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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15분에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어제부터 우리를 운전 해주시는 김지형 교수님은 교포 2세로서 국제 관계학 및 남북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5시에 저희를 공항에 데려다 주기 위해 숙소로 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6시 5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뉴욕 JFK공항에 도착하니 8시10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먼저 출발했던 스님께서 도착하지 않아서 전화를 해보니, 작은 접촉사고가 있어서 조금 늦는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스님께서 숙소에 도착한 다음에 아침식사를 하고 오늘 강연이 있는 프린스턴 대학교로 출발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교는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 Fort Lee지역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정도 떨어진 위치에 대학도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의시간에 임박하게 도착하여 스님께서 먼저 강연장으로 들어가셨고, 스님께서 도착하자마자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이번에 스님을 초청한Matt박사와, 그리고 이 행사를 준비해 준 불교그룹 학생단체, 그리고 북한인권을 위한 학생단체에서 스님소개와 여기까지 오신것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난 후 스님께서 강단에 오르셨습니다. 시간이 짧기 때문에 스님께서 바로 질문을 받겠다고 하였고, 이곳에서는 스님께서 북한에 대한 활동 및 북한전문가로서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80여명의 참석자중에서 학생들이 주로 관심을 이루었고, 1시간 10분 동안 북한에 관한 13개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스님의 단체에서 북한에서 어떤 불교활동을 하고 있는지, 북한인권상황이 어떤지, 인권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탈북자를 만났는데 그들의 상황이 열악한데 사실인지, 불교단체가 어떻게 북한에서 구호활동을 할 수있는지, 기독교와 다른 종교단체에 비해 불교가 어떤 특별한 것이 있어서 쉽게 북한에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불교의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북한에서 활동을 하려면 투명성의 문제가 있는데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북한에 불교조직(승단)이 있는지? 스님은 이런 불교조직과 연관되어 활동을 하는지, 김정일, 김정은 둘 중에서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어느 쪽이 쉬운지, 어려운지, 인도적 지원이 군인에게 지원되고 있다는 말도 있는데 사실인지?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남한정부의 역할도 중요한데 인도적 지원과 함께 인권개선이 되도록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국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북한인권문제나 북한문제에 관심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관심을 높일 수 있는지? 정토회에서는 여러개의 단체가 있는데 어떻게 서로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지, 그리고 한반도의 통일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또한 Link멤버인데 정치범수용소에 대해 알고 싶다고 질문하는 분등 정말 짧은 시간에 13개의 질문과 답변이 나온 것을 보고 미국에서는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그만큼 북한이 국제사회에 알려져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지 않음이 오히려 북한에 대해 왜곡된 생각을 갖게 하고, 또한 북한에 대해 맹목적인 적대감을 갖지는 않나하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질문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06년부터 스님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제이슨 림의 아주 유창한 통역 때문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제이슨은 전문통역가가 아니고 연방정부공무원인데 스님의 워싱턴 방문일정에 맞추어서 이렇게 통역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서 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질의응답이 끝나는 말미에 마지막 정리말로 스님께서는 "통일된 한국이 한국의 이익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이익을 가져와야 주변국에서도 통일에 협조적일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살만한 세상입니다. 세상이 살만하다는 긍정위에서 문제점을 비판하면 건설적인 에너지가 나오고, 부정적인 생각위에 비판을 하게 되면 그것은 파괴적인 에너지가 나옵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보고 아무 비판도, 의심도 하지 않으면 현실에 안주하게 됩니다. 북한 문제를 볼때 그곳에 사는 사람에 대한 사랑, 그들의 고통에 대한 연민의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워하는 것만으로는 문제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북한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렇게 접근하면 좋은 방법이 분명히 나올 것입니다.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북한 주민들에게 사랑을 조금 나눠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나날이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정확하게 1시 20분에 강연을 마쳤습니다. 강연을 마치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스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냈으며, 인사를 하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해주시고, 또 스님책을 가지고 와서 사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과도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잠시 매튜박사의 방으로 가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사전에 초청을 해 준 매튜박사와 인사를 하지 못해서 매튜박사의 연구실로 장소를 옮겨서 스님께서는 대화를 나누었고, 평일 낮 시간이며 특히 점심시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프린스턴에서는 모이지가 않는데, 세계 참여불교 학자들이 프린스턴에 왔을 때에 비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이라면서 놀라워하였고, 앞으로 스님을 프린스턴에 초청하고 싶으며 또 스님과 함께 활동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2시가 넘어서야 프린스턴을 출발해서 숙소에는 4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이어서 6시에 오늘 강연이 열리는 행사장으로 출발했는데 행사장 입구에 가니 벌써 에너지가 넘칩니다. 맨하튼 청년법회팀이 밝은 분위기로 행사를 안내하고 있었고, 전직 총무, 대표님, 그리고 어느 정도 연륜이 계신 보살님들이 나서서 안내대를 책임지고 책판매등을 하고 있었고,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 투입되어 활발하게 행사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좋았습니다. 스님께서 강연장에 도착하자 책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섰습니다.
