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1월 2주차(3)
정관/기장 법당, 문경수련원 소식

정관법당의 즐겁고 유익했던 개원법회, 기장법당 도반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은 1,000배 정진, 문경수련원의 엄마 손맛을 담는 정성 바라지장 소식 전해드립니다~

[해운대정토회 정관법당]

즐겁고 유익했던 개원법회11월6일(목) 10시30분 정관법당에서 유수스님을 모시고 개원법회를 열었습니다. 5년 전 정수진 보살님 집에서 시작한 가정법회가 모두의 염원을 담아 정관법당으로 재탄생하게 된 이날, 정관법당은 물론 동래, 해운대, 기장 법당 80여 명의 도반들이 참가해서 축하해 주었습니다.2달의 공사 기간 동안 밤낮없이 일과 봉사 사이에서 힘들어 하던 도반들은 유수스님의 법문을 들으며 그동안의 시간이 힘들었기에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음을 깨닫고, 화합과 청정의 도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왜 나는 공양간 봉사만 해야 하는가’라는 서경란 보살님의 진솔한 질문에 ‘선방에 가면 행자생활을 먼저 하게 되는데 전통적으로 행자생활의 첫 단계는 공양주이다. 하지만 공양간 봉사는 아무나 할 수 없다. 많은 사람이 나를 성불하게 하려고 공양주 소임을 맡기는 것이다. 전생에 복을 얼마나 지어야 이렇게 공양주를 맡게 되는지 모른다. 이생에서 공양주만 하겠다는 원을 세우라’고 스님께서 명쾌히 답해 주셨고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이어진 불교대학 도반들의 축하공연은 너무나 신이 나서 웃음보따리가 터졌습니다. 정관법당이 앞으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수행, 보시, 봉사하는 정토 도량으로 커나가길 기원하여 봅니다. Posted by 유진영 희망리포터

유수스님을 모시고 다 함께 활짝 웃으며~^^
▲ 유수스님을 모시고 다 함께 활짝 웃으며~^^

5년 전 정수진 보살님 집에서 가정법회로 시작~
▲ 5년 전 정수진 보살님 집에서 가정법회로 시작~

우리 법당 우리가 만들어요, 아자!!!
▲ 우리 법당 우리가 만들어요, 아자!!!

웃음보따리가 팡팡 터진 불교대학 도반들의 즐거운 축하 공연, 짝짝짝!!!^^
▲ 웃음보따리가 팡팡 터진 불교대학 도반들의 즐거운 축하 공연, 짝짝짝!!!^^

[해운대정토회 기장법당]

1,000배 정진으로 새삼 깨달은 도반의 소중함기장법당은 개원 후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개인점포와 상점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새로운 도반과 활동가 발굴이 어렵습니다. 법당의 활성화와 새 식구가 늘어나기를 발원하며 이번 정일사(*정일사 : 정토회를 일구는 사람들. 정토회 활동가 수련 프로그램) 기간에 세 번의 정진을 모두 1,000배로 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사정에도 불구하고 총무 소임을 묵묵히 해오고 있는 이윤희 보살님, 해운대에서 오가며 경전반을 담당하는 김은희 보살님, 장안사 입구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와서 금요정진과 수요법회집전을 하는 김명자 보살님 등을 포함한 봉사자 6명과 난생 처음 천배를 해본다는 새로운 도반 4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동참했습니다.처음 해보는 도반들은 1,000배를 다 할 수 있을까 하였는데 막상 해내고 나니 ‘내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답니다. 기존에 함께 활동하던 도반들은 평소에는 어설프고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나누기 시간을 통해 진솔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도반을 불편해하고 미워했던 마음을 참회합니다. 도반이여, 참 고맙습니다! 그 자리에 있어 주어 고맙습니다! 혼자가 아니고 당신이 함께 해주어서 할 수 있었습니다!‘더 여법해야 한다. 더 활기차야 한다. 더 많은 사람이 와야 한다.’는 바람 때문에 지금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반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지금 이대로 참 고맙습니다. Posted by 안인숙 희망리포터

