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5.5.29. 법사단 수련 4일째

 

 

  오늘은 법사단 수련 4일째 되는 날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예불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공양 후 스님께서는 작물에 물을 주고 주변정비를 하신 후 수련에 들어가셨습니다. 수련은 8시가 조금 넘어 시작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수련 시작에 앞서 다시한번 어제 답사했던 통일의병대회 경주역사순례 코스를 점검하셨습니다. 입재식과 행진 일정이며 기도, 점심공양과 간식, 의병대회 장소와 프로그램 진행, 회향식까지 전 코스를 점검하시고는 613일이라, 날씨가 행군하기에 너무 뜨거워서 의병들이 많이 지치지 않을지? 강행군은 아닌지? 700명이 움직이는데 간식과 설명시간, 휴식시간은 적절하게 잡았는지, 버스는 어디에 주차시키는 게 좋은지, 우천시 진행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 법사님들과 함께 세세하게 되짚어보셨습니다.

 

 

오늘은 대중법사님들과 함께 수련하는 날이라, 수련 시작 전에 어제까지의 논의내용을 대중법사님들에게 공유하면서 질문 받는 시간도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대중법사들이 궁금하겠다 싶은, 특히 대중법사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에 대해 부연설명 하셨습니다.

 

 

다문화센터가 해야 할 일은 많습니다. 소수자, 즉 새터민, 조선족, 외국에서 시집와서 사는 다문화 가정, 외국인 노동자가 그 대상입니다. 안산은 외국인 노동자가 많습니다. 도와주는 내용도 다양하게 할 수 있습니다. 조선족은 한국와서 돈을 벌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도울 건 없습니다. 그러나 소수자의 권익을 옹호하고 문화를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중국문화와 한국문화도 갖고 있어서 정체성이 문제가 있으니까 그걸 돕는 것입니다.

 

 

외국인노동자를 돕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월급 못 받을 때, 병났을 때 그리고 부당한 대우를 받고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돕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호사모임도 조직해야 힙니다. 병원도 연결해주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이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1회 본인들끼리 모여서 법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불교적 소양을 갖고 있는 몽골, 미얀마, 스리앙카, 캄보디아, 네팔이 주로 한국에 많이 와 있으면서 불교문화를 갖고 있는 5개국입니다.

 

 

제가 동남아 스님들을 잘 아니까 그 분들이 와서 법문을 해주도록 연결해주는 일도 할 수 있습니다. , 주말에 버스 대절해서 한국 절을 구경시켜줄 수도 있고, 초파일에 3부 법회는 외국인 불자들만 모아서 통역을 붙여서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북한난민(새터민)들은 한국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합니다. 외국에서 시집온 사람들은 주로 농촌에 많은데, 남편에게 맞을 때 돕는 것, 한국말 가르쳐 주는 것. 아이들을 돕는 일,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일등이 있습니다.

 

또 대중법사들은 나눔의장수련에 돕는이로 들어가 지역상담에 응용하고 대중나누기를 진행하는데 도움 받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돕는이를 하다가 한 프로그램을 맡아서 진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그전에 진행되었던 논의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후 스님께서는 대중법사님들과 함께 다루어야 할 결사행자 추천, 법사수계를 위한 새로운 행자교육대상자 추천등을 주제로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규법사들이 수련에 다뤘으면 했던 주제, ‘대중법사의 자세와 역할에 대해서 스님께서는 법사라면 혼자 있든, 가족이 있든, 법당에 누가 오든 말든 정해진 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적어도 자기 기도는 놓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야 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것 하나는 법사님들은 일반 행자와는 다르다고 해야 합니다.”고 법사들이라면 무엇보다도 정진을 놓치지 말고 하고 어느 곳에 있던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지키고 사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사홍서원으로 법사단 수련을 마치고, 바로 수련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수렴하기 위해 소집된 법사단 전체회의에서 몇가지를 의결하신 후 저녁식사를 하시 않으시는 스님께서는 공양시간을 이용해서 텃밭에 수박, 참외 모종을 심었고, 풀을 매고, 물어 주었습니다.

 

내일은 스님께서는 저녁부 자원활동가 수련에 참가하실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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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긍정

잘 읽었습니다..<br />감사합니다.

2015-06-06 21:28:14

박미건

감사합니다. 부처님법 만난것에 감사 드립니다. 무탈하시기바랍니다.

2015-06-04 14:49:29

함양

평생 영원토록 일 진짜 잘하는 프로가 없다보니 맨날 그자들 데리고 그러는거여 ~<br />실제 도움주고 정토회를 빛나게 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데.

2015-06-02 14: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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