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20.4.18 공동체 법사단 수련 1일째
“법당이 없어도 수행과 활동이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공동체 법사단수련이 열렸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분과별로 연구하고 토론한 결과를 서로 발표하고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기 전에 땀을 뻘뻘 흘리며 고수와 상추, 엄나무순을 뜯었습니다. 상추는 수확이 좀 부족해서 솎는 작업까지 해놓은 후 법사단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법사단수련에서 정토회의 미래 비전을 위해 4월 한 달 동안 집중 연구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 개편, 온라인 사업, 세계 전법, 정토대전 편찬, 백일법문, 수행공동체 운영, 교육수련, 정토문화 혁신, 불사, 자료관리 등 총 10개의 분과를 나누어 연구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스님에게 입재 법문을 청해 들었습니다. 스님은 먼저 일주일 동안 분과 모임을 열심히 운영해 준 법사님들을 격려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정토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분과별로 다양한 의논을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조기에 종결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예전처럼 돌아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고 할 정도로 예전처럼 회복될 것입니다. 반면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지 않고,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각자도생의 길로 나아간다면, 전 세계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커다란 혼란에 빠질 위험도 있습니다.

현대 문명이 가진 위기의 징후를 보여준 코로나 사태

설령 사태가 조기에 진압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이번 사태는 현대 문명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삶의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경고하는 신호입니다. 이제 현대 문명의 수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현대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기후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균의 문제도 오래전부터 인류문명의 위기 요소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핵전쟁의 위기, 식량 부족 위기, 혜성과의 충돌 위기 등 지구문명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로 바이러스의 위기도 언급되어 왔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오래전부터 우려한 위기가 현실화된 하나의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어 우리 모두가 삶의 방식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치면 우리도 당연히 그에 따라야 합니다. 이는 우리만 삶의 방식을 바꾸면 되는 상황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모두 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가 조기에 종결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일상으로 돌아가겠지만 우리는 더 이상 옛날 방식으로는 돌아가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 삶에 나타난 불확실성의 징후를 이미 봤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정토회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서 ‘새로운 문명으로의 전환’이라는 이름으로 늘 대비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주장하고 대비해 온 우리 자신조차 새로운 문명으로의 전환이 지금과 같이 어느 순간 예고 없이 닥쳐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감지하고 이 문명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문명을 준비해오긴 했지만, 지금 일어난 사태는 마치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개미들이 이동하는 징후를 보이는 것처럼 앞으로 우리에게 닥쳐올 징후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가올 30년을 준비하며

이번 일을 통해 우리의 삶이 아주 작은 일에도 뿌리부터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잡은 방향성을 더욱 신뢰하고, 우리의 활동과 운동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물론 아직 우리가 제시한 문명적 대안은 많은 보완을 필요로 합니다. 내용적인 보완도 필요하고, 활동하는 방식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근원적인 검토를 통해 적어도 앞으로 다가올 30년을 준비해 나갔으면 합니다.

우리가 한 일들을 30년이 지난 뒤에 돌이켜봐도 ‘우리가 그때 방향 전환을 잘했다’라고 스스로 평가할 수 있게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번 회의만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준비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회의를 통해 기본적인 입장을 정리하고 출발점을 마련한다면, 이번 10차 천일결사 기간인 3년을 보내면서 보다 구체화 시켜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2차 만일결사를 시작할 때는 대중도 함께 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갑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수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양한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주시고, 우리가 초안을 만들면 이후에는 대중부와 기타 사회부서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조금 구체화시켜 나가 봅시다.

막연한 초안은 이미 여러 단위에서 논의한 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수련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야 대중의 여론을 수렴하기에도 용이합니다. 반면에 초안이 막연하면 대중의 여론을 수렴한 후에도 별 진전이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간 준비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님의 입재 법문이 끝나자 법사님들은 더 큰 무게감을 갖고 수련에 임했습니다. 첫 번째 토론 주제는 불사입니다.

“국내외에 불사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불사추진위원장인 유수 스님의 기조 발제가 있은 후 다양한 안건을 주제로 전체가 집중적인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큰 공간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국내외 불사의 방향을 어떻게 전환할 지에 대해 많은 검토가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불교 의식 개선을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인들에게 이 법을 전하기 위해 불교 의식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정토문화혁신위원회를 담당하고 있는 보수 법사님의 기조 발제가 있은 후 다양한 안건을 주제로 전체가 토론을 했습니다.

