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4.4.30. 우리가 사는 세상(사회관)-3,4강

오늘 새벽 기도후 630분에 대전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강의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스님께서는 강의 준비를 하셨습니다.

     

대전법당에서 스님의 봄특강우리가 사는 세상(사회관)’ 3번째,4번째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제3,인권-차별을 받지 않을 권리, 인권존중에 대하여 강의를 하셨습니다.

     

강의 전에 스님과 함께 200여 대중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하여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 고통과 두려움에 떨었을 어린 영혼들이 평화로운 안식을 찾을 수 있기를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어리석음과 아집에서 벗어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발원문을 낭독하고 해탈주를 3회 독송하였습니다.

 

스님께서는 간단히 인사를 하시고 인권에 대하여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오늘은 행복으로 나가는 인간의 권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인권은 인간의 권리입니다. 사람에게는 어떤 권리가 있는가? 첫째가 생존권입니다. 생존할 권리가 있다. 사람은 살아있을,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지구상에 있는 생물은 생존권이 있습니다.

     

생존권은 안전에 대한 권리가 첫 번째입니다. 이는 타인으로부터 강제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외부적으로 죽임을 당할 때 생명은 가장 고통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죽임을 당하지 않을 권리, 즉 안전하게 살 권리, 사고를 당하지 않을 권리,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자연재해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는 권리입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개인 윤리의식은 비교적 괜찮은데 사회적 책임의식은 많이 부족합니다. , 직업 윤리의식이 부족합니다.

     

두 번째가 먹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 말은 확대해석하면 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먹을 것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경주 최부자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은 내 책임이다라고 한 것은 그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그 사람들이 굶어 죽는 것은 내가 먹고 있는 한 내 책임이다라는 말입니다.

오늘날 인류가 굶주려 죽는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선진국 책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데 왜 우리가 책임을 져야하느냐? 이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치료받을 권리, 보건위생의 권리입니다. 병이 나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결핵, 이질, 장티푸스등 법적 전염병등은 돈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는 치료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국의 국민이라 하더라도 굶어죽으면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하며, 전투가 끝난 후에는 부상당한 적병이라 하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남북간에 갈등이 심해도 감정으로 대응하면 안되고 군인과 군인은 총을 쏘고 싸우더라도 굶어죽는 사람이 있다면 살려 내야합니다. 북한의 결핵환자가 수십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약을 지원해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산모, 유아, 어린이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종족보존의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생명이 유지되려면 자기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하나는 종족을 보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모는 보호받아야 하고 어린아이는 엄마나 가족이 보호해야 하지만 가족이 없으면 누구든지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다음은 인간은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간은 그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던지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첫째로 자유권,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자유권의 첫째가 사상, 양심, 종교, 이념의 자유입니다.

     

두 번째가 언론의 자유, 말 할 권리입니다.

 

세 번째는 집회, 결사의 자유입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더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행복할 권리, 두 번째는 평등권. , 차별받지 않을 권리입니다. 내가 피부가 검다고 여러 사회활동에 차별받으면 안 됩니다. 이제는 인종적, 민족적 차별을 해서는 안됩니다.

     

부처님은 이미 2600년 전 인간을 계급으로 차별할 때 계급철폐를 주장하셨습니다. 인간을 계급으로 차별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그 당시 계급사회에서는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것과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 성차별이 그렇게 심할 때, 여자는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그런 시대에 여성출가를 허용했어요. 저항은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이야말로, 비구니 제도야말로, 여성해방 운동의 효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종교차별로 소수종교라고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차별을 하기 때문에 저항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인류 문명은 평등으로 나아가는데 아직 저항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종, 민족, 종교 문화를 차별해서는 안되고 세계시민이 되려면 그 나라에 있는 여러 현상을 하나의 문화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적취향을 차별해서는 안됩니다. 자기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태어나면서 그렇게 된것은 자연스럽게 살아가도록 행복할 권리를 줘야합니다.

     

행복권의 핵심은 자유권, 평등권, 교육권입니다. 누구든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먹고 살 권리가 있고, 교육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문자를 터득해서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 놓은 문명을 계승할 권리가 있어요. 이것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이 초등교육입니다. 그러니까 인도나 아프리카에 태어나 초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면 그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 우리사회에서도 아이들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아야 하고 누구나 동일한 기회를 가지고 경쟁해야 합니다. 기회균등의 핵심은 교육을 받을 권리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출발선상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본교육을 받을 권리를 균등하게 줘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논쟁은 많지만 앞으로 사회는 이렇게 되어가야 합니다. 장애인들에게 기본교육을 시키는데 경비가 많이 들지만, 그들에게도 기회균등이 주어줘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인권존중을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상은 신들, 천하는 인간을 말합니다. 신들과 인간을 통틀어서 내가 가장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의 이름으로도 훼손시킬 수 없는 권리라는 뜻이므로 천부적 권리라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 것이 오계입니다.

