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법당
통일을 향한 가슴 찡한 다짐
동북아 역사기행 소감문

[분당정토회 서현법당]
통일을 향한 가슴 찡한 다짐
동북아 역사기행 소감문
서현법당 오미옥 보살의 21차 동북아 역사기행 소감문입니다.
민족의 뿌리를 찾아서 떠나는 역사기행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고 감격스러웠다. 백두산을 보겠다는 큰 목적과 더불어 통일의병으로서 마음가짐을 공고히 하고 싶은 나름의 바람이 있었다.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 중 많은 숫자가 통일의병이라서 그런지 열기도 남달랐고 나 또한 그런 열기 속에서 민족의식이 싹트는 값진 경험을 했다.
▲ 첫째날 홀본산성에서
책으로만 보았던 고구려, 발해 유적지의 모습은, 그 동안 반도의 작은 나라 국민으로 규정짓고 살아온 내 의식의 틀을 깨주었고, 가슴 벅찬 자부심과 감동을 느꼈으며, 조상의 숨결이 느껴질 때마다 통일의 열망으로 온몸의 혈관이 꿈틀댔다.
▲ 둘째날 환도산성에서 수지법당 임미숙 보살과 좋은벗들 이숙영 보살과 함께
부슬부슬 때로는 세차게 내리치는 빗줄기를 뚫고 압록강을 따라 올라가면서 강 건너로 보이는 북한 땅은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을 더욱 생생히 느끼게 했다. 불꺼진 집들과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 민둥산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파랗게 돋은 뙈기밭의 초록빛을 보며 불쌍하고 안타까워 흐르는 눈물을 막을 수가 없었다. 국경 근처 여기저기 널린 옥수수 밭에서 혹은 산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북한 난민이 떠올라, 웃음이 많은 나조차도 더 이상 웃을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
▲ 여섯째날 일송정에서
국동대혈에서 영광탑에서 조상님과 관세음보살님께 그들을 구해주십사고 기도를 올리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고, 봉오동, 청산리 전투가 벌어진 항일유적지에서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과 그들을 믿고 따랐던 민초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백암산성에서 수지법당 한은희, 윤서영 보살과 함께
고래부터 조상의 터전이었던 만주!!!
가난과 수탈, 일제의 압제에서 살아남고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정착한 동북3성!!
그곳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 조선족에게 자부심을 안겨주고,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를 살리고, 정체국면에 들어선 남한의 경제발전을 해결하는 길은 통일뿐이구나, 깨닫게 되었다. 모두에게 득이 되고, 모두가 살 수 있는 통일의 길을 또렷이 인식하며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씨앗이 되는 의병이고 싶다.
Posted by 엄지선 희망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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