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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에 취침을 하여 5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알람소리를 듣지 못하였고, 세분의 총무님들이 먼저 뒤셀도르프 법당으로 출발한다는 소리에 눈을 뜨니 7시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이상호 거사님댁 뒤뜰을 한바퀴 둘러보시고 텃밭과 비닐하우스에 심어 놓은 풋고추를 따서 아침식탁에 가지고 오셨습니다. 정원이 아주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고, 텃밭에 갖가지 한국 채소를 가꾸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저희는 오전 8시30분에 뒤셀도르프 법당으로 출발했는데, 연휴 뒤의 출근길이어서 그런지 어제 저녁에 두이스부르크로 오는 길처럼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심하여 10시에 겨우 법당에 도착하였습니다.
10시 30분부터 독일 정토회 세군데 법당에서 공부를 한 정토불교대학 및 경전반의 졸업식과 수계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베를린 세 곳에서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개설하여 경전반 8명을 포함하여 프랑크푸르트에서 6명, 뒤셀도르프에서 6명, 베를린에서 9명이 졸업하여 총 21명이 졸업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졸업식 법문 중에서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마가다국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에 고행을 함께 하였던 5명의 친구들을 찾아가서 처음 전법을 하였는데 중도, 사성제, 팔정도에 대해서 최초로 설법을 하였습니다. 이때 깨달음을 얻은 다섯 비구스님이 최초로 등장하였고, 그 다음에 구리가 장자 부부가 첫 재가 수행자로 삼귀의, 오계를 수계했습니다. 그리고 20년 뒤에 부처님의 어머니, 출가전 아내인 야소다라 공주를 비롯한 오백여명의 석가족 여성들에게 비구니계를 수계하고, 드디어 사부대중, 비구, 비구니, 우바이, 우바새가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는 사제가 아니라 수행자입니다. 따라서 불교에서 사부대중은 모두 수행자입니다. 비구, 비구니는 출가 수행자이고 우바이, 우바새는 재가 수행자입니다. 그래서 수행자에는 4종류의 수행자가 있게 되고, 이 중에서 깨달음을 얻은 자가 상가 구성원이 됩니다. 그러므로 대승 상가는 4가지 종류의 대중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종교화된 불교에서는 사제와 신도가 있는데, 이것은 변질된 것이고, 원래는 이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원래의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수행자만 있었습니다. 정토회에서는 부처님 원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서 다같이 수행정진하여 해탈과 열반을 증득하자는 것입니다. 법에 의지하여 수행정진하자는 것이므로, 부처님께서 숲속에서 정진한 것과 마찬가지고 빈방이 있으면 여기가 수행처입니다. 따라서 가정집, 식당, 사무실, 교회, 모든 곳이 다 그냥 수행공간이 되는 것입니다. 조선조 오백년 동안 삼귀의 오계의식이 사라져버렸는데 용성진종조사께서 다시 재현해내었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삼귀의 오계의식에 대해 말씀을 해주시니 여러번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다시 한번 내가 부처님의 길을 따르는 수행자임이 자랑스러웠고, 정토행자로서 수행의 길을 걷고 있음이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졸업식과 수계식은 사람이 적든 많든 거의 3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용됩니다. 그래서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나니 2시 20분이 되어서야 행사가 끝이 났고, 그제서야 점심공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살님들이 비빔밥으로 점심공양을 준비해주셨는데, 오늘 뒤셀도르프는 오전에 졸업식, 오후에는 즉문즉설 강연이 있으므로 적은 봉사자로 2개의 행사를 하니 무척 바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졸업생 및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강연장으로 가고, 저희들은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강연장으로 가니 6시가 되었습니다.
오늘 강연은 뒤셀도르프 한인교회에서 이루어 졌는데, 강연장에 도착하니 김재완 목사님께서 스님을 반갑게 맞아주셔서 두 분이 정말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고, 또한 행사장에서는 교회분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미리 책을 구입한 분들께 사인을 해주시고 6시 30분에 강연을 시작하였습니다. 강연 안내멘트와 함께 단상에 오르신 스님께서는 먼저 이렇게 훌륭한 교회를 빌려주신 김재완 목사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스님께서 자리에 올라서도 강연장이 꽉 차서 의자를 계속 더 내어왔지만 자리를 더 이상 만들 수 없어서 서서 강연을 들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모두 일곱 분이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세가지 질문을 하셨는데 1) 불교는 깨달음과 믿음의 요소가 있다고 했는데, 무엇을 깨닫고 믿어야 하는지, 2) 한국에서 수많은 깨달은 선사가 있었는데, 그들은 무엇을 깨달았는지, 3) 나이가 조금 들어 독일에 와서 애도 낳고 이제 머리도 하얗게 되었는데,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놓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 애들도 다 키워 놓고, 남들은 은퇴할 나이가 되었지만, 학교도 다니고 싶고 새로운 일도 하고 싶은데, 이것은 나이가 들면 놓아야 한다는 것과 다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스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세번째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질문자에게 “나이가 얼마나 됩니까? (55세입니다). 주위를 한번 돌아보세요. 그 나이가 늙은 나이입니까? 얼마나 된다고 늙었다고 하십니까?” 라고 하니 관중들은 웃음보를 터뜨렸습니다. “늙는다는 것은 자연현상입니다. 자연현상에 따라 몸을 움직이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젊어서 욕심을 내면 열정이 되고, 늙어서 욕심을 내게 되면 노욕이라고 말합니다.
