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6.5.20 죽순 캐기, 토마토 모종심기 등 농사일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죽순을 캐고 삶아서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하는 일과 토마토 모종 심기, 파종 상자 만들기 등 농사일을 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 공양 후 통일암으로 죽순을 캐러 갔습니다. 스님은 삽으로 죽순을 밑뿌리부터 캐는 작업을 하였고, 다른 한 명은 캐낸 죽순을 옮기는 작업, 또 다른 한 명은 삶기 좋게 겉껍질을 까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죽순이 지난번 보다 더 굵었고, 또 여기저기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오늘은 죽순을 많이 캐서 그동안 활동에 도움을 주신 몇몇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작물들의 지지대를 해주기 위해 대나무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죽순을 캐고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칼국수로 점심 공양을 한 후 도착하자마자 죽순을 삶았습니다. 죽순을 삶는 동안 잠시 휴식을 한 후, 다 삶아진 죽순을 꺼내서 껍질을 까고 질긴 부분을 잘라내는 등 손질을 하였습니다.

 

 

 

 

죽순 손질을 다한 후 오는 길에 구입한 토마토 모종을 심었습니다. 퇴비를 체에 치고 스티로폴 상자로 만든 화분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또 남은 화분에 언제든지 무엇이든 파종할 수 있게 흙을 채워 넣었습니다.

 

 


 

 

마당 한 곳에는 지난번에 심은 당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고, 또 새롭게 겨자채를 심었는데, 이제 싹이 터서 새 잎이 조금 커져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새롭게 돋아나는 작물들을 보면 새로운 생명을 키우는 재미와 신기함에 절로 기운이 밝아지고 가벼워집니다.

 

 


며칠 동안 폭염주의보가 있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미리 물을 충분히 주면서 오늘 농사일을 마쳤습니다. 저녁 공양을 한 후에는 서울로 이동하였습니다.

 

내일은 서울시청광장에서 제1회 청춘콘서트와 청춘박람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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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행 한정희

스님, 늘 즐겁게 사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죽순을 초고추장에 무쳐 먹는것은 처음 알았어요. 어떤 맛인지 궁금합니다.

2016-05-25 11:10:12

규원

스님의 하루를 통해 삶의 기준이 세워지고 행복을 이해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스님 불법의 이치를 깨닫게 해주셔서 항상감사드립니다.

2016-05-23 11:08:07

마리아

스님의일상을보면저절로고개가숙여집니다..오래오래건강하게희망이되어주세요^^

2016-05-23 08: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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