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5.5.18. 청주, 전주 희망강연

 

 

  어제 대전법당에서 주무신 스님께서는 새벽예불과 기도를 대전법당 신도님들과 함께 하신 후 아침 공양을 하시고 청주강연이 열리는 CJB미디어센터로 향했습니다. 강연장으로 가는 길에 잠시 새로 이전한 청주법당에 들렀습니다. 오늘 청주강연이 열리는 날이다 보니 법당문이 잠겨 있어서 비밀번호를 확인한 후 들어가셔서 법당을 둘러보았습니다.

 

 

법당을 나와서 근처에 있는 CJB미디어센터로 향했습니다. 강연장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9시부터 줄을 서서 입장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본 강연에 들어가기 전 귀여운 사진으로 강연안내영상이 나오고 추가열의 "행복해요"로 다 함께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흥을 돋우는 동안 하나, 둘 빈자리가 차면서 어느새 1,000석의 청중석이 꽉 찼습니다. 스님께서 입장하시자 공연의 절정에서 들을 수 있을 법한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왜 안하던 일을 하고 그래요? 사람들이 좀 변한 것 같아요. 충청도 사람들이 반응이 느린 편인데 오늘은 반응이 참 좋네요. 여기 다 외지인들 아니에요? (웃음)열렬하게 환호해줘서 감사합니다.”

웃음과 훈훈한 분위기로 강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스님은 질문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현재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경제, 사회 상황과 이로 인한 현대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욕망을 쫓아 살고 있는데, 이제는 욕망과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현실의 나를 긍정하면서 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시대의 여자들은 결혼하면 죽는 줄 알고 시집을 갔습니다. 그래서 시집갈 때 딸도 울고 엄마도 울었어요. 시집갈 때 5년간 귀 막고, 입 막고, 눈 감고 못본 척 하라고 교육 받았어요. 남자에 대해 전혀 모르고 그냥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기대를 안 하고 갔으므로 생각보다 좀 낫다, 살만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아이를 낳으면 대우를 해주므로 마음이 괜찮아집니다. 그런데 요즘은 결혼하면 천국에 가는 줄 알죠. 결혼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혼해서 살아보면 생각만큼 좋지 않아요. 복권 당첨되듯이 득 보고 싶은데, 실망하게 되니 갈등이 생겨 괴롭고 아이가 생기면 스트레스가 더 커지므로, 부모의 스트레스로 아이들의 불안증이 더 커집니다. 초등학생 10명 중에 2명이 정신이 불안하고 대학생 10명 중에 2-3명이 우울함을 겪고 있습니다. 자살이 조금 더 나가면 나 혼자 죽기는 억울하다 해서 무차별 학살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질환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스님께서 자신이 겪고 있는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이 자리에서 이야기해보라며 질문을 받았습니다. 김포에서 강연 때 스님께 질문을 못해서 청주까지 쫓아왔다는 김포 불대생까지 총 6분이 질문하였습니다.

 

현재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나중에 외로워지고 싶지 않아 딸을 낳고 싶다는 40대 여성, 친오빠가 자립하지 못하고 가족들에게 의존해 걱정이라는 여성,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해 고민인 청년, 언니에게 불법을 전하고 싶은데 언니가 귀찮아해 고민하는 중년여성, 악세사리 도매점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망설여진다는 여성, 부인의 구박으로 사는 게 고되다는 70대 노인의 질문까지 다양한 연령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모든 질문에 스님께서 정성껏 답해주셨지만, 불안증으로 사회 적응이 힘들다는 청년의 질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다양한 예를 들어 애정이 담뿍 담긴 답을 해주었습니다 