앞줄은 기존 봉사자, 뒷줄은 처음으로 1,000배 정진한 봄불교대학 도반 3명. 그리고 맨왼쪽 청일점 장양관 거사님은 가을불교대학 도반이랍니다~~
▲ 앞줄은 기존 봉사자, 뒷줄은 처음으로 1,000배 정진한 봄불교대학 도반 3명. 그리고 맨왼쪽 청일점 장양관 거사님은 가을불교대학 도반이랍니다~~

한 배, 한 배 정성으로 절을 합니다.
▲ 한 배, 한 배 정성으로 절을 합니다.

[문경수련원]

엄마 손맛을 담는 정성, 바라지장 ‘깨달음의 장’ 수련이 시작되는 날은 문경수련원이 분주해지는 날입니다. 수련원은 전국에서 찾아 온 수련생들의 긴장과 호기심으로 가득 찹니다. 그리고 또 한편에서는 수련이 아닌 봉사를 위해서 수련원에 온 이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도착합니다. 가방 한가득 짐을 들고 들어서는 이들은 수련기간 동안 공양을 통해 봉사를 하는 바라지분들입니다.바라지의 조건은 한 가지입니다. ‘깨달음의 장’ 수련을 한 사람. 그래서 10년 전, 1년 전, 혹은 일주일 전에 ‘깨달음을 장’에 참가했던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4박5일 수련 경험은 있지만 수련원 생활은 서툴고 어색함에도 낯선 곳, 낯선 사람들이 있는 이곳을 다시 온 이분들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깨달음의 장’ 수련동안 정성스런 공양을 받았다는 것, 다시 수련생에서 정성스런 공양을 드리기 위해서 온 것.그래서 이들이 준비하는 음식은 김치 한 조각에도 마음이 담깁니다. 향기로운 꽃잎으로 그 마음을 표현해 보기도 합니다. ‘마음 수행’이라는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함께 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두부 한 조각으로, 꽃 한 송이로 전합니다.5일 동안 팀이 되어 함께 봉사를 하는 도반의 모습에도 감동을 받습니다. 정성을 다하는 도반의 모습에서 배우고,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을 살피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일하는 도반들과 매일 마음 나누기를 통해 내 마음을 살피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 법사님과의 일문일답으로 수행을 점검받는 소중한 시간을 통해 마음공부는 깊어집니다.살다보면 엄마 손맛이 그리워지는 때가 있습니다. 배가 고픈 것보다 마음이 고프고 따뜻함이 그리운 것이 이유입니다. 오늘도 수련 공양간은 바라지들의 엄마 손맛을 담으려는 정성으로 분주합니다. 그리고 그 정성은 수련생들에게 갑니다. 이 음식 하나에 한 사람 더 위로 받기를, 이 음식 하나에 한 사람 더 힘이 나기를….사람을 위하는 곳, 수행이 함께하는 곳. 바로 문경수련원의 공양간입니다. Posted by 김미진 희망리포터

11월5일~11월9일 수련을 도와준 바라지들~^^
▲ 11월5일~11월9일 수련을 도와준 바라지들~^^

바라지 후 나누기 중이랍니다~~
▲ 바라지 후 나누기 중이랍니다~~

전체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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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온

우리 법당은 우리가 만들어요 <br />함께 하는 웃음속에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br />정관 법당 개원 완전 추카 드려요~~

2014-11-14 00:15:56

한경욱

저는 아직 깨달음의 장도 다녀오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바라지 봉사까지 할 수 있게 될까요?<br />추워진 날씨에 웬지 가슴 따뜻해지는 소식 감사합니다.

2014-11-14 00:11:32

이윤희

기장도반님들!<br />당신들이 있어서 큰 힘이 됩니다.<br />기장 법당 화이팅!!!

2014-11-13 15: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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