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4.3.6 필리핀 민다나오 답사 2일째 (퀘존, 키타오타오, 산 페르난도 군청 방문)
“치열하게 살아야 할까요, 느긋하게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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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퀘존 군청, 키타오타오 군청, 산 페르난도 군청을 방문해 군수를 만나 원주민을 위한 학교를 짓기 위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스님은 한국에서 보내온 6.13국민대법회 원고를 교정했습니다. 교정한 원고를 한국에 전송하려는데 숙소에 인터넷 연결이 안 되어 마당으로 나갔다가, 큰 거리까지 나갔다 왔습니다. 겨우 원고를 보내고 새벽기도와 명상을 마친 후 아침 7시에 숙소 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JTS 활동가들은 8시에 마라막 군청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스님은 숙소에서 수행법회 생방송을 한 후 답사단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가세요. 저는 방송을 마치자마자 따라가겠습니다.”

6.13국민대법회 발원문 원고를 교정한 후 오전 9시에 숙소에서 수행법회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숙소에 인터넷 연결이 끊겨서 아침에 다른 장소를 알아보려고 했지만 다행히 아침 7시부터 인터넷이 복구되어 방송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토회 회원들이 화상회의 방에 입장하자 스님이 인사말을 했습니다.

“저는 지금 필리핀 민다나오에 와 있습니다. 필리핀JTS는 민다나오 원주민 마을과 각 군의 중앙초등학교 안에 장애아동을 위한 학교를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답사하여 장애아동 담당 선생님과 교장 선생님, 그리고 군수를 만나 서로 어떤 식으로 협력하여 학교를 지을지 의논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거사님 20여 명과 과수를 심으려고 잡목을 베어내는 일을 하루 종일 함께 했습니다. 또 일요일에는 요즘 공동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해서 영양가 많고 신선한 두부를 만들어서 공양을 올리려고 두부 만들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는 봄나물을 캤습니다. 저는 봄이 되면 봄나물을 캐며 봄기운을 느낍니다. 봄에 하는 농사일은 일 자체가 운동이 되어 몸에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외를 다니다 보면 봄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반나절이었지만 봄을 조금 즐겼습니다.

저는 올해 해외 일정이 많이 잡혀서 봄을 만끽하기가 어려운데, 여러분들은 주말에 으뜸절에 가셔서 봄을 만끽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회원들의 실천 활동 모습과 스님이 지난 주말에 거사님들과 울력했던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보았습니다.

▲ 영상 보기

영상이 끝나고 스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자꾸 돈 벌어서 자식들 집이라도 사주려고 하지 마세요. 은퇴하면 연금으로 기본 생활을 하시고 이렇게 어려운 곳에 와서 봉사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우리가 가진 돈, 재능, 기술이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런 곳에 여러분의 재능이 사용되면 인생이 더 보람될 것입니다.”

이어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6.13국민대법회 100일을 앞두고 행사의 취지에 대해 설명해야 해서 사전에 두 명의 질문만 받았습니다. 그중 한 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느긋하던 성격이 더 느긋해졌다며 나중에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지 스님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치열하게 살아야 할까요, 느긋하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원래 경쟁적이지 않고 좀 느긋하게 사는 성격이었는데요. 부처님 법을 만나고는 느긋한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죽을 때 ‘조금 더 치열하게 살았어야 했나?’ 하고 후회할까 봐 좀 걱정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아보면, 제가 의욕적으로 뭔가 도전했던 일들이 다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뭔가 개인이 의욕을 부리고 쟁취하려는 것들이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요. 제가 어떤 관점을 갖고 살면 흔들리지 않고 줏대 있게 살 수 있을까요?”

