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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은 서초구청장님께서 직원과 함께 방문하셔서 차담을 나누며 구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출산 장려를 위한 할머니 손주 보기’에 대한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정토회 대중부 책임자들과 회의를 하셨습니다. 중앙사무처와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광역사무국장, 청년학생 대표자들까지 참가해서 7차 천일결사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8차 천일결사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면서 올 해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를 하였습니다.
7차 천일결사 마지막 해라 그 전 연도에 미처 달성되지 못한 목표까지 다 달성해야 해서 약간의 부담감들도
있었는데, 오늘 스님과 회의를 하고 나서는 7차 천일결사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스님과의 회의를 마치고도 거의 밤 10시까지 다시 회의를 하면서 신나게 일정도 잡고, 계획들도
잡았다고 합니다. 특히, 스님의 말씀에 올 해 불교대학과 경전반에 대한 애정이 많이 녹아 있어서
회의를 하면서도 참으로 감동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앙사무국을 비롯해 각 지역 사무국까지 어려운 일이 뭐가 있는지, 그에 대한 해결방법에
대해서까지도 세밀하게 말씀을 해 주셔서 작년부터 많은 논의를 하면서도 갑갑하게 남아 있던 부분이
오늘 스님과 회의를 해고 나서는 뻥 뚫린 것 같다고들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환한 얼굴로 돌아갔습니다.
저녁에는 제 8차 평화리더쉽아카데미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스님과 교장선생님이신 윤여준 원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자리해 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입학식 축하 인사를 하시면서 통일의 중요성과
이를 위해 통일의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진 사람이 되어 보자는 것이 이 모임의 목적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의 시대적 과제는 통일입니다. 그런데 큰 일을 이루는데 있어서는 정부가, 전문가가
잘 해야 합니다. 관군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관군이 역량이 조금 부족하니까 의병이 필요합니다.
의병이란 것은 지위도 없고 훈련도 안 되어 있지만 돈도 목숨도 자기가 다 내놓고 일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지금은 통일을 위해서,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의병과 같은 역할이 필요한 때입니다. 의병은 자발성,
헌신성이 중요합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군은 잘하면 승진을 하지만 의병은 너무 잘해도 참수를 당합니다. 그렇기에 일이 끝나면 칭찬받거나
승진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서 선비는 선비로, 농민은 농민 역할로 돌아가는 것이 의병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병이 시민사회의 역할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누군가가 나서면 못 미더워 합니다. 무엇 때문에 저렇게 설치나, 한 자리 하려고 하나? 생각합니다.
이럴 때 의병이 필요합니다. 평화리더쉽아카데미는 통일로 가는 사관학교고, 여기 출신자들은 의병들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통일 의병! 참 멋있는 말 같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 통일 의병이 된다면 정말
스님 말씀처럼 통일도 되고, 한국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참으로 설레는 우리들의
푸른 꿈입니다.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끝없이, 쉼없이 통일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시는 모습에
숙연해지기도 하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힘이 솟기도 했습니다.
오늘 입학한 사람들이 일어나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소개가 많았고,
스님의 책과 영상을 보고 찾아온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스님 말씀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뭔가 보탬이 되어야 할 것 같아서 왔다는 분, 통일에 관심이 많아서 왔다는 분,
새로운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 왔다는 분 등 다양했습니다. 그 중에 서 군인 출신 한 분은
스님과 통일에 대해서 바라보는 관점이 같아서 왔다고 하는 말을 들으며 스님의 통일에 대한 시각이
얼마나 균형이 잡혀져 있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변호사, 의사, 회사 대표, 국회의원, 교수, 시인, 작가, 직장인, 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열심히 해 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들에서 결의가 넘쳐 보였습니다. 오늘 참가한 모든 분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셔서 꼭 스스로 이루고자 했던 목표 달성하시길 기원합니다.
내일은 부산 중구와 거제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식을 마치자마자 두북으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오늘 하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밤이 깊었네요.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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