     

첫째로 불살생. 살아있는 것을 함부로 죽이지 마라. 이것이 안전권입니다. 내 생명을 안전하게 유지할 권리는 있지만 다른 생명을 헤칠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불투도. 남의 물건은 뺏거나 훔치지 마라. 이 말은 누구나 자기이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지만 남의 이익을 해칠 권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불살생과 불투도는 사람에 대한 생존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쳐서는 안되고 손해 끼쳐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불사음. 삿된 음행을 하지마라. , 성적인 문제는 내가 좋다고 껴안아도 상대가 싫으면 그 사람에게는 괴로움이 됩니다. 내 행복을 위해서 남을 괴롭힐 권리는 없습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한 행복권의 하나입니다.

     

네 번째로 불망어. 거짓말, 욕설을 하지마라. 이것은 언론의 자유에 속합니다. 남이 말하는 자유를 줘야 하고 나도 자유롭게 말해야 되지만 남을 속일 자유는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불사음과 불망어는 행복권에 들어갑니다.

     

다섯 번째로 불음주. 술을 마시고 취하지 마라. 이것이 중요한 것은 취하게 되면 앞의 4가지 계율을 모두 어기게 됩니다. 그래서 술을 먹지 마라고 되어있지 않고 취하지 마라라고 되어 있습니다.”라며 오계를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인권, 즉 생존권과 행복권으로 나누어 설명해 주셨습니다.

   

가정에서도, 부부지간에도 인권을 존중하고 사회적으로도 인권을 존중하는 것이 진정으로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경제부국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문화대국, 도덕적 국가가 되는데 더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이것이 단순히 세상의 인권이 아니라 불교에서는 훨씬 더 일체중생이 다 부처다하는 말로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인권의식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인권의식만 제대로 가져도 이 세상이 아주 정화된 세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꺼번에 하긴 어렵겠지만 자신이 이해하고 가까이서 실천해 가고 조금씩 극복해 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세계시민으로서 가장 높은 인권의식을 갖는 사람이 됩시다.”라며 물질적 행복이 아니라 정신적, 도덕적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하시면서 강의를 맺으셨습니다.

     

점심 공양 후 스님께서는 내일부터 있을 미국 방문시 필요한 보고서등을 점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후 430분부터는 해외에 계시는 분들에게 드릴 부처님 오신날기념법문을 녹화하셨습니다.

     

저녁 730분부터는 우리가 사는 세상’ 4통일- 평화, 통일, 자주독립에 관한 주제로 강의를 하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대중들께 인권에 관한 오전 강의를 핵심을 짚어서 간략히 정리해 주시고 평화란 무엇이냐?’하시면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평화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소극적인 평화와 적극적인 평화입니다. 소극적인 평화는 갈등은 있지만 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고 적극적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소극적인 평화에는 우리 남북관계나 노사관계처럼 갈등이 내재해 있고 밖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있고, 인도의 경우처럼 계급차별이 내재해 있지만 문화적으로 억눌려서 표출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갈등이 있지만 밖으로 표출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배계급은 좋을지 모르나 피지배계급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왜냐면 충돌이 일어나야만 해결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회를 볼 때는 남북관계의 갈등, 남남사이의 갈등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남북 간에는 정전상태의 일시적 평화입니다. 다시 전쟁을 한다하면 아무런 선전포고가 필요 없이 그냥 하면 됩니다. 그래서 남북 간에 평화체제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전쟁에 참여한 여러 나라 중에서 크게 한국, 북한, 미국, 중국 이렇게 네 나라가 전쟁을 종식시키는 종전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종전협정은 전쟁을 끝맺자는 것이고 평화협정은 서로 협력하여 평화롭게 살자라는 것인데 평화협정도 4자가 맺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하시며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이 평화협정을 남북 간에 맺자고 하면 북한은 전시작전권도 없는 한국은 당사자가 아니니 미국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평화협정을 맺으려면 전시작전권을 가져와야 남북 간에 평화협정을 맺는 데 법률적, 제도적 완비를 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가타부타 말은 하지 않지만 중국은 4자간에 맺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4자 간에 평화협정을 맺으면 남북이 독립된 국가처럼 되고, ·중 사이에 군사동맹을 맺게 되면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가 없습니다. 평화는 가져오지만 통일에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평화협정이 되기 위해서는 남북 간에 협정을 맺고 중미가 보증을 서면 통일로 가는 길을 열어 놓게 됩니다. 이러려면 한국이 북한을 설득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전시작전권이 빨리 회수가 되어야 북한을 설득하기가 훨씬 더 용이하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튼 종전과 평화협정을 맺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평화도 소중하지만 통일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의 국익에 따라서 어떤 나라는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어떤 나라는 평화는 바라지만 통일은 바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통일문제가 쉽지 만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 동아시아의 평화체제를 한··일 군사동맹과 이에 대응하는 북··러 군사동맹으로 가면 수십 년간 냉전체제로 가야 합니다. 분단뿐만 아니라 강대국 간 갈등의 제1선에서 우리 민족끼리 대립해야 하는 지난 시기의 운명을 되풀이 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통일이 되면 한국이 어느 쪽에 서느냐에 따라서 동아시아의 세력 판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균형자의 역할을 해서 한반도의 평화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도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사실은 외교, 안보, 국방, 통일은 정부가 하는 것이지 민간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이렇게 애를 쓰는 것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관군이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 나라를 구하는 의병이 일어나듯이 통일의병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스님께서는 남북관계의 평화와 통일에 관해서 말씀을 하신 후 이념갈등’ ‘노사갈등등 남남갈등에 관해 강의를 계속 하셨습니다.

