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1.10.1 정토대전 성전팀 회의, 금요 즉문즉설
“제 남편은 하숙생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두북 수련원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감나무에 달린 감은 점점 주황빛으로 물들어 가고, 하늘도 더욱 푸르러만 갑니다.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치고 오늘도 스님은 밤나무 숲으로 들어가 알밤을 두 바구니 가득 주웠습니다.



문경 수련원과 아도모례원에서는 공동체 법사님들이 도착해 아침 울력을 함께 했습니다. 농사일을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정토대전 성전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화엄경의 내용 중에 정토대전에 실으면 좋을 내용을 각자 발췌해 와서 발표했습니다. 입법계품, 보현행원품 등 방대한 양을 함께 읽고 나서 의문 나는 점에 대해 스님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해가 지고 저녁 7시 30분부터는 금요 즉문즉설 강연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시도별 밴드를 통해 1400여 명의 시청자들이 생방송에 접속한 가운데 스님이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개천절 연휴죠? 연휴 동안 시간을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지요? 코로나 팬데믹만 아니라면 가을 연휴기간이 여러분께 정말 즐거운 날이 될 텐데, 아무리 날씨가 좋고 시간이 주어져도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올해까지는 조금 자제를 해야 되겠습니다.

올해 연말에 국민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환자가 발생해도 중환자가 될 확률이 아주 낮다고 하니까 그때부터는 ‘위드(with) 코로나’라고 표현하듯이 제재 중심의 방역에서 치료 중심의 방역으로 바뀌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번 연휴와 한글날 연휴만 여러분들이 이동을 자제해 주시면 큰 위험 없이 연말이 되기 전에 ‘위드(with) 코로나’로 정책이 바뀔 것 같아요. 그때 여행을 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서 즉문즉설을 시작했습니다. 네 명이 사전에 질문을 신청하고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중 한 명은 남편이 돈 버는 것만 빼고 하숙생이나 다를 바 없이 지낸다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제 남편은 하숙생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저와 제 신랑은 만난 지 18년이 되었지만 열렬한 연애를 하지 않고 서로의 필요에 의해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만나자마자 월급봉투를 줄 정도로 성실했습니다. 결혼 전에도 소통은 안 된다고 느꼈지만 '살면서 내가 잘하면 내 말을 잘 듣겠지' 하는 생각에 그 점을 무시하고 결혼을 했던 게 지금 제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합니다. 저희 신랑은 정말 하숙생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아이는 제가 원하는 아들을 낳았지만 신랑은 길가의 돌멩이가 저랑 더 친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 번도 진솔한 대화를 나눈 적이 없고, 한 번도 의견 일치를 해본 적이 없어요. 대화와 소통을 무시하고 돈과 성실함만 보고 반려자를 선택한 게 후회가 됩니다.

아이는 5년 후면 스무 살이 되는데, 그 후 나머지 삶은 숲 속으로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데서 한 발짝도 나오고 싶지 않은 심정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은 돈을 벌려고 정말 목숨 걸고 일합니다. ‘빌딩 세워서 아들한테 물려주고 죽을 거니까 나머지 삶은 네가 알아서 살아라’ 이렇게 말하는 남자예요. 무너진 제 마음을 잡아주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남편과 대화가 없으니까 둘이 의견 차이로 싸우고 살림을 때려 부수고 언쟁을 하고 이런 건 없겠네요?”

“네, 맞습니다. 자기 얘기만 하니까 5분 이상 대화가 안 됐어요. 18년 동안 같이 살면서 살림을 때려 부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음... 그런데 제가 질문자를 잠깐 동안 처음 봤는데도 말이 좀 많은 분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네요.”

“네.”

“신랑까지 말이 많으면 집안이 시끄럽겠어요. 그래도 신랑이 입이라도 다물어주니까 집안이 조용하지 않나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맞습니다. 신랑은 돈도 잘 줍니다. 그런데 신랑은 돈을 좇는 사람이고, 저는 감성이 필요한 사람이고, 서로 맞지 않아서 외로워요.”

