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4.5.10. 법사단 회의 이틀째

두북 정토마을에서 법사단 수련 이틀째입니다. 오늘 법사단 수련은 잠깐의 휴식시간과 식사시간을 제외하곤 하루 종일 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진행된 회의에서 스님께서는 먼저 작년부터 수련 진행을 돕고 있던 문수팀 행자님들의 수련 진행 가능 여부에 대해 점검하시고, 수련 전반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깨달음의장, 나눔의 장, 여름 명상수련, 실무자 안거 등 올 여름의 수련 계획을 점검확정하고, 불사담당자에게 빠른 시일 내에 수련장 이용을 위해 지리산 수련장과 봉화수련장의 개선에 대해서 자세한 보고를 듣고, 수련장 불사에 대해 그리고 수련 진행자 배치에 대한 것 등에 대해 세세한 논의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있었던 초파일 행사에서 미비했던 점에 대해 보완할 점을 지적하시고, 8차년 행사시 법사단과 파견자들 배치와 그 원칙을 점검하셨습니다. 또한 불사가 더 필요한 지역법당에 대해서도 의논하였습니다. 특히 지도자 인력 양성이 되고 있지 않는 현실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하시고 그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서도 의논하였습니다. 또한 3년간 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던 화엄반 행자들의 법사수계식을 언제 어디에서 할 것인지, 그전에 대중에게 공고는 언제부터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다루셨습니다.

     

이어서 문경수련원 대웅전 탱화에 대해서천일결사 입재식에 대해서도 논의 되었습니다. ‘백일에 1번씩 서로의 얼굴을 보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인 입재식에 전체가 다 모이는 것이 꼭 필요하지만 장소 구하기가 쉽지 않고 또, 비용소모도 너무 많고해서 계속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안건이었는데, 오랜 논의 끝에 생방송 시스템이 가능할 때, 처음 입재식은 전체가 함께 진행하고, 백일단위로 진행되는 입재식은 1번은 영남권, 1번은 서울중부권으로 나누어 진행하면 어떤가 하는데 동의가 많았습니다.

 
  

아직 정교하게 정리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는 정토회의 의식에 대해 언급하면서 바람직한 의견 수렴과 함께 점검을 하셨습니다. 종교의식은 한번 익히면 바꾸기 어렵고,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현실의 요구도 수용하는, 가장 불교적이지만 불교라는 형식을 넘어서는, 비 불교인과 외국인에게도 수용될 수 있는 법회와 천도, 사시예불, 예불 의식 등에 대해서 긴 시간 논의하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 의식집이 만들어진 시기나 배경, 스리랑카나 태국,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의 불교와 결합된 힌두교 문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서수발의 어려움에 대해 대중부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도 점검하셨는데, 문서에 대해 익숙치 못한 보살님들의 엄청난 노력에 대해 너무도 잘 아시는 스님께서는 요구하는 문서가 너무 많지는 않은지? 일 추진 과정에서 급한 제출이나 수정을 요구하는 일을 줄이도록 하는 방법, 그리고 간단한 문서작성 방법 교육의 필요성과 고무책 등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담당 법사에게 가장 일선 담당자에서부터 가장 윗선까지 문서수발의 어려움에 대한 실제 상황에 대한 자세하고도 정확한 조사를 당부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녁 이후로는 중앙본부의 사무실 부족에 따른 본부건물 구입에 대한 의논과 연수원 운영등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 오늘 회의를 마무리 하셨습니다.

     

내일도 스님께서는 법사단 수련에 함께 하실 예정입니다.

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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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화

아름다운 공동체 정토회입니다^^

2014-05-12 13:20:40

주디

스님, 감사합니다.

2014-05-12 09:55:58

봄선

스님과 정토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이 맺기를 기원합니다..._()_...!

2014-05-12 0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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