두 가지 문제의 습관이 있습니다. 첫째는, 새로운 일을 할 때 망설이는 것이고 둘째는,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학졸업 후에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작년 8월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자격증 시험을 공부했고 취직을 했습니다. 1월부터 구직을 했는데 세 개의 회사에 입사통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출근 첫날부터 내가 이 일을 잘 할 수 있는지, 이 회사의 재정을 생각했을 때 내가 오래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다시 직장을 구하더라도 이런 마음이 또 올라와 회사를 그만둘 것 같습니다. 건강한 사회인으로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심리가 불안해서 이랬다 저랬다 하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욕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씨앗을 심고 빨리 수확하고 싶어서 가을까지 기다리지 못하거나, 이거는 안되나 싶어 씨앗을 이곳 저곳, 여러 군데 옮기며 심게 됩니다. 조급함이 있고 욕심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는 문제아는 아닙니다. 조급함이 커서 문제가 되었다면 학교를 다니지 못했을 것입니다. 직장도 여기 저기 다녔지만 자격증을 땄다는 것은 꾸준함이 있다는 것이에요. 자신이 불안함이 있지만 병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 것은 아닙니다. 또 자기의 상태를 자각하고 있으므로 문제는 아니죠. 술 마시고 취한 줄 모르면 사고를 낼 확률이 커지지만 자신의 취기를 자각하면 사고는 치지 않습니다. 정상인에 비해 좀 문제가 있지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닙니다. 증상이 그 정도고 자신이 자각하고 있으면 됩니다.

 

 

첫째, 심리가 불안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신이 자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태생적이므로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불안을 없애려고 하는데 안 되니까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학을 하면 안돼요. 기도문을나에게 불안증이 있지만 이 정도는 괜찮아.’이렇게 정진해 보세요.

 

둘째, 꾸준히 하지 못하는 문제를 고치고 싶다면 취직을 해서 고치면 됩니다. 이번에 취직이 되면 돈을 주든지 안주든지, 회사가 망하더라도, 무조건 사장과 함께 3년간 다니는 것입니다. 이번에 취직하면 수행 1,000일 기도를 들어간 것입니다.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천일기도를 하는 것이죠. 회사가 망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의 수행의 경계일 뿐입니다. 천일기도를 하려면 비가 오든 말든, 어떤 경우든 해야 하죠. 직장을 구할 때도 아무 곳에나 원서를 내서 처음 구해진 곳에 다닙니다. 첫 직장이 삼백주고, 두 번째 구한 직장이 오백 줘도 첫 번째 삼백주는 직장으로 무조건 들어갑니다. 사장이 아무리 성격이 더러워도 1,000일 다니는 것을 수행으로 삼으면 병이 상당히 치유됩니다.

 

 

여자문제도 마찬가지에요. 외로워서 여자를 사귀다가도 여자가 결혼하자고 하면 겁이 나서 도망가게 됩니다. 회사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자기 불안이 병이에요. 이대로도 괜찮아요. 하지만 개선하고자 하면 직장을 구해서 천일을 절대 어떤 경우라도 핑계대지 않고 끝까지 다니는 것으로 수행 삼아야 합니다. 할 수 있을까요?

 

! 할 수 있습니다.” (청중박수)

 

예전에 굉장히 머리가 똑똑하고 재능이 있는데 불안증이 있는 사람이 나를 찾아왔어요. 머리를 탁 깎고 와서스님의 제자가 되겠습니다.’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보니 오랫동안 못 붙어있을 사람이에요. 다른 절에 가보라고 했더니 이미 송광사도 3개월 있어 보고, 해인사도 행자생활 1년 하다가 나왔고, 그러다가 법륜스님이 자기에게 딱 맞는 스승이라 찾아왔다는 거예요.

