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법당
부처님법 만나 행복해요
봄불교대학 김이순 보살 수행담
[전주정토회 정읍법당]
부처님법 만나 행복해요
봄불교대학 김이순 보살 수행담
저는 35년 째 한 직장에 다니면서 퇴직 준비를 하고 있는 봄불교대학 56세 김이순입니다. 저는 집에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 퇴직 후 할 일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루에 서너시간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배워볼까 아니면 봉사 단체에서 봉사를 하며 살아 볼까 하는 생각하다가 종교를 선택하기로 마음먹고 종교 서적을 (불교, 기독교, 천주교) 3개월 쯤 읽은 다음, 선택한 종교가 천주교였습니다. 그런데 신교자 수업을 받았어도 별다른 공감을 느끼지 못해 다니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사지실에서 마사지사가 유투브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듣는 것을 보고 집에 오자마자 즉문즉설을 들어봤습니다.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 주시는 스님의 말씀을 개그 프로그램 보듯이 일주일 동안 계속 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봄불교대학에 입학했고 사회자 소임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불교대학 수업은 재미가 없고 지루해서 조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만둘까 망설이기도 했지만 씨앗을 심어놓고 열매 맺기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결석하지 않고 꾸준히 수업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휴가를 내어 깨달음의장에도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같이 출발하여 지리산 수련원에 갔고 남편은 지리산자락에 숙소를 잡고 4박5일 동안 둘레길을 돌고 끝나는 날 같이 집에 오니 남편도 좋았다고 하고 저도 편하고 좋았습니다.
깨달음의장에 갔다 와서 그 다음날 천일결사 입재식에 참가했는데 피곤하지도 않고 너무 편안해서 '마음의 병이 곧 몸의 병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네 번째 입재식은 다른 때와 달리 무언가 올라오는 느낌이 들더니 자꾸 눈물이 나왔습니다. 부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을 이해하기보다 이해받기를 좋아하고 사랑하기보다 사랑받기 좋아하고 내가 해주기보다 상대가 해주는 걸 좋아했던 내 습관을 이제 바꾸려 합니다.
▲ 8-6차 천일결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도반들과 함께 환하게 웃는 김이순 보살(뒷줄 오른쪽 두번째)
"청춘콘서트 서포터즈" 홍보 영상을 대학에 다니는 아들에게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아들에게서 답이 왔는데 읽어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신청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좋은 법문을 듣는다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108배 절을 하니 부처님이 비로소 보입니다. Posted by 최숙자 희망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