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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토회 제7차 법사 수계식이 있는 날입니다. 스님은 새벽 기도와 명상을 마치고 오전 10시부터 정토사회문화회관 3층 설법전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수계식은 3부로 나눠서 1부는 고불의식, 2부는 수계식, 3부는 축하인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오늘 수계를 받을 10명의 행자님들이 9시부터 고불의식을 했습니다. 고불의식을 여법하게 잘 마친 후 잠시 휴식하고 10시에 법사 수계식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수계를 받게 될 10명의 행자님들이 지난 1년 동안 교육을 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함께 보았습니다. 이어서 삼귀의, 반야심경, 찬불가를 부른 후 향을 사르어 삼보를 찬탄하고 수계 법사를 청했습니다.
청법가를 부르고, 법을 청하는 삼배를 하자, 스님이 수계의 의미에 대해 설법을 해주었습니다. 정토회의 법사가 되면 받게 되는 팔계, 10선계, 대승보살계, 정토회 40계본이 갖는 의미를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법사가 되려는 사람은 보통 수행자보다 계율을 더 철저하게 지켜야 하고, 나아가 남에게 모범이 되는 인격을 가져야 합니다. 즉, 법사라는 이름에 걸맞은 삶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 내용이 다음 세 가지입니다. 기본 5계에 더해서 세 가지 계율을 더 지켜야 하기 때문에 8계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사치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화장을 요란하게 하고, 귀걸이와 목걸이를 달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머리를 화려하게 꾸미고, 비싼 가방을 드는 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사치입니다. 재산이 있더라도 법사가 되었으면 검소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치하지 말라는 건 기본 5계에는 안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기본 5계는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사치하는 건 직접적으로 남에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법사는 수행자들에게 안내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니까 집이 부유하거나 지위가 높다 하더라도 삶을 소박하게 살아야 합니다.
없어서 가난하게 사는 것은 ‘극빈’이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마음에 껄떡거림이 있습니다. 재산이 많이 있는데도 소박하게 사는 것은 ‘청빈’이라고 합니다. 법사는 마음에 껄떡거림이 전혀 없고 비굴함이 없고 청빈해야 합니다. 머리 모양을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라는 뜻이 아니라 깔끔하게 하되 남이 보기에 사치스럽다고 느낄 만한 삶의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사치스러운 삶은 대중에게 모범이 될 수 없습니다.
이 계율은 높은 평상에 앉지 말라는 것과 높은 침상에 눕지 말라는 것, 두 가지 표현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서로 비슷한 뜻인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뜻을 지닙니다. 높은 평상에 앉지 말라는 표현은 잘난 체하지 말라, 즉 교만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내가 지위가 높다고 교만하지 말라는 겁니다. 관료들을 만나보면 자기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폼을 부리죠. 부자를 만나 봐도 자기가 뭐가 되는 것처럼 목에 힘을 주잖아요. 돈이 내가 아니고 지위가 내가 아니에요. 법사는 ‘내가 법사네’ 이러면 안 돼요. 오늘날 종교인들이 대중의 귀의를 못 받는 이유는 ‘내가 목사네’, ‘내가 신부네’, ‘내가 스님이네’ 하면서 목에 힘주고 큰소리쳐서 그런 겁니다. 종교인들 중에는 신도들한테 반말을 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또 검사들도 반말을 많이 하고요. 맨날 욕하고 반말을 하다 보니까 그게 입에 붙어가지고 신분이 바뀌었는데도 잘 안 고쳐지는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여러분이 법사가 되어도 과거의 습관이 잘 안 고쳐지는 사람이 더러 있어요. 과거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서 말버릇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거친 표현을 하거나 반말을 하는 말버릇은 법사라는 이름에 안 맞습니다. 법사가 되면 교만하게 행동하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비굴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당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겸손해야 해요.
