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5.6.26~27 세계한민족포럼 3일째 및 한국 귀국


▲ 파리에서 한국으로 오는 길. 공항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스님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세계한민족포럼 3일째를 맞이하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북관계”를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한 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16시간의 비행을 한 후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어젯밤 세계한민족포럼 참가단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스님은 오늘 새벽 숙소에서 기도와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9시30분부터는 세계한민족포럼의 6번째 Session이 ‘남북관계’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 세계한민족포럼 6번째 Session ‘남북관계’

 

‘동북아 국제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박영호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기조발제가 있은 후,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가 ‘북한의 경제개발구 추진과 남북경제협력의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지영해 옥스퍼드대학교 동양학부 교수가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본 한반도 통일과 정부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스테파니 기랜 폴린트-유럽국제네트워크 연구원과 남문헌 뉴시스 기자, 바투르 자미얀 몽골국립대 교수의 패널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스님은 전문가들의 발표 내용을 경청했습니다. 

 


▲ 전문가들의 발표를 경청하는 법륜 스님

 

특히 기조발제를 한 박영호 연구위원은 “한국 정부는 북한이 먼저 변하지 않으면 관계를 개선하지 않겠다는 강경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북한도 대남 강경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서 서로 충돌하는 상황이고, 그리고 최근 미국이 일본의 역할 강화를 허용하는 미일 안보동맹의 강화 조치를 취함으로서 이제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가 나빠진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원하는 대로 자세 변화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고 하면서 “올해 광복 70주년을 남북관계의 중요한 발전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기대감이 높지만 많이 회의적인 상황”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정영태 박사는 “한국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남북관계는 얼마든지 희망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면서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권영경 교수는 “북한이 다자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에 편입되도록 해서 체제 위협 요인이 사라지게 하면 북한의 강경한 자세가 많이 완화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전문가들은 “한국이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훨씬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왜 남북관계를 리드하지 못하고 주변국에 끌려다니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토론 끝에 전문가들 모두 한국 정부가 통일지향적인 자세를 명확하게 갖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결론을 모았습니다. 

 

12시 무렵 Session6이 모두 끝나자 스님은 이번 세계한민족대회를 주관하였고 국제한민족재단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이창주 교수님에게 초대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이창주 교수님도 기조발제를 해준 스님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다음 포럼에도 꼭 참석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 이번 세계한민족대회를 주관한 이창주 상트페테르부르그국립대학 석좌교수

 

스님이 행사장을 나오자 파리 정토열린법회 회원들이 스님에게 인사를 하러 찾아왔습니다. 스님은 반가운 얼굴로 파리 정토열린법회 회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직접 사인한 ‘지금 여기 깨어있기’ 책을 선물한 후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 파리 정토열린법회 회원들과 함께

 

그리고 파리열린법회 회원인 주정심 안영수씨 부부가 직접 차를 가져와서 스님 일행을 공항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었습니다. 스님은 운전을 해준 부부에게 직접 사인한 책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공항 배웅을 나와준 주정심 안영수씨 부부

 

그리고 이번 3박4일 동안 스님의 런던과 파리 방문 일정 관련된 속소 예약, 강연 준비 등의 실무를 맡아 준 정토회 유럽지구장 김선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음 유럽 방문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 스님의 런던, 파리 방문 일정 실무를 맡은 정토회 유럽지구장 김선희님

 

보안 심사대와 출국 심사대를 통과한 스님은 게이트 앞에서 원고 교정 업무를 보다가 오후4시 비행기로 파리 공항을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27일 오후4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밤 12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마침 한국 시간으로 새벽 5시인 천일결사 기도 시간이 되어 스님은 공항에서 기도와 명상을 했습니다. 

 


▲ 카타르 도하 공항

 

스님은 늘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 저가 항공을 타고 다니는데 그러다 보니 이번에는 16시간 동안의 긴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귀국 후 스님은 곧바로 서울 정토회관에 잠시 들러 업무 처리를 하고,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다하지 못한 108배를 한 후 저녁 예불을 올렸습니다. 

 


▲ 서울 정토회관 저녁 예불

 

예불 후에는 일주일 동안 해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스님에게 공동체 상주대중 모두 삼배로 인사를 올렸고, 스님도 맞절을 하며 무사히 해외 일정을 마친 안부를 전했습니다. 

 

▲ 스님에게 삼배로 인사를 올리는 공동체 상주대중

 

그리고 저녁 7시 30분에 서울 정토회관을 출발하여 밤 10시 무렵 문경 정토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내일은 문경 정토수련원의 발우공양에 참석해 공동체 상주대중들을 위한 법문과 깨달음의장 수련생들과의 수행법회를 가진 후 다시 서울로 올라와 평화재단 평화연구원 전문가들과의 미팅을 가질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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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비행 ㅠㅠ스님,저가항공 타시느라 ㅠ

2015-07-06 02:28:40

베라

이렇게 스님의 하루를 통해 유럽지구장 선희님을 다시 뵙네요..반갑습니다..건강하세요..모스크바.

2015-07-01 21:19:53

운정

언제 어느 곳에 계시든지 항시 여여한 스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더불어 제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다음 주 평화재단에서 있을 스님의 강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2015-07-01 16: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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