 

 

스승과 제자가 된다는 것은 네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했더니 그 정도는 하겠습니다라고 해요. 제자가 되면 스승이 하자는 대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삼배를 정성스럽게 하고 나서무엇을 할까요?’라고 묻기에, 문경에 가면 내가 잘 아는 스님이 있는데 그 분에게 가서 3년만 살다 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제가 스님 제자가 되려고 왔지, 다른 사람의 제자가 되려고 온 것이 아닙니다.’하고 싫다는 겁니다. 제가 다시 제자가 되는 것은 자기의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느냐?’하며 스님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해를 못해 몇 번의 실랑이를 했어요. 그렇게 고집 피우려거든 제자 하지 말고 나가라고 했더니 그제야 문경에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 스님이 뭐라고 하든 3년간 꼭 붙어있어야 한다고 다짐을 받고 보냈지요.

 

그런데 이튿날 아침에 바랑을 메고 털레털레 오는 겁니다.‘너 무슨 일이 있어도 삼년은 붙어 있으라고 했더니 왜 왔니?’하고 물으니,‘자기도 안 오려고 버텼는데 오늘 아침에 대중공사를 붙여서 가라고 해서 왔다는 겁니다.‘어떤 일이 있어도 버티고 있으라고 했지 않느냐? 이렇게 고집을 피우면 나의 말을 안 들으니 나의 제자가 아니다.’라고 하니,‘스승이 스님만 있는 줄 아세요?’하며 나갔어요. 질문자는 내 말 알아듣겠어요?”

 

, 알아들었습니다. 절대 그만두지 않겠습니다.”

 

 

어느 절이든, 회사든, 여자든. 남자든, 이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회사에 부도가 나도 사장은 부도 처리한다고 회사 다닐까요? 안다닐까요?”

 

다닙니다.”

 

그러면 자기도 사장처럼 다니는 거예요. 먹고 사는 건 사장이 주던, 자기가 사먹던, 저 동생 같은 사람이 사주던 어떻게든 해결되요.(대중박수)

 

그러니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것이 수행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카르마를 바꾸는 거예요. 카르마를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원칙을 세우면 대결정심을 내서 해봐야 고쳐지죠. 돈 버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업식을 없애는 게 중요합니다.

 

질문한 청년을 위해 또 하나 얘기하면 화엄사에 가면 각황전이라는 큰 법당이 있어요. 임진왜란 때 불이 나서 없어졌어요. 절을 복원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절의 주지스님이 천일기도를 들어갔어요. 기도가 끝나는 날 꿈을 꿨는데 오늘 처음으로 만나는 사람이 시주자라는 거예요. 그 사람한테 끝까지 부탁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와 귀부인이나 대관고작을 만날 줄 알았는데 제일 첫 번째 만난 사람이 거지였습니다. 자기 먹을 것도 없는 거지에게 시주라니 택도 없는 일이라 외면하고 가려다 현몽을 꾼지라 거지에게 시주를 부탁해 보았어요. 거지가 내 먹고 살기도 어려운데 내가 어떻게 절을 지을 수 있겠느냐며 화를 내도 계속 절을 지어달라고 했어요. 스님이 계속 따라다녀 거지가 거절하면서 뒷걸음질 하다가 그만 우물에 빠져 죽어버린 겁니다. 천일기도의 공덕이 좋게 나타난 게 아니라 사람을 죽게 한 거죠.

 

 

그런데 중국의 어린 황제가 즉위를 했는데 밤마다 스님이 꿈에 나타나서 시주를 하라고 따라다니는 겁니다. 괴로워서 고승을 불러서 물어봤더니 옷차림새를 물어보니 조선사람이라는 겁니다. 거지가 죽어서 중국 황제로 태어난 거였죠. 결국 이 사람의 도움으로 절을 지었어요. 그래서 그 건물 이름이 각황전입니다. 그러니 믿음은 이렇게 굳건해야 합니다.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들리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가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아도 이런 것을 봐야 진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카르마가 바뀌면 어머니로부터 타고난 불안증이 오히려 복이 될 수 있어요. 방황하다가 이 법을 만났고, 병을 극복하고 치료하게 되면 인생의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241>

