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6.4.16 (주간반) 정토불교대학 경주남산순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불교대학 입학생들과 함께 경주 남산 순례를 하는 날입니다. 전국에서 밤중부터 버스를 타고 출발한 대중들은 새벽 6시경에 대부분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이번 봄에 입학한 주간반 정토불교대학생들인데 이번 순례에는 1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토회에서는 법사단도 모두 참석해 각 골짜기마다 안내를 맡았습니다. 스님은 정토회 대구경북지부, 광주전라지부 소속의 정토불교대학 입학생들과 함께 삼릉골을 선택해서 올라갔습니다. 원래 삼릉골 코스는 보수법사님이 안내할 계획이었으나 보수법사님이 발을 다쳐서 산행을 하기 어려워 스님이 대신해서 안내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구경북지부에서 173명, 광주전라지부에서 95명, 모두 268명이 스님과 함께 삼릉골을 오르면서 곳곳에 있는 불상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스님은 내려오는 길에 잠시 휴식하면서 어느 지역에서 몇 명이 왔는지 손을 들어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대중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 사이 스님은 “저는 순례를 마치고 내려오는 다른 대중들도 맞이해야 해서 먼저 내려가겠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한 후 먼저 산을 내려왔습니다.

 


 

통일암 너른 터에 도착한 스님은 통일암 주위를 둘러보고 난 후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대중들보다 1시간 일찍 식사를 마친 후 막 내려오기 시작한 정토불교대학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 명 한 명에게 악수를 건넸습니다. 약 1시간 동안 무려 1200여 명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대중들이 식사를 모두 마칠 때까지 기다리면서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습니다.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는 대중들을 보니 정말 소풍을 온 것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이어서 식사가 모두 끝나자 즉문즉설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교대학생들은 영상강의로 스님의 법문을 듣다 보니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오늘은 그동안 공부하면서 들었던 의문, 인생살이에서 겪는 고충들에 대해 스님에게 마음껏 물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했는데, 그 중에서 한 가지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저는 64세, 남편은 67세입니다. 남편은 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로 30여 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이 있어 그런대로 운영은 하였으나 늘 힘들었어요. 남편의 꿈은 큰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5~6년 주기로 시설을 인수받거나 일을 벌이고, 잘 안 되어서 집을 팔고 빚을 지고, 열심히 일해 빚을 다 갚을만 하면 또 크게 일을 벌이는 생활을 계속 했습니다. 실속 없는 생활이었지만 주변에서는 저희가 아직 잘 살고 있는 줄 알았고요. 남편은 최근에 아이들에게 명의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법인체를 하나 꾸려서 일을 시작하고 주식을 나눠주겠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거절하니까 저더러 ‘뒤에서 아이들을 조종한다, 용서할 수 없다’라고 하면서 인감을 떼놓으라고 말하고 나갔습니다. 저는 의무감으로 밥은 해주지만 어이가 없어서 6개월 전부터는 따로 생활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1년 전부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남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너무 답답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을 벌었다 망했다를 거듭했다는 게 요점이네요. 벌었다가 망했다가를 반복하더라도 한번 벌어본 게 나아요? 아예 한 번도 못 벌고 사는 게 나아요?” (모두 웃음)

 

“한 번이라도 벌어본 게 낫죠.”

 

“남편이든 자기든 크게 한번 벌어서 비까번쩍한 집을 사본 적이 없는 사람들 손들어 보세요.” 

 

(거의 손을 듬)

 

“어찌저찌 돈을 벌어서 큰 집을 샀다가, 망해서 팔아먹었다가, 어찌저찌 또 벌어서 한 번 더 해봤다가 또 망한 건 지금 손든 사람들보다는 나아요? 안 나아요?”