“의욕적으로 사는 것과 느긋하고 천천히 사는 것 중 어떤 것이 좋다고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인생은 본인이 좋은 대로 살면 됩니다. 그러나 바쁘게 의욕적으로 살면서 느긋하게 천천히 사는 삶을 부러워하거나, 반대로 천천히 느긋하게 살면서 의욕적으로 사는 사람을 부러워하면 고뇌가 생깁니다.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조금 일하고 밥만 먹고 한 마리 토끼처럼 살아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사는 것이 사람뿐만 아니라 짐승들과 자연이 다 함께 사는 길일지도 모릅니다. 옛날에는 그걸 게으르다고 비판했는데, 요즘처럼 기후 위기 시대에는 의욕적으로 사는 게 도리어 지구 환경을 파괴한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많이 쓰고는 싶고, 일은 하기 싫은, 이것이 문제입니다. 그렇게 살면 누군가 열심히 일한 희생 위에 내가 살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빚을 지는 삶은 바람직하지 않은 삶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질문자가 산속에서 조용히 열매나 따 먹고 나물 뜯어 먹고 약초 캐 먹으며 산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것을 게으르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질문자가 산속에서 혼자 살면서 계속 마을에 내려와 우유를 가져가거나 달걀을 가져가면서 자기는 세상과 등지고 산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어떤 인생을 살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부작용은 어느 게 많을까요? 의욕을 가지고 살 때 부작용이 많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의욕을 갖고 한 일이 때로는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때로는 자연환경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의욕을 갖고 한다고 다 그런 것도 아닙니다. JTS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산에 나무를 심어 자연을 복원하는 등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면서 의욕적으로 사는 길도 있습니다. 그러니 의욕적으로 사느냐 안 사느냐가 핵심이 아닙니다. 그 의욕을 내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괴로움이 되기도 하고, 공덕을 짓기도 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편안하게 여유 있게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타인이 생산한 것을 소비하면서 여유 있게 살면 빚지는 삶이 되고, 본인이 소비를 줄이고 살면 한가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욕을 갖는 게 좋은지, 한가한 게 좋은지,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의욕을 갖는 대상과 삶의 형태에 따라서 그에 따르는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겁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한가하게,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검소하게 사는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살지 않는다고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스승들 중에는 전법을 위해 의욕적으로 사신 분도 있고, 중생 구제를 위해서 자기를 헌신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는 질문자가 선택해서 살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마음에 새겨서 바른 수행자가 되겠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스님은 곧바로 차를 타고 퀘존 군청으로 향했습니다.


JTS 활동가들도 마라막 군청에서 군수와 미팅을 마친 후 퀘존 군청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군청 회의실에서 퀘존 군수, 교육청 대외협력팀장, 교육청 기술자, 원주민 담당관, 퀘존군 장애학교 교사와 함께 회의를 했습니다.

먼저 트렐이 JTS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JTS는 법륜 스님이 2002년에 라몬 막사이이사이 상을 받았을 때 시작되었습니다. 스님은 상금 전액을 필리핀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토니 주교님이 ‘필리핀을 돕고 싶다면 민다나오에 와주세요’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JTS는 2003년부터 민다나오 중에서도 가장 오지에 학교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JTS의 설립 이념은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배우지 못한 사람에게 교육을, 아픈 사람들에게 약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JTS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민다나오에서 이미 100개 이상의 교실을 건설했습니다. 지난해 스님께서는 교육감의 요청으로 부키드논주의 각 군마다 장애아동을 위한 교실과 원주민을 위한 학교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러 군청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JTS 소개를 듣고 퀘존 군수님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JTS라는 단체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무언가를 할 때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으려는 거죠? 여러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원주 JTS 전 대표님이 대답했습니다.

“교육은 삶을 더 나아지게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짓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도우려고 민다나오에 온 것이 아닙니다. 함께 협력해서 원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퀘존 군수님이 다시 말을 이었습니다.

“저는 퀘존군에서 많은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고등학교를 만들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었을 때 공립 고등학교는 여섯 개였습니다. 지금 퀘존에는 스무 개가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학교만 지으면 교육청에서 교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결국 교육부가 교사들을 제공해 주지 않았습니다. 약속한 것을 제공할 수 없다면 약속을 시작하지 마십시오.”

원주민 마을에 학교를 짓는 것에 대한 생각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퀘존 군수님이 말했습니다.

“저는 원주민들만을 위한 학교를 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시 그들을 사회와 분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이원주 대표님은 다시 한번 학교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만 오지에 있는 원주민들에게는 학교가 필요합니다. 그들이 일반학교까지 올 수가 없으니까요.”

깐깐한 듯 보였던 퀘존 군수님은 오히려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NGO가 끝까지 책임지지 않았던 경험들을 한 터라 NGO에 대한 경계를 했습니다. 그러나 대화를 할수록 군수님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듯했습니다. 금요일에 퀘존 군 내에 가뚱은 마을을 갈 때 군청 관계자도 보내 함께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자원봉사 방식으로만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JTS가 끝까지 이해되지 않았던지 군수님은 계속해서 무엇이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여러 차례 되물었습니다. 군청 관계자들에게 JTS의 원칙을 이해시키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회의를 마치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스님과 답사단은 다음 군청으로 향했습니다.


