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1.3.28. 농사일, 일요명상
“농사를 지을 때도 연구하며 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하루 종일 농사일을 하고 저녁에는 일요명상을 진행했습니다.

새벽기도와 발우공양을 마치고 8시 30분에 밭으로 나갔습니다. 밭으로 가는 길은 온통 봄빛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고 아침 햇살은 받은 꽃들이 너도나도 활짝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개울에는 겨울에 보이지 않던 개구리도 나와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모종 돌보기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니 갖가지 모종이 쑥쑥 자라고 있었습니다. 모종마다 거름을 넣어주고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모든 어린 생명을 키우는 일이 그러하듯, 모종도 잘 보살펴야 합니다. 작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튼튼히 뿌리내리는 동안 햇볕을 쬐어주고, 물을 주고, 거름을 주고, 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주어야 합니다.


연구하면서 양배추 모종 심기

오늘은 2주 동안 키운 양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모종을 좀 쉽게 심을 수 없을까?”

스님은 파종기로 구멍을 뚫고 모종을 심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양배추 모종이 너무 작고 어려 흙에 파묻혀버렸습니다. 결국 하나하나 손으로 옮겨심기로 했습니다.

두둑에 구멍만 뚫는 사람, 그 구멍마다 물을 주는 사람, 모종을 판에서 빼서 구멍 옆에 놓아주는 사람, 모종을 심는 사람으로 역할을 나누어 모종을 심었습니다.


스님은 처음에는 땅에 모종을 옮겨 심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다 모종을 옮겨 심는 사람은 세 사람인데 물을 길어오는 사람이 한 사람뿐인 걸 보고 물주는 역할로 바꾸었습니다.


바깥에서 빗물을 길어와 한참을 걸어 물을 주고 또다시 오가는 일은 힘도 들었지만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물을 줘야 모종을 심을 수 있으니 물 주는 사람은 계속 바삐 움직여야 했습니다. 스님은 두세 번 물을 길어 오다 긴 호스를 가져와 물이 나오는 관에 연결했습니다.

“이 호스로 물을 주세요.”

호스는 행자에게 주고 스님은 계속 물을 길어왔습니다.

“스님, 호스로 물을 주니 너무 편합니다. 제가 물을 길어 올 테니 호스를 쓰세요.”

“행자님 편하게 하라고 해 준 거예요.”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다 보니 어느새 양배추 모종 2백여 포기를 다 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모종 주위에 흙을 덮어주었습니다, 흙을 덮을 때는 생장점이 흙에 파묻히지 않도록 모종 주위로 흙을 살살 덮어주어야 합니다.

조심스레 흙을 덮어주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이걸 좀 쉽고 빠르게 할 방법은 없을까?”

스님은 작은 물컵을 가져왔습니다. 모종 위에 컵을 엎고 그 위로 흙을 뿌린 후 컵을 싹 들어내니 모종이 흙에 파묻히지 않으면서 흙이 잘 덮였습니다.

스님은 다른 행자들에게도 컵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스님, 이렇게 하니 편하고 빠르네요.”

“그래요. 무슨 일이든 연구를 하면서 해보세요.”

삽시간에 흙을 다 덮었습니다.

양배추 심기를 마치고 사용한 도구를 깨끗이 씻었습니다. 받아놓은 빗물을 3단계로 나누어 씻고 창고에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수고했어요. 점심 먹읍시다!”

스님의 제안으로 점심은 아랫밭 옆 벚나무 아래에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먹었습니다.


같은 음식도 봄 풍경 속에서 먹으니 더욱 맛났습니다. 따뜻한 봄바람 속에 벚꽃잎이 함께 흩날려 왔습니다.

점심을 먹자마자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일을 하기 위해서 야외에서 밥을 먹었을까요? 오후 일감은 아랫밭 사면에 덩굴과 마른 풀대를 치우는 일이었습니다.

산 아랫밭 사면 정비

사면에는 가시덩굴과 풀이 마구 자라 있었습니다. 스님이 앞서서 톱과 낫으로 가시덩굴을 베고 뒤이어 행자들이 덩굴을 치웠습니다.



