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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목요일 오전 10시. 수원법당에는 수원정토회의 또 다른 보금자리를 맞이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하였습니다. 수원법당, 권선법당, 영통법당, 평택법당, 안성법당의 모든 담당자가 모여 앞으로 있을 ‘오산ㆍ화성 불사발대식’을 환영하는 자리였는데요, 그 활기차고 생생한 현장을 소개합니다.
오전 9시 30분부터 각 법당의 부총무님들께서 일찍 나와 서로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 행사나 회의에서 자주 뵙지만, 이번 자리는 불사발대식인 만큼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법당 내에 가득했습니다. 오고 가는 박장대소와 이야기꽃이 법당에 활력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이날 사회를 맡으신 목순수 님이 앞으로 등장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수 소리에 이어 모든 참석자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는데요, 수원정토회 불사발대식의 날을 흥겹게 시작하고픈 마음들 때문이겠지요?
화기애애한 첫인사와 함께, 수원정토회가 여러 법당으로 쪼개지면서 점점 확장되어가는 역사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변천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참가한 담당자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모두 각 법당에서 담당자의 이름으로 활약하는 분들이었는데요, 한 분 한 분 소개할 때마다 에너지를 전달해주듯 힘찬 박수를 쳐주었습니다.
이어 흥분했던 느낌을 죽비와 함께 잠시 가라앉히고 경건한 마음으로 예불을 시작하였습니다.
예불이 끝난 후, 법당불사와 관련한 지도법사님의 즉문즉설 한 장면을 시청했습니다. 법당불사는 많은 발품을 파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제안서가 거절당하는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에 불사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오산과 화성 지역 법당의 불사담당을 맡은 최선미 님과 손서윤 님의 선독으로 불사발대식의 발원문 낭독과 108배 정진이 이어졌습니다. 밝았던 분위기에서 엄숙하고 경전한 분위기로 전환이 되었지만, 강한 에너지만큼은 처음부터 사그라지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내내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한 문장 한 문장 읽어내러 갈 때마다 간절한 발원을 이어갔습니다.
정진이 모두 끝난 후, 강원경기동부 불사담당을 맡은 이미정 님의 PPT 설명으로 긴 불사작업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단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모두 ‘그 복잡하고 어려운 단계를 어떻게 그렇게 간략하게 잘 설명하냐’라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영미 총무님의 진행으로 모든 참석자가 커다란 원으로 빙 둘러앉아 나누기를 했습니다. 나누기라고 하기보단 불사발대식을 맞이한 소감이었지요. 각각 나누기는 발대식을 맞이하는 기쁨을 몇 배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나누기에서 “우리 조영미 총무님이 너무 든든하다.”는 덕담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영통법당의 전법소임을 맡고 있고 화성 지역 불사 담당을 맡은 최선미 님은 오산 주변에 친구들이 많이 사는데 법당이 생기면 오산법당을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불사를 하러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경험을 통해 훨씬 배운 것이 많았다면서, 좋은 법을 전하기 위한 터전은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말을 해 주변 도반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오산 지역 불사담당이신 손서윤 님의 나누기는 사람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직접 불사를 위해 멋도 모르고 막 뛰어보니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느낌이라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기대가 반, 걱정이 반이라고 합니다. 나누기가 끝나자 격려의 박수가 또다시 이어졌습니다.
모든 도반의 나누기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강원경기동부 국장인 이연옥 님의 격려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불사라는 작업이 인연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법당이 처음 생기고 입학했던 사람들의 삶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역할을 법당이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귀한 그 말씀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단체 사진을 마지막으로 모든 불사발대식이 끝났습니다. 앞으로 화성법당, 오산법당이라는 기사 타이틀로 <정토행자의하루>에서 새로운 소식을 배달하며 찾아가는 그 날을 꿈꾸며!
글_전은정(수원정토회 수원법당)
사진_전은정(수원정토회 수원법당), 정혜경(수원정토회 영통법당), 장혜영(수원정토회 권선법당)
편집_전은정(강원경기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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