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1월 2주차(4)
경주/관악/달성 법당 소식

경주법당 거리모금 우리는 친구와 나누어 먹겠습니다, 관악법당 새벽 기도와 아침 특강, 달성법당 이윤선 보살님이 가슴에 사랑이 쌓이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사연 전해드립니다~

[경주정토회 경주법당]

우리는 친구와 나누어 먹겠습니다_JTS 거리모금경주법당에서는 천일결사 사회활동과제 실천으로 JTS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은 법륜스님의 가을특별강좌에서 힘을 얻어 시작되었습니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오후에 사전 교육을 받고, 5계의 불살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린다는 생각,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이 되고,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거리모금에 나섭니다. 더불어 일상에서 나를 내려놓기가 잘 안 되는 도반들은 거리모금 및 캠페인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고 걸림이 없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를 배우기도 한답니다.

지난 11월 1일에는 심현아 보살님의 2명의 아이들까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금활동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이날의 명심문은 “우리는 친구와 나누어 먹겠습니다.”이었답니다. 금액의 대소를 떠나 우리가 모금한 값지고 귀한 이 돈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흡족한 마음이 되어 모금활동을 이어갑니다. 이것이 바로 보살행의 실천이겠지요? Posted by 김희경 희망리포터

거리 모금에 즐겁게 참가한 심현아 보살님과 작은아들~~
▲ 거리 모금에 즐겁게 참가한 심현아 보살님과 작은아들~~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이 되고, 희망이 되겠지요~^^
▲ 우리들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이 되고, 희망이 되겠지요~^^

[서울정토회 관악법당]

새벽 기도, 아침 특강관악법당에서는 매일 아침 6시 기도를 유지해오다 천일결사 8-3차 입재식 이후부터는 평일 새벽 5시와 주말 아침 6시30분 기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평일에는 4명, 주말에는 7~8명 정도의 도반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도반들은 매일 기도하면서 꾸준히 자기를 돌이켜 참회할 수 있는 시간이 좋고, 함께 같이 일구어 나아가는 삶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8-3차 천일결사 실천과제로 11월1일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에 통일, 환경, 복지 특강을 차례대로 진행하고, 아울러 법륜스님의 역사 특강 6회도 같이 공부하여 12월27일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모두 영상 강좌입니다. 지난 11월8일 ‘에코붓다’ 대표 최광수 교수님의 ‘비움과 나눔’ 환경 특강에는 총 9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그 중 동작법당에서 오신 보살님도 2명 있었는데,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며, 정토회의 일원임이 자랑스럽게 느껴진다는 소감을 나누어 주었습니다.강의 후에 각자가 싸온 반찬을 풀어놓고 아침 공양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나누기를 하는 도반들의 표정이 환합니다. 하나하나의 작은 힘들이 모여 더 큰 힘을 만들어내듯 서로가 서로의 힘이 되어 정토세계를 일구며 나아가는 관악법당 도반들의 얼굴에서 미래의 희망을 보는 듯합니다. Posted by 윤옥희 희망리포터

매일 새벽 5시에 정진하는 도반들. 지금은 준비 중이랍니다~^^
▲ 매일 새벽 5시에 정진하는 도반들. 지금은 준비 중이랍니다~^^

'에코붓다' 최광수 대표의 환경 강좌. 환경운동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집니다~
▲ '에코붓다' 최광수 대표의 환경 강좌. 환경운동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집니다~

[달서정토회 달성법당]

이윤선 보살님이 가슴에 사랑이 쌓이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사연달성법당 총무 소임을 맡고 있는 이윤선 보살님이 정토회, 그리고 달성법당과 연을 맺은 후 가슴에 사랑이 쌓이는 사람으로 변해가는 사연을 전합니다.