젊었을때는 과식, 과음, 과로를 해도 빨리 회복이 되지만 나이가 60이 넘어가면 과식, 과음, 과로를 하게 되면 몸이 낫더라도 기운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생물학적인 존재 자체는 그렇게 되므로 그때 그 나이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60 고비를 넘어가게 되면 조금씩 비워가야 하며, 이것이 자연현상입니다. 자연현상에 맞추어 가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대신 맞추지 않으면 자기에게 손실이 있게 되고 비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어릴 때는 어른 흉내를 내고, 어른이 되어 젊은이 흉내를 내려고 하면 오히려 손실이 오므로 그때 그 나이에 가장 알맞게 행동하는 것이 자기 자신에게 이롭게 됩니다. 봄꽃도 이쁘지만 가을 단풍도 예쁩니다.
떨어진 봄꽃을 주워가는 사람은 없지만 떨어진 가을단풍은 책갈피에 꽂아 둡니다. 따라서 곱게 늙어가는 것이 품위있고 더 아름답습니다. 곱게 늙어가는 비결은 인생을 조금씩 정리하고 집착을 내려놓고, 나눠주고, 베풀어주고, 봉사하고, 사회에 환원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젊었을 때는 깐깐했더라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너그러워지고, 젊을 때 재물을 모으던 것을 늙으면 빈손으로 올 때처럼 비워가야 합니다. 젊을 때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야망차게 행동하다가 나이가 들어서는 자기 재능을 나누어 주는 봉사를 하면서 살아가면 늙어 가는 것이 청춘보다 훨씬 더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살 때는 마음껏 살고, 죽을 때는 기꺼이 죽는 것이 자연의 원리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인생의 고뇌는 자연의 원리에 거슬러 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자연에는 차별이라는 것이 없기에, 태어남에 의해서 주어지는 성별, 인종, 신체장애, 성소수자 등에 대한 차별은 그래서 자연의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늙어가면서 일어나는 성질이 있는데, 자기의 성질이 그렇다는 것을 알고 성질에 맞게끔 인간관계를 조절하고 유지시켜 나가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것이 수행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자연의 원리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수행이고 또 원리에 맞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아름답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불교안에는 어떤 불교냐에 따라 그 스펙트럼이 너무나 넓기 때문에 불교는 이렇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하시자 질문자가 자기가 원하는 답변을 주는 것이 아니니 조금 기분이 나빠 보인다고 하시면서 내가 원하는 답이 아니라는 것에 사로잡혀 버리면 기분이 나빠지고 그러면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그럴때 스님이 왜그럴까 하고 마음을 내려놓고 살펴보면 오히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알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스님이 ‘불교는 이런 것이다’ 라고 말하는데 왜 기분이 나쁜지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 수행이고 이렇게 하는 것이 불교입니다. 믿어야 된다는 것은 이미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사물의 이치를 관통해 버리면 이미 믿어져 있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므로 믿음과 깨달음이 둘이 될 수 없고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억누르고 제어하는 것이 수행이 아닙니다. 마음작용의 본질을 꿰뚫어야 합니다. 내가 싫어하는구나 하고 알아차리고 놓아버리는 것이 수행입니다. 본질을 깨달아서 삶의 양식으로 삼을 수 있어야 그것이 불교입니다.” 라고 스님께서 보충 답변을 해주시자 질문자의 얼굴이 다시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질문자는 영국에서 7년간 공부를 했지만 학위를 받지 못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것을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부모님께 학위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게 걱정이어서 아직 말을 하지 못했다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학위를 빼고 따로 얻은 것은 무엇인가 물으시며, 공부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수행이 아니고, 하기 싫은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오히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기에 어찌 보면 떨어진 것이 잘된 것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가장 큰 성과는 내가 남의 눈치때문에 세상을 살아갔구나 하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7년도 긴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박사학위를 못받았기 때문에 다른 직업을 갖는다고 생각하면 열등의식이 되지만, 적성에 안 맞는 것을 억지로 하려 했구나 하고 깨닫는 다면 그것은 오히려 성과라고 하시면서, 부모님께서 지금까지 도와주신 것은 고마워해야 하고, 나중에 돈을 벌어서 갚으면 되기에 부모님에 대한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오히려 부모님에게 지속적인 불효를 하는 것이라고 위로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세번째 질문자는 강연장에 올 때는 질문이 없었는데 강연대 앞에 붙여져 있는 ‘내가 희망입니다’ 를 보니 갑자기 질문이 생겼다며, 그게 어떤 뜻이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내가 내 인생, 내 가족, 사회공동체, 인류공동체, 지구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희.망.세.상.만.들.기. 