스님의 지혜롭고 명쾌한 답변과 번뜩이는 재치로 청중들이 즐겁게 웃는 소리가 강연 내내 멈추지 않았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탓인지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시간관계상 2명의 질문을 못 받았는데, 질문을 못한 두 사람에게 천안 강연 때 오면 우선 질문권을 드리겠노라고 사과말씀을 정중히 하고 강연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짧은 강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스님께 싸인을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팔십명이 넘는 스텝들이 마지막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스님과 단체사진을 찍고 활기찬 월요일 오전 강연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는 전국 총무단, 법사단, 공동체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약 3시간동안 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정토회 전체 사업중에서 만일결사를 결산하고 또 세계전법을 위한 제 2차 만일결사를 준비하는 과정중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본부불사에 대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먼저 김은숙처장님께서는 이렇게 바쁜 가운대 회의를 잡아 미안하지만 공동체실무자, 대표님, 법사님등 소중한 분들이 자리를 해서 함께 모였으니 지도법사님과 함께 귀한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어서 스님께서는 부처님의 말씀중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비구들이여, 너희들은 법의 상속자가 될 지언정 재물의 상속자는 되지마라.’ 재물의 상속자라고 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 사회적 지위, 명예 이런것도 다 재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행자는 마땅히 법의 상속자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법의 요체는 해탈과 열반입니다. 해탈은 완전한 자유, 참자유이고, 열반은 완전한 행복, 참행복입니다. 참자유, 참행복은 자유와 속박이 되풀이 되고, 즐거움과 괴로움이 되풀이 되는 그런 것이 아니고, 자유와 즐거움이 지속되어야 하고 그런 행복을 열반, 그런 자유를 해탈이라고 합니다. 그런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모든 가르침, 수련을 법이라고 한다. 그러니 수행자라고 하면 높은 지위, 많은 재산, 높은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좀 더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질까? 그길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을 우리가 계승을 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정토행자는 재물의 상속자가 아닌 법의 상속자로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하고 늘 생각하고 연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천일결사의 첫번째 목표가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인다입니다. 괴로움이 없는 것이 열반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해탈입니다. 대승불교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인데 상구보리가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고 하와중생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행자로서 이 첫번째 목표를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두번째 항목이 대중이 주인되어 청정화합의 수행공동체를 만든다입니다. 수행자들이 모인 공동체는 청정하고 화합해야 합니다. 그래서 문경공동체든 서울공동체든 해외 공동체든 대중공동체든 수행자들이 모인 공동체는 청정하고 화합해야 합니다. 청정해야 한다는 것은 수행자로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검소하고 살아야 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수행자들이 사는데 지나치게 사치해도 안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 거만해도 안됩니다. 또한 수행자들운 게을러도 안되고 수행자들이 남의 도움을 얻어서 받는자가 되서도 안됩니다. 서울과 문경 공동체 뿐만 아니라 사업을 하든 장사를 하든 대중공동체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서 청정성이라는 것은 걸식의 정신과 검소함을 말하는 것이고, 화합은 갈등이 없는 그런 뜻이에요. 즉 상가의 가장핵심은 청정과 화합이에요.

 

 

대승불교의 원은 사홍서원에 있는데 일체 중생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예요. 따라서 법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법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질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것이지, 질을 포기하고 키우면 안됩니다. 수행공동체의 질을 훼손하는 지원은 주어도 받으면 안됩니다. 아무리 어떤 보시나 정부로 부터 혹은 권력자로 부터 지원을 해준다 해도 질을 훼손하는 지원받아서는 안됩니다. 질이 담보되는 범위 안에서 확산을 해야 합니다. 확산을 하려면 세속에 물드는게 아니라 세속을 활용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려면 건물이 있어야 되고 건물이 있으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속적인 기술이나 세속적인 재물을 좋은 법을 확산시키는데 활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지금 현재 우리의 목표는 정토세상을 실현할 정토행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군구 읍면동에 정토법당을 만든다. 정토행자운동을 지원할 본부와 연수원을 건립한다. 해외정토행자운동의 기반을 마련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 갈 통일의병을 양성한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세계어린이를 돕는다. 지구를 살리는 쓰레기제로운동과 환경운동을 생활화한다. 국내외 여러단체와 함께 미래사회의 대안을 만든다입니다.

