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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세계한민족포럼과 즉문즉설 강연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아침 8시에 숙소를 나온 스님은 이틀 동안 세계한민족포럼 행사를 진행하느라 수고한 국제한민족재단 실무자들을 격려한 후 하노이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 국제한민족재단 실무자들과 인사
공항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거대한 행렬을 이루며 이동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거나 각기 다양한 패션을 하고 있어서 더욱더 진풍경이었습니다.
▲ 출근길 베트남의 오토바이 패션
하노이 도심을 관통하는 혼강을 지나 4차선으로 쭉 뻗은 도로를 30분 남짓 달리니 하노이 공항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 하노이 도심을 지나가는 혼강
스님의 이번 하노이 방문 일정을 준비하느라 가장 수고가 많았던 김경필 고명주씨 부부가 공항까지 스님을 배웅해 주었습니다. 특히 김경필님은 이번 스님의 하노이 방문 기간에 봉사를 하기 위해 직장에 3일 동안 휴가를 내었습니다. 또 고명주님은 하노이 즉문즉설 강연 총괄을 맡아서 봉사자 모집과 홍보활동, 행사진행까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국 수속을 모두 마친 후 스님은 두 부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기념사진을 같이 찍었습니다.
▲ 하노이 즉문즉설 강연을 준비한 김경필 고명주씨 부부
김경필 고명주씨 부부는 두 아이와 함께 하노이에서 살고 있는데, 어려운 가운데서도 부부가 합심해서 매주 열린법회와 정토불교대학을 함께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님은 “하노이에 교민들이 4만명이나 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잘 될 것” 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오전 10시 35분에 하노이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오후 4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는 틈틈이 원고 교정을 보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해외 총무단 수련을 위해 한국에 와 있는 김순영 해외사무국 국장님과 김지현님이 스님을 마중했습니다.
▲ 인천공항 귀국
인천공항을 나온 스님은 곧바로 시내로 이동해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님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두 분은 스님이 워싱턴DC를 방문하거나 킹 특사님이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자주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킹 특사님은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하고는 최근 몇 달간 경색된 남북관계와 북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이에 대한 생각을 특사님에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제재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해 일반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이 우려됩니다. 특히 고아원,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꼭 필요하며, 그 중에서도 중간에 투약을 중단하면 안 되는 결핵 치료제 등 의약품 지원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합니다.”
킹 특사님도 스님의 말씀에 동의하면서 “미국 정부는 미국의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민간단체들에게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허용되는 것들과 허용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 안내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이 얘기를 듣고 반가워하면서 말했습니다.
“지난 주에도 한국의 종교지도자들과 만나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에 합의했어요. 한국의 종교지도자들은 정부의 대북 제재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인도적 지원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저희들도 용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민간단체들이 북한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킹 특사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 인도적 지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스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스님도 특사님의 노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두 분은 스님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9월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헤어졌습니다.
미팅을 마친 후 스님은 곧바로 평화재단으로 이동해 기획위원들과 저녁 8시부터 12시까지 회의를 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밤 12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해 새벽 4시 30분에 울산 두북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인 후 아침 7시부터는 해외 총무단 수련 1일째 날을 맞이해 하루 종일 경주 역사기행 및 사찰 순례를 안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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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통일을 발원하면서 러시아 연해주 독립운동의 성지인 '신한촌'의 역사 회복과 재건을 위해 대중 여러분들의 후원금을 받습니다. 소정의 기금 출연으로 역사 회복에 동행하는 마음과 정성을 함께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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