저는 원래 이절 저절 다니던 불자였는데, 2012년 1월에 버스 정류장에서 법륜스님 강연포스터를 우연히 보고 처음으로 즉문즉설을 듣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이고 놀라웠고, 스님의 책을 구입하여 읽으면서 스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길을 걸어오신 분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2012년 3월에 용인수지법당 봄불교대학에 입학하고 스님의 300회 강연 봉사를 하면서 부딪치고 깨지는 경험을 통하여 큰 수확이 있었습니다. 전에는 힘든 것은 절대 하지 않고 복을 빌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정토는 제가 실생활에서 과거보다 향상되고 변해야 함을 알게 해주더군요.불대를 졸업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다른 절을 정리하고 정토회에 회향하여 어떤 소임이라도 주어진다면 봉사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경전반에 다니며 2013년 봄불교대학 저녁반 담당을 맡고 정말 신바람 나게 하며 저도 몰랐던 제 모습에 행복해하던 그 즈음에 딸도(22세) 깨달음의 장, 나눔의 장, 명상에 다녀왔습니다. 딸이 "엄마의 새로운 모습에 놀랐어요. 처음 보는 엄마였습니다."라고 해주어서 감동했고, 바뀌어 가는 제 모습에 뿌듯했어요.

법당에서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졸업식 때문에 2014년 2월에서야 뒤늦게 이직한 남편을 따라 대구 논공으로 오게 되었고, 3월에 달성법당의 총무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워낙 긍정적이니 당연히 "네!"하고 맡았습니다. 달성법당은 작년 12월에 개원하였는데 아는 사람도 없고, 활동가도 없는 상황에서 올해 3월에 봄불교대학 저녁반 9명이 들어와 그 담당도 맡았습니다. 저는 할 줄 아는 거 없고, 잘하는 거 없고, 그냥 하고 무조건 하는 거 말고는 수준이 안 되니 남편에게 자동으로 숙여서 부탁하고, 컴퓨터 학원에 다니며 몰라서 울고, 외로워서 울고, 늘 도와준 용인수지법당 도반이 너무 고마워서 울었습니다.

그동안 이 수준인 저와 함께 살아준 남편이 고마워서 울기도 하면서 열심히 법당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저의 역량을 넘어서고 있었고, 남편도 저를 인정하여 법당 일에 바빠도 나무라지 않습니다. 전에 저는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스트레스도 돈으로 풀고는 했는데 지금은 저금을 다 해서 남편한테 칭찬 듣고, 가는 곳은 법당, 집, 슈퍼. 낙엽과 비와 안개를 보며 하늘도 쳐다보는 여유와 가슴에 사랑이 쌓이는 사람으로 변해갑니다.

이번에 새로 연 가을불교대학은 주간반이 6명이며 이 도반들이 수행법회에도 나옵니다. 저녁 수행법회에는 봄불대 도반 2명이 나옵니다. 달성법당에서 7개월이 지나고 보니 "함께한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고, 많이 힘들었던 것이 저의 성장에 몇 배의 지름길임을 알겠습니다. 총무 소임에 만족하며 초심을 잊지 않고 "네, 하고 합니다."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겠습니다. Posted by 이윤선 희망리포터

2014년 장수 죽림정사 백용성조사 탄생 150주년 기념식. 태극기를 흔들어 봅니다~. 맨 오른쪽이 이윤선 보살님^^
▲ 2014년 장수 죽림정사 백용성조사 탄생 150주년 기념식. 태극기를 흔들어 봅니다~. 맨 오른쪽이 이윤선 보살님^^

위와 같은 기념식^^. '함께한다'는 의미를 알게 해주는 달성법당 봉사자, 봄불교대학 도반들과 함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윤선 보살님.
▲ 위와 같은 기념식^^. '함께한다'는 의미를 알게 해주는 달성법당 봉사자, 봄불교대학 도반들과 함께~~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윤선 보살님.

전체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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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

친구와나누어먹겠습니다 그래 ㅡ나누고 베풀고 그렇게 살아가는것이지. 이ㅡ간단한 진리를.모르고 항상 내것에만 집중하고 살아온나를 돌아보며 참회합니다

2014-11-17 09:20:49

최영미

달콤한 주말 휴식의 유혹을 뒤로 하고 매주 토요일 아침 8시에 특강수업을 열고 있는 관악법당 정말 대단합니다. <br />저도 이윤선 보살님처럼 가슴에 사랑이 쌓여가는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br />오늘도 좋은 소식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br />

2014-11-14 23:29:48

김부용

도반님들 모두가 정말감동입니다<br />예 하고합니다 란 단어가 아직수행이 덜된 저에게는 어색합니다<br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2014-11-14 2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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