12시 30분에 키타오타오 군청에 도착했습니다. 곧바로 군수실로 가서 군수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곳은 인구가 6만 8천 명으로 원주민 비율이 42퍼센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에드윈 아부카얀(Edwin P. Abucayan) 군수는 공산반군인 신인민군(NPA) 사령관 출신으로 군수가 된 인물이었습니다. 예전에 JTS에서도 키타오타오 군에 학교를 지으려고 했지만 신인민군(NPA)의 활동으로 치안이 유지되지 않아 학교를 짓지 못했습니다. 스님은 군수님에게 JTS의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바쁜데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JTS의 목표는 모든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한다는 한 가지입니다. 인간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어도 글을 읽고 셈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산속에 사는 원주민 마을 아이들, 장애를 가진 아이들, 분쟁 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그런 기회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같이 힘을 합해서 그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자는 것입니다.

군수님도 아시다시피 일반 교실도 부족하다 보니까 정부의 예산이 원주민과 장애아동들에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한국 사람들이 여기까지 와서 학교를 직접 지을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JTS가 학교 건축에 필요한 자재를 다 제공하는 대신 군청에서는 학교를 책임지고 지어주어야 합니다. 군청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교실과 원주민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다고 하면 JTS가 현지 조사를 해보고 언제든지 함께 협력하겠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청이 책임지고 학교를 짓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군수님은 설명을 듣고 기술 부서와 회의를 한 후에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부족한 예산은 추경을 해서 조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군수님도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한다고 하면서 장애아동을 위한 교실에 많은 관심이 보였습니다.

“함께 협력해서 아이들이 제때에 배울 수 있게 합시다.”

30분 동안 회의를 하고 인사를 한 후 오후 1시에 군청을 나왔습니다.

스님과 답사단은 산 페르난도 군청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에 길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필리핀식 백반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을 달려 오후 3시에 산 페르난도 군청에 도착했습니다.


약속한 3시 30분보다 일찍 도착해 잠시 기다렸다가 3시 10분에 군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산 페르난도 군수는 이번에 새로 부임한 군수였습니다.

산 페르난도 군은 부키드논주 교육청 원주민 담당관이 가장 많은 원주민 학교가 필요하다고 요청한 곳입니다. 군수님도 교육에 대한 열정과 지지가 있는 분이라 스무 곳이 넘는 학교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

결국 대화를 통해 가장 시급한 세 곳을 뽑았습니다. 군수님은 곧바로 예산 담당자를 불러 예산이 충분한지 검토했습니다.

예산을 검토해 보고 올해 세 곳의 학교 건축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세 곳이 모두 험악한 산간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재를 운반하기가 어렵고, 운반 비용이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 자재를 사용해야 건축이 가능할지, 어떻게 자재를 운반하면 좋을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습니다.




한 시간 동안 회의를 하고 다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오후 4시 30분이 되어 군청을 나왔습니다. 군청을 나오며 스님이 노재국 현 대표님과 이원주 전 대표님에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큰일은 다 했네요. 어제와 오늘 총 9개의 학교를 확정 지었으니 이제 건축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가 질 무렵 숙소가 있는 발렌시아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 30분에 발렌시아에 도착해 숙소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20년 전 초창기부터 스님과 함께 원주민 마을을 답사하러 다녔던 트렐에게 스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트렐, 이렇게 빨리 일정을 마쳐도 되는 거요? 예전에는 밤 11시에 답사를 마치고 숙소에 와서 새벽 2시까지 회의하고, 다시 새벽 4시에 답사를 나갔잖아요.”

트렐도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번에도 내일 새벽부터 답사를 가잖아요. 스님은 내일 하루 종일 답사하고 쉬지도 않고 밤에 한국으로 돌아가신다면서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스님은 똑같아요.”

스님은 저녁 식사를 하며 수고한 한국인 활동가들과 필리핀 활동가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원주 님과 노재국 님, 그리고 트렐과 도동, 모두 20년이 넘게 필리핀JTS를 위해 활동한 분들입니다.

“다들 20년 동안 수고했으니 앞으로 20년은 더 수고해야 합니다. 죽는다고 안 봐줄 거예요.”(웃음)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니 저녁 7시 30분이었습니다.

스님은 원고 교정을 하고 한국에서 보내온 서류들을 보며 업무를 한 후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새벽 5시에 답사를 출발합니다. 하루 종일 빵아라이-아얀 마을, 미따뿔 마을을 찾아가 주민들과 대화를 나눈 후 밤새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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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4-04-03 17:30:02

드림하이

천천히 편안하게 여유 있게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타인이 생산한 것을 소비하면서 여유 있게 살면 빚지는 삶이 되고, 본인이 소비를 줄이고 살면 한가한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욕을 갖는 게 좋은지, 한가한 게 좋은지,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의욕을 갖는 대상과 삶의 형태에 따라서 그에 따르는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는 겁니다."

2024-03-28 01:51:31

노태현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24-03-13 12: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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