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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희망세상 만들기 시, 군, 구 300강 강연을 계획하고 2월 6일 첫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서귀포시 강연 156강으로, 긴 장정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사람들이 희망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매일 2-3회씩 강연을 하면서 전국으로 강행군을 하신 스님만이 아니라,
각 지역의 희망지기들, 희망씨앗들 한 분 한 분의 노력의 결과
우리 목표의 반환점을 돌게 되었습니다.
평화재단 회원들이 없는 군 소재지의 경우, 쉽지 않은 홍보와 행사 준비를,
한 발 한 발 발품을 팔아가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온 희망봉사단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월요일부터 또 다시 강연이 시작되지만,
괜히 반환점을 돈 것만도 감사해서 그 감사한 마음 전해 봅니다.
스님은 제주도에 하루를 더 묶으시면서,
오늘 하루동안 휴양림을 천천히 13km가량 걸으면서 산책을 하셨습니다.
서귀포 휴양림, 절물 휴양림, 교래 휴양림을 걸었습니다.
서귀포 휴양림과 절물 휴양림에는 가족들이 많이 나들이 나와 있었습니다.
모처럼 일정이 하루 비었는데, 저 같으면 방에서 내내 잠만 잘 것 같은데,
스님은 걸으면서 휴식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그동안 너무 무리하셔서, 옆에서도 마음이 쓰였는데, 오늘같은 하루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산길을 걸으면서 나무도 보고 풀도 보고 꽃도 봅니다.
삼나무숲도 지나고, 편백나무숲도 지나고 비자림도 지납니다.
울창한 나무아래서도 제 맘껏 살아가고 있는 나지막한 풀들도 만납니다.
햇빛을 향해 수줍은 듯 피어있는 연꽃도 만났습니다.
“제주도는 돌에 구멍이 나 있어서 이끼가 더 잘 끼는 것 같네.”
“와, 저기 봐라. 저기가 가파도네. 왼쪽 바다 끝에 약간 붉게 보이는 섬. 그 옆이 마라도고.”
“아이구, 바람 시원하다.”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동요도 흥얼거리십니다. 2절까지 가사도 다 기억하십니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은 좋은 바람 고마운 바람...”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도 담궜다가, 산토끼도 되어 보고, 초여름 연못의 연꽃도 되어 봅니다.
오늘은 스님과 제주도 휴양림 산책을 했습니다. 편안한 하루였습니다.
주말 다들 잘 지내셨지요? 내일부터 다시 또다시 강연이 시작됩니다.
내일은 경기 파주와 충북 음성에서 강연이 있습니다. 파주와 음성에서 뵙겠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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