 

“나아요.”(모두 웃음)

 

“예, 나아요. 걱정할 것 없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까 걱정입니다. 지금 또 일을 벌이고 있으니까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요지는 이거예요. 지나간 과거를 돌아보면 크게 나쁜 건 아니에요. 번 돈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마음에서 보면 나쁘게 보이는 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그런 큰 집도 한번 못 가져보고, 사업도 한번 비까번쩍하게 못 해본 사람에 비하면 이건 오르락내리락해도 좋은 편에 속해요. 사람 욕심이 한번 올라간 걸 그대로 유지하고 싶은데 유지를 못 해서 인생이 피곤한 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래도 제법 사는 집 마나님 소리를 듣고 살았던 때도 있잖아요. 지나간 일을 자꾸 생각하면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생활이 너무 힘들게 느껴지긴 하겠지만, 그보다 훨씬 전부터 내내 아르바이트하면서 살아온 사람들도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한번 잘 살아본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첫째, 남편을 미워할 이유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당신 덕분에 큰 집에서도 살아보고 마나님 소리도 들어봤으니 고맙소’ 이렇게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둘째, 질문자는 예순넷이고 남편은 예순일곱 살이라고 했죠. 예순일곱 살쯤 되면 사업을 계속 벌여야 할 때가 아니라 있는 사업도 정리할 때잖아요. 요즘은 80세까지 건강한 경우도 많긴 하지만 어쨌든 일반적으로는 조금씩 정리를 해야 할 때인데 지금 사업을 새로 벌이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나마 자기 돈으로 벌여도 말려야 할 때인데 자기 돈도 없으면서 아이들 명의까지 동원해서 사업을 벌이는 건 위험합니다. 그렇게 해서 요행히 성공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하면 남편과 질문자만 어려워지는 게 아니라 아이들까지 어렵게 만들 일이에요. 명의를 내어줘라 마라 하는 건 내 자식이라도 강요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질문자가 조정했느니, 어떻게 하라느니 하는 이야기를 남편이 할 때 그 말에 끌려가서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것 자체가 질문자의 심지가 굳지 않은 거예요. ‘아, 이건 내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면 심지가 굳은 사람은 남편이 ‘꼭 해와!’라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이러면 돼요. ‘왜 그걸 해오라 그래!’ 이러고 싸우면 심지가 안 굳은 사람이에요. 심지가 굳은 사람은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안 해주면 돼요. 심지가 굳지 않아서 자꾸 흔들리기 때문에 혼자서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안 해주면 저 인간이 화를 내고 난리를 피울 테고, 해주면 아이들까지 어려워질 텐데’ 이런 머리를 굴리는 거예요.(모두 웃음) 

 

수행자라면 남편이 아무리 난리를 피워도 ‘그것은 합당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면 흔들리지 않아야 해요. 흔들리지 않으면 남편이 그럴 때 맞서 싸울 필요도 없고 ‘여보. 알겠어요.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애들이 안 해줍니다.’ 이렇게 말하면 돼요.

 

‘알겠다’라는 말이 곧 ‘해주겠다’라는 뜻은 아닙니다. ‘당신이 그렇게 하고 싶은 건 알겠다’라는 뜻이에요. ‘그건 잘못됐어요. 미쳤소? 나이가 지금 몇인데’ 이러지 말고요. ‘알겠습니다’라는 말은 ‘당신 마음을 알겠다’라는 말이에요. 그러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되잖아요. ‘알겠어요. 그러나 그 말은 당신이 직접 하면 몰라도 나는 못 하겠습니다’ 이러든지, ‘한번 말해보니까 애들이 안 된다고 합니다’ 이러고 웃으면서 그만두면 돼요. 그러면서 밥도 착실히 해주고 ‘아이고, 그래도 당신 덕에 이렇게 지금까지 잘 살았으니 고맙습니다’ 이렇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세요. 

 

지금 보니까 질문자는 이 인간이 안 고마워요. 그러면서 또 마음 한켠으로는 ‘해줘야 하나?’ 이 생각이 드는 거예요. 부모가 자식에게 집착하면 ‘너 같은 걸 누가 데려가냐’ 하며 욕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시집보낼 준비를 하는 거랑 똑같아요. 저한테 와서 ‘딸이 나이가 스물 몇인 게 말도 안 듣고 어쩌고저쩌고’ 하며 욕을 실컷 해놓고는 ‘스님, 어디 좋은 총각 없어요?’ 이래요.(모두 큰 웃음) 

 


 

