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3.9.14. 애틀란타 강연

새벽 1시 30분에 취침하여 오전 4시에 기상해서 애틀란타로 가지고 갈 짐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5시에 식사를 하고 5시20분에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무사히 7시 10분에 출발하는 애틀란타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어제밤에 스님께서 요 며칠사이에 계속 공항 에피소드가 있으니 오늘 조금 일찍 출발하자고 하여 숙소에서 20분거리에 있는 공항으로 5시 2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공항까지 스님을 태워주신 분은 이곳에서 20년째 살고 계시는 거사님이신데, 고속도로에서 공항으로 빠지는 출구가 공사로 인해 막혀있고, 이 고속도로선상의 모든 출구가 막혀있으니 갑자기 당황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동차 두대에 나눠서 타고 있던 저희들은 모두 하일숙 보살님차로 옮겨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트는 유턴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가는 길로 계속 안내하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꺼내 직접 지도를 보면서 공항으로 가는 길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지도법사님께서 아이패드에 나타난 지도를 보면서 운전자에게 길을 일러주니 겨우 고속도로가 아닌 로컬도로를 따라 공항으로 가는데 공항을 가리키는 사인판을 보니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오늘도 고비가 있었다고 하면서 함께 웃으면서 저희들 바래다 주신 콜럼버스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저희는 탑승대로 들어왔습니다.

미국동부에서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애팔라치안 산맥이 있는데, 애틀란타는 이 애팔라치안 산맥의 가장 끝자락인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니 애팔라치안 산맥을 따라 구름이 덮혀져 있었는데 마치 눈덮힌 것처럼 보여서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9시에 애틀란타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아 10시에 오늘 저희가 묵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12시정도까지 오늘 행사에 대해 서로 의논을 하였습니다. 오늘 강연은 애틀란타에서 열린법회를 열고 있는 팀들이 준비를 하는데 이분들은 처음 자원봉사도 하고, 이런 행사도 처음하게 되니 여러가지로 질문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가 봅니다. 그렇게 1차팀이 행사장으로 떠나고 스님께서는12시30분에 조지아대학교에서 현재 교수로 재직중인 박한식교수님과 점심약속을 했습니다.

박한식교수님은 북한문제를 연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해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노교수님이십니다. 법륜스님께서 애틀란타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에는 꼭 스님을 만나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미팅이 성사되었는데, 74세의 노교수님은 사모님과 함께 애틀란타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직접 운전을 하고 오셨습니다. 오늘 스님강연도 듣기 위해서 오늘 일정을 하루종일 비웠다고 했습니다. 1시무렵에 교수님께서 오셔서 두분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점심을 예약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우선 이렇게 여기 애틀란타에서 스님을 볼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고 하셨고, 스님께서는 교수님께 새로운 백년을 선물했습니다. 이곳에서 열린 법회팀이 처음 행사를 준비하기 때문에 점심식사 후에 저희는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을 하였고, 스님께서는 교수님과 얘기를 나누시다가 강연시간이 되어서 교수님과 함께 행사장으로 오셨습니다.