    

남한에는 첫째 진보·보수라는 이념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사갈등이 있고, 환경과 개발 사이의 갈등이 있고, 선거 때 나타나는 지역갈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광적인 개신교를 제외하고는 종교 사이의 갈등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심한 것이 이념갈등입니다. 이념 갈등이라는 것이 원래 경제적인 평등을 주장하는 노동자경쟁의 원리를 주장하는 사용자간의 갈등인데 우리사회에서는 이것이 핵심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진보·보수와 유럽사회에서 말하는 진보·보수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집니다. 북한을 포용해야 할 대상으로 보면 진보라 하고, 적대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 보수라 합니다. 또 미국에 대해서 조금만 비판해도 진보로 취급받고 미국을 편들면 보수라고 합니다. 이것은 남북이 적대관계로 대치되어 있고 분단에서 오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왕조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쿠웨이트처럼 현실적으로 국가로 인정을 하듯 북한 또한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 가치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체를 인정을 하지 않으면 평화를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평화의 가장 핵심적인 조건은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기입니다. 이 인정과 이해가 평화의 전제 조건이고 기초입니다.

     

또한 미군과의 관계에서도 긴밀한 동맹관계를 가지면서 국익이 상충될 때는 우리의 국익을 지킬  줄 아는 자주국가로서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옛날에 신라가 당나라와 협력해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지만, 당나라가 백제·고구려 땅을 차지하니깐 당나라와 8년간이나 싸웠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이 끝난 후에 화친을 해서 협력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 신라는 속국으로서가 아니라 자주국가로서 협력을 했습니다.”


 

이렇게 스님께서는 남남갈등에 관해 설명을 하신 후 소극적 통일적극적 통일에 관한 강의를 계속 하셨습니다.

     

소극적 통일의 의미는 분단되었으니깐 한민족으로 통일해서 이산가족, 일제청산 등 과거를 청산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분단으로 축소된 독립운동사가 사실대로 복원이 되어야 합니다.

     

적극적 통일은 과거청산뿐만 아니라 변화된 정세 속에서 우리의 자주권과 이익을 유리하게 할수 있는 돌파구입니다. 통일은 이제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비젼을 만드는 유일한 희망이고 출구입니다.

     

돌파구가 하나 더 있다면 바로 창조경제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는 롤모델이 있어서 따라 배우기를 통해 압축성장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일본도 따라 배워서 서구수준에 20년 전에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창조성이 없으니까 20년 동안 정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창조성을 키우려면 교육이 전면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금 학교에서는 이것은 맞고 이것은 틀리다고 하면서 가르치는데 이것을 불교로 말하면 극단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극단을 버리고 중도로 가라 하셨습니다. 중도라는 것은 정함이 없는 살아있는 창조성입니다. 또 각부분이 융합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 동아시아 시대가 도래하고 동아시아의 중심이 한국이 되어야 한다는 자부심이 딱 잡혀야 창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뭐든지 남한테 가서 배워 오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이런데서 통일은 한계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시간적 여유를 벌어 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일한국은 단순히 한반도의 통일을 넘어서서 우리의 국가위상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게 됩니다.

     

우리가 일제로부터 독립하려고 3.1독립운동을 주창할 때 처음에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기기 전 대한제국 부흥운동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성스님께서 단순히 과거의 회복이 아니다. 왕이 주인인 대한제국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 수립으로 가야한다라고 주장하셨습니다.

 

그처럼 통일한국은 남북을 반반 섞어 놓은 통일국가가 아니라 우리가 인류문명에서 가장 앞선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 내야 됩니다!” 하시며 화엄경에 있는 보살의 원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보살에게 있어서 정토란 이미 완성된 세계가 아니라 완성을 향해서 보살이 활동하는 국토다

     

지금 전국에서 정토행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바로 여기가 정토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바로 서울로 이동하셨고, 내일 51일부터 55일까지 미국일정이며, 56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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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우리가 사는 세상. 저녁강의 통일에 관한 스님의 강연 잘 들었습니다. 들으면서 스님의 큰뜻과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듣는내내 어찌나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두근두근 하던지요. 집에 가는 내내 감동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강연내용을 다시 보고 싶은데 혹시 강연 촬영한 영상은 어디서 다시 볼 수 있는지요?

2014-05-02 14:41:09

미안해

맨뒷자리에 앉아서 옆사람 핸드폰 진동소리에 신경질냈 던 사람인데


얼굴을 몰라 사과도 못하였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분

2014-05-02 10:26:48

주디

스님을 통해 처음 <전시 작전권>이라는걸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2014-05-02 1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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