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1월 2주차(5)
의정부/평택/안산/진해 법당 소식

의정부법당의 가을 소풍 같던 봄불교대학 봉선사 사찰순례, 평택법당의 고맙고 감사한 수행법회, 안산법당 새벽기도의 행복, 진해법당의 새물정진 소식 전해드립니다~

[남양주정토회 의정부법당]

가을 소풍 같던 봄불교대학 봉선사 사찰순례지난 10월 26일은 지부별이 아닌 각 정토회별로 봄불교대학 사찰순례를 처음으로 시도해 본 날!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니만큼 봉선사와의 섭외 과정에서 남양주정토회와 노원정토회가 일정이 겹쳐 조금 혼선이 있었지만 정토회 행자답게 순간순간 일어나는 마음을 살피며, 시행착오는 소중한 체험으로 삼기로 하고 자재법사님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사찰순례가 시작되었습니다.

설법전에서 봉선사 일요 법회 법문이 있다하여 다함께 봉선사 스님의 설법을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화를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람을 대할 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대하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점심공양시간! 날씨가 춥지 않아 봉선사 내 유치원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소박한 도시락을 나누어 먹은 후 봉선사 포교사의 해설로 일주문부터 봉선사의 경내를 돌아보며 역사와 사찰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이어서 울긋불긋한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넓은 공터에 모여 의정부 봄불교대학 담당 이애덕 보살님의 진행으로 남양주, 양평, 의정부, 구리 법당 도반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장기자랑이었지만 몰랐던 끼를 지니고 있는 도반들을 알게 되어 더욱 친숙해진 것 같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며 소풍 같던 사찰순례 잘 마쳤습니다. Posted by 조금희 희망리포터

가을의 단풍에 물든 미소 *^^*
▲ 가을의 단풍에 물든 미소 *^^*

남양주정토회 봄불교대학, 아자, 아자!!!
▲ 남양주정토회 봄불교대학, 아자, 아자!!!

[수원정토회 평택법당]

고맙고 감사한 수행법회 평택법당은 개원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요즘 새로 개설되는 법당들 소식을 접하면서 그때의 기쁨과 흥분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봅니다. 평택법당은 김미화, 이응노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법회를 열기로 하고, 시청에 조그마한 공간을 빌려 법회를 진행하다 장소 사용이 여의치 않게 되자 노광철 거사님 집에서 가정법회를 진행하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도반들이 불사의 뜻을 품고 결실을 맺어 2013년 7월에 법당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법당만 개원하면 모든 것이 술술 풀릴 줄 알았건만, 개원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습니다. 봄·가을 불교대학 개설에 따른 홍보,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백중 등 많은 행사를 진행해야 했습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오는 도반, 먼 거리에서 시간을 쪼개서 오는 도반, 와서 자리를 빛내준 도반들 덕에 참여 인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무사히 행사를 치룰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일 년이 흘러갔습니다.

지금 평택법당은 법회가 열리는 수요일에 도반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11월 5일은 스님의 가을 특별 영상강좌 네 번째 시간으로 ‘문명의 흥망성쇠, 문명의 충돌과 교류’를 들었습니다. 전 주 강좌인 ‘인류의 출현과 진화, 문명의 발생’은 우리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교양을 강의해 주셨지만 조금 어려웠다는 나누기가 많았던 반면, 이번 주 법문은 세계 문명의 성립 과정과 우리의 역사의 근간이 되는 문명에 시각적 해설까지 더해져 많은 도반이 쉽게 이해하고 좋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렇게 매주 수요일이면 법당에서 열리는 수행법회가 이제는 자연스런 일상이 되었지만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합쳐, 합쳐서 이루어진 것임을 알기에 그저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마 전국 법당이 모두 그렇겠지요? Posted by 라민웅 희망리포터

수행법회 후 마음나누기 시간
▲ 수행법회 후 마음나누기 시간

간판은 전국 최고?!~^^
▲ 간판은 전국 최고?!~^^

[안양정토회 안산법당]