행사는 Northview 고등학교 오디토리움에서 하였는데, 어느 대학 극장보다 더 좋은시설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이 학교에는 한국인 재학생들이 많고, 또 한국문화반이라는 동아리가 있어, 이 동아리 학생들이 모두 자원봉사를 하고, 한국인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멀리 미시시피, 테네시, 알래바마, 몽고메리등 애틀란타 이외의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봉사신청을 하여, 실제 열린법회팀은 7명이지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30명이 넘었습니다. 그래서 자체적으로 차성호 거사님 집에 설치된 프레스기를 이용하여 희망티셔츠도 넉넉하게 만들어서 자원봉사를 하는 모든분들에게 다 나눠주니 행사장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고 또 좋아보였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배너도 함께 달고, 스피커와 마이크테스트도 함께 하고, 준비를 처음부터 함께하여 저도 현장에서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준비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여 4시가 거의 되자 400여명이 참석하였는데, 총 450여명이 오늘 강연장에 왔습니다. 외국인과 결혼하여 남편을 모시고 오신 분들이 2분이나 자원활동으로 참가하여 이 또한 색다른 모습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애틀란타에서는 총 9분이 질문을 하였고, 그 중에서 74세 된 어르신과 스님의 대화는 강연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정말 재밌고 유익하고 즐겁게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아들에게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알고, 남을 먼저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이 되도록 하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문의했습니다. 또한 딸과 아들을 두고 있는데 딸은 그렇지 않은데 아들은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베풀 줄 모르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자기가 낳고 자기가 키웠는데 누구를 닮았겟습니까? 지금 질문자의 자세부터가 남에게 배풀고 배려하는 자세가 아닙니다. 딸은 자기를 닮았다고 하고 아들은 아버지를 닮았다고 하니, 좋은 것은 자기 닮고 나쁜 것은 남편 닮았다고 하니, 이것부터가 베풀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베푸는 마음은 잘된 것은 아빠 닮고 못된 것은 나를 닮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이 엄마 닮았네요." 라고 하니 첫 질문부터 반전이 나와서 그런지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러면서 스님께서는 맹모삼천지교를 얘기하면서 베풀어라 뭐해라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이 베푸는 마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할 지를 질문했는데, 스님과 질문자의 대화속에서 결국은 엄마가 남편한테 열린마음을 먼저 내어야 아이도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남편한테 깊은 참회의 마음을 내고 참회를 해야 한다고 설명해주셔서 질문자의 질문과는 전혀 상반된 답변 같아 보였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외국인 남편과 함께 와서 질문을 한 50대 중반정도의 중년 여성이었는데, 백인남편과 결혼한 지 30년이 되었고, 본인은 천태종 가정에서 독실한 불교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반면에 남편은 독실한 침례교 집안인데,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20년전에 불교로 개종을 하고 나니 시부모님이 질문자보고 자꾸 남편을 훔쳐갔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다른 것은 다 봐줄테니 종교만 옮기라고 하고, 질문자도 자기 신앙이 있으니 자꾸 이런 말을 하니 시부모님을 만나기가 불편하고 시댁에 가기 싫고, 본인도 싫어하니 결국 아들도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가는 것을 싫어한다고 질문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종교만 옮기라고 하지만 제맘속에는 기독교에 대한 거리감이 오고, 마음이 따라가지 않고 있고, 지금도 시부모님은 천당과 지옥을 얘기하면서 종교를 옮기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스님께 질문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지옥에 가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내가 지옥에 가면 나한테 부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므로 내가 도와주어야 할 일이 많으니 수행자에게는 좋은 일입니다. 천당에 가서 할일없이 빈둥빈둥 놀면 심심할 것이니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착하게 살아서 내가 지옥에 안갈 수 있고 천당에 갈수 있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서 나는 지옥에 가겠습니라는 마음으로 지옥에 간다면 그것은 더이상 지옥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께는 '알겠습니다' 라고 하면 되고, 걱정이 되어서 얘기해준다고 하면 '늘 걱정해주어서 고맙습니다. 감사랍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시어머니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주면 됩니다. ‘어머니의 신앙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도 신앙의 자유가 있으니 내 신앙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말씀을 하시면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라고 하고, 어머니의 그런 마음을 인정해주면 됩니다. 