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단풍은 물들지 않았지만 들판은 완전히 황금빛으로 변했습니다.
감나무마다 감이 붉게 물들었고,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바람에 흔들리며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친 후 오늘도 스님은 아침 일찍부터 밤을 줍기 위해 밤나무 숲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밤송이가 많이 떨어졌을 거예요.”
매일 아침마다 밤을 줍는 곳이지만 어제보다 오늘은 밤송이가 더 많이 떨어져 있기를 기대하며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기대했던 대로 새로운 밤송이가 제법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보이는 대로 알밤을 집게로 집어서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예의 주시해서 살피지 않으면 알밤을 무심코 지니치기가 쉽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집중해서 살피고 또 살폈습니다.
“방금 전에 주웠던 곳도 다시 가서 살펴보면 안 주운 알밤이 있어요.” (웃음)
아침 이슬을 머금은 알밤이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을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알밤은 모두 주워 담았습니다. 크기가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속이 꽉 차서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두 시간 동안 밤을 줍고 나니 두 바구니에 알밤이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스님은 양손에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숲을 나왔습니다.
오늘 주운 밤을 물에 담가 둔 후 8시가 넘어 다시 산윗밭으로 향했습니다.
산윗밭으로 올라가는 길에 대숲이 있는데 올봄에 대나무 꽃이 피더니 모두 죽었습니다. 죽은 대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기로 했습니다. 스님이 특별히 요청하여 향존 법사님과 경남지부에서 거사님 두 분이 오셔서 죽은 대나무 숲을 정리하는 일을 함께 했습니다. 스님이 밤을 줍고 오는 사이에 이미 거사님들은 작업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스님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형 톱날로 하니까 대나무가 잘 잘립니까?”
“네, 아주 잘 잘리네요.”
거사님 두 분은 예초기에 원형톱날을 달고 대나무를 하나씩 잘라내며 산 위쪽으로 조금씩 올라갔습니다.
힘이 좋은 거사님들이 성큼성큼 대나무를 잘라내는 동안 스님과 향존 법사님은 쓰러진 대나무를 한쪽 방향으로 가지런하게 정리하는 일을 했습니다.
“올봄에 대나무에 꽃이 피더니 순식간에 대나무가 다 죽어버렸어요. 뿌리에 곰팡이균이 번지면 이렇게 순식간에 죽는다고 하네요.”
“스님, 잘라낸 대나무는 어떻게 하시려고요?”
“버리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대나무를 2미터 간격으로 잘라서 잘 묶어 놓으면 나중에 대나무 담장도 만들 수 있어요.”
죽은 대나무이긴 하지만 무척 무거웠습니다. 온 힘을 다해 대나무를 들어서 한쪽으로 쌓았습니다. 스님과 거사님들은 땀을 비 오듯이 흘렸습니다.
“대나무가 정말 무겁네요. 참 먹고 쉬었다가 합시다.”
비빔국수를 한 그릇씩 먹은 후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거사님들의 일하는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대나무들이 하나씩 쓰러지자 큰 밤나무들이 훤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업은 오후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숲이 훤해졌네요. 죽은 대나무는 그냥 쓰러뜨려 놓읍시다. 뒷정리는 나중에 천천히 할게요.”
스님은 수고한 거사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님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한 포대씩 선물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수행법회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정토회 회원들이 화상회의 방에 입장하자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1년 중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 그중에서도 10월입니다. 저는 여름 말미에 해외에 가서 3주 동안 더운 지역을 다니다가 한국에 와서는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 행사를 하느라 서울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이곳 두북 수련원에 내려와 일상에 복귀했습니다.
여름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아침저녁으로만 일하고 낮에는 더위를 피해 일을 쉬어야 했는데, 이제 가을이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일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와서 요즘은 아침마다 밤을 줍고, 나머지 시간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웃음)
이어서 지난 주말에 있었던 으뜸절 실천활동 모습과 정토사회문화회관 개관식 행사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보았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스님은 정토사회문화회관이 완공되기까지 꾸준히 수행 보시 봉사를 해온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정토회 회원들이 매일매일 기도하고, 일주일에 조금이라도 봉사하고, 또 매일매일 1천 원씩 보시하고, 회비 내고, 이런 것들이 모이고 쌓여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 정토사회문화회관 건물 완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난 30년의 성과이자 가장 큰 기쁨은...