 

 

법을 계승하기 위해서 질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양을 확대합니다. 양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교육과 수련을 위해서는 물적토대가 필요합니다. 향후 1020년을 바라볼때 서울에 큰 규모의 불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본부와 중앙연수원이 건립이 필요합니다. 우선 현재 우리는 본부 건물을 위한 불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합쳐서 불사를 원만히 할 수 있도록 기도정진하고 힘을 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본부건물을 위한 불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정토회가 1988년 창립해서 1999년 이사오기 까지 1단계는 홍제동시절, 그리고 1999년 정토회관 건립후 2단계는 서초동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제 다시 본부불사를 하여 3단계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8차에 본부불사를 완공해서 9, 10차에서 1차 만일결사를 성취할 수 있도록 물적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므로 부지런히 불사에 함께 동참해서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런 다음에 2차만일결사를 위한 토대가 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본부건물이 신속하게 건립이 되면 정토회의 본부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중요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현재 평화재단에서 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종교인 모임, 사회정치적인 모임, 시민단체모임등 중요한 모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주요발표도 프레스센타가 아니라 이곳에서 하고, 국제회의도 하면 자연적으로 우리사회에서 NGO차원의 중요한 운동의 중심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제가 20대때는 이런 활동의 기반이 명동성당과 종로5가의 기독교 회관이었습니다. 스님도 젊었을때는 늘 명동성당과 기독교 회관에서 중요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제 정토회관이 정토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미래를 지향하는 세대, 청년세대에 있어서 중요한 활동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토회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문화예술분야인데, 이곳에서 공연장도 만들어서 문화예술분야도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과는 다른 정토회로 되고, 수행과 활동뿐만 아니라 품위를 갖춰주게되면 정토회의 전법활동이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운동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방송시설까지 갖추어서 종합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정토회의 양적확대와 동시에 질적변화를 가져오는 제1차 만일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제2차 만일결사를 준비하는 기초와 토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조용히 들뜨지 않되 확신을가지고 본부불사를 하면 좋겠습니다. 총무님들이 중심을 잡고가야 불사가 흔들림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 하시면서 어떤마음으로 본부 불사를 준비해야하는지, 그리고 본부불사에 대한 향후 비젼을 공유해 주시면서 본부불사를 원만히 진행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대전에서 회의를 마치고 잠시 휴식하신 스님께서는 전주강연이 열리는 전북도청으로 이동하셨습니다.

 

스님의 강연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 남원, 무주, 진안, 장수 등의 지역에서 공연장 3, 4층 객석을 꽉 채운 890명의 청중과 봉사자 60여명, 9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라 서두를 시작하였습니다. 즉문즉설 시간동안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듣는 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정리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이야기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고 귀에 들리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는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 지금까지 들어온 것이 아닌 다른 것을 듣고, 지금까지 내가 만져본 것이 아닌 다른 것을 만져봅니다. 그럴 때 여러분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우리의 괴로움도 꼭 괴로울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를 내 마음에 들도록 고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요. 그런데 조금만 살아보면 세상은 내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마치 세상이 내 뜻대로 되는 줄 알고 착각합니다. 그래서 내 뜻대로 안 되면 괴로워해요. 그런데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세상이다이렇게 알면 괴로워 할 일은 없잖아요? 내 뜻대로 되면 다행이고 안 되어도 그만입니다.

