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9월 17일 법륜스님의 하루(워싱턴 희망콘서트)

어제밤 1030분에 보스턴을 출발하여
새벽
6시에 워싱턴 미주정토회관에서 도착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수련원 용도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리얼터가 추천하는
농장과 건물을 보기위해서 또
1시간 이상을 운전해서 버지니아주로 내려가
농장과 교회건물을 둘러보고 회관에 돌아오니 오후
4시가 되었습니다.

어제 오늘은 길위에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한 하루였습니다.
회관으로 돌아온 후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이번 북미주 희망세상만들기 대장정을
마무리 하는 마지막 강의가 있는 메릴랜드 주립대학교 호프 극장으로 향했습다
.

지난 4월 청춘콘서트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니 저와 사무국이 정토회가 없는 다른지역의 홍보 및 준비에 신경을 써느라
 정작 워싱턴에서 인터넷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청년
,학생들이
거의 참석하지 못한것 같았습니다
.

그러나 180명이 아주 진지하게 스님과 함께 1030분까지 자리를 뜨는 사람없이
진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은 아주 많은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를 타고와서 스님께 질문을 한 청년의 질문에
많은 분들이 박수와 큰 호응을 보내주고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



"저는 마이애미에서 왔습니다.
7
년전에 미국에 유학을 왔는데 석사학위를 마치고나서 식당을 오픈하여
나름 잘 운영을 하고 있고
, 영주권도 취득하고 아내와 결혼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내가 학업을 하러 이곳에 왔는데
현재 뭔가 빠진것 같고 돈을 벌어도 재미가 없습니다
.

따라서 아내와 제 학업에대해서 심각하게 상의하였는데
아내가 제가 공부하는것에 동의를 해주어서
, 가게를 닫고 공부를 하고자
부모님께 통보를 하였더니 부모님과 제 주위모든분들이
저와 아내의 결론에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스님께 여쭤보고 싶어서 비행기를 타고 이렇게 왔습니다."라고 질문을 하자
스님께서 정말 좋은 답변을 주었습니다
.
아마도 정토회 홈페이지 왁자지껄 워싱턴 스케치편에 자세하게
스님의 답변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 이것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질문에서나 스님의 답변은 정곡을 찌르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지만
이분의 질문에는 배심원제도까지 도입시켜가면서 질문자와 청중이 하나되어
스님의 답변을 듣고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
스님께서는 오늘 비행기타고 정말 잘 왔다고 격려까지 해주었습니다.
하여간에 많은 분들이 웃음으로 강연장을 터져나갈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사회에 대한 질문보다는 개인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자기의 소신을 지키면서 왕따당하지 않고 사회생활을 잘 하는 길은 없는지?
친구가 친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해서 친구가 집안사람들과 담을쌓고 살고 있는데
친구가 전화를 하면 늘 이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친구를 도울수 있는지
?
친구가 다수의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직업군인인데 팔정도에 대해서 알고 싶고, 특히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과 함께
정명
(직업)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편이 도박을 해서 괴롭다는 젊은 아내의 질문,
미국에 온지 6개월된 교사인턴의 고민,
엄마수업을 읽고 난 후 엄마의 자질을 질문하는 분,
어렸을때 엄마, 아빠가 문제가 많았었다. 그러나 도전하고 싶은것이 많지만,
항상 겁이나고 이것으로 부터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청년,
미국유학와서 17년이 지났는데,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마음과
, 한국과 너무 떨어져 있다보니
한국의 낳설음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분
,

정말 많은 분들이 질문이 이어졌고, 스님께서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더 이상 질문하러 나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멘트를 다 하셨습니다
.



12
일동안 북미주 12개도시를 방문하면서 지역마다 많은 분들의 질문에 일일히 자상하게
때로는 엄하게 답변해주시는 스님께 다시한번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



9
5일 시애틀을 출발하여, 시애틀, 캐나다 벤쿠버, 샌프란시스코, 오렌지카운티,
LA,
휴스턴, 애틀란타, 시카고, 캐나다 벤쿠버, 뉴욕, 보스턴, 워싱턴디시까지
12개 도시에서 약 87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12
일간 저는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워싱턴에서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전체댓글 8

0/200

물처럼

감사합니다. ()

2012-10-07 14:28:28

Crystal Chang

시카고 다음 방문지는 케나다 토론토로 정정해 주세요.^^<br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열린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제가 아는 타 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하였고<br />스님의 촌철살인의 지혜로운 답변에 박수가 끊일 줄 몰랐습니다.<br />현장에 참석했던 분들, 당일 사정이 있어 못 온 분들, 한자리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br />한결같이 스님의 간결하고 명쾌한 안내에 감탄했으며,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은 많이 아쉬워 했습니다.<br />스님 너무 감사드리고 동행하며 애쓰시는 보살님들, 김홍신 선생님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br />내녕에도 꼭 뵈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br />아울러 현장에서 구입한 스님의 책들 '깨달음' '스님의 주례사' '새로운 100년' 너무 잘 읽었습니다.<br />특히 '새로운 100년'은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분들이 읽고, 이번 선거에 올바른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2-09-24 02:50:32

오선주

워싱턴 행사는 양은 적지만 질이 프리미엄이었군요! 참석자수가 적었다는 말씀은 겸손의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모여 하나의 화단을 이루듯이... 이번 12개 도시 강연은 각양각색의 모습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른 몸보신 하시고 또 다음 일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br />모두 감사드리고, 특히 김순영 국장님 민덕홍 거사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2012-09-21 1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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