 법을 처음 접했던 것은 대행스님의 《한마음 요전》이었습니다. 옆 학교 대학생 불교연합회 지도 스님이 한마음선원에 다니시는 스님이셨는데 그분께서 저에게 읽어보라고 주셨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내가 찾던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도를 깨치신 분의 생생한 수행담이 너무도 궁금했었는데 그 책에 자세히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때는 수준이 낮고 업식이 많아 이해가 잘 안 되고 의심하는 마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우연히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스님의 즉문즉설을 나의 고민과 관련된 질문만 골라서 보았고, 조금씩 생각을 바꾸고 반성을 하여 업식을 닦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즉문즉설이 아닌 불교의 근본 사상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토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불교대학에 와서 스님 법문을 듣고 이치를 배우고 봉사활동을 통해 행을 닦는 수행을 했지만 사실 머릿속에 남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스님의 법문을 들을 때도 놓치지 않고 듣는 것이 힘들어 혼자 책을 보며 이해하는 날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상생활에서 ‘나는 수행자’라는 생각으로 참고 돌이키기를 했지만, 분별심이 생기고 괴로움이 여전히 많이 있었습니다. 


▲ 도반들과 불교대 특강도 가볍게!

그러던 중 깨달음의장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깨달음의장에서 ‘화는 내가 미쳐서 내는 것’이라는 사실과 ‘나라고 할 것이 진정 아무것도 없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많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세상은 다 서로 연결되어 있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서로 돕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일상에서 마음이 아주 편해지고 판단력이 생겨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정토회는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고 법륜스님은 제 삶의 길을 바르게 인도해주신 스승님입니다. 또 저뿐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바르게 이끄시는 이 시대의 부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불교대를 졸업한 후 경전반으로 진학하여 바른 이치를 배우고 실천을 통해 행을 닦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한 사람의 파견근무자로서 인연 닿는 사람들에게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김성희 님과 인터뷰하고 기사를 쓰는 동안 저도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맡은 소임을 무겁게 들고 있는 제가 딱해 보였는지 정신이 번쩍 나는 가르침도 주었고요. 부처님 법, 스님 법문과 맞먹는 깨달음의 감동을 주니 도반이 수행의 전부라는 말이 이해가 됩니다. 도반을 보니 내가 있고 또 내 속에도 도반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옆에 있어 거울이 되어주고 버팀목이 되는 도반들에게 감사합니다. 야무진 김성희 님, 일찌감치 경전반 진학까지 하겠다고 하니 든든한 도반이 또 생겼습니다.

인터뷰‧정리/ 김연숙 희망리포터


[인천정토회 송도법당]
청년불교대생, 수행정진하려 가을청년불교대 담당 맡다 

요즘 한국 청년들은 그 누구보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저희 법당에서 소개해드릴 신인정 법우는 이렇게 가벼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주저하지 않는 청년다운 모습을 느끼게 합니다. 잔잔한 수채화 같은 한 청년의 마음을 들어보시죠.

정토회와의 인연부터 담당을 맡기까지

어려서부터 가족구성이 남들과 약간 달라서 그게 발단이 되어 우울감, 무력감, 불안함 등이 나의 정체성을 이루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남자친구를 오래 사귀다가 결혼을 하려 했습니다. 여러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인생 최대의 힘든 시기를 맞았습니다. 집에 있으면서 작년 8월부터 즉문즉설을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법문을 들으면서 매일 108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바꿔 자격증 준비도 하다 산책길에서 불교대 모집 현수막을 보고 불교대학에 입학했습니다. 


▲ 사회를 보고 있는 신인정 님

법문을 들으면서 봉사시간을 조금씩 채워가면서 정토회 생활에 재미를 약간씩 느끼며 다니고 있는데 청년가을불교대 담당을 맡아보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부담감을 느꼈던 게 사실이지만, 정토회 다니기 전부터도 봉사에 대해서는 마음이 열려 있었던 때문인지 큰 고민 없이 맡기로 결정했습니다. 게다가 김지윤 도반이 부담당을 맡아 같이 하겠다고 하기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막상 담당자는 되었지만 마음이 준비가 안 된 것 같아 일부러 홍보활동에 열심히 했습니다. 입학식 당일까지 신청자가 모자라 폐강될 위기였는데 인천법당에 입학 신청했던 분이 이를 듣고 송도법당으로 옮겨 입학하겠다고 결정해줘서, 덕분에 극적으로 정원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청년불교대 개설이 확정되자 내 일처럼 좋았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쁨이었습니다. 비로소 담당자로서 마음가짐이 제대로 세워진 듯했습니다. 


▲ 부담당 김지윤 님과 담당 신인정 님

생계를 위한 일도 해야 하니 일상이 바쁘고, 불교대 수업진행부터 서류작업까지 가끔 실수도 하고 매 순간 부닥치는 생소한 일도 많지만, 어렵거나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무조건 마음 가볍게 그냥 하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일들이 겹치고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매 순간 순간에 집중하려고 해보니 가벼워졌고 또 혼자가 아니라 부담당 도반이 곁에 있어 줘 든든하기도 합니다. 또 입학생들을 거들어준다는 생각, 그들에게 그들만의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면 힘들지가 않습니다. 저는 사람이 평생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자로서의 경험으로 저는 지금 성장중입니다. 그래서 가볍고 새로 만나는 모든 것이 재미있습니다. 

글/ 신인정
담당/ 김수정 희망리포터  

2026 3월 정토불교대학

전체댓글 3

0/200

고경심

우리 두딸이 청년불교대에 입학하도록 기도하고 있어요 저도 다음 학기 불교대 입학할겁니다 송도법당 화이팅!

2015-10-02 04:33:35

이기사

감사합니다_()_

2015-10-01 19:24:54

밥티

보기만해도 풋풋한 청년들 소식에 참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2015-10-01 14: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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