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2.08.29. 외국인 천일결사 입재식, 전법활동가 법회, 인도 출국
“오지 여행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서울 서초회관에서 외국인 천일결사자를 위한 입재식을 하고, 전법활동가 법회를 한 후에 인도로 출국했습니다.

어제 한국인들의 입재식에 이어서 외국인 수행자들이 10-10차 백일기도에 입재하는 날입니다. 9901일째 천일결사 기도를 마친 후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에 영어 입재식을 시작했습니다.

“Yesterday we held the 10-10 Opening Ceremony in Korean as well, and close to 9k people around the world participated. The ceremony opened the 10th 100day of the 10th 1000day.”

이번 입재식에 북미지회와 아시아태평양유럽지회에서 영어불교대학 졸업생 13명과 5명의 외국인이 입재했습니다. 참가자를 소개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스님에게 입재법문을 청해 들었습니다.

스님은 먼저 외국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천일결사와 만일결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짚어주었습니다.

왜 천일을 정진해야 할까

“오늘은 천일결사에 입재하는 날입니다. 처음 참가하시는 분은 ‘천일결사라는 게 무엇일까? 왜 생겼을까?’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옛말에 ‘백일을 정진해야 자기 모습을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깥세상에 대해서는 잘 안다고 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화를 잘 냅니다. ‘너는 너무 자주 화를 낸다’라고 말하면 본인은 ‘내가 언제 화를 냈어?’라며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만 화를 내고 너는 안 내니?’라며 반발해요. 또, 어떤 문제로 의논할 때 자기 의견을 심하게 고집하는 사람이 있어요. ‘너, 고집이 세다’라고 말하면 역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만 고집이 있니? 고집 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니?’라고 반문하죠. 또 유별나게 욕심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너는 욕심이 너무 많아!’라고 말하면 ‘내가 무슨 욕심이 많다고 그래?’라고 하거나,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라며 부정합니다.

주변 사람은 다 아는데 자기만 자신을 모릅니다. 우리 대다수가 그렇습니다. 한국에는 이런 노래도 있어요.

‘세상의 온갖 것을 다 아는 박사라 해도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구나, 멍텅구리!’

100일 동안 자기를 돌아보는 정진을 하면, ‘내가 고집이 세구나!’, ‘내가 짜증을 자주 내는구나!’, ‘내가 욕심이 많구나!’, ‘남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구나!’ 이렇게 자기의 습성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괴로움은 이런 나의 습성으로부터 일어납니다. 사람들은 괴로워만 하지 원인을 탐구하지 않으니까 해결을 못하는 거예요. 원인을 알고 싶다면 먼저 나의 습성, 즉 나 자신을 우선 알아야 합니다. 병을 고치려면 먼저 병의 원인을 규명해야 합니다. 나의 습성을 안다고 해도 그것을 다 고치기는 매우 어려워요. 그러나 나의 습성을 알고, 그것을 인정하면 금방 고치지는 못해도 사람 사이의 갈등은 많이 줄어듭니다.

누군가 나에게 욕심이 많다고 말하면 ‘내가 왜 욕심이 많아?’라고 반발하는 게 아니라 ‘그래, 내가 욕심이 좀 많지’, 누군가 나에게 ‘너 짜증 내는 습관이 있어’라고 말하면 ‘그래, 내가 짜증을 잘 내지’ 이렇게 타인의 지적을 받아들이면 갈등이 훨씬 줄어듭니다. 즉 나를 알기만 해도 괴로움이 줄어들 수 있어요. 내가 가진 습성 중에 부작용이 크거나, 큰 손실이 따르는 것은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쉽게 고쳐지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 내가 짜증이 많은 사람이에요. 내가 짜증을 내도 아내나 남편이 잘 받아주면 좋겠지만 상대가 ‘너 성질 고치지 않으면 도저히 같이 못 살겠다. 이혼하자!”라고 한다면 어떡하든 변해야 합니다. 물론 자각이 깊어지면 짧은 시간 안에도 변화할 수 있지만, 오랜 습성을 바꾸려면 대부분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3년, 천일 정도는 정진해야 자기 변화가 조금 일어납니다. 이것이 우리가 천일결사를 하는 이유입니다.