우리는 겸손하라고 하면 비굴하기 쉽고, 당당하라고 하면 교만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수행자는 세상 사람들을 평등하게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지위가 높든 부자이든 인기 연예인이든 그 앞에서 기가 죽지 않습니다. 즉 비굴하지 않습니다. 수행자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이 가난하든 그 사람이 외국인이든 그 사람이 나이가 어리든 그 앞에서 교만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면 저절로 겸손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지위가 낮은 사람한테는 목에 힘을 주고, 지위가 높은 사람한테는 머리를 숙입니다. 그런데 수행자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합니다. 낮은 사람에게 목에 힘을 안 주니 겸손하다고 하고, 높은 사람에게 고개를 안 숙이니 당당하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 법사라고 잘난 척하면 안 됩니다. 특히 남자 스님들과 남자 법사님들이 목에 힘주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 이게 스님한테?’ 이러면서 큰 소리 뻥뻥 치는 사람은 정토회에서 법사가 될 자격이 없습니다. 법사는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그런데 높은 침상에 눕지 말라는 표현은 사치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집안을 화려하게 꾸미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꽃다발을 쓰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는 것은 몸을 화려하게 꾸미지 말라는 뜻이고, 높은 침상에 눕지 말라는 것은 집을 화려하게 꾸미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높은 평상에 앉지 말라는 것은 교만하지 말라는 의미가 더 강합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법사가 되면 스님, 목사, 신부, 군수, 시장, 대통령, 누구를 만나더라도 기가 죽으면 안 됩니다. 마음이 당당해야 됩니다. 동시에 겸손해야 돼요.
부처님과 제자들은 가난한 집에 가서 탁발을 했기 때문에 얻어먹는 주제에 겸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걸식하고 분소의 입고 나무 밑에서 자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아무것도 필요한 것이 없었어요. 그래서 왕이 부처님께 ‘뭐 드릴까요?’ 해도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법사는 비굴할 이유가 없어요. 돈 많은 사람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한테 기가 죽는 이유는 그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거나 뭔가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에요. 바라는 게 없으면 비굴할 게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비굴하지 말고 당당해라. 교만하지 말고 겸손해라’
가무(歌舞)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뭔가 좋은 일이 있어서 축하 파티를 할 때 반드시 노래와 춤을 추죠. 원시시대부터 기분이 좋으면 노래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기분이 좋으면 ‘노래 한 곡 해봐라’, ‘춤을 춰 봐라’ 하잖아요. 이런 것이 들뜨는 즐거움입니다. 뭔가 이루어졌을 때 ‘야, 기분 좋다!’ 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무를 즐기지 말라는 것은 들뜨는 즐거움을 추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즐거움은 반드시 괴로움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남방불교 스님들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기분을 내는 음악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조용한 음악도 있고, 승무 같은 춤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춤이죠. 부처님 당시에는 노래하고 춤추는 게 쾌락을 즐기는 한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가무를 즐기지 말라는 계율은 쾌락을 즐기지 말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쾌락을 즐기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쾌락을 즐기는 것을 너무 탐하면 법사의 품위에 맞지 않습니다. 꽃다발을 쓰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는 것은 사치하지 말라는 것이고, 높은 평상에 앉지 말라는 것은 교만하지 말라는 것이고, 가무를 즐기지 말라는 것은 향락을 즐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계율은 남한테 해를 끼치거나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법사가 되면 이 세 가지를 기본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8계(八戒)가 팔관재계로 바뀌면서 사치와 향락에 대한 계율이 합해집니다. 즉, 머리에 꽃을 꽂고 향수를 뿌리지 말라는 계율과 가무를 즐기지 말라는 계율이 하나로 합해진 거예요. 대신 때가 아닌 때에 먹지 말라는 계율이 추가됩니다. 