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5.4.18. 경주남산 비파골 답사, 탑곡 산책

 

 

오늘 새벽 230분경에 두북에 도착하신 스님께서는 휴식을 취하신 후 아침 햇살을 받은 꽃이 너무 예쁘다고 하시며 여기 저기 만발한 꽃들의 사진을 찍으셨습니다.


 




오전 10시경이 되어서는 답사를 하려고 했던 경주 남산의 비파골 답사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오늘 답사를 나섰습니다. 비파골은 경주 남산중에서 아직까지 스님께서 가보지 못한 코스로 오늘 답사에 나섰습니다.

 


 

비파골로 오르는 길은 연달래가 활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진달래는 어느새 점차 잎들만 무성했고, 연달래는 흰빛깔, 연분홍 빛깔, 짙은 분홍 빛깔등으로 비슷한 듯 다른 색을 가지고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연달래를 보며 어릴때는 먹을수 있는지, 못 먹는지를 가지고 꽃을 평가했기 때문에 진달래가 더 좋고 예뻤는데, 지금보니 연달래가 훨씬 더 화려하고 꽃도 크고 멋있다고 하시면서 여기저기 피어있는 연달래를 보며 감탄을 하시며 다음주 해외지도자 수련때 보여 줄 수 있을지를 생각하시면서 산을 오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또, 내일·모레까지 계속 되는 비 소식에 내일 있을 경주남산순례와 모레 있을 해외정토회 지도자들 경주 남산순례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전화로 계속 담당자와 의논하셨습니다.

 


 

만약 취소를 한다면 버스의 위약금이 얼마나 되는지?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대중들의 의견은 어떤지? 비가 올 때 밥은 어떻게 먹을 것인지? 다함께 모이는 것은 어디로 할 것인지?등에 대해서 담당하시는 분과 계속 통화를 하시면서 산을 오르셨습니다.

 

그래서 비가 많이 온다면 취소하기보다는 경주남산 대신 평지 사찰순례를 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 해외정토회 지도자 수련때는 월요일에 계획했던 경주 남산 순례와 수요일에 예정된 수련을 바꾸어서 할 수 있는지등에 대해서도 담당하시는 분들과 계속적으로 통화로 일정을 조율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서 참가자들은 비옷과 여벌의 옷을 꼭 챙겨오도록 당부를 하셨고, 또 비가 많이 올 경우 하게 될 평지 사찰순례 답사도 대구 전병찬 대표님과 함께 다녀오셨습니다.

 

비가 적게 올 경우 기존의 일정대로 남산을 순례한다.

출발할 때 많이 올 경우 각 코스별로 제일 가까이에 있는 불상을 참배하고 사천왕사로 모여서 함께 평지사찰순례를 한다.

산행을 하게 될 경우 통일암에 다 모였을 때 비가 와서 밥을 먹기가 어렵다면 각자의 차안에서 밥을 먹고 다함께 모이는 장소는 서라벌문화회관으로 한다. 이럴 때 버스는 서라벌 문화회관에 세우고 주차는 버스터미널 지나 강변에 주차한다.

통일암에서 밥을 먹는 것이 가능하다면 통일암에서 밥을 먹고 모임을 한다.’ 등 갖가지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에 대해 다 점검하셨습니다.

 

경주 남산 답사를 다녀와서 늦은 점심을 드신 후 다시 탑곡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먼저 탑곡 수련원에 들러 수련원에 나 있는 두릅을 딴 후 가매달로 산책을 가셨습니다. ‘가매달주위의 저수지는 그동안 내린 비로 물이 가득 차 있었고, 주위 산들도 연둣빛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지난 31일 법사수계를 받았던 신규법사님 10분과 기존 상임법사님들이 처음으로 함께 모여 회의가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한 직후 스님께서는 화단에 화사하게 핀 꽃들을 둘러보며 직접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작년 봄에 심었던 진달래, 해당화, 사과나무, 복사꽃들이 저마다의 색체를 뛰며 다소곳한 자태는 보는 이 마음을 기쁘게 했습니다.

 

7시에 저녁예불을 드린 후 730분부터 법사단 논의를 했습니다. 원래 회의를 하려고 했는데 대중교육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법사님들이 계셔서 오늘은 가볍게 논의를 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먼저 내일 남산순례를 하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가 있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오전에 비가 많이 오면 남산의 한자락이라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기 때문에 각 팀마다 위험한 코스는 가지 않고 갈 수 있는 적절한 코스를 순례한 후 모두 사천왕사에 모여서 평지사찰순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다음 논의한 것은 해외에서 33명의 총무님들이 참여하는 해외총무단 일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이미 기존에 계획된 일정이 있었지만 비 예보가 있어 효율적인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신규법사님들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습니다. 먼저 스님께서는 법사는 이제 누구의 지도를 받지 않고도 정토회가 설립한 이념에 맞게 혼자 각 사업을 충실히 이끌고 가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자 자기 재능과 능력을 살려서 잘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각각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 대중법사는 원래 법당에서 가장 주인된 자세로 어려운 신도님들은 상담해주고, 뒤에서 지원도 해주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5분의 대중법사님들이 가장 잘 쓰일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일까에 대하여 다른 법사님들의 의견을 듣고 해당 법사님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점차 의견을 좁혀갔습니다.

 

그 다음 전문법사님들은 수련팀과 교육팀에 배정하여 각각 맡은 일을 해나가는데 특별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역시 각 법사님들의 의견을 물으셨습니다.

또한 각 법사님들의 소속과 행사참석 소속 법당 등에 대한 정리와 함께 다음 법사단 회의 일정을 정한 후 밤 11시 쯤 되어서 회의를 마쳤습니다.

 

오늘 스님의 하루는 올해 중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 없는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바빴습니다.

 

내일은 불교대학 경주 남산순례가 있는 날입니다.

전체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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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2015-04-20 16:23:49

안선영

감사합니다.~

2015-04-20 15:40:00

이태기

큰일이면 큰일, 작은 일이면 작은 일까지도 새심하게 챙기시는 스님의 마음에서 따듯한 사랑이 넘쳐남을 오늘도 깨달아 집니다.<br />저 또한 크게 넓게, 때론 작은 것도 살필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015-04-20 15: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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