그러면서 ‘어머니, 저는 예수님의 용서의 정신,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면서 살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그분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질문자의 그런 마음은 불교신자의 마음이 아닙니다. 어머니가 나를 걱정해주는 것을 듣기 싫다고 하면 불교인이 아닙니다. 절을 하면서 ‘어머님 당신 아들을 빼앗아 가서 미안합니다. 좋은 아들 낳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 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을 내고 90세 된 어머님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참회의 마음을 내면 됩니다.󰡓라고 자상하게 말씀을 해주셔서 종교간의 갈등이 있는 집안에서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세번째는 화초를 많이 가꾸고 있는데 화초를 가꾸다가 마음속에서 펑하는 에너지가 나오는 느낌이 들면서 시기하고 질투한 자기 모습이 보여 식은땀이 낫다고 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질문했고, 네번째 30살 된 대학원생은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아내도 대학원생이고, 직장생활도 잘하고 싶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싶은데 시간이 모자란 것 같아 평소에 마음이 불편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그리고 현재 이상태에서 아이를 가져야할지등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결혼을 했으니 상황이 더 복잡해졌는데, 상황이 복잡해졌으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더 열심히 집중해서 살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선택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아이를 준비해서 낳을 수는 없지만, 아이가 생기면 낳는 대신에 낳으면 책임을 지면 된다고 하였습니다. 대개 우리는 일이 많아지면 복잡해서 하기 싫어하고 한가지만 선택하고 싶어하는데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일을 하여야 하면 더 열심히 집중해서 살아야 함을 알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다섯번째 질문자는 오분거리에 살고있는 언니가 놀부심보인데, 아버지가 형제간에 우애있게 살라고 해서 안보고 살수도 없고, 언니를 미워하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이분께는 절은 자기의 머리를 상대의 발밑에 두는 것이고, 숙이는 것의 몸의 표현이 절이라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마음이 숙여져야 몸이 숙여지는 것인데, 몸을 억지로라도 숙여서 마음을 숙이는 연습을 해보라고 해서 이부분만 보면 참 뜬금없는 답변같았지만 현장에서 스님과 질문자의 대화속에서 이같은 말씀을 해주시는 것이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여섯번째 질문자는 남편의 불륜을 큰아이가 알게 되었고, 남편에게 아이들에게는 최소한 이것을 보이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하니 남편이 다 먹고 살기위해서 한 것이라고 하며, 상관하지 말라고 하니 자존심도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그러던차에 스님께서 오신다는 것을 알고 질문하러 왔다고 하면서 아들이 본인의 성격을 닮아 소심하고 숫기가 없어 걱정이라는 분의 질문이었습니다. 일곱번째는 종교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스님께서는 신의 아들,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에 대해서 자상히 말씀하셨는데, 스님과의 대화 후에 이분은 스님은 종교얘기보다 삶의 얘기를 해주어서 침 좋다고 하여 청중들이 모두 큰 박수로 환호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 7년차인 주부가 아직 아기가 없어서 고민이라고 하니 어떤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스님께서 자상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늘의 거의 마지막에 나오신 분 거사님이 오늘 즉문즉설의 백미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빼꼽을 잡고 웃었고 이보다 더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질문자는 74세의 어르신이었는데, 며느리와의 갈등이 있어서 여기에 나왔고, 3년전에 며느리의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며느리가 한국에 잠시 나가게 되었는데 가끔 아들집에 가서 보니 집이 너무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5일 동안 청소를 하고 정리를 하였더니 며느리가 돌아와서 남의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하면서 3년전부터 며느리가 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을 하며, 전화도 안 받고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하는데 말도 없고, 지금은 집도 팔고 아파트로 이사를 갔는데 번호도 안가르쳐 주어서 아들집을 방문하고 싶어도 방문할 수가 없어서 한번은 아들이 올때 까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가 아들을 만나서 함께 들어가고 싶었는데 며느리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여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왔는데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냐고 스님께 하소연 하듯이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스님께서 