제가 바보 멍청이가 아닌 이상 자기 엄마도 싫어하고 못 믿는 처녀한테 좋은 총각을 소개시켜줄 리 없잖아요. ‘스님, 우리 딸은 착하고 이러저러한 게 참 좋아요. 어디 못난 남자 있으면 복 짓게 붙여주세요’ 이래도 해줄까말까 한데요. 그런데 이런 모순을 스스로는 몰라요. 집착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니 첫째, 남편한테 고맙게 생각하세요. 두 번째, 남편이 뭐라 그러든 그냥 ‘알았습니다, 네, 네’ 하고 넘어가세요. 미워도 밥은 해 준다느니 어쩐다느니 말하는 건 사실 밥도 해주기 싫고 빨래도 해주기 싫다는 심보예요. 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지금의 처지에 화가 나는 거예요. 

 

그런데 한번 남편 입장을 생각해보세요. 잘 살다가 못 살다가를 반복하더라도 그래도 한 때 잘 살아본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사업에 조금 실패하면 자존심이 상해요. 바깥에 가서 기죽기가 싫으니까 뭔가 비까번쩍하게 보이고 싶어서 자꾸 시도하다가 또 실패하거든요. 그러니까 밖에서 자존심 상한 걸 집에서 부인이 왕처럼 대접하면서 좀 다독거려줘야 해요. 그러면 그게 좀 해소가 됩니다. 밖에서도 기를 못 펴는데 마누라도 돈 없다고 자기를 깡그리 무시하니까 밖에서는 큰소리 못 쳐도 마누라한테는 악을 쓰고 큰소리를 치며 행패를 부리는 거예요. 인간 심리가 그래요. 객관적으로 보면 나쁘지만, 그 사람의 심정에서 보면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첫째,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둘째, ‘아이고, 저 인간이 얼마나 힘들까’ 이렇게 이해해서 위로를 해주는 거예요. 그리고 셋째, 일을 벌이는 것에는 냉정하게 도움을 주지 않는 겁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애초에 도움을 줄 형편도 안 되잖아요. 내가 지금 아르바이트 하는 처지인데 어디 가서 돈을 꾸어오겠어요? 이제는 일을 벌이기보다는 인생을 조금씩 정리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질문자는 편안하게 생각하면 돼요. 남편이 자기 혼자 난리 피우다가 집 나가버려도 어차피 내가 아르바이트 해서 먹고 사니까 걱정할 것도 없어요.(모두 웃음) 

 

남자가 돈 못 번다고 해서 이사 갈 때 버리고 가는 건 안 되지만, 자기가 성질나서 나가는 건 상관할 필요가 없어요. 안 그래도 떼버리고 싶은데 알아서 나가주면 오히려 고맙죠. 뭘 그걸로 신경을 써요? 그래도 고민이 남았어요?”(모두 큰 웃음, 박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세요. ‘당신 덕분에 내가 그동안 잘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을 내면 오히려 내 심지가 굳지 못하고 자꾸 흔들려요. 그저 감사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어쨌든 옛정을 생각해서 고마워하는 마음을 내면 오히려 이런 데 안 흔들리게 됩니다. 기도를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돈 빌려와라, 문서 가져와라, 인감 떼 와라’ 이래도 웃으면서 ‘알았어요’ 하세요. 이튿날 ‘떼 왔나?’ 하면 ‘어제 못 갔어요’ 하고, 또 ‘떼 왔나?’ 하면 ‘오늘 아르바이트 한다고 바빴어요’ 하고, 성질내면 ‘아이고, 늙어서 화내면 중풍 걸린다는데 조심하세요’ 이렇게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심지가 굳어야 해요. 

 

감사하다는 기도를 꾸준히 하면 성질이 안 나요. 고마운 줄을 모르면 ‘네가 잘 했냐, 내가 잘 했냐’ 이렇게 화를 내고 싸우게 되는데, 고마운 마음이 딱 들면 절대로 화를 내며 맞싸우지 않습니다. 그러니 고맙다고 더 기도를 해야 해요.”(모두 박수)

 

질문자가 웃으며 자리에 앉자 대중들도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스님이 어투까지 리얼하게 흉내 내며 답변을 해주어서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면 절대로 맞싸우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습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치니 약속한 2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불안했는데, 법회가 모두 끝나고 나서야 빗방울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질문한 분에게 답변을 해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수행을 해나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법회를 마쳤습니다. 

