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5.5.27. 법사단 수련 2일째

 

 

안녕하세요? 스님께서는 오늘 법사님들과 함께 새벽예불, 기도를 하신 후 원고교정업무를 하셨습니다. 법사님들은 기도후 공양시간까지 고추대를 묶거나 제초작업을 하였습니다.

 

 

7시에 아침 공양을 하고 정비를 한 후 다시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즉문즉설 법문을 듣고 정토불교대학을 찾는 비불교인이나 젊은이들에게 또 앞으로 세계인들에게도 적절한 교과과정, 법요의식, 천도재, 불교용어 등을 위해 개정이 필요한데 언제부터, 어떻게 할지 의논하셨습니다.

 

정토불교대학은 올해부터 당장 대중부와 이야기해서 전체 50-100명 정도 모니터링 요원을 선정하여,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것, 거부감 들었던 것들을 조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미 진행된 실천적 불교사상은 전체적으로 조사하고, 지금 배우고 있는 부처님 일생은 봄 불대생에게, 불교의 근본교리와 불교변천사는 가을 불대생에게 매 강의마다 조사를 하면 9-10월에는 모니터링이 끝날 수 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가 모아지면 그 결과에 따라 강의를 새로 하든지, 기존의 강의를 새로 편집하든지 하면 됩니다재편집을 한다면 살릴 것은 살리고 나머지는 보충강의를 하면 됩니다.

 

천일결사 수행법요집은 9차 천일결사부터 개정판으로 정진하려면 어려운 용어는 주를 달아서 이해를 돕는 방안, 기본적인 것만 수정하는 방안, 새로 만드는 방안이 있습니다.

각종 법회 법요의식도 내년부터 수정할려면 7월까지 전체 법요의식을 다 검토한 후 결정을 해야합니다.”

 

정토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의원회의의 역할에 대한 검토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대의원들의 고유 임무와 행정단위에 대한 간섭사이에 경계가 모호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사업 및 예결산을 심의 결정해주어야 하고, 사업심의를 안 거친 것은 반드시 사업심의를 거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또, 심의를 거친 것이라도 시행세칙을 바꿀때에는 행정단위에서 처리해도 되는 것이 있고, 대의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사안마다 달라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중의 의견을 어느 정도 수렴 해야 하는 건지는 사안을 보면서 해야합니다. 처음부터 시행규정이 없는 것은 승인을 하지 말든지, 또는 조건부로 승인을 하든지 대의원회의에서 정해주어야 합니다. 이미 정해져 있는 법을 폐지하거나 없는 법을 다시 만들때는 과반수가 아니라 2/3이상 찬성이 있어야 합니다.

행정단위 활동가들이 대의원회 보고사항 때문에 못살겠다는 것은 아직 대의원회의 역할이 정착 안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행정단위가 대의원회 보고와 승인을 귀찮다아 하지 말고 행정단위가 마땅히 해야 할 의무로 교육을 해야 합니다. 운영위 역할을 대의원회의로 바꿨을 뿐이지 보고서 작성은 원래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교양해야 합니다. 대의원회의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것은 정토회의 민주적 제도라는 것을 활동가들에게 이해를 시켜주어야 합니다.”

 

, 안산 다문화센터와 관련하여 논의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다문화센타에서 할 일은 우리사회에서 소외받기 쉬운 소수자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북한난민지원문제, 조선족문제, 외국인과 결혼한 사람이나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일입니다종류별로 다시 스리랑카, 미얀마 등 나라별로 분과가  들어와야 합니다

 

제이티에스가 외국에 가서 제이티에스 법인을 그 나라에 등록하는 것은 복잡합니다. 그러나 INEB 스님들이 왔다가서 자기들이  현지법인을 내면 쉽습니다. 절반은 우리가 지원하고 절반은 본인들이 모금해서 자기들이 운영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정토회 활동을 하던 사람이 가서  활동하면 좋겠어요. 북한이탈주민들도 이번에 함께 해보니까 많이 달라졌어요. 즉문즉설을 듣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수행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문화센터는 앞으로 지부별로 하나씩 설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부별로 하나씩 정도는 제이티에스에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새터민이 많이 사는 양천 등에 새터민들만의 법당이 필요한지, 그것을 안 좋아한다면 양천법당에 와서 법회를 보게 하면 됩니다. 각 공단에 외국인 노동자센타, 한국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어쩌면 지역정토회별로 보살피는 게 좋습니다. 농촌에 새로 태어나는 아이 10명중에 2-3명은 외국인과 결혼해서 낳은 아이입니다. 이제까지는 국내사업이 마땅치 않아서 노인복지사업을 주로 생각했는데 사실은 노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서 만만치 않았는데 오히려 다문화센타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오히려 더 쉬울 것 같습니다.”