때가 아닌 때에 먹지 말라는 것은 먹는 것에 관한 계율이고, 머리에 꽃이나 향수를 뿌리지 말라는 것은 입는 것에 대한 계율이고, 높은 침상에 오르지 말라는 것은 자는 것에 관계된 계율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의식주를 간소하게 하라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남에게 해가 되는 것을 하지 말라는 5계와 의식주를 간소하게 하라는 8계를 지켜야 합니다. 원래 이 여덟 가지 계율은 출가 수행자에게는 없었습니다. 출가한 승려는 이미 걸식하고 분소의를 입고 나무 밑에서 자기 때문에 이런 계율이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두 재가 수행자를 위해 만들어진 계율이라고 할 수 있어요. 비록 충분한 재산을 가지고 있더라도 옷을 너무 화려하게 입거나 장식하지 말라는 의미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음식에 탐착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수행의 기본을 지키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텔레비전이나 유튜브 등 대중매체에서는 식도락이라고 해서 먹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손님이 왔을 때 많은 요리를 해주는 게 손님을 잘 대접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다 보니까 생일날 기념으로 케이크 자르고 한 조각씩 나눠 먹는 게 아니라 케이크를 배부르게 먹기 위해 여러 개를 사기도 합니다. 기념하기 위한 게 아니라 먹기 위한 겁니다. 아이스크림도 한 개가 아니라 몇 통씩 사다 놓고 먹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까지 잔소리하면 꼰대 소리를 듣게 되죠. 이렇게 사치와 향락, 식도락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옛날처럼 분소의 있고 걸식까지 하지는 못해도 수행자라면 적어도 먹고 자고 입는 이 세 가지는 검소하고 소박한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그래야 머리를 기르고 가정을 이루고 직장을 다니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법사답다’라고 존경받을 수 있습니다. 법사는 아는 게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아는 게 많은 사람은 박사죠. 법사는 삶의 자세와 태도, 인격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테라밧다 남방불교의 법사계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이 여덟 가지를 약속해야 합니다.
첫째, 산 목숨을 죽이지 말라.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라.
셋째,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을 하지 말라.
다섯째, 술을 마시지 말라.
여섯째, 꽃다발을 쓰거나 향을 바르지 말라.
일곱째, 높은 평상에 앉지 말라.
여덟째, 가무를 즐기지 말라.
대승불교의 기본 오계는 소승불교와 같습니다. 그런데 초기 대승불교에는 오계를 더 세분화한 십선계(十善戒)를 지켰습니다. 십선계(十善戒)는 기본 오계에서 거짓말하지 말라는 계율을 넷으로 나눴습니다.
‘거짓말하지 말라.’
‘욕설하지 말라.’
‘꾸미는 말을 하지 마라.’
‘이간질하지 말라.’
그리고 마음으로 짓는 것도 계율로 정하고 있습니다. 소승에서는 언행에 대해서만 계율로 정했는데, 대승은 언행을 일으키는 마음까지 계율로 정한 겁니다. 욕심내는 마음인 탐심, 성질내는 마음인 진심, 어리석은 마음인 치심, 즉 탐진치 세 가지가 그것입니다.
‘욕심을 내지 말라.’
‘성질을 내지 말라.’
‘어리석지 말라.’
그래서 살생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는 행동에 관한 계율 세 가지, 거짓말하지 말고, 꾸며서 말하지 말고, 이간질하지 말고, 욕설하지 말라는 언행에 관한 계율 네 가지, 욕심에 탐착하지 말고, 성내지 말고, 어리석지 말라는 마음에 관한 계율 세 가지, 이렇게 10가지를 계율로 정한 것이 십선계입니다. 기본 오계와 십선계를 지켜야 법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대승불교는 소승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대승 법사계가 십선계로 되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대승 법사계는 ‘보살계’라고 해서 십중대계(十重大戒)와 48경계(四十八輕戒)로 바뀝니다. 십중대계는 10가지 중요하고 무거운 계율이고, 48경계는 48가지 가벼운 계율입니다. 십중대계는 오계에 기본을 두고 있고, 48경계는 생활의 많은 부분을 계율로 정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가수행자가 지켜야 할 계율이기 때문입니다. 살다 보면 남을 해치지는 않아도 남의 허물을 뒤에서 수군거리며 말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일이 생기잖아요. 이런 것을 하나하나 계율로 정해놓은 것이 48경계입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께 대승 법사계인 십선계와 십중대계와 48경계를 정리한 책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계율을 잘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승에서 대승으로 넘어오면서 계율이 조금 바뀌었듯이 정토회도 이 시대에 맞게 40계본을 정했습니다. 정토회에서는 서원행자가 되면 40계본을 받게 됩니다. 법사가 되면 계율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까지는 대충대충 살았지만, 앞으로는 꼭 이 계율을 지키겠다.’
