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오늘은 서울에서 하루 종일 일정이 있는 날입니다. 지방을 다니실 때에는 주변 경치도 보고 차안에서 잠깐씩 휴식하실 수 있지만, 서울에 계실때에는 일정이 빈틈없이 빼곡합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외부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이루기 위해서 당사자인 남북한의 역할은 무엇인지? 남북한 통일을 위해 먼저 우리사회가 합의해야 할 내용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낮 12시에는 삼성꿈장학재단 손병두 이사장님과 미팅이 있었습니다. 손병두 이사장님은 스님과 같은 눈으로 통일을 바라보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남한만으로는 발전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북쪽과 함께할 때 G5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통일을 하면 인구가 7000만명이 됩니다. 단일 국가로서 선진국으로 들어 갈 수 있는 요건이 갖춰집니다. 여기에 북한 자원이 더해지고 국토와 시장이 넓어지며 노동력이 합쳐집니다. 통일은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기회를 줄 것입니다."라는 손병두 이사장님의 말씀은 늘 가까이서 듣던 스님의 말씀을 듣는듯 했습니다.
오후 2시에는 김상환목사님과 만남이 있었습니다. 남북관계의 긴장감이 지속되면서 남한의 지원이 필요한 북한의 산모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셨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평화재단 3층 강당에서 이동 스튜디오가 펼쳐졌습니다. 한겨레신문 25주년을 맞이하여 마련한 법륜스님, 조현기자의 대담 '행복하게 나이드는 법' 촬영이었습니다. 생로병사의 인생길에 대해서 법륜 스님께 말씀을 청하고 특히 늙어감에 대한 고민으로 공허하게 살아가는 요즘의 어르신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죽음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인터넷으로 고민을 상담하고자 신청해 온 분이 먼 길까지 찾아오셔서 법륜 스님의 해법을 들었습니다.
늦은 밤, 김제동씨가 청년리더십아카데미 강의를 마치고 스님께 인사하러 왔습니다. 스님께서는 문경에서 보내온 엄나무 순을 먹어보라고 챙겨주셨습니다. 밤 10시가 다 되도록 저녁을 먹지 못한 김제동씨에게 봄나물로 차려진 밥상을 직접 권하시면서 스님의 즉문즉설 이야기, 김제동씨의 강연이야기등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지방에 계실때에는 차안에서 이동하시면서 틈틈히 업무를 보실 수 있지만, 서울에서는 일정이 빡빡하게 있다보니 틈틈히 업무를 보실 여유가 없으십니다. 오늘은 스님께서 강연다니시느라 만나지 못한 분들을 만나시면서 남북문제,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등에 대해 논의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셨습니다.
내일은 서초법당에서 ‘봉사’, ‘해외정토회 부처님 오신날 기념법문’ 영상촬영과 서울지역 강연이 있습니다.
전체댓글 2
전체 댓글 보기스님의하루 최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