 

 

 

2차 만일준비위원회 구성은 10차 천일결사 들어가면서 구성하고, 일차 만일결사의 목표달성을 하기 위해서라도 의식집 개정은 9차부터 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법사단의 역할에 대하여 기존법사는 수련, 교육 파트에서 전공을 더 살리고, 담당 지역에서 활동력을 더 높이며, 신규법사는 자기전공을 더 살리면서 지역은 상임법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외정토회 관련하여서도 의논하였습니다.

해외담당 법사가 교육과 수련을 다 하는게 좋은지는 더 논의해보면 좋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지역별로 깨장수련을 하고 간 김에 정일사를 하고 1년에 다 모이는 연수를 한다면 교육담당이 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장기적으로 해외는 9개 지구로 나눠서 다음 만일에는 지부가 되도록 편재를 해주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해외지부가 10개 지부중 한개 지부가 아니라 국내사업, 해외사업으로 나눠서 행정처장을 두명을 두어서 하는 방식으로 해서 국내 9, 해외 9개 지부로 편재하면 됩니다.”

 


 

인도성지순례, 역사기행관련하여 일정 및 법사님들 중 누가 참가할 것인지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 하반기 남산성지순례, 연말 명상수련, 지도법사님과 법사단 회의일정, 불사 계획, 인력양성(건물관리, 재산, 회계, 법인관리)에 대하여 의논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내일 대중부와 의논할 사항, 모레 대중법사님과 의논할 사항을 정리하였습니다.

 

앞으로 불교대학은 큰 주제를 10개로 분류하고 10개의 각각의 주제를 다시 10로 나누고 또 각 주제마다 다시 10개의 질문을 뽑아서 천개의 질문에  대답 시간을 8-12분으로 제한하면 하루에 100분 강의를 한다면 100일 동안 천개의 질문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을 편집하면 천문천답이 되는 것입니다

 

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길게 설명 안하고 딱 10분만 설명하고 질문으로 '다른 종교와 차이는 뭡니까? 종교는 뭐에요? 불교가 종교에요?'라는 식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면  불교란 이런거구나하고 알게 됩니다.

 

우주부터 해서 인생까지 큰 주제를 10개를 뽑고 각 10개 주제, 각10개 항목을 잡으면 백가지 공부치가 됩니다. 한주에 하나씩 공부다면 2년치가 될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다시 불대 학제 편재를 해서 방학까지 다 하면 1년에 30-45강이라면 3년치 공부가 되는 것입니다. 불대, 경전반, 대상은 누구에게나 열고 졸업하면 사회대학을 한다든지, 서원행자가 된 사람만 듣는다든지하면 전체를 다 들을 수 습니다.”

 

 

 

중간에 저녁공양시간에는 스님께서는 지난주에 심은 참외, 수박, 옥수수등이 더위에 타 들어간다고 물을 주고 잘자라도록 영양분도 주었습니다.

 

그리고 법사님들과 저녁산책을 나섰습니다. 두북수련원 뒷산인 준제산을 한바퀴 돌아왔습니다. 수련중에 못다한 이야들도 나누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수련원에 돌아오는 길에 동네어귀에서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동기들을 만나서 잠시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산책을 다녀와서 저녁 8시부터 다시 수련이 계속되었습니다.

 

내일은 법사단 수련 3일째로 통일의병대회를 위한 경주지역 답사가 있습니다.

전체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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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건

항상 감탄해 마지 않습니다.지혜와 성실을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탈하시기바랍니다.

2015-06-04 15:08:27

^^^^

스님 머리아프시겠어요 ㅠ

2015-06-02 02:04:49

지승화

스님의 혜안이 놀랍습니다. 우리사회의 문제점을 모두 알고 그에 대한 고민을 미리하고 계셨군요. 스님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어 감사합니다.

2015-05-31 09: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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