“그러니까 둘이 맞는 거죠.”

“너무 힘들고 외로워요. 행복하지가 않아요.”

“그래요. 신랑이랑 헤어지고, 돈도 못 버는 남자 새로 만나서 말은 많지만 맨날 살림이나 때려 부수는 남자랑 살아보면 ‘구관이 명관이구나’ 하고 깨닫게 될 겁니다. 제가 하나 물어볼게요. 남편이 소통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소통을 잘한다는 게 무엇을 뜻할까요? 북한의 지도자가 말을 하면 주민들이 말을 잘 듣잖아요. 그러면 북한의 지도자는 소통을 잘하는 지도자입니까?”

“아니오.”

“주민들이 지도자의 말을 잘 들으니까 소통을 잘하는 거 아닙니까?”

“그건 억압이에요.”

“그럼 다시 물어볼게요. 내가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라 함은, 내가 말하는 걸 상대가 잘 들어주는 겁니까, 상대가 말하는 걸 내가 잘 들어주는 겁니까?”

“상대가 말하는 걸 내가 잘 들어주는 것이요.”

“그럼 질문자는 남편의 말을 잘 들어줘요? 질문자의 고민이 내가 남편의 말을 잘 들어주고 싶다는 거예요? 남편이 내 말을 잘 들어주면 좋겠다는 거예요?”

“남편이 내 말을 잘 들어주면 좋겠어요.”

“그건 독재자가 되고 싶다는 말입니다. 독재자가 되고 싶은데 못 되고 있어서 괴로운 거예요. ‘상대가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은 독재자의 마음입니다. 내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걸 일러 소통을 잘한다고 말해요. 대통령이 각계각층의 얘기를 귀담아들을 때 소통을 잘하는 지도자라고 합니다. 청와대에 사람을 초청해놓고 자기 말만 하는 대통령이 있다면, 나중에 갔다 와서 사람들이 다 욕해요. 내가 남편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게 남편과 소통을 잘하는 겁니다. 남편이 내 말을 잘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건 소통을 하고 싶은 게 아니고 독재자가 되고 싶은 거예요.

소통을 잘한다는 게 무엇인지 관점을 올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질문자의 고민은 '독재를 하고 싶은데 독재가 안 된다' 이것이지 소통이 잘 안 되는 게 아니에요. 소통은 남편이 안 하는 게 아니라 질문자가 안 하는 겁니다. 아이와 소통이 안 된다는 말은 내가 아이의 말을 안 들어주고 있다는 말이에요. 소통은 나만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질문자는 지금 소통을 잘하고 싶은 게 아니고 독재자가 되고 싶은데 그게 안 되어서 괴로운 겁니다. 남편이 내 말을 안 들어서 답답한 거예요.

남편이 내 말을 안 들어주니까 질문자가 말이 많아진 건지, 아니면 본래부터 말하기를 좋아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말하는 것에 대해 남편과 충돌이 안 생기고 그냥 안 듣고 가버리는 정도는 굉장히 양반에 속합니다. 만약 남편을 이 자리에 데려와서 즉문즉설을 해보면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아내가 너무 잔소리가 많고 쓸데없는 말도 많이 하는데, 거기에 일일이 대꾸하려니 싸울 것 같아서 몇 마디만 하다가 그만두고 그냥 방을 나가버립니다.’

질문자는 남편과 마주 앉아서 아기자기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은 건데, 물론 그럼 좋죠. 그런데 상대는 그런 성격이 아니잖아요. 둘러앉아서 아기자기하게 얘기하고 싶은 게 내 취향인데, 상대는 '뭐 하러 앉아서 쓸데없는 얘기를 하고 있나? 그 시간에 일이나 하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내가 원하는 남편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있지만, 남편이 문제가 있는 건 아닙니다.”

“맞습니다.”