만일결사를 시작한 이유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정의롭고,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인권이 존중되는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만일 정도가 필요합니다. 즉 한 세대에 해당하는 30년의 노력은 있어야 합니다. 한국을 예로 들어 보죠. 조선 말,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고 되찾기까지 36년이 걸렸습니다. 6·25 전쟁 이후 한국은 세계 최하위 수준의 절대 빈곤국이었는데 어느 정도 발전하기까지 30년 정도 걸렸습니다. 또 한국이 왕조시대, 식민지 시대, 군사독재 시대를 거치면서 사회의 민주화를 이루는데도 30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런 역사를 통해 다음 세대에게 좀 더 나은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한 세대, 30년 정도 노력하면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30년 전에 한국불교의 부정적인 면과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동시에 개선하기 위해 만일결사를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여러분이 지금부터 기후 위기 해결이나 세계 평화 등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원을 세우고 30년을 노력한다면, 어느 정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일 전에는 저 혼자 시작했는데 지금 정토회에서 함께 기도하는 사람이 만 명이 넘습니다. 만약 이러한 만 명의 사람들이 지금부터 30년을 저처럼 정진한다면, 30년 후에는 1억 명의 수행자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부정적인 일들은 남 탓을 한다고 개선되지 않습니다. 변화는 그 일을 내 일로 받아들이고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때 일어납니다. 그래서 만일결사를 시작한 거예요. 여러분은 일단 자기를 알고 자기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천일결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입니다

개인이 자기의 삶을 올바로 살지 못하고, 남을 탓하고 남에게 의지하는 한, 아무리 좋은 삶처럼 보여도 주체적으로 살 수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능동적으로 적응해서 살아가는 주인다운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알고 부정적인 습성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빈곤 문제와 평화, 지구의 환경 위기가,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임을 아는 거예요.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을 하면서 남을 위한다고 생각하면 자꾸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까지 해야 할까? 왜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고 성과와 기대에 연연하게 됩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면, 세상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의 칭찬이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바른 길로 꾸준히 나아갈 수 있어요. 또 함께 하는 도반이 나를 도와주는 사람으로 보이고,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수행, 보시, 봉사, 그리고 평화, 복지, 환경 등 사회적 실천이 다 중요하지만 가장 기초는 ‘수행’입니다. 수행을 기초로 해서 세상을 정의롭게 하는 것이지, 수행을 그만둔다면 어떤 좋은 일을 해도 하나의 세상살이에 불과해요. 여러분의 종교나 이념, 국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행자의 목표에 진심으로 동의해야 함께 수행 정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입재해서 꾸준히 정진하면 나의 습성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알아도 쉽게 바뀌지는 않으니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서두르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때 쉽게 지치고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스스로 자기의 습성을 알게 되는 것을 ‘자각’이라고 합니다. 자각이 일어나면 깊은 무의식에서부터 변화의 욕구가 일어납니다. 꾸준히 정진해 나간다면 조금씩 변화할 수 있어요. 너무 애쓰거나 긴장하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면 됩니다. 내 문제가 해결되면 세상의 문제는 저절로 보이게 돼요.

천일결사 수행은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계속 정진하면 자각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아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인생은 각자 자신의 것이지 그 누구의 인생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먼저 자기에 대해 알고, 그것을 기초로 여러분이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이 세상에 대한 어떤 믿음이나 가치는 본래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내가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질 뿐이에요.

천일결사에 입재하면 해야 할 일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수행입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정진합니다. 둘째, 실천입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기 코드를 뽑거나, 물 절약을 위해 변기의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소비를 줄이는 환경 실천이 있습니다. 직접 해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화 캠페인을 벌이거나, 이웃의 어려운 사람을 위해 봉사하거나 기부하는 실천도 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전법도 하고요. 좀 더 나은 세상을 원한다면 실제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내가 괴롭지 않은 사람이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수행자가 가야 할 길입니다. 그래서 100일 기도 중에 해야 할 실천 과제도 있는 거예요. 우리는 앉아서 명상하거나 기도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입재 법문을 마치고 천일결사 수행에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 입재자가 명상 중에 일어나는 강렬한 감정을 잠재우는 법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더 이상 질문이 없자 스님은 이후 해외 일정을 안내한 후 입재식을 마쳤습니다.

오지 여행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이유

“저는 오늘 오전에 법회가 끝나면 인도로 갑니다. 인도의 불가촉천민 마을에 우리가 세운 학교와 병원을 둘러볼 생각입니다. 마을이 보드가야 근교에 있어서 다음 주 일요명상은 보드가야의 보리수 아래에서 여러분과 함께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JTS가 방글라데시의 로힝야 난민촌에 지원하기로 한 가스버너 10만 개를 이번에 전달합니다. 이는 JTS와 유엔난민기구(UNHCR)가 협력해서 하는 사업으로 우리가 가스버너를 지원하고 유엔난민기구는 가스를 공급합니다.

