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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기도를 마친 후 아침 공양을 드신 스님께서는 경주 답사에 나섰습니다.
오는 6월 13일에 있을 통일의병대회에 약 1천여명이 참여할 계획인데, 이때를 대비하여 답사를 하셨습니다.
보통 경주역사기행은 법흥왕릉-진흥왕릉-무열왕릉-김유신장군묘-사천왕사지-선덕여왕릉-능지탑-황룡사로 이어졌는데, 1천여명이 함께 할때는 주차가 어렵기 때문에 차량을 약 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답사를 하셨습니다.
먼저 법흥왕릉을 가기 위해 큰 길에 주차를 하고 법흥왕릉->진흥왕릉->김유신 장군묘까지 걸어가면서 몇 km나 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를 확인하면서 이동하셨습니다.
큰길에서 법흥왕릉을 거쳐 김유신 장군묘까지는 약 9.6km, 걸어서 약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스님께서는 김유신 장군묘에 도착해서도 쉬지 않고 바로 차량으로 분황사로 가서 분황사부터 사천왕사지까지 다시 걸으면서 답사를 하셨습니다. 3.6km, 약 50분이 걸렸습니다.
스님께서는 답사를 하시는 내내 거리와 시간을 점검하시면서도 각 길마다 들어가는 길, 나오는 길을 따로 분류하시면서 몇 줄로 해야 왕복이 될지, 어떻게 돌아나올지등을 점검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고려를 하시면서 답사를 하셨습니다.
사천왕사지에서 통일전까지 차로 이동해서 통일전에서 다시 통일암으로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통일암에서 다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고 통일의병대회를 하기 위해서 다시 장소를 점검하셨습니다.
통일암은 예전에 스님께서 경주에서 활동하실 때 불교계를 지도하시던 분의 소유인데, 스님께서 당분간 관리하면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통일암 나무숲에는 대나무 죽순이 여기저기 자라나 있어서 그것을 따오기도 했습니다.
통일암에서 염불사지로 다시 걸어가서 점검을 하신 후 차량으로 두북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가 약 15km 정도였고 시간으로는 약 3시간 20분 정도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모든 답사를 마치고 돌아와서 점심공양을 드신 후 잠시 휴식을 하시다가 다시 해가 약간 기울어지는 4시 무렵부터 농사일을 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장독대위에 있던 독을 치우고 황토흙을 채워 넣고 비료와 모래를 함께 섞어서 작물을 키울 수 있게 밭을 만들었습니다.
주변 잔디밭도 정비를 해서 잔디가 부족한 곳을 다시 심고 잡초도 제거했습니다.
오늘은 흙을 날라다 메우는 일들이 많아서 인지 스님께서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내년부터는 우리가 먹을 농작물은 직접 키워 먹어야겠다고 하면서 우선 당장 주변의 공간중 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부터 작업을 하여 여러 가지 작물 모종을 사와서 심기도 하셨습니다.
농사일 이후에 다시 스님께서는 원고교정업무등을 보신 후 내일 새벽 3시에 서울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은 서울에서 7시부터 기획위 회의와 지역과 해외를 위한 초파일 법문 녹화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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