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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30일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준공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타퓨난 초등학교 준공식과 다물록시 보건소 준공식입니다. 인도에서 막 도착하신 법륜스님을 모시고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박지나 JTS 대표, 이원주 필리핀JTS 대표, KOICA 필리핀 부소장 김미연님을 비롯하여 한국과 마닐라에서 15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타퓨난은 몰리타 강변에 위치한 마긴다나오 무슬림 마을로 지난 2012년 8월에 학교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준공식에서 학생들이 결석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선서를 하였고
학부모는 아이들을 학교에 꼭 보내고 학교를 잘 가꾸겠다는 선서를 하였습니다.
엄숙하게 맹세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선서를 듣고 법륜스님께서도 자리에서 일어나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면 JTS에서는 학용품을 지원하겠다고 선서하셨습니다.
학교 준공식을 기념하여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라며 기념식수를 심었습니다.
타퓨난에서 준공식 행사를 마치고 부키드논 주, 다물록 시, 포블라시옹에 위치한 다물록시 보건소에서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Region 10 보건복지부 디렉터와 부키드논주 행정자치부 디렉터가 참석하여
다물록시에 새로 들어선 보건소 준공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다물록시 보건소는 2012년 6월 시작하여
12월 완공되었습니다.
보건소 준공식을 마치고 마카파리고등학교로 이동하신법륜스님께서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연설하셨습니다. 공부를 잘 하는 방법을 말씀해 주셨고, 학생들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건물을 지어준 사람들- 다물록 시장님, JTS 필리핀, KOICA를 비롯하여 기술자 등
건물 공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갚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학생들은 스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JTS에서는
필요한 물품 지원을, KOICA에서는 컴퓨터실과 실험실, 도서실 지원을, 교육부에서는 선생님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학교가 성립하려면 몇 가지가 있어야 해요? 학교 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뭐에요? 학생이 잇어야 해요.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학교가 될 수 있어요. 두번째 선생님이 있어야 해요. 세번째 교실이 필요해요.
그 외에도 교과서, 노트, 공부할 재료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에 부모님입니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학교에 보내 줍니다.
제일 첫번째 중요한 것은 여러분 자신입니다. 두번째는 선생님입니다. 그 선생님을 보내준 분이
저 교육감입니다. ‘좋은 선생님 보내주세요’ 외쳐 보내쇼.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 보내주세요’ 하고 외침),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하겠습니다. 하고 약속하세요. 결석하면 안 돼요. 덥다고 안 오고, 비온다고 안 오고, 추수철에 집안 일 바쁘다고 안 오고 그런 식으로 이 핑계 저 핑계 대면
안 돼요.
핑계대지 말고 무조건 와야 합니다.
공부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반드시 오늘 배울 내용에 대해 미리 예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체크해서 와야 선생님 말을 잘 받아들여요.
문제의식이 있어야 자기 것이 됩니다. 모르겠으면 반드시 질문을 해서 알아야 합니다.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와서 멍청히 들으면 들어도 기억에 안 남습니다. 선생님의 눈을 쳐다보며
집중해서 들어야 해요. 선생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영어 시간에 수학 공부하면 학습효과가 안 납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충실히 들어야 해요. 수업 끝나고 선생님이 나가자마자
책 덮고 나가면 안돼요. 잠시 3-5분 오늘 배운 걸 복습하고나서 책 덮고 나가야 해요.
예습해서 들으면 준비없이 들은 것 보다 기억이 5배는 더 잘 됩니다. 공부한 것을 짧은 시간이지만
복습하면 다른 사람보다 3배 이상 기억력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시간을 적게 투자하고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학교 성립의 세 번째 요소, 교실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새교실 누가 지었을까요?(JTS) 건물 지어준 사람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이 있어야 해요.
제일 큰 공로자는 시장님입니다. 왜냐하면 JTS는 초등학교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시장님이 여러 번 얘기해서 고등학교를 짓게 되었습니다. 시장님의 마음을 알아서 고등학교를 짓자고
크게 마음을 낸 사람이 필리핀 JTS 이원주 대표입니다.
세 번째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KOICA 입니다. 큰돈이 들어가는 데 재정 부담을 한 것이
KOICA 입니다. 이렇게 건물이 이쁘게 지어지는 데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술자 등 많은 사람의 공덕이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교실 5개 건물 한 동, 교무실,
과학실, 도서관 등을 포함한 교실 5개 건물을 2개 더 지어서 다물록에서 제일 좋은 고등학교를
지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지어지는 것입니다.
학생인 여러분의 의무는 첫째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둘째 고마움에 대해서
은혜를 보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으로 은혜를 갚을 수 가 있는가? 이 모든 것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훌륭한 사람들이 되어서 이후에 다른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운데에서 저기 교육감님과 같은 선생님이 나올 것입니다. 여기 시장님과 같은
시장, 주지사가 나올 것입니다. 기술자가 나올 것입니다. 이 지역을 발전시키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제 얘기 이해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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