가시덩굴이나 줄기가 굵은 풀을 정리하고 마지막 남은 풀은 예초기로 깔끔하게 벴습니다.

두 시간 정도 지나자 사면이 말끔해졌습니다.

“이야, 일 많이 했네요. 아랫 밭 담당 행자님 숙원이 풀렸죠?”

“네. 고맙습니다.” (웃음)

나무 그늘 아래 잠시 쉬었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져 내렸습니다. 모두 감탄하며 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함께 울력 온 행자님이 갑자기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스님, 울력에 데려와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좋은 꽃구경도 시켜주시고요.”

꽃잎이 떨어진 가지에는 새 잎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휴식을 끝내고 다음 일을 시작했습니다.

두릅 심기

“자, 이제 두릅을 심읍시다.”

스님은 두릅나무 아래로 가서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곧 두릅나무 뿌리가 드러났습니다.


뿌리가 아주 길었습니다. 원 뿌리는 남겨두고 곁뿌리를 잘랐습니다. 자른 뿌리는 다시 10cm 길이로 잘랐습니다.


“이 뿌리를 땅에 묻으면 두릅나무가 자라요. 울타리 옆으로 한 줄, 그 아래로 한 줄 심읍시다.”

“울타리 가까이 심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따 먹을 텐데요.”

“좀 따 먹으면 어때요. 어차피 다 동네 사람들인데요.”

스님은 두릅나무 세 그루를 파서 뿌리 백여 마디를 만들었고, 행자들은 말끔히 정리된 사면에 두릅나무 뿌리를 심었습니다. 어제 비가 온 터라 땅이 촉촉해서 따로 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두릅나무를 다 심고 잠시 쉬는데 스님은 소나무 가지를 꺾어와 껍질을 벗겼습니다. 그리고 이로 속껍질을 한 번 더 벗기고 먹었습니다.

“이게 송기라는 거예요. 송기떡 들어봤죠? 이 속껍질 사이에 물이 많고 달달한데 지금은 물이 없네요. 배고픈 시절에 먹던 간식이에요. 옛날에는 소나무가 귀하니까 소나무를 꺾어 먹으면 어른들한테 혼이 났어요. 그래도 배가 고프니까 아이들이 먼 산까지 올라가서 이걸 먹곤 했어요. 이 껍질이 질긴데 계속 껌처럼 씹다가 벽에 붙여놓고 또 씹고 그랬어요.”

젊은 행자들은 살면서 처음 맛보는 간식이었습니다. 은은한 단맛이 났습니다.

“이제 네 시 넘었네요. 해지기까지 두 시간은 더 일할 수 있겠어요.”

행자들은 모두 지친 얼굴이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행자들과 울력을 마치고 스님은 해가 질 때까지 정원에 가지치기를 더했습니다. 일을 마치고는 원고 교정을 보고 두북 수련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방송실은 거의 다 준비가 되었습니다. 바닥, 천정, 벽, 방음시설 모두 법당에서 나온 물품을 재활용해 방송실을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복도에는 물건이 꽉 차 있었습니다. 스님은 물품 정리를 맡은 행자님에게 말했습니다.

“혼자 끙끙대지 말고 지원 인력을 요청해보세요.”

저녁 8시 30분부터는 온라인 일요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51번째 진행되는 온라인 명상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는 오늘은 한국 남부지역 경주 근교, 두북 수련원에 있습니다. 이 지역은 지금 벚꽃이 한참 만개해 있는데, 어제 봄비가 촉촉하게 내려서 오늘 나무 심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비닐하우스에 양배추를 심었고, 오후에는 가시덩굴을 제거하고 두릅나무 뿌리를 잘라서 심었습니다. 정원에 가지치기도 좀 했습니다. 한국은 어제가 보름이었습니다. 지금 달이 아주 밝고 수련원 주위에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런 좋은 봄날 여러분과 함께 명상을 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곳 두북 수련원에도 방송을 할 수 있게 스튜디오를 꾸미고 있으니까 다음 주에는 좀 더 나은 영상을 보여 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질문받겠습니다.”