그리고 필리핀 민다나오로 갑니다. JTS는 민다나오의 원주민 마을에 학교를 짓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면 시공을 마친 학교의 준공식을 하고, 마을 사업도 둘러보려고 해요. 해외를 방문하는 3주 동안 가는 곳마다 인터넷 사정이 열악해서 온라인으로 만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행은 절하고, 명상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먹고 입고 자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거예요. 삶이 열악한 지역을 방문해 보면 지금 내가 누리는 삶이 얼마나 좋은 조건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바깥 환경이나 물질적인 것 때문에 괴롭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모두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시간을 내서 오지를 여행하고 거기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본다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홍서원으로 입재식을 마치고 외국인 천일결사자들은 모둠별로 화상회의 방에 들어가 마음 나누기를 했습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전법활동가 법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법회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대학 진행자들을 위한 직무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했습니다. 스님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속에서 불교대학과 경전대학의 가치와 방향, 수행자의 관점과 자세, 실천과 체험의 중요성, 서로 의논하며 일하는 회의문화에 대해 한 시간 가량 법문을 한 후 활동가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법문을 마치고 11시 30분에 바로 서울 정토회관을 출발해 인천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12시 30분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탑승 수속을 밟고 짐을 부쳤습니다. 운전을 해준 행자에게 인사를 하고 출국심사대로 들어갔습니다.

절차를 마치고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까지 대기하면서 원고를 교정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 자리를 잡고 앉으니 스튜어디스가 스님을 찾아와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안녕하세요. 스님! 즉문즉설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기 전에 유튜브에서 스님 강의를 보고 왔어요. 모자 갈등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저희 비행기를 이용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시 20분이 되자 비행기는 하늘 위로 이륙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6개월 만에 갖는 해외 일정입니다. 스님에게 오랜만에 인도에 가는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특별히 소감이랄 게 없어요.”(웃음)


비행기가 하늘 위에서 인도로 향하는 동안 스님은 경전대학 교재를 교정하고, 잠깐 눈도 붙였습니다. 약 7시간이 지나 현지 시각으로 저녁 6시에 델리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덥고 습한 공기가 온몸을 감쌌습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계속 흘렀습니다.

매년 스님이 인도를 방문할 때마다 델리에서 스님을 모셨던 이종배 거사님이 오늘도 스님을 마중해 주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인도는 코로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나라인가 봐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네요.” (웃음)

“네, 그렇습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경기도 예전처럼 완전히 회복이 되었고요.”

스님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책을 직접 사인해서 선물했습니다. 곧바로 차를 타고 뉴델리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델리의 도심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온갖 차들이 내는 클랙슨 소리가 어우러져서 인도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뉴델리 기차역에 도착해 짐을 양손에 가득 들고 계단을 오르내리며 기차가 도착하는 플랫폼을 찾아갔습니다. 플랫폼은 다음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저녁 7시가 넘었습니다. 아직 기차를 타려면 3시간이 남았습니다. 과자 봉지를 재활용해 만든 20루피짜리(한화 약 400원) 돗자리를 하나 사서 깔고 짐 옆에 앉았습니다. 스님은 틈만 나면 경전대학 교재를 교정했습니다.


목적지가 다른 기차들이 계속 지나갔습니다. 그때마다 사람들이 밀려오고 밀려갔습니다. 현지 시각 9시, 한국 시간으로 새벽 1시가 가까워 오고 있었습니다. 스님은 바닥에 누워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인도인들은 자신과 같은 모습으로 누워있는 외국인에게 신기한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밤 10시 40분에 가야로 가는 기차가 경적소리를 크게 울리며 들어왔습니다.


짐을 싣고 기차에 올라 이종배 거사님이 싸주신 김밥으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거사님은 일행이 열 명인 줄 아시고 김밥을 아주 넉넉히 싸주셨습니다.


밤 12시가 되어 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 3시 30분, 정신없이 졸음이 밀려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야로 갈 수도 있지만, 그러면 어차피 델리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하거든요. 이렇게 기차 안에서 잠을 자면서 가면 시간은 비슷하게 걸리는데 숙소 값을 아낄 수 있죠.”

이 기차를 타고 14시간이 지나면 수자타아카데미가 있는 가야시에 도착합니다. 기차가 어둠을 뚫고 가야에 가까워지는 동안 스님과 일행은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내일은 수자타아카데미에 도착한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체댓글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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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스님 검소하신 모습에 정말 많이 배웁니다.
몸소 실천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2022-09-23 20:41:27

김대덕

아이고 스님. 비행에 세시간 플랫폼에 14시간 기차...... 제가 다 지칩니다. 편히 좀 다니세요..

2022-09-13 15:40:50

금강왕

함께 인도를 즐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2-09-12 09: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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