이런 물질적인 건물이 우리에게 기쁨은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수행 정진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또한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전법을 하고, 세상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자 지난 30년의 성과입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쁨과 성과가 눈에 보이는 하나의 형상물로 나타난 것이 정토사회문화회관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토사회문화회관은 과거 30년의 결과물인 동시에 미래 30년 동안 세계 전법을 해나가고 세상에 조금이라도 유익한 일을 하는 출발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정토사회문화회관을 기반으로 해서 미래 30년 동안 수행과 전법에 더 열심히 매진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날마다 조금씩 마음 내어 참여해 주시는 보시와 봉사가 모여서 오늘 정토회가 이루어지고 있고, 전국의 으뜸절과 실천지들 역시 조금씩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나서 즉문즉설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네 명이 손들기 버튼을 누르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무릎이 좋지 않은데 108배를 반으로 줄여서 해도 괜찮은지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데 108배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릎이 좋지 못해 병원 진찰을 받아 보니 무리해서 계속 쓰다가는 무릎을 아예 못 쓸 수도 있다고 합니다. 108배를 하면 안 되냐고 세 번이나 여쭈어 보았는데, 108배를 반으로 줄여서 하라는 말씀만 들었습니다. 반으로 줄여서 하게 되면 절을 54배만 하게 되는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기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절하는 것만 수행이 아닙니다. 수행에는 절하는 것도 있고, 염불 하는 것도 있고, 주력(呪力)하는 것도 있고, 일하는 것도 있고, 참선하는 것도 있고, 명상하는 것도 있고, 여러 가지 수행법이 있어요.
모든 수행 방법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이 모든 수행법의 가장 핵심은 ‘깨어있기’입니다. 지금 여기 나에게, 그리고 내 마음의 작용에 알아차림을 유지하는 것이 수행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알아차림을 유지하기 위해서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놓친 부분을 점검하는 참회 수행법이나 지금 이 순간 호흡을 알아차리는 명상 수행법처럼 다양한 방편을 사용하는 거예요.
그런데 초심자라면 알아차림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늘 알아차림을 놓치고 정신없이 살아갑니다. 그래서 설령 알아차림을 놓쳤다 하더라도 나중에라도 좀 알아차리라는 뜻에서 108배 절을 하는 겁니다.
‘아, 내가 욕심이 많았구나.’
‘아, 내가 그 순간 화를 못 참았구나.’
절을 하면서 이렇게 좀 돌이켜 보는 거예요. 이처럼 절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거예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늘 ‘내가 잘났다’, ‘내가 최고다’ 이러잖아요. 남이 볼 때는 별거 아닌데 본인은 다 자기가 세상에서 최고인 줄 알아요.
또 ‘내가 못났다’ 이런 생각도 합니다. 얼핏 보기에는 ‘내가 잘났다’와 정반대 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뿌리는 같습니다. 자기가 잘나야 하는데 못나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거든요.
‘나는 별거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교만할 것도 없고, 비굴할 것도 없어요. 그런데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거나 잘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교만하거나 비굴한 태도로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 교만과 비굴을 모두 버리고자 엎드려 절을 하는 거예요. ‘내가 잘났다’, ‘내가 옳다’ 하는 것을 내려놓기 위해서 절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절을 몇 번 하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자기 모습을 어느 정도 자각하게 되는 기본이 108배라고 해서 108배를 하도록 정해두긴 했지만, 불교에 ‘108 번뇌’라는 상징적인 표현이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108배를 해 온 것이기도 해요. 이처럼 숫자 ‘108’은 불교의 전통일 뿐입니다. 천주교를 믿는 사람이 절을 하고 싶다고 질문하면 저는 ‘103배를 하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천주교에는 ‘103위’가 있거든요. 우리나라 출신 순교자 중 성인의 지위에 오른 사람이 103명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103배를 하면 됩니다. 기독교인이 묻는다면 ‘100배를 하세요’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100이라는 숫자를 기준 삼아 해도 되니까요.
절하는 횟수가 100이냐, 103이냐, 108이냐 하는 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불교 전통에서는 108번뇌라는 게 있기 때문에 108배를 하는 겁니다. 여기서 조금 더 참회를 많이 하려면 300배, 500배, 1000배, 3000배, 10000배를 할 수도 있겠죠. 불교에는 이런 절 수행법이 있습니다.
절 수행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절 수행이 없었어요. 절 수행은 아마 부처님 열반 이후에 밀교에서 시작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절이 가장 중요한 수행법이거든요. 두 번째로 중요한 수행법이 주력이고요.
이처럼 수행법은 명상, 참선, 주력, 간경(看經) 등 다양한데 다만 정토회에서는 기본 수행법으로 절 수행을 하기로 정한 겁니다. 다리를 다쳐서 절을 못 하게 되었다면 절하는 수행을 못하는 것이지, 수행을 못 하는 건 아니에요.
다리가 아파서 절을 못 하게 되었을 때는 명상을 해도 되겠지만, 명상을 하느라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또 다리가 아플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정토회에서는 편하게 앉아서 주력 수행을 하라고 임시로 정해 두었습니다. 명상 대신 간경 수행을 해도 되고, 절 대신 명상을 해도 되고, 주력 수행이나 염불 수행을 해도 됩니다. 그러나 정토회에서는 절을 기본 수행법으로 하고 있고, 절을 못 하게 될 때는 주력 수행을 하는 것으로 정해 두었을 뿐입니다. 수행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법은 없어요.