550명 정도가 강연장을 찾아 강연장이 꽉 찬 가운데 스님께서 무대에 오르니 힘찬 박수로 스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오늘은 한국식 땡쓰기빙으로 일년중에서 가장 좋은날입니다. 추석날 여러분들을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 추석 차례는 잘 지냈습니까? 추석날도 강의 하는 저와, 여기 오신 여러분들도 다 좋습니다. 오늘은 2시간만에 끝낼려고 하는데 질문자가 13명이네요, 오늘도 3시간 하겠네요. 그러면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라고 하시면서 첫질문을 받았습니다.
약 13개정도 질문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힘든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젊은 친구의 질문,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한데 환경학박사를 마치고 이제 학교로 돌아가고 싶고 좋은 오퍼를 받았는데, 살림도 해야 되고, 엄마도 해야 되고, 강의도 해야 하니 모든 것을 다 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공부가 더 안되고 힘든데 어떻게 하면 빨리 잊을 수 있는지, 거지를 보면 마음이 불편하고 적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빈민층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이 있는데, 두 아들이 스님책을 읽고 정토회 수행자가 되었는데 두 아들에 감동받아 질문자도 정토회에 나오게 되었고, 수행을 하고 있는데, 기독교 초중고등학교를 나오고 기독교 신앙생활을 하였던 관계로 108배를 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주기도문을 외우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질문하여 우리를 즐겁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사는 사람의 입장으로 남북관계에 대해서 스님의 얘기를 듣고 싶다고 하신 분, 결혼 4년차 된 주부는 고부간의 갈등이 아니라 시누이와의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데 스님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36살 된 미혼여성이 지금까지는 자기가 원했던 것을 한 것이 아니라서 최근에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이것이 괜찮은지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은 졸업반이라서 취업문제로 고민하고 있는데 남을 의식하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고 하다보니 다른사람의 말에 쉽게 흔들리고 하는 자기를 보면 자기 중심이 없는 것 같아 어떻게 자기를 다스려야 할 지에 대해서 질문했습니다. 남편이 직장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우울증이 오고 난폭해지기도하고 자해도 하는데 어떻게 하면 남편을 도와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리고 인생이 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이전에 나쁜 짓을 함께 한 친구들이 있는데 현재 질문자는 거기에서 빠져 나왔지만 가끔씩 그 친구들을 생각하면 미움이 있다가도 짠한 마음도 드는데 이런 마음이 집착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많은 분들이 질문하였지만 그 중에서 첫번째 질문하신 분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질문자 : 안녕하십니까 법륜스님. 이 자리까지 올라오기까지 연습 많이 하고 올라왔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한 사람을 생각하다 보니까 많은 두려움에서 올라왔습니다. 모태 솔로로 지내오고 있다가 작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청춘콘서트에 왔다가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며, 그중에서 제가 원한 여인을 만났는데, 일방적으로 연인을 만들려고 하다보니 잘못 된 관계도 있었습니다. 올해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도 모태 솔로같은 친구였는데, 같은 체험도 많이 하고 연인으로 행복한 관계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욕심에 치우쳤고, 처음에는 그녀가 그것을 이해를 해 주었으나, 이제는 대화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그녀가 얼마나 소중했고, 내가 얼마나 무지했었는지에 대해 그녀에게 속죄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신뢰를 그녀에게 주고 싶은데,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며, 흔들리지 않은 행동을 해야 하는지 궁급합니다. 그녀가 여기 어딘가에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스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스님: 질문자가 힘든 것도 이해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 사람들은 다 내마음 같지가 않습니다. 남의 마음을 어떻게 하겠다 하는 것은 내 자유가 아니고, 독재입니다.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나의 에고 이고, 이 사람만은 나를 이해해 줄 것 같다라고 하는 것이 화의 근원입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하던 내가 저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사랑입니다. 얘기를 쭉 들어보면, 자기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에고로 가득하기 때문에 일종의 편집증 증상입니다. 오히려 경험을 통해서 자기를 치유하는 계기로 나아가야 합니다. 누구와도 만날 수 있고, 누구와도 헤어질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편집증 같은 집착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들이 다 도망가게 되고, 사람들이 행복할 수 없게 되고, 감옥과 같은 상황이 됩니다. 자기가 얼마나 무지했는지 그것을 깨달았다고 했는데 그것이 자기가 얻은 최고의 교훈입니다.
