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3년 1월 22일 법륜스님의 하루(인도 스텝 회의)

어제 UP주 이따와역에서 12시 4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수자타아카데미가 있는 비하르주 가야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오후 11시 30분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3시간 연착된다고 해서
10시 30분까지 자지 않았던 사람들도 모두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착한 시간은
새벽시 30분이었습니다. 5시간을 연착해서 겨우 가야역에 도착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온 사람은 그래도 나았는데, 11시 30분부터 가야역에 마중 나와 있었던 박명송 법우님이
새벽까지 기다리느라고 추운데 떨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가야역에서 수자타아카데미로 들어와 새벽 기도를 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오전에는 빨래도 하고 휴식한 후,
오후부터 밤까지 인도 사업 관련해서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들 오랜만에 빨래를 깨끗하게 하고,
몸도 씻고 잠시 휴식을 했습니다. 스님께서는 한국과 연락하시고, 업무 점검 하신 후, 잠시 휴식을 하셨습니다.

아침 8시가 넘자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기 시작했습니다. 8시 40분에 운동장에서 조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빨래를 하다가 운동장에 나가보니, 어린 학생들이 이번 26일 공화국 수립 기념일날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참 귀엽고 예뻤습니다.

 

학생들이 다 하교한 이후, 오후 3시가 훨씬 넘어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저녁 먹기 전까지는 27일 스님 출국하실 때까지의 일정을 체크하고, 올 3월에 있을 인도불자대회 준비 관련한
내용을 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부터는 수자타아카데미 운영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정부학교가 많이 생기면서 정부학교와 수자타아카데미에 이중 등록하는 문제가 생겨서,
올 해 수자타아카데미에서 주정부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초등, 중학교 1학년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중등록을 하면 왜 문제인지 물었더니, 정부학교에서 학생은 적은데 많이 오는 것으로 등록을 해서
정부지원금을 많이 받아 부정부패를 하게 되어서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결단을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 예상했던대로 천민인 아이들이 양민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생기고,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학교에 보내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 문제점으로 떠올라, 문맹퇴치가 목표인
수자타 아카데미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새로운 대안들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습니다.

 

거의 10시까지 회의를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라즈길로 한국인 스텝 수련을 가기로 해서
미리 준비할 것들을 챙기느라 조금 일찍 회의를 마쳤습니다. 내일은 라즈길 불교 유적지 탐방을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휴식하고 오후에는 내내 회의를 해서 간단하게 소식올립니다. 

내일 소식 전하겠습니다.

전체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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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정원님말씀처럼,수자타아카데미도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신담 좋겠네요^^

2013-01-26 14:17:48

이윤희

법륜스님과 들국화님,같이 동행하시는 스텝분들을 저는 따뜻한 방에서 편안하게 뵙는것이 왠지 죄송스러워 집니다. 건강 조심하세요._()_

2013-01-25 10:13:33

이미경

반가운 얼굴들이 다 있네 ㅎㅎ 다들 방가방가

2013-01-24 16: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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