그리고 남이 나한테 원하는 걸 내가 다 못해준다고 괴로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세상이 내 뜻대로 안 되듯이 남이 원하는 걸 내가 다 해줄 수 없어요. 해줄 수 있으면 다행이고 해줄 수 없으면 죄송합니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오늘 질문자는 모두 일곱 명으로, 어릴 때 부모의 불화로 여전히 가슴속에 원망과 분노가 사라지지 않아 자살 시도 등 우울증으로 힘든 34세 주부, 이혼하면 세 아이의 양육이 걱정되면서도 이미 이혼소송이 시작되어 혼란과 슬픔으로 힘든 40대 엄마, 어머니의 정신분열로 부모가 이혼 후 의지하고 돌봐주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경제력 없는 아버지와 폭력적인 오빠를 일생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힘든 20대 젊은 여성, 나이 들어 점점 초췌해지고 멋이 없어지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될지 궁금해 하는 50대 남자, 직장에서 성과를 내고 승진하기 위해 남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이 괴롭다는 젊은 직장인,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또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싶다는 여자 고등학생, 남편이 1년 넘게 집에 들어오지 않고, 채권자들에게 크게 시달림 당하고, 돈 앞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의 변화에 실망과 미움으로 대인 기피증까지 생겨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고 싶다는 여자, 삶의 애환이 담긴 질문들이 이어졌습니다.

 

이 중에서 중년 남자분에게 해주신 스님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한 가정의 아빠이고 남편입니다. 그런데 갈수록 뭔가 초췌해지고 별로 멋이 없어지는 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멋있게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지 스님께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조금 벌었나 봐요?”

 

조금은 벌었는데 다 까먹고 거지 돼버렸습니다.”

질문자가 생각하는 훌륭한 남편과 아빠의 기준은 돈을 제대로 버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머릿속에 굳어있어요. 우리 사회가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남자들이 돈을 못 벌면 기가 죽는 거예요. 그리고 남자들이 돈 좀 벌면 기고만장해요. 그래서 바람을 피우거나 집에 늦게 들어와도, ‘내가 돈을 못 벌었나’ ‘내가 너한테 돈을 안줬나이렇게 얘기해요. 그러니까 돈만 주면 놀러 다니던, 술을 늦게까지 먹던, 무얼 해도 내 할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돈 잘 버는 게 훌륭한 아빠, 멋진 남편이다 이렇게 규정하고 있어요. 그래서 돈 벌때는 고개를 세우고 살았는데 돈을 벌지 못하는 지금은 자신이 존재 가치가 없는 것 같은 거예요. 애들을 봐도 미안하고 부인을 봐도 미안한 거죠. 그런데 돈 버는 남자가 좋은 남편도 아니고, 돈 버는 아빠가 좋은 아빠도 아니에요. 이 전제가 잘못됐기 때문에 치유할 방법이 없어요. 그런 사람은 기가 살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해요. 그런데 늘 그럴 순 없잖아요. 사회적으로도 돈의 기준에 따라 잘나고 못나고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내가 똑똑한 척을 해도, 내가 돈이 없다는 걸 알면 내 주위에 사람이 없어요.

 

 

이것은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자본주의는 자본이 주인인 사회입니다. 교회마저도 자본주의에 물들어서, 목사가 성공했다, 교회가 성공했다의 기준이 신도가 많아야 되고, 교회가 커야 되고, 돈이 많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한 교회가 되는 거예요. 스님들도 훌륭한 스님, 성공한 스님의 기준은 신도가 따라야 되고, 절이 커야 됩니다. 그런데 성당이나 절은 똑같이 자본주의에 물들었지만 개신교보다는 덜해요. 불교와 천주교는 이미 있는 절과 성당을 가지고 먹고 살고 있고 그 안에서 경쟁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목사가 개척하기 때문에 사업체를 새로 내는 것과도 같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종교도 신이 중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재물로 표현됩니다. 목사가 아무리 성경에 밝고 착실해도 교회가 없으면 실패한 목사예요. 스님이 아무리 훌륭해도 절의 주지 못하고, 신도도 없으면 실패한 수행자에요. 다만 불교는 자본주의에 물들긴 했지만 조금 덜한 편입니다. 선방에 앉아 있기만 해도 훌륭하다고 평가 받기도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는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돈이 곧 능력입니다. 결혼을 할 때도 옛날처럼 신분 따지지 않고 돈만 따집니다. 결혼 생활할 때 성격이 엄청 작용하는데도 거의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만 많으면 남에게는 괜찮아 보이지만 개인은 굉장히 불행해요.