“남편은 돈을 충실히 벌어서 질문자에게 갖다 주고 있고, 가족이 살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벌어 놓겠다고 까지 하잖아요. 집안에 행패를 부리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도 아니고, 주사를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다만 질문자는 아기자기하게 앉아서 커피 마시면서 노닥거리고 싶은데 그걸 안 해 준다는 거 아닙니까?”

“스님, 그게 안 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아세요?”

“힘든 건 알아요. 그런데 그거 하나 힘들다고 다른 걸 다 버리고 그거 하나만 취하면, 경상도 사투리로 '호강에 받쳐서 요강 깬다'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질문자가 원하는 남자가 아니라는 건 맞아요. 그런데 남편이 그런 취향이 아닌데 자꾸 그걸 요구하면 ‘일해야 하는데 아까운 시간에 너하고 앉아서 쓸데없이 노닥거려야 하냐?’ 이렇게 말할 겁니다.”

“맞아요.”

“남편은 저의 취향과 딱 맞네요. 그래서 저는 남편의 처지가 금방 이해가 되네요. 저도 누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한가하게 노닥거리자고 하면 ‘왜 쓸데없이 노닥거려요? 그 시간에 일을 합시다’ 그럴 겁니다.”

“남편은 시간만 나면 돈을 벌려고 그래요.”

“그런 정도면 아주 훌륭한 사람이에요. 인생은 원하는 대로 다 이룰 수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다 될 수가 없습니다. 나와 자주 대화하고 노닥거릴 수 있는 남자는 돈을 못 벌든지 불성실할 수 있어요. 남편은 나와 대화가 안 되는 건 문제지만,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에요. 칼은 아주 날카롭고 단단하지만, 내가 아무리 ‘부드러워져라’ 한다고 부드러워질 수가 없습니다. 솜은 아주 부드럽지만 내가 아무리 '날카로워져라' 한다고 그렇게 되지 않아요. 이 분은 이 분대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고, 다만 나랑 안 맞는 사람인 겁니다. 질문자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친정에서나 다른 사람들이 질문자의 이런 불평을 들으면 미쳤다고 말할 겁니다.”

“맞아요. 미쳤다고 해요. 돈 잘 벌어 주는데 무슨 불만이냐고 다들 이야기합니다.”

“답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돼요. 하지만 세상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있으니까 아이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관점을 바꿔서 살아 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하는 건 소통이 아니고 내 욕구입니다. 남편의 욕구를 들어주는 것, 남편이 작업하는데 가까이 가서 말은 하지 말고 그냥 차 한 잔 갖다 주고 옆에 서 있어 주는 것, 이렇게 상대에게 필요한 일을 먼저 좀 해 보세요. 자꾸 내가 원하는 것을 들어 달라고 요구하지 말고요. 그렇게 해서 될 사람이면 18년 전에 벌써 됐겠죠. 18년이 돼도 안 된다는 건 그 사람은 그렇게 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상대에게 나한테 맞추라 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에게 맞추어 보세요. 자꾸 옆에 가서 말하려 하지 말고 그냥 서 있어 주세요. 웃어주고, 껴안아 주고, 먹을 것을 주고, 이런 노력을 해 보면 어떨까요?