먼저 지난주에 영어로 올라온 두 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습니다.

명상을 하는 것보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게 더 중요하지 않나요?

"명상은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키는 요인들을 제거하는데 더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요?"
(Meditation is a way to deal with stress and negative feelings. That is important, but shouldn't we focus more on removing those stressors and negative influences from our lives?")

“네, 그렇습니다. 있는 병은 치료하고, 병이 들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그처럼 수행은 있는 괴로움은 없애고 다시는 괴로움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면 우리 마음속에 이미 쌓인 트라우마나 스트레스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명상을 하면서 느낌이나 마음을 관찰하고 알아차리면 다시는 화나 짜증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할 수 있습니다.

괴로움이 일어나는 원인을 한번 분석해 보세요. 첫째, 욕망입니다. 무엇을 하고 싶다, 하기 싫다는 욕구에 사로잡힐 때 괴로움이 생깁니다. 둘째, 기분이 좋다, 나쁘다, 누군가가 좋다, 밉다, 기쁘다, 슬프다 하는 감정에 사로잡히면 괴로움이 생깁니다. 셋째, 옳다, 그르다, 맞다, 틀렸다는 시비하는 마음을 일으킬 때 괴로움이 생겨요. 이 욕망, 감정, 시비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괴로움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만일 괴로움이 일어났다면 이 세 가지 중에 하나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욕망, 감정, 시비가 일어나는 마음에 늘 깨어 있다면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고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명상을 할 때 알아차림을 통해서 존재의 성질까지 발견해야 합니다.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지는구나!’ 하는 무상의 도리를 알아야 해요. 또 어떤 것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무아의 도리도 알아차려야 합니다. 지식이나 생각으로 아는 게 아니라 실제로 관찰을 해서 경험으로 알아차리면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괴로움의 원인인 집착하는 대상이 무상하고 무아인 걸 알아 집착할 바가 없음을 깨달으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호흡을 배로 느끼면 안 되나요?

"호흡을 코끝에서만 느껴야 하는 건지요? 저는 명상할 때 호흡의 흐름과 느낌을 배에서 관찰하는 것이 더 쉽고 자연스럽습니다. "

"Does it have to be the breathing sensation at the tip of the nose? As for me, it's easier and more natural to observe the flow of the breath and its sensations in my stomach area when I meditate."

“네, 호흡은 코끝에서 느낄 수도 있고, 기관지나 배에서도 느낄 수가 있어요. 어쩌면 배로 호흡을 제일 쉽게 느낀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숨이 들어오면 배가 부풀어 오르고 내쉬면 꺼지잖아요. 횡격막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하는 동작이 가장 크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호흡을 배에서 관찰하도록 가르치는 곳도 있습니다. 호흡을 알아차리고 호흡에 집중하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면 그렇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의 목표는 호흡 알아차리기를 통해서 느낌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호흡은 점점 부드러워집니다. 콧구멍 주위에서 호흡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미세한 호흡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미세한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미세한 감각을 알아차리면 미세한 느낌을 알아차릴 수가 있어요. 물론 호흡을 통해서 알아차리는 미세한 감각은 촉각인데, 감각은 촉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각, 청각, 후각, 미각도 있고 생각도 있습니다.

감각이 일어날 때는 반드시 느낌이 함께 일어납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보거나, 듣거나, 냄새 맡거나, 맛보거나, 감촉하거나, 생각할 때는 반드시 어떤 느낌이 일어납니다. 또 그 느낌이 일어나면 뒤따라서 마음이 일어나요. 그래서 수행에 있어서는 느낌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더 본질적인 문제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들의 괴로움의 원인은 집착인데, 집착의 원인은 욕망이나 감정, 시비심이에요. 그래서 느낌과 마음을 알아차려야 하고, 그 수단으로 호흡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다른 곳보다 콧구멍 끝에서 호흡 알아차리는 것이 감각이나 느낌, 마음을 알아차리는 데 비교적 유용합니다. 그래서 ‘콧구멍 끝에서 미세한 호흡을 알아차려라!’ 이렇게 거듭 말하는 것입니다.