이렇게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이전에 계를 지키지 않았던 일은 참회하고. 새로 계를 받아 앞으로는 잘 지키겠다고 서약하는 것이 수계식입니다. 지금부터 지난 과거를 참회하고 새로 계를 받는 연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수계 대중은 목탁 소리에 맞추어 오랜 세월 동안 지은 허물을 삼보님께 참회했습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겠나이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앉아 호궤합장 자세를 하고 연비를 받았습니다.
“백 겁으로 지은 죄업 한 생각에 없어져라
마른 풀이 불에 타듯 흔적조차 없어져라
죄의 본성 따로 없고 마음 따라 일어난 것
마음 한번 없어지면 죄업 또한 없어지네
죄도 없고 마음 없어 그 자리가 비었으니
빈 마음 그 자리가 진정한 참회일세”
참회와 연비를 잘 마쳤습니다. 계를 받을 준비가 끝나자 스님이 팔계와 40계본의 조목 하나하나를 설하고 지킬 것을 물었습니다. 수계 대중은 ‘잘 지키겠습니다’ 하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그대들은 부처님 앞에서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계를 지킬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러한 일은 참으로 기쁜 일이고 찬탄할 일이기에 이 기쁜 마음을 부처님 앞에 나아가 한 사람씩 헌화함으로써 그대들의 뜻을 다시 한번 다짐하도록 하십시오.”
10명의 행자들은 차례로 나와 꽃을 상단 위에 올리고 삼배를 한 후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계율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원을 세워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서원이 성취될 때까지 몸과 마음을 다해 수행 정진하겠습니다.
원을 세운 10명의 행자들을 위해 스님이 축원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수계첩과 발우를 수여했습니다. 수계를 받는 한 분 한 분에게 스님이 법호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과거에 잘했든 못했든 모두 지나간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든 그들의 문제이고 이제 나는 정토회의 당당한 법사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내가 부족했던 것은 다 지난 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좀 부족하더라도 당당하게 그러나 겸손하게 법사의 소임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삼보에 귀의하고 5계를 지키고 8계와 40계본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법사가 되신 분들의 법호는 10명 모두 덕(德) 자를 넣어 지었습니다. 널리 베풀고 공덕을 쌓으라는 의미에서 입니다. 광덕(廣德)은 널리 베풀라는 의미이고, 명덕(明德)은 밝게 베풀라는 뜻입니다. 그 뜻에 맞게 법사의 역할을 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수계를 해준 스님에게 10명의 행자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정토행자를 대표하여 김은숙 정토회 대표님과 대중법사단을 대표하여 향광 법사님이 10분의 법사님을 축하했습니다. 사홍서원으로 법사 수계식을 모두 마쳤습니다.
생방송을 종료한 후 수계식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다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수계를 받은 10명의 행자님들을 위해서는 특별히 일대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수계식을 마치고 대표님, 지원국장님과 함께 회의를 한 후 오후 1시 30분에 서울을 출발해 두북 수련원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 위를 3시간 달려 4시 30분에 두북 수련원에 도착했습니다.
저녁 6시에는 멀리 인도에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인도 보드가야에 있는 한국절 분황사의 주지인 붓다팔라 스님의 소개로 인도 국제문화연구소 소장 아쉬쉬 브하브 박사님 일행 분들에게 스님이 머물고 있는 두북 수련원을 소개하고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통역을 해준 사트야 프락카쉬 박사님은 스님과 30년 동안 관계를 맺고 있는 분입니다.
스님은 아쉬쉬 브하브 박사님에게 풍경을 선물하고 먼 길을 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해가 저물고 저녁 8시 30분부터는 일요 명상 생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132번째 진행하는 온라인 명상 시간입니다.
지난주에 방송을 마치고 올라온 질문 한 가지에 대해 답변을 한 후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탁, 탁, 탁!
죽비 소리와 함께 명상을 시작하고 끝냈습니다. 실시간 채팅창에 올라온 소감을 스님이 직접 읽어준 후 다음 주 이 시간을 기약하며 생방송을 마쳤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전법활동가 법회를 생방송하고 문경수련원으로 이동해 INEB(참여불교세계대회)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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