새벽기도의 행복안산법당은 올해 4월 7일에 불사를 시작했습니다. 4월 23일, 공사 시작한 지 2주 만에 마무리를 조금 남기고 학원과 가정집에서 하고 있던 수행법회와 불교대학 수업을 법당으로 옮겨왔습니다. 이와 함께 법당이 생기는 대로 법당에서 기도하려고 했던 생각을 실천에 옮기기로 하여 4월 29일부터 새벽 5시에 법당에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첫날 기도를 하고 나서 비록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시간이지만 짧게라도 나누기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법당까지 오는데 차로 20분 걸리는 거리에 살면서도 가장 먼저 와서 감로수 같은 차를 준비하고 수행법요집을 준비해주어 바로 기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살, 새벽에 일어나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없었는데 이렇게 계속 나오는 게 신기하다는 보살, 일어나면서 더 자고 싶은 유혹을 하루도 빠짐없이 느낀다는 보살, 똑같은 유혹을 느끼면서도 전혀 그런 일 없었던 듯 시치미 떼는 보살 등 네 명의 기도 소리가 새벽마다 법당을 가득 채웁니다.

집에서는 가족들 잠을 깨울까봐 조심조심 하다가, 법당에서 도반들과 마음껏 소리 내어 하는 기도는 수행의 기쁨을 더욱 크게 해줍니다. 도반들은 상황은 바뀐 것이 없는데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하다며, 법당에서 기도하자고 권해준 총무 양미숙 보살님한테 고맙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는 거사님들도 함께 하고, 또 9시에는 300배 정진과 명상을 따로 진행해서 더 많은 도반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요일 수행법회도 열 계획입니다. 100일만 해보겠다고 시작한 한 보살님은 200일의 시간을 이어오면서 3년은 채우고 싶다고 합니다. 각자 다른 바람으로 기도를 시작했지만 나누기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같이 아파하고 받아주는 귀한 시간을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데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 법당이 되기를, 아울러 법에 목마른 이들이 법을 만나고 기도할 수 있는 정토법당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양미숙 희망리포터

새벽정진의 행복을 함께하고 있는 도반들~
▲ 새벽정진의 행복을 함께하고 있는 도반들~

[창원정토회 진해법당]

새물정진 진해법당은 올해 9월23일에 개원하고 가을불교대학 입학식도 순조롭게 하였습니다. 창원법당에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도움을 주셨지요. 법회 담당, 가을불교대학 담당 등 여러 가지 일은 맡은 보살님들의 수고로움으로 잘 발맞추어 나가고 있던 즈음, 좀 더 큰 기운으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여러 도반들이 함께 새물정진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물정진이란 새로운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원만한 활동과 운영을 위한 염원의 마음을 모으는 기도입니다.

진해법당의 새물정진은 봉사자들 9명과 창원법당의 총무님, 이숙미 보살님이 동참하여 지난 9월30일부터 11주간 진행되고 있는데, 매일 각자 300배를 하다가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정진 후에 마음나누기를 하고 선배 도반들로부터 경험담을 듣기도 합니다. 이번 주는 경남지부 사무국장 소임 맡고 있는 정홍자 보살님이 활동가 교육을 해주었습니다. 매일 300배 기도가 쉽지는 않지만 나를 돌아보는 정진의 시간도 되고, 진해법당이 잘 쓰이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한 마음, 두 마음, 여러 마음들을 모아 큰 기운을 함께 만들어 봅니다. 앞으로 남은 6주도 행복한 정진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진해법당의 주인입니다. Posted by 손민실 희망리포터

정진 후 선배 도반 정홍자 보살님의 말씀을 들으며~
▲ 정진 후 선배 도반 정홍자 보살님의 말씀을 들으며~

전체댓글 10

0/200

박연숙

단풍이.곱게물든 아래 멋진도반님들과함께 하는 사찰순례의 설레임과행복이 느껴집니다 새벽마다 함께하는 기도는 어떨까요? 또 마음만 앞서는 나를 봅니다^^ 이렇게 자기자리를 잘 지켜야겠습니다

2014-11-17 09:06:21

전선희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2014-11-16 00:09:38

김희진

100일이 200일, 천일이 되고 , 108배가 300배 천배가 되는 힘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br />수행 보시 봉사를 실천하는 삶이 우리를 그렇게 바꾸고 있는 젓이겠지요.<br />오늘도 다만 할 뿐입니다.

2014-11-15 23:22:23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