이어서 온라인 사업에 대해 덕생 법사님의 기조 발제가 있었습니다. 온라인 사업은 모든 분과에서 공통으로 많은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특히 공간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토론을 마치면서 스님도 온라인 사업에 대해 의견을 보태었습니다.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되면 이제 법당은 필요 없어지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그동안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진행하는 것이 법당의 중요한 기능이었는데, 불교대학과 경전반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면 법당이라는 공간이 필요 없어지게 된다는 거죠.

법당이나 사무실이 없어도 활동이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정토회는 시·군·구를 기준으로 공간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을 보면 구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시 단위에는 법당은 아니더라도 사무실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설령 미팅 장소를 외부에서 구한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물건을 놔둘 장소가 필요하니까 사무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아직은 많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회원들이 각자 자신의 집에 물건을 보관하고 필요할 때 가져올 수 있게 하고, 모둠장이 이를 관리하도록 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가령, 한 사람이 배너를 보관하고, 다른 한 사람이 영상장비를 보관하면, 필요한 때 모둠장이 각자에게 그 물건만 가지고 오도록 연락을 하면 됩니다.

농기구의 경우에도 따로 창고를 마련해서 보관할 게 아니라, 집집마다 삽, 괭이 등 농기구를 나누어서 보관하다가 농사일을 하는 날에 삽 2개, 괭이 2개가 필요하면 그 사람들이 필요한 장비만 가지고 나오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장비를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어지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관리가 수월합니다. 따로 창고를 마련해서 농기구를 모아두면, 모아둔 농기구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필요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관리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획기적인 방식의 명상수련

명상수련도 큰 공간에 사람을 모아놓고 진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혀 새로운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 방송을 통해 제가 명상을 안내하고, 각자 집에서 명상을 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런 방식으로 명상수련을 진행하면, 밥을 따로 할 필요가 없고, 따로 자원봉사자를 구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신 이렇게 진행하려면 참석하는 사람들이 자기 집에 독립적인 공간이 있어서 명상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런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한 사람은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고, 집에 다른 가족들이 있거나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이 방식으로 진행이 힘든 사람들은 수련원에 모여서 명상수련에 참석하도록 하면 됩니다.

명상에 참석하기 전에 각자의 상황이 어떠한지 사진을 통해 점검한 다음 각자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게 하는 게 좋을지 결정합니다. 그런 후 마치 수련원에 모인 것처럼 각자 집에서 수칙을 지켜가면서 동일한 시간에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수련을 진행하는 겁니다. 이렇게 지금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합니다. 물론 명심문을 받고 같이 노동을 해야 하는 활동은 수련원에 와서 함께 일하고 마음 나누기를 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되겠죠.

에너지가 적게 들고 관리 부담도 적은 방식

사무실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사무실의 용처는 농산물과 재활용 물품을 유통하는 일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전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활용 물품을 서로 가져가거나 공동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배분하는 장소로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농산물 배분은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은 다음 생산지에서 바로 가져가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 지역에서 들어온 주문은 그 지역에 사는 한 사람이 한꺼번에 가져가서 그 지역에서 다시 배분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이런 방안들은 모두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자 함입니다. 그래야 불필요한 에너지도 줄일 수 있어요. 에너지가 적게 들고 관리의 부담도 적은 방식이 미래에 적합한 방식입니다. 이렇게 전환해 나가는 데 필요한 온라인 시스템과 오프라인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법은 외국인들이 한 동네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만큼 대부분의 활동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오프라인으로 결합하는 것은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명상수련의 경우 가능하면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야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을 한 장소에 모으려면 그 많은 사람들을 모두 비행기에 태워서 옮겨야 하고, 또 명상하는 장소도 따로 구해야 합니다. 특히 외부 장소를 일시적으로 빌리다 보니 비용이 많이 들어서 참가비를 300달러씩 내어도 장소 대여와 식사 준비에 비용이 모두 소비되고 맙니다. 각자 집에서 명상수련을 하게 되면 적은 비용을 내고도 수련을 진행할 수 있으니 여러 가지로 효율적입니다.

특히 1인 가구는 본인만 제대로 명상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내면, 지금 당장 이런 방식의 명상에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1인 가구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원하는 사람이 많을 거예요. 이런 점을 잘 감안해서 온라인 명상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해보면 좋겠어요.