요즘 그런 얘기 못 들어봤어요? 스토커. 어떤 사람이 스님이 너무 좋다고 쫓아다니면 그것은 스토커입니다. 이것을 통해서 배워나가는 게 공부이지, 집착하는 게 공부는 아닙니다. 한사람에게 묶여서 집착하지 말고, 상대를 정하지 말고 상대를 바꿔가면서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자기가 알아서 헤어져주면 죄책감 안 들고 고맙지요. 제가 여기서 결혼한 사람들을 부러워 하지 않는 것이, 여기 있는 사람들은 기회가 끝났어요. 나는 아직 기회가 있어요. 나는 늘 기회를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엎질러진 물을 가지고 안 쏟았더라면 하는 후회는 소용없습니다. 남북한도 그렇습니다. 항상 옛날 얘기하면 끝이 안 납니다. 말만 꺼내면 늘 옛날 얘기하는 것은 좋은 게 아닙니다. 엿처럼 끈적끈적 붙어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쌀과자처럼 빠싹빠삭한 것이 좋습니다. 옛날 얘기만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넘어지면 벌떡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합니다. 자기는 사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편집증이지 사랑이 아닙니다.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사람도 사귀어보고 하세요, 관심을 많이 기울이는 것이 순수하다고 하지만 순수가 아니라 욕망입니다. 순수하게 살아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별로 순수하지 않은 사람도 많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다 순수하게 살아오고 있습니다.
진짜 참기름, 순참기름, 이렇게 쓰면 저게 가짜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원리주의자들이 그런 말을 잘 붙입니다. 나나 다른 사람들이나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33살이라도 자기 속에 갇혀 살았다면, 몸만 어른이지 마음은 어린애입니다. 아픔도 좋은 것입니다. 아픔도 겪고, 반성도 하고, 사랑도 줬다가, 배신도 당했다가, 내가 잘못도 했다가 이렇게 하면 사람이 성숙해집니다. 그렇게 한 뒤에 결혼을 하면 삶에 있어서 이해의 폭이 넒어집니다.
이번 강연에서도 이런 질문을 받았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남편이 20년만에 바람을 펴서 헤어졌다가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이 사람과 영원히 헤어지지 않고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하루를 있다 하더라도 같이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을 내야 그런 고통을 안 겪는데, 그렇지 않으면 3년 안에 고통을 겪을 것입니다. 살다 보면 구관이 명관이라는 결론에 도착하지 않으려면, 오히려 전 남편에게 지난 시간 고마웠습니다 그래야 지난 시간의 상처가 치유가 되고, 그래야 비교를 안 하게 됩니다. 이 남자와 살면서 예전 남자보다 못하다고 비교를 하게 되면 헤어지게 되고,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어도 더 나쁜 경우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는 인연의 고리가 있습니다. 수학 공식하고 똑같습니다. 그걸 자기가 지금 알면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에 정토회 올 때 마음 공부하러 왔지 여자 만나러 온 거 아니잖아요. 상대방이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아무런 의도 없이 자유로운 만남을 통해서 선택의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조금 열린 자세로 수행정진에 전념을 해 줬으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라고 답변을 하니 첫 질문부터 큰 박수소리와 함께 강연장이 재미있어졌습니다.
세 시간의 강연 후에 스님께서는 “세 시간 가까이 지났는데 지루했나요? (아니요!) 재미있었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인생살이는 첫째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재미가 없으면 오래 못 갑니다. 두 번째는 재미는 있는데 유익하지 못하면 나중에 허전합니다. 코미디 같이 웃고 떠들다가 나가면 허전합니다. 지금은 좋은데 나중이 나쁩니다. 유익한데 재미가 없으면 지루합니다. 그러면 나중을 위해서 지금이 힘듭니다. 그런데 진리는 어떤 것인가? 진리는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아야 합니다. 그 유익한 것이 나에게는 좋은데 남에게 나쁘다면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내가 좋고 너가 나쁜 일은 중생의 길이고, 나는 희생하지만 너에게 이익이다' 하면 세상에서 칭찬받는 일인데 이것도 수행은 아닙니다. 희생은 수행의 길이 아닙니다. 나도 좋고 너도 좋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 가지가 일치하면 진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리는 첫째, 재미가 있고, 둘째, 유익해야 하고, 셋째, 남에게도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남이 좋아야 합니다. 세 가지가 갖춰지면 이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성경의 말씀을 빌리자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여기서 진리는 세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대부분은 미래를 위해서 지금을 희생하는 사람 아니면 지금의 쾌락에 빠져서 미래의 이익을 훼손하는 사람, 자식을 위해서 남편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나를 희생하는 사람, 내 이익을 위해서 세상, 사람, 가족을 괴롭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면 반쪽짜리 인생이 됩니다. 그래서 삶이라는 것은 지금도 좋고 나중도 좋고, 나도 좋고 너도 좋은 이런 길을 내가 간다면 좀 더 삶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여러분들 좀 더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긴 강연을 끝맺었습니다.
10시에 강연을 마치고 스님께서는 길게 줄을 늘어선 분들께 사인을 해주시고 함께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이후 뒷정리를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스님께서는 10시 30분에 스님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묘덕법사님은 뒷정리를 마치고 자원봉사자들과 나누기를 한 후에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스님의 하루 글을 정리한 다음에 2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하버드 대학에서 강연이 있는데 하버드 대학으로 가는 길에 예일대학에 들러서 강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내일 뵙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강연 스케치는 뉴욕정토회 임희정 법우님과 윤혜준 법우님이 도움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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