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9월 11일 법륜스님의 하루(텍사스 희망콘서트)

오늘은 미국에서 알래스카 다음으로 가장 땅을 가지고 있는 텍사스로 이동합니다.
텍사스주에는 달라스, 휴스턴, 오스틴등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달라스에는 10만명이상, 휴스턴은 3만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휴스턴은 이번 순회강연을 하는 북미주 12 도시중에서 한인들이 가장 적게 거주하는 지역이라
220여명이 이번 강연회를 찾았습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하는 휴스턴에는 아직 모임이 없는 지역이라,
인근 오스틴에서 열린 법회를 하고 있는 청년법우님들과 신도님들이 자원봉사자로 합류하고,
또한 휴스턴 현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LA 텍사스는 시차가 2시간 있기 때문에 새벽에 서둘러 숙소를 떠나
6 50 비행기를 타고 휴스턴에 왔지만, 12시가 넘어서 휴스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찾아 스님께서는 College Station 있는
Texas A&M 대학교로 출발하였습니다.

USAID (국제개발처) 처장님이었던 앤드류 나찌오수 교수가 이번 가을학기 부터
Texas A&M 대학교 Bush School 국제관계 연구소의 교수님으로 부임하여 이곳에 왔기 때문입니다.
 
스님께서는 앤드류나찌오스 교수와 북한식량사정, 농업개혁, 인도적 식량지원의 필요성등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셨습니다.
앤드류나찌오스 교수님은 기아문제해결분야에 있어서 국제적인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법륜스님의 안내로 직접 두만강 국경지역을 방문하여 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또한 본인이 저술한 기아라는 책속에는 좋은벗들과 법륜스님의 활동 이야기도 소개되어 나옵니다.
앤드류나찌오스교수님은 법륜스님께서 북한의 식량사정과 난민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서
처음 워싱턴디시를 찾았을때 스님의 얘기를 듣고 정부고위관료등과의 미팅을 주선해주시고,
15
년동안 스님과 오랜 친구의 인연을 맺고 있는 분입니다.
이분은 만약에 다음에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면 정부기관에서
다시 중요한 맡으실 역할을 맡으실 분입니다.
스님께서는 워싱턴을 방문하여 북한 문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과 만남을 가지는데,
정부 관계자들만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지난정부, 그리고 4 혹은 8 후를 대비하여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을 만나서 얘기를 나눕니다.
또한 스님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기때문에
미국 조야에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미국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그들을 설득하십니다.



Texas A&M 대학교는 저희부부가 공부를 하여, 이동네에서 7년을 살았기 때문에
스님을 모시고 방문을 하니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기뻤습니다.
그렇게 2시간을 달려와 앤드류나찌오스 교수와 1시간 20분정도 미팅을 하고,
시간이 부족하여 스님께 학교도 구경시켜드리지 못하고 바로 휴스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세수만 하고 다시 행사장으로 부랴부랴 이동한 이어
휴스턴 강연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스님께서 인사말씀을 하시고, 이어서 김홍신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2부에서 스님께서 즉문즉설로 질문을 받으시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첫번째 질문자는 여성분이었는데 다음과 같이 질문을 했습니다. 남편이 미국인이고,
한국에서 선교를 했었는데, 미국에 온지는 24년되었습니다.
미국에 와서 남편과 함께 교회에 열심히 다닐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5년전부터 남편이
불교공부를 하고 계속 참선, 염불 등을 하며 불교서적으로 공부하면서 남편이 행복해 했습니다.
그러나 함께 공부를 하던 스님이 작년에 한국으로 귀국하자
남편은 혼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힘들어 하고 우울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남편을 행복해하게 수있겠습니까?



그리고
한국에서 작년에 박사과정으로 유학온 여학생이 놀고 싶은 것과
공부해야 하는 사이에서 갈등을 하고 있다고 하니
스님께서 보따리 싸서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하면서, 학생에게 계속 질문을 던집니다.
여학생과 스님의 주고받는 문답속에 청중들의 웃음이 계속 터집니다.
결국에 여학생은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하면서 기쁜 얼굴과 밝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라고
인사를 합니다. 가게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분의 고민,
그리고 휴스턴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샌안토니오에서 오신 분의 질문 등 시간이 10시를 넘어가지만 질문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스님께서는 예정된 시간을 30분이나 넘기고서 10 30분이 지나서야
강연을 마쳤습니다. 여기서도 사인회를 하고 뒷정리를 스님과 함께 다음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간단히 나누기를 했습니다. 정기모임이 없는 곳이지만
몇몇분들이 열심히 강연준비를 해주셨고, 멀리 달라스, 오스틴등에서 오신 분들이
자원봉사도 해주었습니다.



오늘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휴스턴 강연의 결과로
휴스턴에도 스님의 법문을 듣고 마음공부를 하는 모임이 생겨나기를 발원합니다.
또한 오늘 강연을 들은 모든분들이 외국생활을 하면서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한 불안감으로 부터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또한 꿈과 희망을 찾아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발원해 봅니다.

모든 뒷정리를 마친후 저희들은 숙소로 돌아와서 자원봉사들과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이제 내일은 동부시간이 되는 애틀란타로 넘어갑니다.
그럼 내일 애틀란타에서 다시 찾아뵙겟습니다.

감사합니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전체댓글 6

0/200

물처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09-16 04:31:03

연향기

스님께서 해 주신 답변 내용도 다 알고 싶은 간절한 마음.. ~

2012-09-15 22:07:52

있는 그대로

ㅎㅎㅎ 지혜광님이 공부하고 7년동안 거주하였던 택사스 방문은 고향에 온것 같았겠네요 진짜... 오늘글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_^)

2012-09-15 11: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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