주 4일제에 대비한 주말 수련 프로그램 개발

이렇게 온라인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온라인 법당 운영을 월요일은 정토불교대학의 날, 화요일은 경전반의 날, 수요일은 수행법회의 날, 목요일은 일반인 법회의 날, 금요일은 명상의 날, 주말은 연수와 봉사의 날, 이렇게 배치해서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앞으로 주 4일제가 일반화되면 일하지 않는 3일은 공동체에 들어와서 같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주말을 포함해 2박 3일 동안 정기적으로 수련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토회에 오면 늘 농사를 짓거나, 작업을 하거나,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순례, 여행 등 웰빙에 대한 것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명상수련은 각자 집에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나가고, 주말에는 공동체에 들어와서 함께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법사님들도 주말에는 공동체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일하고 마음 나누기도 같이 하는 거죠. 그러려면 깨달음의장과 나눔의장을 평일에 진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방향을 뚜렷하게 정해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비록 처음에는 사람들이 적게 오더라도 점점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겁니다.

주말에 수련원에서 진행하는 봉사 프로그램은 철저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10명당 한 명 꼴로 모둠장이 있어서 마음나누기를 진행하고, 놀기 삼아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수행으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해요. 그러려면 위치, 장소, 동선에 대해 미리 연구를 해서 일손에 딱 필요한 만큼만 봉사자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주에는 10명이 필요하다고 하면 딱 10명만 봉사 신청을 받는 식으로 해야 해요. 그러려면 사전에 일에 대한 파악과 준비 및 계획이 철저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봉사자를 우선 받아놓고 일을 계획하면, 막상 봉사자가 왔는데도 일이 없어 흐지부지됩니다.

일일봉사자를 관리하려면 사전에 준비를 아주 많이 해야 해요. 그래야 참석하는 사람들도 만족감과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이 너무 빡빡해도 안 되고, 너무 관리가 안 되어 허술하게 진행되어도 안 됩니다. 일에 대한 준비가 너무 허술하면 막상 일을 할 때는 편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끝나고 나면 시간낭비라고 느끼게 됩니다. 자칫 잘못하면 불교대학에서 봉사 시간을 의무화해서 사람을 불러다가 고생만 시킨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모두 고려되어 종합적인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논의가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꾸 나눌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변화를 생각해서 무엇이 필요한 지부터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후 세상이 크게 바뀔 수도 있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세상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과는 관계없이 ‘미래를 내다봤을 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인가’에 방점을 두고 논의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경계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중심을 잡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토론 주제가 바뀔 때마다 다양한 의견이 제안되고 수렴되는 가운데, 마지막에는 스님이 큰 틀에서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저녁 7시에는 예불을 마친 후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농사팀 행자님들과 매일 어김없이 진행하고 있는 마음나누기를 함께 했습니다.

“다들 농사일하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오늘도 땀 흘려 일한 행자님들을 격려한 후 다시 법사단 수련에 참석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경전, 사상서, 의식 등을 모두 정리한 정토대전을 어떻게 만들지 의논한 결과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본부가 개원하면, 개원 기념법회를 어떻게 진행할지 기획해 본 결과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정토불교대학과 경전반의 교과 과정을 어떻게 개편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해 본 결과에 대해 발표하겠습니다.”

연이어 3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이 계속되었습니다. 열띤 토론을 마치고 나니 벌써 밤 9시 30분이 다 되었습니다.

“늦었으니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합시다. 푹 주무시고, 내일 다시 토론하겠습니다.”

법사님들은 곧바로 졸린 눈을 비비며 잠자리를 준비했습니다. 스님은 밤늦게까지 원고 교정 업무를 본 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도 하루 종일 법사단수련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저녁 8시 30분부터는 온라인 일요 명상이 생방송으로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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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스님이 그려주시는 코로나 이후의 사회변화, 정토회의 방향이 눈에 그리듯이 훤합니다.
와~ 새로운 문명으로의 전환, 기대됩니다~

2020-04-25 15:26:02

세명화 고명주

스님의 공간 이동 말씀에 따라 발상하니 방편이 무궁무진 해집니다ㆍ지역법회 라는 공간안에서만 사고가 가능하다 지금은 공간이 마구 확장되어 마음껏 상상하고 꿈꾸고 있습니다ㆍ

정토회의 아름다운 미래 에 저도 보태겠습니다ㆍ

2020-04-23 01:22:48

임무진

환경을 생각해서, 이동은 적게하고 관리는 간단하게 해야 함을 새삼 느낍니다. 지구가 주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환경에 대한 많은 이들의 의식이 깨이기를 기원합니다.

2020-04-22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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