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정토행자의 하루
10월 3주차(1)
청주/부평/해운대(주간)법당 소식

정토행자의 하루 두 번째 소식 올립니다. 이번 주부터는 매일 두서너 편씩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은 청주법당 개원식, 부평법당 신규 입재 도반들, 해운대법당에서 봉사하는 보살님 이야기입니다.

[청주정토회 청주법당]

2014년10월18일(토) 청주법당은 정든 구법당을 뒤로하고, 도반들이 힘 모아 마련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개원법회를 열었습니다. 노보살님들을 비롯하여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법당 대표 이숙기 님의 청주법당 출범일 발자취 안내와 거사님들의 근사한 축하공연이 이어졌고, 덕생 법사님께서 ‘청정한 법당이 되기 위한 정토행자들의 수행 방향’에 대해 법문을 해주셨습니다. 법사님께서 일문일답도 해주셔서 즐겁고 따뜻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주법당이 수행도량으로 잘 쓰이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김부용 희망리포터

청주법당 거사님, 법우님들의 근사한 축하 공연 ♬
▲ 청주법당 거사님, 법우님들의 근사한 축하 공연 ♬

덕생 법사님을 비롯하여 청주법당 개원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도반들
▲ 덕생 법사님을 비롯하여 청주법당 개원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도반들

[인천정토회 부평법당]

2014년 10월 12일(일) 태풍 같은 바람이 불던 장수 죽림정사, 8-3차 천일결사 입재식에서 부평법당 초심자 보살님들을 만났습니다. 이 중 신은진 보살님은 ‘수행은 하고 싶은데 혼자 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서’ 입재를 했다고 합니다. 본인의 수행도 수행이지만 남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고, 법륜스님께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신은진 보살님! 벌써 보디사트바가 된 것 같습니다. 보살님의 서원대로 본인의 수행도 잘 되고 남에게도 더 잘 쓰이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황순현 희망리포터

점심공양 시간에 물빛공원에서 만난 초심자 도반들, 좌측이 신은진 보살님
▲ 점심공양 시간에 물빛공원에서 만난 초심자 도반들, 좌측이 신은진 보살님

[해운대정토회 해운대법당(주간)]

해운대 법당에는 존경할만한 보살님이 많이 계십니다. 그 중에서 제게 깨우침을 주신 최문숙 보살님을 소개합니다.

제가 처음 봄불교대학에 입학했을 때의 일입니다. 한 보살님과 공양간 설거지 후 봉사시간 사인 받고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보살님이 이번엔 묵묵히 분리수거를 하는 것입니다. 순간 단지 졸업을 위해 간신히 봉사시간 채우고 가면서 마치 나라라도 구한 양 으쓱대고 있던 제 모양새가 너무나 부끄러워졌습니다.

그 보살님이 바로 최문숙 보살님입니다. 보살님은 2004년 해운대법당이 개원할 때 처음 정토회에 발을 디딘 이후 10년을 한결같이 배우고 보시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천일결사도 10년째 부지런히 수행정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인터뷰를 핑계로 ‘새벽기도가 하기 싫진 않은지, 많은 봉사 중에 힘들고 굳은 일을 하려니 다른 도반과 비교되어 분별심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등 제 수준의 질문을 했습니다. 보살님은 ‘10년이란 시간 동안 기도를 해왔기 때문에 하기 싫다는 생각은 없다. 몸이 아플 때는 좀 힘들지만 그동안 해 온 수행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싶어서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봉사는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이 있다. 오히려 내가 못하는 일들을 잘 해내는 도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고 감사할 뿐’이라 했습니다. 이런 우문현답이 또 어디 있을까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기 위해 망에 담고 있습니다.
▲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기 위해 망에 담고 있습니다.

보살님의 천일결사 기도문이 궁금해졌습니다. 보살님은 ‘정토회에 오기 전에는 근심걱정이 많았는데 부지런히 수행정진하다 보니 지금은 덜 괴롭고, 어느새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된 것 같다’고 하면서 10년 동안 ‘생각 내려놓기’ 즉, 현재에 깨어 있으려는 마음자세가 자신을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인도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생각 내려놓기’ 기도를 계속하겠다 합니다.

‘나의 자그마한 일이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나도 좋고 남도 좋기에 봉사는 정말 삶의 에너지’라며 해맑게 웃으시는 최문숙 보살님! 정토회에 발을 디딘 이상 내가 정말 편안해지고, 내가 바뀌어서 주변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합니다. 보살님을 보며 저도 남에게 강요하는 삶이 아닌 내 모습 자체가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참된 마음으로 부지런히 수행·보시·봉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Posted by 성영아 희망리포터

수행법회 때 법문을 놓칠세라 집중하여 듣고 있는 최문숙 보살님~
▲ 수행법회 때 법문을 놓칠세라 집중하여 듣고 있는 최문숙 보살님~

전체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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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선

청주법당 김부용보살님~이렇게 소식 전국구로 청주법당 개원법회 소식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시간 쪼개셔서 실천하시는 보살님 감사합니다!
개원법회 공연 거사님단에서 멋있게 해 주셔서 더욱 풍요로웠고여......
덕생법사님의 "이제부터가 진정한 불사이고 인연맺음의 소중함을 잊지말며, 그러기위해 우리가 모두 주인이며 수행정진을 게을리 하지말라"히는 말씀 아직도 떠오릅니다!
그 날의 현장감과 말씀 다시금 떠올리는 기사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 청주법당의 발자취 잘 부탁드립니다!보살님~~~~

2014-10-26 21:02:16

금강

각 법당소식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청주법당 이전 개원을 축하드립니다. 해운대법당 최문숙 보살님께 일과 수행의 일치를 배웁니다. 감사합니다._()_

2014-10-26 12:38:46

이윤희

한결같은 최문숙 보살님!
오늘 이글을 읽고 또 한번 다짐합니다.
'그냥 합니다'

2014-10-23 20: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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