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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5일 시애틀
9월 6일부터 북미주지역 12개 도시에서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을 위하여 법륜스님께서 오늘 시애틀에 도착하셨습니다.
법륜스님과 일정을 함께 하기 위하여 저도 시애틀로 왔습니다.
시애틀과 워싱턴은 시차가 3시간이나 납니다.
시애틀은 서부지역에 있고, 워싱턴은 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전 5시에 일어나 워싱턴볼티모어(BWI)공항에서
7시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시애틀에 도착하니
법륜스님께서는 한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12시05분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우리 짐을 찾아서 국제선이 도착하는 곳으로 가보니
시애틀정토회의 신정식거사님과 최재동거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시애틀 국제공항은 북미주 지역에서 가장 큰 공항이므로
스님은 12시 05분에 도착했지만 입국심사자가 많아서 2시간이 넘어서야 게이트로 나오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짐을 찾아서
시애틀정토회 총무님댁으로 와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습니다.
우리는 맛있게 식사를 하였지만,
스님께서는 아직 보식중이라 식사를 하지는 않고 간단한 야채랑 음료만 드셨습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한국에서 온 메일을 체크하고 쉴틈도 없이
새롭게 이사를 할 새법당 둘러보러 서둘러 자리를 출발하셨습니다.
신정식거사님의 설명을 들으니 새법당이 이사할 곳은 시애틀의 중심부라고 합니다.
3.0 에이커의 땅에 사과나무, 블루베리 등 과일나무도 많지만,
야생의 복분자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새법당이 될 곳을 둘러보고 서둘러서
정토불교대학 졸업식과 경전반수료식, 그리고 수계식이 진행될 현법당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현재의 장소에서 열심히 공부한 법우님들이
마지막으로 졸업식을 하고 수계식을 하는 시애틀정토법당을 저도 처음 와 보았습니다.
작은 웨어하우스에서 3년만에 넓은 뜰과 숲을 가진 새법당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시애틀정토법당.
신도님들이 참 수고를 많이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는 신도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고,
바로 6시30분부터 불교대학 졸업식 및 경전반 수료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시애틀정토불교대학 졸업생은 10명이고, 경전반 수료생은 8명이었습니다.
스님께서 졸업 축하법문으로 정토불교대학은 교양과정이고,
경전반은 실질적인 불교대학 졸업이라고 하시면서,
불교대학 졸업하신 분들은 그 다음 과정으로 경전반을 수료하여
실질적인 불교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경전반을 수료하시는 분들은
머리속의 지식이 일상의 삶속에서 작용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 부지런히 수행,정진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지만,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 수행입니다” 하시면서
매일매일 천일결사기도를 하고,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명상수련 등을 함께 하면서
정진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개인의 정진뿐만 아니라 다른사람과 함께 전법활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의 삶이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다음 단계이며,
봉사, 보시를 포함한 실천적 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기정진을 늘 계속하면서 봉사, 보시하는 삶을 사는 사람을 보살이라고 하는데,
보살의 원을 세운 사람들의 모임이 정토회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정진을 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보살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졸업을 축하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경전반을 수료하는 모든 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면서
함께 졸업사진 및 수료사진을 찍었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바로 이어서 수계식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수계를 하는 모든 분들과 수계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축원을 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발원하며,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발원하시고,
또한 북한동포들의 인권과 더이상 굶주림이 없기를 발원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울컥해지기도 했습니다.
수계자는 모두 9명이었지만
이분들이 앞으로 시애틀정토법당을 잘 이끌어가실 주춧돌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0년 동래정토법당에서 수계식을 한 이래로
다시 진지하게 수계식에 참가하면서 지도법사님의 법문을 들으니
2000년 수계식을 할 때의 마음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지도법사님께서 불명을 설명해주실 때,
동참한 모든 분들도 같이 진심으로 축하를 드렸습니다.
9시30분 수계식을 마치고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다시 숙소로 돌아오니 11시가 다 되어옵니다.
시애틀로 오기 위해서 저도 어제 3시간도 채 못자고 시애틀로 날아왔는데
지금 여기는 12시 30분이지만, 동부시간으로는 새벽 3시30분이 됩니다.
저도 이제 잠이 오네요.
숙소로 들어가서 내일을 위해서 잠을 자야겠습니다.
내일부터 북미주 지역의 희망세상만들기가 진행됩니다.
그 첫번째로 김제동님과 함께하는 청춘콘서트가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열립니다.
그럼 내일 행사와 함께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애틀에서 지혜광 김순영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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