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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같던 법당이 넓어진 성동법당, 평화의 섬 교동도로 통일역사기행을 떠난 광명법당, 안성법당의 약국에서 전법하는 부부 도반 이야기 전해드립니다~^^
다락방 같던 법당이 넓어졌어요_성동법당 재불사 개원법회 지난 9월 작은 다락방 같던 성동법당이 재불사를 하여 넓은 공간으로 이사했습니다. 조건에 맞는 공간을 찾고 재불사를 원만히 성취하기 위하여 새벽 4시30분부터 좁은 법당에서 선풍기 바람에 땀을 식혀가며 한마음으로 절을 한 결과 홍익동 300번지로 불사지가 정해졌습니다.
자재 창고로 쓰던 곳이라 내부에 엄청난 원단이 있었고 건물주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짐을 늦게 빼주려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우리가 아닙니다. 가을불교대학생을 받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주간 보살님들은 작은 짐을 나르고, 크고 무거운 짐은 저녁 거사님들이 나르며 삼일에 걸쳐 공간을 비우고 내부 공사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원법회 당일에도 성동법당 도반들은 일찌감치 모여 맡은 바 소임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잡채, 호박전 등 잔치음식을 집에서 준비해 온 보살님들의 노고로 준비가 마무리되고 초대된 내빈, 보살님, 거사님 들이 자리를 채웠습니다.
봄불교대학 보살님들은 도레미송에 맞춰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살렸고, 유수스님의 행복에 대한 법문도 뜻 깊었습니다. 스님께서 유쾌하고 재미나게 법문을 하셔서 모두 간간히 웃음보를 터트리기도 하였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공양시간. 여러 줄로 마주보고 앉아 받은 공양접시 위에는 총무님 댁 감나무에서 날아온 감잎이 앞접시의 소임을 받아 곱게 내려앉아 있었습니다. 법당 가득 훈훈해진 열기에 보살님들 볼이 잘 익은 감처럼 붉어졌습니다.
한 방울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성동법당의 도반들 하나하나의 정성이 모여 큰일을 해내었습니다. 법당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성동법당에 오셔서 행복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최가람 희망리포터
평화의 섬 교동도 통일역사기행 2014년 11월 22일 광명법당 도반 24명(어린이 5명 포함)이 강화 교동도로 통일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광명법당은 매월 둘째 주에 임진각 망배단에서 통일 300배 정진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 날은 도반들과 늦가을 나들이 겸 통일을 꿈꾸는 역사기행을 간 것입니다.
7시 30분에 광명법당 출발, 9시 30분에 면사무소에 도착하여 교동도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교동도는 강화도의 한 섬으로 한강 하구 중립 수역이어서 군사적 충돌 없는 평화의 섬으로 유지되어 왔으며,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실향민들의 집성촌으로, 고려 말에 창건된 화개사와 화개산성, 한국 최초의 향교, 연산군 유배지 등의 역사적인 유적지가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연백평야뿐만 아니라 개성 송악산도 바라볼 수 있어서 실향민들이 화개산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매년 망향제를 지낸다고 합니다.
먼저 화개산을 등반했으나 비 온 뒤의 운무로 보이는 게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산을 내려와 점심을 맛있게 먹고, 실향민들이 연백 지방의 장을 본떠서 만들었다는 대룡 골목시장을 가보았습니다. 1970년대의 시장 풍경이 펼쳐져 있었는데, 정육점과 이발소 등에서 실향민 할아버지들을 만나 뵙고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실향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갈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향민들이 고향이 바라보이는 위치에 직접 만든 망향단에 가서 준비해 간 소박한 제물을 차려 놓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발원문을 올렸습니다.
우리를 안내해 준 김영애 문화관광해설사는 망향제를 지내는 것을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해설사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와 청소년 평화리더십 캠프, 평화의 섬 물들이기 체험 등의 평화운동을 하고 있는데, 교동도는 중립 평화의 섬이니 새로운 통일 문명의 시작을 이곳에서 해보자는 취지랍니다.
역사기행을 마치고 나누기를 하며 모두 한마음이 되어 남과 북이 갈등과 경쟁, 투쟁과 전쟁의 분노와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화해와 협력을 이루어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한 발 한 발 다가가기를 기원하였습니다. Posted by 김경애 희망리포터
약국에서 전법을안성법당이 만들어지기 전에 일 년간은 가정법회를 했습니다. 그 때 늘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던 분들이 채효정, 류동수 부부 도반입니다. 남편인 류동수 거사님이 집전을 맡아서 조촐하지만 여법하게 법회를 하였답니다. 법당이 생긴 이후에는 채효정 보살님이 수요법회에서 마음나누기를 담당하여 매주 함께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 서울에서 안성으로 이사 와서 보살님이 약국을 열었는데 약국에다 ‘월간정토’를 가져다 놓고 사람들이 읽게 두었더니 어떤 분들은 간혹 가져가기도 한답니다. 법당이 개원하고는 본격적으로 불교대학 입학 팸플릿이나 법당 행사 홍보물도 약국에 놓아두거나 유리창에 붙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약국에 오는 사람들 중 마음이 불편해 보이는 분들, 특히 아기엄마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월간정토를 권하며 스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분에게는 명상을 하면 잠이 온다고 보살님의 체험담을 나누며 명상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보살님이 힘들었을 때 스님 법문을 통해 마음의 괴로움에서 벗어났듯이 그분들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현재 안성법당에서 금요 300배 정진 담당 열심히 하시는 이상덕 거사님도 알고 보니 법당에 나오기 전부터 약국에 가끔 오던 분이었답니다. “혹시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나요?”라고 물었더니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하다 보니 몸이 아프면 약국, 마음이 아프면 법당으로 더 많이 오시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보살님이 약국 일로 바빠서 법당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 아쉽지만 조만간 집전 실력을 발휘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채효정 보살님~ 약국에서의 전법 고맙습니다, 파이팅!!! Posted by 김정숙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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