 

 

그러니 세상이 돈중심으로 가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산다고 해도 그건 올바른 게 아니에요. 질문자는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야 돼요. 질문자가 돈 벌수 있게 해주는 능력은 나한테 없어요. 다만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건 현재의 자신의 조건에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거에요. 자신 스스로 좋은 남편의 기준을 돈 버는 남자로 규정하지 마세요. 가족들에게 위축되지도 말고, 부엌 일도 좀 해주고, 방청소도 하면 좋습니다. 그런데 집안 일을 돈이 없어서 비굴하게 한다고 하면 더 위축 됩니다. 여성분들에게 물어봅시다. ‘여보, 내가 이제 은퇴했으니까 청소와 설거지 내가 할게, 내가 직접해보니 네가 그동안 고생 참 많이 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좀 부족하더라도 괜찮아요, 안 괜찮아요?

 

괜찮아요.” (청중)

 

근데 애들도 돈 버는 아버지가 익숙하니까 그래요. 그러나 사실대로 얘기 하면 위축될 것 없어요. 빚이 많아도 괜찮아요. 돈이 없어서 못 갚는 거는 죄가 안돼요.”

 

돈도 없지, 빚 있지, 정신까지 제대로 안됩니다.”

 

정신까지 제대로 안되면 빚이 늘까요, 줄까요?”

 

사람이 뭔가 폐허가 되는 거 같아요.”

 

 

이번에 총리하다가 떨어진 사람 패배감이 들까요, 안 들까요? 절세 미인과 못생긴 사람이 얼굴에 화상 입으면 누가 충격이 더 클까요? 잘 생긴 사람이 충격이 더 크겠죠? 그러니 세상은 공평한 거예요. 보통남자들은 돈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하는데 집착이 너무 강해요. 술값 안내면 어때요? 술값 못 낸다고 기분 나빠할 일도 없고, 술값 낸다고 목에 힘줄 이유도 없어요. 술 사주면 얻어먹고, 주위에서 얻어먹기만 하고 사주지 않는다고 뭐라 하면 경제가 쪼들려서 그렇다고 말하고, 그 말도 하기 싫으면 그 자리에 안 나가면 됩니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돈에 따라 서열이 나뉘어지는 거예요.”

다른 사람 밑에 가기 싫다 이거 아니에요.”

 

좀 열 받을 때 있죠.”

 

사람들이 보기에 돈 없는 사람이 위에 있으면 더 불만일거 아니에요? 다른 사람 밑에 좀 가주면 어때요?. 어떻게 사람이 위에만 서요? 밑에도 서고 위에도 서고, 서열도 왔다 갔다하는 거죠. 이것을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다라고 말하죠. 근데 요즘 우리나라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질문자가 그럼 솔선수범해야지요. 친구들 간에도 내 서열을 좀 낮춰주고, 집에서도 마누라를 위로 올려주고, 부자간에도 애를 좀 올려주고 자기부터 솔선수범 하면 얼마나 좋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올려주는 사람을 겸손하다고 해요. 그런데 다른 사람 세워주는 것을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면 비굴해집니다. 비굴하게 안하려고 하면 허세를 부린다고 해요. 허세를 부리며 살래요? 비굴하게 살래요? 아니면 겸손하게 살래요?”

 

자리에 앉겠습니다.”