만약 내 취향대로 살아보겠다면, 아이가 스무 살이 넘거든 이혼을 하고 나서 정서적으로 맞는 사람을 찾아보면 좋겠어요.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스님들은 도를 닦기 위해 결혼도 안 하고 살잖아요. 그런 것처럼 우리는 자기 인생의 목표가 분명하면 남이 뭐라 해도 다른 걸 과감하게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정서적으로 대화해 보고 싶다는 것에 집착해서 다른 것을 다 포기하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 우선 남편에게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한번 해 봅니다. 오늘부터 남편에게 말을 먼저 걸지 않고 그냥 가까이 가서 커피 한 잔 끓여다 드려 보세요. 혼자 일하는데 가서 서 있어 주고, 뭐 필요한 거 있느냐 물어보고 그걸 해 주세요. 내 정서를 상대에게 채워 달라 하지 말고, 내가 그 사람이 필요한 일을 해 주는 역할을 지금부터 3년 동안 해 보세요. 그래도 질문자의 답답함이 해소가 안 되면, 그때는 본인 뜻대로 해봐도 좋습니다. 지금은 질문자가 경솔하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님,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졌습니다. 스님 말씀 중에 독재자라는 말을 들으니까 '독재자였구나' 인정이 되었고요. 그동안 제가 아들을 키우는 데만 목표를 두었는데, 앞으로 3년 동안 남편한테 필요한 것만 해주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제가 예상치 못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저는 인간관계에서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남과 나를 비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을 평가하거나 남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요?
  • 학생이 수업시간 중에 저에게 욕설을 했습니다. 정신적 충격으로 학교에 병가를 냈고, 병가가 끝나면 다시 그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해야 하는데 암담합니다. 어떡하죠?
  • 지금 다니는 회사는 대기업이고 월급이 주는 안정감이 최고지만, 어릴 때부터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지금이라도 이직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즉문즉설을 마치고 나서 질문자 모두에게 한 줄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대화가 없는 남편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한 분도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스님은 다시 한번 질문자를 위해 법문을 해주었습니다.

“제가 18년 동안 답답했던 부분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독재자가 맞았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신랑을 무시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고, 그 사람이 아무 말을 안 해도 원하는 것을 해주기로 스님과 이 자리에서 약속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진짜 꺼내기 어려운 얘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에 있는 말을 꺼내는 순간 절반은 해결이 되거든요. 특히 남편 얘기는 꺼내기가 어려운데 잘하셨어요.”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죽지 않으려고 꺼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즉문즉설을 끝마치며 스님이 마무리 말씀을 했습니다.

“운명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운명은 바꿀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습관을 고집하면 불행하게 되는데, 내가 한 생각 바꿔버리면 운명도 바뀌게 됩니다. 운명을 바꾸셔서 부부가 화목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나도 좋고 너도 좋아야 됩니다. 오늘 나눈 대화를 돌이켜 보면, 이런 대화는 질문자만 좋은 게 아니라 질문자가 힘들다고 했던 상대에게도 좋습니다. 남편보고 내 말 들어라 하지 않고 내가 남편의 말을 들어주면, 나도 좋고 남편도 좋아요.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것,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은 것, 이런 것을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항상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좋은 그런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실시간 댓글창에는 오늘 강연을 들은 소감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사회자가 눈에 띄는 소감들을 읽어준 후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새벽에 천일결사 기도 생방송을 한 후 오전에는 밤을 줍고, 분류하고, 포장하는 일과 밭에 겨울 채소를 심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청년들을 위한 즉문즉설 ‘청춘 톡톡’을 할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61

0/200

그레이스

그러니까 저도 평생 외롭고 복장이 터집니다
선물은받아본적도없고 기념일도 챙겨준적도 없어요
건강이최고라고 홍삼은 받았네요
무미건조한 남편이 이제는 싫어요
천주교인이라서 이혼도 못하고 그래도 남편이 있는게 없는것보담낫다고 생각하면서 살려고합니다
돈벌어주고 말없는남편은 제게는 이상형남편이랍니다

2021-10-09 06:07:27

그레이스

참부러운남편과살고있는듯합니다
제남편은 제가 직장있어서 돈을번다고
제가번돈으로 모두생활비하고 아이들키우고했어요
한번도 월급갖다준적이 없습니다
남편월급도많아서 재난지원금도 받지못했어요
가장으로서의 의무를다하는데 머가 걱정이랍니까?
저남편은 말도 디게많이하는데 전부다 말안되는말만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부탁인데 당신은말안하는게 날 도와주는거"라고 말합니다

2021-10-09 06:01:15

김외숙

한국의 남편들은 왜 전부...ㅎ
독재자란 표현 딱입니다. 인정하시니 삶이 바뀔 겁니다.

2021-10-09 00:08:26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