자세도 마찬가지예요. 우리는 걸으면서 수행할 수 있고, 서서나 누워서도 할 수 있는데, 앉아서 할 때 제일 집중도가 높습니다. 물론 충분히 연습했다면 움직일 때도 알아차림이 가능하지만 앉아서 할 때가 비교적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좌선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처럼 콧구멍 끝에서 호흡 알아차리기가 위빠사나 수행을 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콧구멍 끝에서 호흡 알아차리기를 하는 것입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고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40분간 명상하겠습니다. 명상을 할 때는 항상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무 할 일 없이 한가한 마음, 그런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자세를 바르게 하고 눈을 편안히 감고, 마음을 콧구멍 끝에 모으고 주시를 합니다. 그러면 숨이 들어가고 숨이 나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숨이 부드러울 때 우리가 숨을 알아차리면, 숨이 알아차리는 의도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의도하지만 가능하면 의도하는 마음은 최소화하고 그냥 편안하게 주시해야 해요. 이럴 때 방해 요인이 나타나는데 눈을 감고 있는데도 여러 가지 불빛 같은 환영이 보이면 자꾸 거기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또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에 관심을 빼앗기기도 하고, 졸음이 오기 때문에 깜빡 졸다가 놓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기억들이 되살아나면서 거기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고 스토리를 만들기도 하고, 또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구상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관심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호흡 알아차림을 놓치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어떤 것도 다 번뇌라는 관점을 잡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실재하는 것은 들숨과 날숨뿐이에요, 다만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립니다. 애쓰지도 않고 조급해 하지도 않고, 안 된다고 실망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로지 마음을 콧구멍 끝에 주시해서 다만 들숨과 날숨을 알아차립니다. 놓치면 다시 할 뿐입니다. 농구선수가 연습할 때 공이 골대에 들어가도 받아서 다시 던지고, 들어가지 않아도 받아서 다시 던지고 다만 그렇게 연습하듯이, 또 연습을 할 때는 공이 들어갔다고 좋아하지도 않고 들어가지 않았다고 실망하지도 않고, 다만 연습을 하듯이 그처럼 다만 호흡을 알아차릴 뿐입니다.”

탁, 탁, 탁!

40분 동안 명상을 했습니다. 다시 죽비 소리가 울리고 스님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명상을 해 본 소감을 올려 주세요.”

실시간 채팅창에 수백 개의 소감이 올라왔습니다.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I felt too long.”

“계속 졸았습니다.”
“I was countless dozing off.”

“산만하여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I was too distracted to focus well.”

“마음 편안하게 잘했습니다.”
“It went well with my mind relaxed.”

“살포시 잠이 오는 것을 시켜 보니 정신이 맑아집니다.”
“Observed myself slightly dozing off in my mind cleared.

“여러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고 그때그때 호흡으로 돌아왔습니다.”
“I had a lot of fleeting glass of thoughts but I came back to the breath each time.”

40분이 길었다는 사람도, 짧았다는 사람도 있었고, 편안했다는 사람도, 힘들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잘 됐다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볼 때는 다 했기 때문에 이런 소감을 말할 수 있는 겁니다. 모두 다 잘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나니 밤 10시가 다 되었습니다. 영어 통역을 해 준 국제국 활동가들과 요즘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정치, 사회, 경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내일도 하루 종일 농사일을 하고 저녁에는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 즉문즉설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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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연기

[ ‘생겨난 것은 다 사라지는구나!’ 하는 무상의 도리를 알아야 해요. 또 어떤 것도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무아의 도리도 알아차려야 합니다. …괴로움의 원인인 집착하는 대상이 무상하고 무아인 걸 알아 집착할 바가 없음을 깨달으면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아 스님! 농사도 참 지혜롭게 지으시고!농사에도 모르시는것이 없으시네요‥^^*소나무껍질을요ㅜㅜ

2021-04-20 01:00:42

세숫대야

지금은 먹을게 너무 흔한세상이라 힘든데~
자연적인삶이 그립기까지합니다()

2021-04-05 17:32:01

선주행

네.감사합니다.()()()

2021-04-02 12: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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