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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법당 시어머님께 법을 전한 불교대학 오세금 모둠장, 정읍법당 주민자치센터에서의 기획법회, 진주법당 종교를 뛰어넘는 봉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봄불교대학 오세금 모둠장, 시어머님께 법을 전하다매주 화요일 서초법당에 가면 봄불교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봉사하는 오세금 보살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살님은 법륜 스님의 책 <스님의 주례사>, <답답하면 물어라>, <엄마 수업> 등을 읽은 후 희망편지 앱의 불대 안내를 보고 자연스럽게 서초 법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불대에 다니면서 보살님이 속한 모둠의 장이 갑자기 그만두게 되자 뒤를 이어 모둠장이 되었는데 인원 취합, 회의 참석, 봉사 솔선수범 등 생각보다 다양한 활동에 약간 힘들고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수동적이었지만 어느 순간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네, 하고 합니다.'라는 명심문을 마음에 띄우고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자 어느새 일이 잘 풀리는 것을 체험한 이후에는 더욱 일할 맛이 난답니다.
보살님은 모둠장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모둠장은 마치 2인 3각 선수 같아요.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남이 잘하길 바라고만 있어도 안 되는 존재죠.” 모둠장과 모둠원이 호흡을 맞춰 합심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
몇 개월 전에 ‘깨달음의 장’에 다녀오기 전에는 삶이 너무나 불안했으나 깨장 이후 정말 많이 달라져서 불교대학에 다니는 것을 반대했던 남편도 친구들이 아내 때문에 고민하면 깨장에 한번 보내보라고 권유할 정도랍니다.
최근에 시어머님께 법륜 스님의 법문을 보여드렸더니 아주 좋다고 해서 내친김에 시어머님 집과 가까운 법당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엄마가 변하니 아이들도 기분 좋게 살아가게 되고, 아내가 변하니 남편의 인식이 달라지고, 며느리가 변하니 시어머님에게도 법을 전할 수 있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전법이구나 싶습니다.
‘불교대학 만나기 이전의 삶은 끝날 듯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어두컴컴한 터널을 끊임없이 달려가는 것 같았다면 이제는 터널이 끝나고 밝은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오세금 보살님. 오세금 보살님이 더욱 밝고 환한 세상 속에서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오지훈 희망리포터
주민자치센터에서의 기획법회11월24일(월) 10시부터 12시까지 정읍시 내장상동 주민자치센터가 후원하고 정읍법당이 진행을 맡아 자치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기획법회를 열었습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오는 분들이 적을까, 혹시 불편하지는 않을까 염려되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열여덟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처음 인연이 된 분도 있고, 유튜브와 책을 접한 분 등 다양하게 왔습니다.
법회가 끝나고 간단한 다과와 함께 나누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법문 내용이 좋아 흡족했으나 스님이 직접 오시는 줄 알았는데 아쉽다며 웃었습니다. 맨 앞줄에 앉아 스님 법문을 열심히 메모하던 젊은 여자 분은 책을 통해 스님을 잘 알고 있었다며 오늘 법문에서도 삶의 지혜를 얻어간다며 기뻐했습니다. 법회가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협력해준 도반들에게 감사인사 드립니다. Posted by 최숙자 희망리포터
그 스승에 그 제자? 종교를 뛰어넘는 봉사11월 28일(금) 진주법당 임연희, 서지선, 한미경 보살님은 거제 애광원에 다녀왔습니다. 애광원은 6.25전쟁 때 피난 고아들의 보호시설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지적 장애인들의 보호시설입니다.
지난 2003년 9월에 태풍 매미의 피해로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원생들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먹고 배탈이 나고 어려움이 많다는 박종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법륜 스님께서 직접 내려가 트럭 가득 생수와 라면, 우유 등을 지원하셨던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두 차례씩 법륜 스님께서 원생들을 안내해 봄, 가을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28일은 애광원으로부터 보시 물품 정리와 식사도우미 봉사 요청이 있어서 진주법당 세 명의 보살님이 흔쾌히 마음을 낸 것이니 그 스승에 그 제자 맞지요? 서지선 보살님의 생생한 애광원 봉사 후기'길치'를 넘어 '길맹'의 전설을 자랑하는 제가 기어이 삼천포로 빠지고 있을 때 임연희 보살님이 구원의 전화를 해주어 늦지 않게 애광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천 탑마트라 듣고도 사천 이마트라고 인식했으니 ‘나이 들수록 아집과 독선으로 다른 사람 말을 제대로 못 듣는 거구나.’ 느끼며 순간에 깨어있기를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주문했습니다.
애광원 봉사는 처음이라 하자 임연희 보살님이 주의점과 마음가짐에 대해 가르쳐 주었습니다. 두렵기도 하고 도움이 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일단 부딪쳐보자, '예, 하고 하겠습니다!' 라는 마음을 내보자 했어요.
드디어 애광원 도착! 우리가 봉사하기로 한 전날인 11월 27일(목)에 애광원 62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행사가 있었더군요. 일 년 동안 거주민들이 만든 작품을 곳곳에 전시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양하고 멋졌습니다.
건물 또한 기존의 언덕배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서 구석구석 아담한 공간들이 잘 자리 잡고 있어 길 찾기가 미로찾기 게임처럼 재미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운동이 될 수 있도록 설계를 한 것이랍니다.
봉사자들이나 거주민들 모두 너무나 밝게 인사하고 맞아주어서 한결 가벼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정토회에서 꾸준히 신뢰감 있게 해 왔다는 것도 느낌으로 팍 알겠더군요. 먼저 학생들 데리고 체험활동 도와주고, 외부에서 보시로 들어온 20여 박스의 감을 선별하고, 도시락용 유부피 준비를 도와주고 하는 사이 어느새 훌쩍 1시가 되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얘기를 나눠보니 우리에게 일을 지시해준 분도 오늘 처음 오신 분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봉사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걱정되기도 했는데 막상 부딪쳐보니 별 게 아니었습니다. 일거리가 있어서, 쓰일 수 있어서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강다영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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