 


 

“천성은 못 고친다고들 하죠? 얼마나 고치기 어려우면 ‘천성’, 하늘이 내린 성품이라고 했겠어요? ‘천성은 못 고친다’라는 말은 고치는 게 불가능하다는 말이 아니라, 고칠 수는 있지만 고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고치기 어려운 줄 애초에 알고 시작해야 합니다. 너무 쉽게 시작하면 하다가 그만두는 작심삼일이 됩니다. 이건 원래 고치기 어려운 것이니까, 고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꾸준히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결심이 아주 강해야 합니다. 쉽게 타협하면 안 돼요. 그래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의 대결정심을 내야 하고, 또 꾸준히 해야 합니다. 며칠, 몇 달 하고 그만두는 게 아니라 꾸준히 해나가면 누구나 고칠 수 있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 대한 이해입니다. 화가 잘 난다는 것은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들 하잖아요. 모른다는 말은 무지를 뜻합니다. ‘내가 이해를 못 하겠다’라는 뜻이에요. 그 사람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어요. 화를 내고 괴로워하면 내가 손해이니까 나를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해하는 마음을 내되,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으면 단호하게 자르면 돼요. 

 

그리고 천성은 고치기 어려운 줄을 알아야 해요. ‘생긴 대로 살겠다!’ 이렇게 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고치기 어려운 줄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는 겁니다. 우선은 ‘아, 내가 상대를 이해 못하는구나. 그래서 화가 나는구나’라고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이게 내 습(習)이 된 줄을 알아서, 화가 날 때 ‘어, 화가 난다’라는 걸 스스로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 순간에 놓쳐버렸다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고 뒤에 참회해야 합니다. 이렇게 알아차리기와 참회하기를 꾸준히 하면 개선이 됩니다. 뭐든지 조급하게 생각하고 쉽게 생각하기 때문에 안 된다며 좌절하고 포기하게 돼요. 그러니 꾸준히 해 나가십시오.”

 

알아차리기와 참회하기, 꾸준히 하기 등 스님이 이야기한 수행법에 대중들도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모두 법회를 듣기 전보다 홀가분해진 마음이 되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법회를 마치고 통일암을 내려 온 대중들은 다시 염불사 앞에 모여서 경주남산순례를 마무리하는 회향식을 가졌습니다. 

 

신라에 불교가 전래된 이래 수많은 불교 유적이 계곡마다 조성된 경주남산은 신라인들의 역사와 문화, 신앙이 지금도 살아 숨쉬고 있는 영산입니다. 이곳 염불사지도 그러한데 삼국유사에는 ‘한 스님이 하루에 몇 번씩 시간을 정해 염불을 외우셨다. 법당에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그 소리가 당시 서라벌 360방 7만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그를 공경하여 염불사라 불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염불사지 앞에는 석탑 2기가 나란히 세워져 있는데, 그 앞에서 각 지역별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가 무척 유익했는지 다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내일은 전국에서 모인 정토불교대학 저녁반 입학생들과 함께 경주남산순례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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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봄,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갑니다. 강연일정 확인하시고 가족, 이웃, 친구와 함께 오세요. 강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입니다. 질문자 접수는 강연장에서 받습니다.


전체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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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스님 전 지금 행복합니다..
오랫동안 건강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늘 말씀과 행함이 다르시지 않으신 스님을 맘속깊이 존경합니다..

2016-04-23 10:48:39

박미옥

\"수행자라면 아무리 남편이 해와라해도 흔들리지 않아야합니다.\" 말씀이 제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질문자입장이라도 질문자처럼 똑같은 행동을 했을겁니다. 스님 지혜의말씀 새기고 또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2016-04-20 09:11:32

김지윤

저는 담번에 뵙게되면 악수 두번 해 주셔야 됩니다~ㅎㅎ 너무 좋은 경험 이였고 스님은 연예인 보는 기분이였습니다~^^

2016-04-19 16: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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