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오늘은 새벽부터 공양준비로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스님께서는 방청소를 하시고 마당을 정리하시고, 밭에 채소를 직접 솎아서 반찬으로 해주셨습니다.
오늘 아침공양은 스님의 형님, 누님등 속가 가족들이 스님의 환갑을 맞아 아침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은 스님의 환갑을 축하하며 어린시절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스님께서 마당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전에 아버님 환갑때 기념사진을 찍은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가 환갑사진을 찍게 되었다고 하시면서 다함께 웃었습니다.
공양후 법사단과 문수팀은 탑곡밭에 고구마를 심으러 갔고, 스님께서는 그제 못다한 부모님 산소의 벌초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그제는 무덤위 풀만 제거했었는데, 오늘은 예초기로 주변까지 모두 정리하였습니다. 벌초를 한 후 다시 부모님 묘소에 절을 하였습니다.
법사님들과 행자님들도 모두 돌아와서 아침에 남은 밥으로 점심 공양을 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다시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점검한 것은 문수팀의 법사교육과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주부터 깨장 돕는이로 시작해서 중간에 안내자까지 점차 나아가는 과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또, 탑곡 수련장의 농사에 대한 것도 논의하였습니다. 탑곡 농사를 하기 위해서는 누가 책임을 지고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되었습니다.
또, 이번 여름동안에 진행되는 수련 전반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3차에 걸친 명상수련으로 인해 깨장, 나장등을 진행할 때 부족한 수련장소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100일 출가생과 실무자 안거를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올 연말 3년 회향후 휴가기간에 깨장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저녁공양을 간단하게 한 후 회의를 재개해서 해외지부가 많은 JTS 사업에 대한 점검을 하다보니 밤 10시가 넘어서야 오늘 회의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늘로 2박3일간의 법사단 수련을 마무리 하고 스님께서는 내일 아침 7시부터 서울에서 조찬모임이 있으셔서 밤 11시경에 서울로 이동하셨습니다.
전체댓글 4
전체 댓글 보기스님의하루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