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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선거로 인해 즉문즉설 강연이 취소되는 바람에 텃밭을 가꾸는 등 농사를 짓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침에 봉오리 져 있던 매화꽃이 오후에는 활짝 필 정도로 오늘은 햇살이 따뜻한 완연한 봄날이었습니다.
어제 밤 늦게 울산 두북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한 후 오늘 아침 공양을 마치자마자 농사일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상추, 고추 등 각종 채소를 심기위한 준비작업을 하였습니다.
마당의 잔디밭 일부분을 밭으로 사용하기 위해 먼저 잔디를 뽑아내고 채소밭과의 경계를 나누기 위해 고랑을 판 후 개울에 가서 얕은 돌멩이를 주워 와서 잔디가 채소밭으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경계석을 세웠습니다. 스님은 여러 가지 돌을 가지런하게 경계석 쌓는 일에 전념하였는데 정말 가지런하고 예쁘게 잘 쌓았습니다. 또 일부분은 남은 벽돌로 경계석을 쌓기도 했습니다.
그런 후 땅을 뒤집으며 돌 등을 골라내고 작물을 심기 좋게 땅을 고르고 두둑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장독대가 있던 자리에는 흙을 더 채우고 밭을 만들었는데, 작년에는 이곳에 배추를 심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추를 심기 위해 흙과 모래를 더 붓고 발효퇴비를 넣어 골고루 섞고 고르게 갈아서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장독대 밑에 고소를 심었던 땅에도 경계석을 놓는 작업을 했습니다.
원래는 상추, 고추 등 작물을 심는 것까지 마치려 했으나 경계석 쌓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작물을 심는 것은 이번 주말에 하기로 하고 물을 주고 연장을 정리한 후 작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쉼없이 계속 농사일만 한 하루였습니다.
저녁 공양을 마치고 나서 원고 교정 업무를 본 후 밤 11시에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내일은 아침 7시에 경동교회에서 열리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서 ‘민족의 화해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후 저녁 7시에는 청주 CJB 미디어센터에서 ‘통일이야기’를 주제로 2016년 첫 번째 통일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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