운동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이에 나부터 시작해보자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런 일들의 출발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것이기에, 모든 것의 첫출발은 내가 먼저 행복하고 자유로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30대 직장인이라고 말씀하신 네번째 질문자는 독일 온지 5년 되었는데 지금까지는 열심히 달려가고 그 성취감속에 살았는데 요즘은 매사 늦어지고 재미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얘기하자, 스님께서는 전체적으로 속도가 늦고, 차분히 준비하며 여유있게 살아가는 독일은 한국과 다르기에 여기에서 오히려 가질 수 있는 장점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숙한 사회에서는 이 사회가 가지는 좋은 점을 생각하면서 적절한 여유를 가지고 사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결혼 26년째인 다섯번째 질문자는 자신은 그렇다고 생각지 않는데, 남편이 넌 척척박사구나, 잘났어라고 그런말을 하면 그냥 넘기지 못하고 부르르 올라가는데 왜 그런 화가 올라오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스님께서는 고집이 센 줄 모르는 사람이 고집이 정말 센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그건 자신의 상태를 자기가 모르는 것이니, 남편이 그런 말을 하면 내가 그런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그동안 아는 척하고 간섭했기에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기에, 그런 것을 알고 108배 기도를 통해 남편에게 참회의 기도를 해 볼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들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은 그런 줄 다 아는데 자기만 자기 상태를 모르는 범부중생의 상태이므로, 이에 한단계 나아가면 남이 아는 것을 나도 아는 현인의 단계이며, 자기 까르마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아는, 남이 나를 모르는 것까지 아는 것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셨다. 남편이 보기에는 그렇게 비치어 그런 말을 한 것이기에 내가 어떤 상태이기에 상대가 그렇게 말할까 생각해보고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라고 하셨습니다. 상대가 그렇게 말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기에, 자기 스스로 자각이 안될 때는 남편이 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기분이 좋을 때 물어 보라고 하시는 구체적인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또한 자매간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한 여섯번째 질문자에게는 내가 언니를 이해하는 것은 내 문제고, 언니가 나를 이해하는 것은 언니 문제이니, 부처님의 가르침은 자기에게 적용하면 양약이고, 남에게 적응하는 것은 독약이기에 갈등이 있을 때 가르치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잘못했다고 사과를 할 때도 나는 그렇게 할뿐이고, 받아주고 받아주지 않고는 상대의 문제이기 때문에 상대가 받아주고 안받아주고에 따라 마음이 움직이고 변하는 것은 내가 상대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이므로 그냥 내가 화해를 해버리면 이미 나는 화해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자꾸 남편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마지막 질문자에게 생긴대로 살아라고 하여 모든 사람들이 빵하고 터졌습니다. 무의식에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을 도와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에 나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남편이 아내의 잘못한 것까지 지금은 사랑해 주니 같이 사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그런 단점보다 질문자가 가진 장점이 더 많기에 그것이 커버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남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라고 하면서 고치지는 못하더라도 좀 줄여 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강연장소가 교회였기 때문인지, 스님께서는 성경말씀을 많이 인용하셔서 스님이 불교 강연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를 정도로 참석한 분들이 아주 즐거워하고 좋아한 강연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스님께서는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강연이 끝이 났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책을 구입한분들에게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촬영도 함께 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스님을 유튜브로 만나고 계시는데 이렇게 직접 뵙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스님 손을 꼭 잡고 싶어 하였습니다.
행사 후에 뒤셀도르프 신도님들이 간단한 음식을 준비해 오셔서 참석자들이 다과의 시간을 가지는 동안 자원봉사자들과 저는 묘덕법사님과 공감나누기를 하였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 미비했던 점, 좋았던 점을 서로 나누면서, 이번에 2개의 행사를 준비한다고 힘들었던 것등을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또 처음 행사총괄을 맡아서 진행한 김순진 보살님과 임진선 보살님께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2011년에 비해서 거의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많이 참석한 것에 서로 기뻐하면서 내년에는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해보자고 하면서 내년을 기약하기도 했습니다.
한인교회 관계자분들과 신도님들이 우리가 나누기를 하는 동안에 설겆이등 뒷정리를 해주시고 또한 즉석에서 공감나누기 장소를 마련해 주시고, 저희들이 여유있게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시고,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다시한번 목사님과 교회 신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신도님들께 내년에 만나자고 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고 저희는 10시 10분에 오늘 숙소인 아센의 김선희 총무님댁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김선희 총무님집에 도착하니 11시 20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오후 3시에 스님의 즉문즉설강연이 있기 때문에 오전 6시에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대부분 뒷정리를 하고 2-3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저는 밀린 스님의 하루를 작성하느라 꼬박 밤을 새웠습니다. 내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뒤셀도르프강연 스케치는 베를린 정토법회 이희정 법우님께서 도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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