 

 

이 분 얘기 참 가슴 아프죠? 여자들도 다 잘하는 거 아니고 피해자도 아니에요. 여자들은 남자를 돈 버는 수단으로 생각해요. 이게 문제예요. 돈 못 벌면 사람 취급 안 해요. 은퇴해서 오면 그날부터 돈도 못 버는 게이래요. 등 두드려 주면서 당신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좀 쉬라고 하세요. 그동안에 한 것만 해도 많이 고생했어요. 남편이 앞으로 뭐 먹고 사노?’라고 걱정하면 내가 나가서 좀 벌게 쉬세요, 가방 메고 등산도 좀 가고 쉬세요이렇게 하세요. 남편에게 격려해주면 기가 살아요. 바깥에 가서도 마누라만 옆에 딱 붙어서 격려해주면 기가 안 죽어요.

 

특히 돈을 벌다가 못 버는 사람, 지위가 있다가 망한 사람, 은퇴한 사람은 격려가 필요해요. 남자가 돈을 벌면 집안일에 소홀 합니까? 자상합니까?‘여보, 커피 한잔 줘! 아침 신문 왔어? 창문 좀 열어라!’이런 남편 많죠? 여자들은 아니꼽지만 돈을 벌어오니까 참고 사니 심리가 억압되어 있어요. 남편이 명퇴를 한 후 빈둥빈둥 놀고, 기존에 해오던 습관은 안 바껴서 커피 한 잔 줘, 창문 열어이렇게 하면 여자들은 남편이 돈도 못 벌어오면서 큰 소리 뻥뻥 친다고너는 손이 없냐, 발이 없냐라고 하는 겁니다. 남편은 돈이 없어서 친구도 못 만나고, 사람들이 자기 보는 눈이 영 이상하고 돈 없이 인간행세도 못하네라고 느끼는데 아내까지 무시하니까 팍 성질내는 거예요. 그러면 아내가 보기에는 남편은 참회를 해도 신통치 않은데 더 날뜁니다. 그래서 황혼이혼도 늘어나는 겁니다. 그러니 여자는 남편 등을 좀 두드려 줘야 하고, 남자는 알아서 여자에게 기어줘야 되요. 어차피 결혼한 것이니 이렇게 바꿔서 살면 안되나요?

여러분들은 결혼을 선택했으니 수행을 하면서 바꿔야 합니다. 수행을 안 하면 같이 사는 아내와 남편, 자식을 괴롭히고 나쁜 영향을 줍니다. 수행하기 싫은 사람은 머리 깎고 스님이 되세요. 수행은 스님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수행을 해야 합니다.”

 

스님께선 일곱 사람의 일곱 가지 고민에 대해 질문자가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침울했던 얼굴을 펼 때까지 갖가지 질문을 던져 자신의 문제를 바로 볼 수 있을 때까지 이야기를 끌어가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2시간 30분은 금방 흘러가버렸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스님의 책 사인회가 진행되었고, 스님과 봉사자들의 단체 촬영을 끝으로 오늘 행사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봉사자들도 흐뭇한 마음으로 뒷정리와 마음 나누기를 하고 참석해주신 관객들의 해탈을 마음속으로 기원하며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다시 대전법당으로 이동하셔서 하루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은 진주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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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법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질을 유지하면서 규모를 키우는 것이지, 질을 포기하고 키우면 안됩니다&gt;<br />&lt;자연적으로 우리사회에서 NGO차원의 중요한 운동의 중심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gt;<br />&lt;그러면 국민운동으로 새로운 문명운동으로 나아갈 것입니다.&gt; 공연장구상도 하시고..대한민국과 세계를위한 스님의 크신 뜻이 담긴 본부불사가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2015-05-25 03:09:18

정긍정

잘 읽었습니다.<br />감사합니다.

2015-05-21 19:53:20

맑고가볍게

귀한 법문 감사합니다. 유수스님 맑게 웃으시는 모습에 저도 따라 미소짓게 되네요

2015-05-21 0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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