그런데 이것도 무릎이 어느 정도로 아프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무릎을 아예 굽히지도 못할 정도로 아프다면 절을 안 해야 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주력만 하면 돼요. 그러나 지금 질문자의 경우처럼 병원에서 ‘무릎이 좀 안 좋으니까 무리해서 쓰지 마세요’라고 말한 정도는 말 그대로 무리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너무 오래 걷거나 절을 500배씩 하는 건 삼가라는 얘기죠. 그리고 108배를 하더라도 너무 빨리 하거나 무릎에 무리가 가도록 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평소에 108배를 하는 데에 15분 정도 걸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나이가 들거나 무릎이 안 좋을 때는 시간을 30분으로 늘려서 천천히 절을 하면 됩니다. 108배를 한다고 무조건 무리가 되는 게 아니라 천천히 하면 운동이 되는 거예요.
그러니 무릎이 아예 굽혀지지도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첫 번째 방법은 천천히 절을 하는 거예요. 108배를 하긴 다 하되 천천히 하는 겁니다. 아침 기도 시간에는 공통으로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까 시간 내에 108배를 다 하기가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절을 조금 미리 시작해서 조금 늦게까지 천천히 절을 합니다. 남하고 같이 할 때는 이렇게 조금 일찍 시작해서 늦게까지 하는 식으로 맞추면 돼요. 혼자 절을 할 때는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까 자기 속도대로 천천히 절을 하면 됩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30분 가까이 시간을 잡고 천천히 절을 합니다. 그러면 절대로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무릎이 약간 좋지 않은 사람이 절을 계속하려면 이 방법이 제일 좋아요.
그런데 무릎이 더 많이 아파서 그조차 못 할 형편이라면 54배를 하든지 21배를 하는 식으로 횟수를 줄여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절을 54배로 줄여서 하는 대신에 하지 않은 54배만큼 염불을 해야 하느냐, 그렇게는 안 해도 됩니다. 무릎이 아파서 천천히 절을 하다 보면 54배를 해도 108배를 한 만큼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시간이 없어요.
제가 보기에 질문자는 절하는 시간을 평소의 두 배로 늘려서 108배를 천천히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절을 빨리 하면 무릎에 무리가 가지만, 천천히 하면 오히려 재활 운동의 효과도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해보니까 무리가 갈 정도라면 천천히 하되 절하는 횟수를 줄여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즉문즉설을 마치고 나서 마지막으로 스님은 수행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금 여기에 깨어있기
“수행이라는 것은 뭘 믿느냐, 뭘 생각하느냐가 아니에요. 늘 지금 여기 나의 마음에 깨어있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게 수행입니다. 수행자는 ‘불교를 믿어야 한다’, ‘기독교를 믿어야 한다’ 이런 걸 따지지 않습니다. ‘어느 종파를 믿어야 한다’ 이런 것도 따질 필요가 없고, ‘어떤 게 더 좋다’, ‘어떤 게 더 나쁘다’ 이런 것도 따질 필요 없고, ‘불교가 최고다’ 이런 말도 할 필요가 없어요. ‘하나님을 믿으면 훌륭하고, 쥐를 믿으면 바보다’ 이런 생각도 할 필요가 없어요. 각자 무엇을 믿든, 각자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건 그들의 자유입니다. 다만 타인을 해치는 말과 행동, 손해 끼치는 말과 행동, 괴롭히는 말과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만 주의하고, 나머지는 그냥 자기 좋을 대로 살면 돼요. 이런 관점을 가져야 여러분이 좀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자꾸 생각해봐야 괴롭기만 합니다. 오지도 않는 미래를 자꾸 생각해봐야 근심 걱정만 커집니다. 항상 지금 여기에 깨어있으면 아무 문제도 없어요. 이런 관점을 갖고 정진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법문을 하고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아침에 밤을 주운 후 두북 수련원을 찾아온 손님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정토경전대학 생방송 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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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의사 선생님께 재활 효과가 있지 않느냐고 말씀 드려도 반으로 줄여서 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천천히 54배를 해도 적지 않은 시간이 남고, 무릎에 무리는 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일로 무릎에 무리가 오는 일을 하며 하루 종일 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하려고 합니다. 서 있을 때 한번씩 무릎이 찌릿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22-10-16 08:16:40
보각
지금 여기 깨어있기, 저도 허리가 안좋아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천천히 절을 시작해봐야겠다싶고, 원래는 108배 후 300배를 하고 있었는데, 그 시간 만큼의 무언가를 하거나, 절을 천천히 하고 나머지 108배를 천천히 해봐야겠다 싶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