그냥 놔두라고 하시면서 며느리가 열쇠를 주면서 그냥 가끔 와서 우편물을 챙겨주고 집에 도둑이 드는지 살펴봐 달라는 것이었는데 집에 들어가서 함부로 청소를 한다면서 남의 물건을 옮기면 안된다고 하자, 어떻게 집이 더럽고 지저분한데 청소를 안 할 수 있느냐고 하면서 계속 스님과 실갱이를 벌이자 스님께서는 여러차례 설명을 해도 질문자가 고집을 하자, 그럼 배심원들의 판결을 한번 들어보자고 하시면서, 이런 경우 청소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손을 들어보라고 하자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는 질문자는 현대 여성의 편에서 보면 골치 아픈 시아버지라고 하니, 질문자가 전혀 동의를 하지 않자 또다시 스님께서는 배심원 판결을 한번해보자고 하면서 이분이 골치아픈 시아버지라고 생각하는분은 손들어보라고 하자 절대다수가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분께서 한사람이 손을 안들었는데 우리 아내네요. 라고 껄껄웃으셔서 다시 한번 우리가 박장대소를 하였습니다. 이분은 위트가 있어서 스님과의 대화가 아주 재미있어 보는 저희들이 다 즐거웠습니다. 스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시아버지가 자꾸 아들, 며느리의 삶에 간섭 하면 결국에는 아들을 이혼시키는 것이 된다고 하면서 아들과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이런 마음을 내야 한다고 하니, 질문자는 스님께 머리숙여 인사하면서 감사합니다. 라고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렇게 거의 3시간에 걸친 유쾌한 즉문즉설 강연시간이 끝났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7시부터 스님께서는 약 30분간 책에 사인도 해주시고 사진촬영도 해주셨습니다. 오늘 여기서도 많은 분들이 스님의 강연에 감동을 받았는지 준비해 간 책이 완전히 판매되었고, 미네아폴리스에서 남은 책을 가지고 왔는데도 더 이상 책이 없어서 판매할 수 없게 되어 아직 사고 싶은 책을 사지 못한 분들이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이렇게 행사를 마치고 스님께서는 자원봉사를 해준 한국문화반 고등학교 학생들, 지도선생님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자원봉사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스님께서는 숙소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뒷정리를 하고, 동아리 학생들과도 간단하게나마 나누기를 하였는데, 이런 행사에 참가한 것이 뿌듯했고, 4시가 되어서는 봉사는 정리하고 뒷자리에 와서 모두 앉아서 스님강연을 들었는데 좋았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다음에는 질문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였습니다. 한국문화하면 한국전통악기 이런것만 생각했는데 조금 더 방향을 달리하여 요즘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하며 오늘 정말 뿌듯한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서 애틀란타 열린법회팀 7명과 멀리 테네시에서 6시간에 걸쳐 외국인남편과 함께 와서 자원활동하고, 몽고메리에서 오신 용수진님(울산법당출신), 그리고 어바인에서 오신분, 또 미시시피에서 7시간에 걸쳐서 오신분등과 함께 8시에 늦은 저녁식사를 스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스님께서는 이분들과 함께 내년에 100회 강연을 할 경우에 조지아 인근의 테네시, 사우쓰캐롤나이나등 어느 지역에서 강연을 하면 좋을지, 한국교민은 어느 정도 되는지 등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모두 수고했다는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저와 묘덕법사님은 자원활동가들과 공감나누기를 하여 처음 행사를 하느라 미진한 점도 많았지만, 각자의 역할을 잘해서 행사가 잘 되었다고 격려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콜럼버스법당의 전범석법우님이 박사학위를 받고 조지아텍으로 직장을 잡아 애틀란타로 옮겨서 이곳에서 영상담당 및 어려운 부분을 맡아서 일을 또 진행해주어서 모든 것이 원만하게 잘 된 것 같다고 그러니, 정토행자들이 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참 잘쓰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열린법회팀을 이끌어가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차성호 거사님, 그리고 곽선희 보살님, 또한 김병조거사님 내외 및 열린법회팀들과 불교대학에 대한 논의, 그리고 앞으로의 법회장소 및 법회에 대한 논의등 애틀란타는 이제 갓 첫걸음을 띠는 곳이니 서로 논의할 것이 많아서 11시가 되어서야 모두들 아쉬움을 안고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숙소로 돌아와서 뒷정리와 내일 휴스턴으로 갈 짐등을 정리하고 나니 1시가 되었습니다. 내일은 서쪽으로 이동하니 시간이 한시간 늦어져 내일은 하루가 25시간이 되니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스님의 하루가 밀렸는데 내일하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텍사스 휴스턴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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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희

곽선희 보살입니다. 이번 아틀란타 행사가 넘 좋아서 이 행사를 기점으로해서 불교대학을 준비합니다.<br />감사합니다. 스님의 큰 힘이 많은 분들이 앞으로 더 발전하는 정토회를 만들자고 더 뭉쳐지네요. 감사 또 감사합니다 ^^

2013-09-26 02:53:26

박재후

다시한번 자녀들과의 관계를 재고해봅니다

2013-09-18 22:56:54

무량상

법륜스님 고맙습니다. 스님도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2013-09-18 16: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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